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트로 가치투자하라 - 마법공식을 뛰어넘는 최강 QV 주식투자법
웨슬리 그레이.토비아스 칼라일 지음, 서태준 옮김, 신진오 감수 / 에프엔미디어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퀀트 투자와 관련된 책을 몇 권 읽었다. 처음에는 다소 어렵고 힘들었다. 엄청난 수식이나 함수 등이 포함되어 알려주다보니 내 입장에서는 포기가 맞았다. 끝까지 읽어냈지만 무슨 이야기인지는 잘 몰랐다. 퀀트 투자가 어떤 식으로 한다는 정도의 이해만 하고 넘어갔다. 그 이후에 좀 더 쉽게 써진 퀀트 투자 책을 읽었다. 그나마 이런 책들은 내가 잘 알고 있는 개념을 갖고 퀀트를 구성했다. PER이나 PBR과 같이 좀 더 친숙한 개념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였다.

​

내가 직접 뭔가를 계산해서 구성하는 것은 능력 밖이다. 이미 시중에 나와 있는 걸 근거로 구성하는 것은 그나마 도전할 만하다고 느꼈다. 실제로 했냐고 묻는다면 안 했다. 직접 엑셀로 해 보기는 했다. 여러 부분을 조합해서 중복되는 회사로 구성했다.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회사를 뽑았다. 남은 것은 해당 기업을 직접 해보는 것인데 하지 않았다. 막상 하려니 귀찮다는 것도 분명히 있었다. 그보다는 나랑 안 맞았다. 내가 대단한 투자자는 분명히 아니다.

​

중요한 것은 각자 자신에게 맞는 투자 방법이 있다. 내가 비록 기업 분석을 기가 막히게 하는 것은 아니다. 해당 기업에 대해 속속들이 모든 것을 전부 조사해서 투자하는 것도 아니다. 그것도 역시나 내 능력 밖이다. 대체적으로 재무제표를 본다. 그것도 솔직히 세세하게 볼 능력도 안 된다. 그저 매출액, 영업이익 등과 같이 중요한 몇개만 확인한다. 아울러 기업이 속한 분야가 어떻게 될 지에 대해 사고를 한다. 뉴스나 여러 보고서 등을 읽으며 감안해서 투자한다.

​

이런 방법이 나에게 좀 더 맞는 것인지, 다른 방법을 시도하지 않은 게으름인지까지는 잘 모르겠다. 퀀트 투자는 특정한 필터링을 통해 기업을 선택한다. 이 기업들을 모은 후에 분기나 년에 한번씩 다시 재조정을 하며 지속적인 투자를 반복한다. 해당 기업 중에는 수익이 나는 것도 있고, 손해가 나는 것도 있다. 중요한 것은 이 기업들을 모았을 때 수익은 플러스가 된다는 점이다. 어떤 기업은 불행히도 마이너스가 나는 것도 있다. 어떤 기업은 기대 이상의 넘은 수익을 낸다.

​

각각 기업의 비중은 똑같이 한다. 예를 들어 100만 원을 갖고 있다면 10만 원씩 10개 기업을 투자한다. 1년 후에 각 기업마다 10만 원보다 많을 수도 적을 수도 있다. 이때에 해당 기업들로 다시 비중 조절을 똑같이 할 수도 있고, 탈락한 기업과 새롭게 참여한 기업으로 나눈 후 비중을 똑같이 한다. 이런 식으로 몇 년동안 반복한다면 100만 원으로 시작한 투자금이 시간이 지나며 늘어난다. 몇 년 후에는 100만 원 아닌 400만 원이 된다. 이렇다면 분명히 성공한 투자다.

몇 몇 기업이 손해가 나지만 이런 퀀트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투자한 기업 중에는 분명히 손해가 난다. 그것도 아주 크게 날 수 있다. 그렇게 볼 때 내가 선택한 기업으로 투자를 하거나 퀀트 투자를 하거나 다를 바 없다. 수익만 내면 된다는 뜻이 된다. 그런 면에서 퀀트 투자는 조금은 인간의 심리 등을 제거한 방법이다. 아무리 그래도 인간의 인지 등이 어느 정도는 포함되어야 한다고 난 생각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이 책에서는 그 감정이나 인지마저 제거하라고 한다.

​

투자는 그 방법이 분명히 맞다고 생각하는데 아직까지 나는 내가 직접 투자 기업을 선정하는 것이 좋다. 그런 방법의 성적이 좋다고 할 수 없는데 어딘지 모르게 내 성에 찬다. 비중도 그렇다. 나도 몇 개 기업에 나눠 투자하기는 했는데 특정 기업의 비중이 아주 높다. 다른 기업의 수익률은 전체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다. 비중이 큰 기업의 가격 움직임에 따라 수익이 결정된다. 다만 그런 부분에 있어 지금은 인내와 심리를 더 결부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는 깨달음 정도.

​

지금까지 읽은 책이 대부분 한국 저자가 쓴 퀀트 투자였다. 이런 투자 방법은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먼저 시작했는데도 번역된 책이 드물었다. 흥미롭게도 퀀트 투자인데 워런버핏을 소환한다. 퀀트 투자와 전혀 상관없을 인물같은데 말이다. 그렇지 않다. 가치투자 개념으로 필터링한 기업을 퀀트투자한다. 이 방법을 한다면 충분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지 <퀀트로 가치투자하라>에서는 알려준다. 직접 시뮬레이션한 방법을 소개한다. 그 부분에 있어 재미있다.

​

한국 저자가 쓴 책이 훨씬 더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한다. 한국 기업으로 했기에 그럴 수 도 있겠지만 말이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너무 다양한 용어가 단축말로 보여준다. 익숙하지 않은 용어도 힘든데 이걸 또 조합해서 새로운 약자로 보여주니 솔직히 읽으면서 잘 모르겠다. 좀 전에 읽을 때 알았는데 읽다보니 이 약자가 무슨 의미인지 모르고 읽게 된다. 얼핏 이런 방법으로 하면 된다는 점만 알면 된다고 생각하며 읽었다. 퀀트 투자임에도 워런 버핏과 같은 투자 구루의 명언도 알려준다.

​

아무리 기계적으로 투자를 한다고 해도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필터링하는 방법이다. 어떤 기업을 선정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그 부분에 있어 책에서는 가치투자 개념을 받아들여 이를 통한 필터링을 한다. 그 방법을 쓴 후에는 인간의 감정을 배제하고 철저하게 반복한다. 이것도 엄청나게 힘들고 어렵다. 내가 투자한 기업이 생각처럼 움직이지 않으니 말이다.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은 다소 어렵게 써져 있긴 해도 그 방법과 개념을 알기 위해서 읽는다면 괜찮을 듯하다.

​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축약어가 많아 읽기 힘들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1년에 1번만 세팅하면 된다.

​

함께 읽을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