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 불변의 법칙 - 20th Anniversary Edition
토머스 J. 스탠리.윌리엄 D. 댄코 지음, 홍정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7년 7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 책은 <이웃집 백만장자>의 개정판이다. 20주년 특별판이기도 하다. 한국 출판에 맞춰 새롭게 쓴 글을 저자인 토머스 J. 스탠리 아들이 썼다. <백만장자 불변의 법칙> 제목으로 이번에 개정되며 이야기를 해주는데 저자가 최근 사고로 사망했다는 것이다. 나름 스태린가 쓴 책을 전부 다 읽었다. 국내에 소개된 책 중에 안 읽은 없다고 할 정도로 최애저자였다. 무엇보다 부자에 대한 생각의 전환을 만들게 했다.


여전히 지금도 사람들이 생각하는 부자 이미지가 있다. 명품으로 치장하고 외제차를 몰고 다니는 이미지다. 이런 부자들도 분명히 있다. 이런 부자에 대해 책에는 UAW(Under Accumulator of Wealth)라고 부른다. 반면에 검소한 부자들도 있다. 이런 부자를 PAW(Prodigious Accumulator of Wealth)라고 부른다. 예전에도 이 부분이 좀 어려웠다. 이걸 번역하지 않고 영어 약자로 보여주니 상당히 혼돈이 되었다.


이걸 이렇게 표현하면 어떨까한다. 과시형 부자와 자산가형 부자. 이렇게 구분하면 훨씬 더 직관적으로 와 닿고 단어에서 저절로 느끼는 이미지가 떠오른다. 대부분 사람들은 과시형 부자를 좋아한다. 많은 사람들이 되고 싶어하는 부자도 과시형 부자다. 이들은 언제든지 독보인다. 자신을 치장하고 돈도 멋있게 쓴다. 부럽다고 생각이 든다. 책에서는 알려준다. 그들은 진정한 부자가 아니라고. 부자처럼 보일 뿐 부자는 아니다. 


이런 과시형 부자들은 대부분 소득이 높다. 높은 소득으로 소비를 더 많이 할 수 있다. 남들이 볼 때 부러워할 수밖에 없다. 이들은 당장 높은 소득으로 현재 부를 유지하고 남들에게 보여줄 수 있지만 자신의 소득이 끊기면 문제가 커진다. 시간이 갈수록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 문제다. 자산가형 부자는 검소하다. 다소 밋밋하고 심심하다. 돈이 있는 걸 티내지도 않고 좋은 차나 과시하려 하지도 않는다. 


분명히 많은 사람들은 솔직히 과시형 부자를 자산가형 부자보다 선호할 것이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자산가형 부자들과 과시형 부자와 가장 큰 차이는 순 자산이다. 과시형 부자에 비해 자산가형 부자들의 순자산은 훨씬 더 크다. 책에서는 부자에 대해 이렇게 정의한다. 본인이 버는 소득에서 나이를 곱해 나온 자산으로 이야기한다. 단순히 계산하면 자신이 버는 소득에게 10배 정도의 순자산이 있으면 되는 듯하다.

이를테면 내가 1억 정도의 소득이 있다면 10억 정도의 순자산이 있어야 부자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핵심은 순자산이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이 순자산이 아닌 총자산으로 자신의 자산을 본다. 이러면 엄청난 차이가 생긴다. 10억 자산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 막상 순자산을 보면 1억도 안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상황은 긍정적이지 못하다. 또는 자산형성하는 초창기에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이걸 본인이 어떻게 인식하느냐 문제다.


내 자산을 순재산으로 냉정하게 따져 볼 것인지 총자산으로 희희낙락할 것인지. 이 책을 10년도 더 전에 읽고서 부자에 대한 개념을 잡았다. 얼마를 버느냐도 무척이나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내가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더 중요하다. 이왕이면 많은 소득으로 엄청난 돈을 벌면 참 좋겠지만 쉽지 않다. 그보다는 자신이 벌고 있는 소득에서 어떻게 할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는 점이다. 그걸 위해서는 남들에게 과시하려는 욕구보다는 나 자신에게 충실한 삶이 더 좋다.


이건 단순히 자산이라는 돈으로 보여주는 것보다는 나라는 사람의 내면으로 더 다가가야 하지 않을까. 검소한 삶은 지지리 궁상으로 볼 수도 있다. 써야 할 곳은 쓰고 그렇지 않은 곳은 쓰지 않는 걸 의미한다. 자신의 자산과 소득수준에 맞춰 생활하는 걸 의미한다. 아직 자신의 수준이 근처에 가지도 않았는데 무리를 하는 걸 경계하자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된다. 이 부분은 각자 자신의 부자관과 삶의 자세 등에 따라 달라 질 수 있기에 정답은 없다.


대체적으로 부자라 하는 사람은 검소하다. 돈을 아무렇게나 막 쓰지 않는다. 부자로 보이는 그런 사람들이 대부분 부자기 보다는 부자처럼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경우가 많다. 남에게 보여줘야만 하는 직업 군이라 그런 경우도 많다. 보기에는 부럽지만 조금이라도 일이 끊기거나 하면 당장 생계가 어려운 경우도 많다. 그 속사정을 알게 되면 '너도 많이 힘들구나.'이런 측은지심이 생길 수 있다. 과시형 부자가 될 것인지, 자산가형 부자가 될 것인지.


나는 과시형이 아닌 자산가형 부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성격 자체가 소비를 막하며 남들에게 보여주는 스타일이 아니기도 하고. 남들과 비교하며 과시형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이 자꾸 꿈틀대기도 하지만 그건 자산에서 떨어지는 돈만으로도 가능할 때 해도 된다. 그 때가 언제 올련지 모르겠지만. 토머스 J. 스탠리 저자 책을 전부 다 읽어도 좋다. 그는 진정한 부자가 살아가는 삶의 태도와 방향성을 알려준다. 그 중에서도 <백만장자 불변의 법칙>이 기본 중 기본이다.


핑크팬더의 다시 돌아보기 : 자산가형 부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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