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노보노의 두근두근 캠핑요리 - 브런치부터 안주까지, 그룹 캠핑부터 데이트 캠핑까지
윤은숙 지음, 구자권 사진 / 보랏빛소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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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어렸을 적엔 빨리 키워서 캠핑도 다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지난해 처음으로 캠핑에 도전을 했었다. 물론, 우리 가족만 간 것이 아니고, 친구네 가족과 함께...

막내가 돌도 되기 전이라 많이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던 기억..

그래서 올해도 캠핑을 가려고 생각중이다.


지난해 캠핑 갔을 때, 캠핑장에서 먹을 음식들을 나눴었다.

캠핑의 꽃은 뭐니뭐니 해도 고기 구워 먹기!!

고기와 음료 그리고 아이들이 먹을 반찬 몇 가지와 국거리를 준비했다.

집에 있던 감자도 몇 개 챙기고, 라면도 챙겼던 기억..

자연과 함께 하면서 아이들과 놀거라는 생각으로 갔던 여행이었기에...

고기를 구워 먹으며 맥주 한잔 마시고 수다 떨며 보내는 시간이 마냥 행복하기만 했었다.

그런데, 캠핑 요리를 묶은 책을 만났다..

캠핑 가서 고기 구워 먹는 것 말고 다른 요리를 한다고??

 

후다닥 요리, 산뜻한 브런치, 반짝반짝 요리, 알콩달콩 간식, 후끈 바비큐, 알딸딸 요리, 이럴 땐 이런 요리로 구성이 되어 있는 책..

목차만 보더라도 이게 캠핑 요리 맞아?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캠핑장에서 할 수 있는 요리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던 요리들...

 

캠핑요리 준비~

지금껏 난 캠핑을 갔지만, 이렇게 많은 요리 도구들을 챙겨 본 기억이 없다. 코펠 세트와 일회용 그릇들이 캠핑 요리의 전부였었는데..

그런데, 이런 도구들이 부럽다..

한 살림 차려도 될 듯..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전복요리..

캠핑장에서 전복 스테이크를 먹는다고??

고급스럽다는 생각과 함께, 이집에서 만들어 아이에게 주면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전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서 만난 '마늘빵'

배가 고파서 그랬던지 아이들이 너무 잘 먹었었는데..

레스토랑에 가서 맛볼 수 있다고 생각했던 마늘빵을 캠핑장에서 만날 수 있다면..

아이들 간식으로 넘 좋을 거 같다.

 

정말 놀라웠던 것은 '고르곤졸라 피자'

집에서 가끔 아이들에게 피자를 만들어 주기도 했었지만,

캠핑장에서 피자는 생각지도 못했던 메뉴였다.

더군다나 캠핑용 오븐이 있다는 것도 몰랐었는데..

캠핑 장비만큼 캠핑 도구도 많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캠핑하면 뭐니머니 해도 고기...

야외에서 먹는 목살 바비큐..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베이컴 모둠꼬치..

술안주로도 좋고,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을 메뉴..

지금까지 나의 캠핑은 그저 고기였는데..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메뉴들에 빨리 캠핑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집에서 가끔 닭가습살을 사다 구워주었는데.

제대로 스테이크로 만들어 주면 아이들도 더 잘 먹을 거 같다..

캠핑요리라고 해서 제한적인 요리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캠핑에서 뿐 아니라, 평소에도 집에서 해 먹을 수 있는 요리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굳이 캠핑을 가지 않아도..

물론, 캠핑을 가서 먹어도 너무나 좋겠지만....


찜까지..

찜 전용솥도 있다는 사실..

캠핑 요리를 보다 보니..

장소만 야외일 뿐..

부족한 게 전혀 없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이 좀 있기는 하지만...

생각지도 않았던 다양한 요리들을 만나면서...

어쩌면 집안에서 먹는 것보다 야외에서 먹게 되는 음식들을 아이들이 더 맛나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브런치부터 안주까지..

캠핑요리의 레시피가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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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과 온도의 비밀 - 모두가 궁금해하는 비주얼 과학 2
사마키 다케오 감수, 김정환 옮김 / 상상의집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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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접해 주고자 하는 분야의 책들이 늘어나더라고요.

사회나 역사 관련 책들도 접하게 해 주고 싶고, 과학관련 내용도 조금 더 깊게 접하게 해 주고 싶어지더라고요.

공ㅂ우를 하라고 하는 것은 아닌데, 다양한 방면의 지식그림책을 접해 주면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들어서요..

