부동산 경매로 인생을 샀다 - 3천만 원으로 80억 원 자산가가 된 새벽하늘의 부동산 투자 특강
김태훈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동산 관련되어 알고 지내는 사람은 크게 두 축으로 나눠진다. 부동산 경매를 하며 알게 된 사람과 부동산 투자를 하며 알게 된 사람이다. 알게 된지 오래된 사람들은 대부분 부동산 투자보다는 경매와 관련되어 있다. 역설적으로 경매로 알게 된 사람들은 대부분 부동산 투자를 한 지 10년은 되었다. 그만큼 오래 된 사람이다. 그렇게 알게 된 사람 중에 한 명이 <부동산 경매로 인생을 샀다>책의 저자인 새벽하늘 닉네임을 쓰는 김태훈이다. 알게 된 지는 10년 까지는 안 된 듯하다만.

최근에 부동산 경매 책은 다소 인기가 없다. 굳이 부동산 경매를 통해 투자를 해야 할 필요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관심이 소홀하다고 부동산 경매로 무용하냐고 묻는다면 결코 그렇지 않다. 부동산 투자를 하는데 있어 다양한 무기 중 하나다. 부동산 투자라는 큰 카테고리 안에 부동산 경매가 있다. 이를 얼마나 잘 활용햐느냐에 따라 훨씬 무기를 잘 쓸 수 있다. 부동산 투자를 오래 한 사람치고 부동산 경매를 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다.

각 시기와 정책 등에 따라 부동산 투자를 다양한 방법으로 하며 부동산 경매를 소홀히 할 때가 있을 뿐이다. 부동산 경매는 언제나다. 사람들이 언제 부동산 경매를 하면 좋느냐고 물을 때 내가 하는 답이다. 부동산 시장이 좋든, 나쁘든 부동산 경매에서 핵심은 좀 더 싸게 사는 방법이다. 책에서는 할인이라는 표현을 한다. 할인을 한다면 우리들은 일단 구매하고 보려한다. 이처럼 같은 부동산을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면 이를 응용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한다.

부동산 경매는 단타라는 생각이 강하다. 과거에는 부동산 경매로 낙찰을 받은 후 짧은 시간에 되팔아 수익내는 경우가 많았다. 짧은 시간에 어지간한 회사의 연봉만큼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사람들이 즉시 사고팔기를 하는 이유였다. 3억 아파트를 2.6억에 낙찰받아 2.9억에 매도한다. 여러가직 비용 등을 따져야겠지만 단순 계산으로 0.3억을 번다. 이렇게 매력적이니 단타가 성행했다. 시간이 지나보니 단타보다는 좀 더 장기보유한 사람이 훨씬 더 수익이 컸다.

이런 일이 벌어진 이유는 당시에 부동산 투자가 그다지 재미가 없던 시절이었다.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없었다. 장기보유하는 것보다는 즉석에서 매도하는 것이 수익 확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 시간이 지나보니 좀 더 보유한 사람이 수익을 극대화했다. 이런 걸 볼 때 부동산 경매도 부동산 투자라는 큰 카테고리 안에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다시 어느 지역을 투자할 것인지다. 이걸 아는 것이 부동산 경매보다 더 중요하다.

예전에는 단순히 부동산 경매로 수익내는 데 집중했다면 현재는 달라진 점이다. 부동산에서 어느 지역이 상승할 것인지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여기에 해당 지역에서 부동산 경매로 나온 게 있다면 눈여겨본다. 부동산 경매란 결국엔 할인된 가격으로 해당 물건을 매수하는 것이다. 두 가지가 결합되면 가장 매력적인 투자 방법이 된다. 최근에는 워낙 다양한 투자 방법이 시중에 널리 퍼져있다.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것 중에 하나가 부동산 경매다.

둘 다 해야 좋다는 것은 이 책을 읽어보면 안다. 이 책 제목에 부동산 경매가 들어간다. 특이하게 책 시작하자마자 겨앰에 대해서는 그다지 언급이 없다. 오히려 부동산을 해야 하는 방법으로 자본주의 시스템에 대해 설명한다. 여기서 핵심은 인플레이션이다. 자본주의에서 인플레이션은 살짝 불가근이다. 인플레이션 자체는 사람들이 느끼기에 그다지 좋게 생각되지 않는다. 가격이 오른다는 뜻이니 말이다. 그렇다고 인플레이션이 없다면 자본주의 시스템이 작동하기 힘들다.

이런 이유로 인플레이션이 중요한데 각종 부동산은 반드시 인플레이션만큼 기계적으로 상승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 인플레이션만큼 상승한다. 이런 비교를 하며 투자 물건을 찾는다. 아무리 좋은 물건이라도 해당 물건이 좋은 투자처라는 것은 다른 관점이다. 좋은 아파트가 반드시 좋은 투자 수익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언제 사느냐가 오히려 투자 수익을 결정한다. 이런 점을 알아야 한다. 부동산 경매를 그 이후 접목하면 일반 부동산 투자자 보다 좋은 수익을 낼 수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책은 알려준다. 지난 시기 동안 부동산이 어떤 식으로 흘러 왔는지에 먼저 설명한다. 후반부는 이를 어떻게 부동산 경매와 접목하는 지 설명한다. 워낙 여러 물건을 반복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다소 지겨운 감도 솔직히 있지만 초보자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복을 통해 방법을 배울 수 있으니 말이다. 해당 책은 내가 추천사를 썼기에 그 추천사를 마지막으로 쓴다. 단, RH코리아는 항상 저자가 증정하는 책에 증정도장을 찍는지 모르겠다. 저자가 선물하는 책에 말이다. 인세도 빼고 줄텐데. 사내용이라는 마크가 찍힌 추석선물을 받는다면 기분 좋을리가 없다.

"부동산을 싸게 사는 가장 좋은 방법이 부동산 경매다. 부동산 경매도 부동산이라는 큰 카테고리 안에서 움직일 수밖에 없다. 부동산의 흐름을 알고 경매를 한다면 수익을 낼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 대부분의 부동산 경매 책이 경매 방법만 알려주면서 상대적으로 작은 수익을 내는 법을 담고 있다. 이 책은 부동산 시장의 흐름부터 경매로 싸게 매수할 수 있는 방법까지 알려주는 드문 책이다. 두 가지 다 놓치지 싫은 사람에게 추천하다."

- 핑크팬더(이재범)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추천사를 썼기에 못 해요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부동산 흐름과 경매의 결합

함께 읽을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