어느날 아이가 경제 관련 책을 보고 있기에, 숙제 다했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지금 책 보며 공부하는 중이라고 하더라고요..

물론, 책은 즐겁게 즐기는 친구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장 강하지만,

아이는 스스로 배움을 즐기는 거 같더랍니다.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만난 <열과 온도의 비밀>이에요.

상상의 집 출판사를 통해 그림책과 큰아이 학습에 도움이 되는 책들을 만나왔었는데, 과학 관련 내용은 처음 접해 보는 거 같아요.

그런데 <열과 온도의 비밀>은 비쥬얼과학 두번째 이야기네요.

열과 온도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요??

 

책의 본 내용으로 들어가기 전,

온도와 열, 그리고 열과 에너지에 대한 수수께끼를 먼저 보게 되네요.

아이들이 어려서 열이 난다 싶으면 제일 먼저 찾게 되는 게 온도계인 거 같아요.

그리고, 온도계에 표시된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죠..

 

<열과 온도의 비밀>은 총 3개의 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열과 온도, 열이 만들어 내는 변화, 열의 이용으로요..

목차만 보더라도 참 많은 내용들이 담겨 있고, 초등 저학년이 우리 아이가 보기에는 조금 어려운 책이다 싶더라고요.

초등 중학년 이상 보면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온도를 어떻게 하면 느낄 수 있을까요??

모든 물체에는 온도가 있고, 온도는 물체의 성질 중 하나라고 하네요.

물의 온도에 따라 우리가 느끼는 게 달라지는 것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고,

'이것도 알아두자'는 사람의 체온은 거의 일정해  몸 상태가 나쁘거나 병에 걸리면 35도보다 낮아지거나, 37도보다 높아지기도 한다네요.

'요점만 콕'은 앞의 내용을 알기쉽게 요점만 알려 주고 있어요.

주요 내용만을 알고 넘어가기 좋게 정리 되어 있네요.

 

열과 온도의 역사1은

온도계의 발명에 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요.

기체 온도계와 갈릴리에 온도계에 대한 내용을 통해 아이들이 온도계에 대한 관심이 더 생기지 않을까요??

열이 에너지를 통해서는 열과 에너지의 관계를 만날 수 있어요.

줄의 실험 내용과 열량인 칼로리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답니다.

중학교 때였던가? 고등학교 때였던가? 과학시간에 얼핏 배웠던 거 같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우리 아이는 초등학생인데 이런 내용을 접하는 걸 보면, 저보다 한참 빨리 접하게 되는 거죠..

 

온도가 빛의 색을 결정하는것-온도가 높아질수록 나오는 빛은 붉은색에서 흰색, 푸른색에 가까워진다-과 , 전구의 빛과 태양의 빛에 관한 내용도 만나 볼 수 있어요.

 

열이 만들어 내는 변화인 팽창과 수축, 물질의 상태 변화와 관련된 내용들도 만날 수 있어요.

 

예전에 몇 가지 물질에 대한 끓는점과 녹는점을 열심히 외웠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 아이들이 물질의 녹는점과 끓는점을 배울 때 우리처럼 열심히 외워야 할까하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고요.

 

반딧불이가 빛을 내는데 왜 뜨겁지 않을까요??

'이것도 알아두자'를 통해 반딧불이의 빛에 대한 내용을 만나 볼 수 있어요.

 

태양 에너지까지 접할 수 있네요.

처음 책을 접했을 때 책이 도톰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열과 온도에 대해 얼핏 생각나는 내용들만 생각했었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내용을 다루고 있더라고요.

글과 그림, 사진을 통해 아이들이 이해하기도 어렵지 않을 거 같고,

요점만 콕 찝어 주기도 하고,

상식 수준의 내용들도 '이것도 알아두자'를 통해 만날 수 있네요.

열과 온도의 비밀..

열과 온도만 생각을 했었는데, 에너지를 비롯해 물질의 변화에 대한 내용까지 접할 줄을 정말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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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날개 수학 : 학교와 나 - 나에서 시작하는 수학 원리, 1~2학년군 교과서 날개 수학 1
어린이 통합교과 연구회 지음, 김윤희.정관영 감수 / 상상의집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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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날개/수학/학교와 나/1~2학년군/수학원리/생활 속 수학/상상의집/속성찾기/분류하기/부분과 전체/장소와 시간/패턴찾기/연산하기/유추하기/추론하기/우리학교/우리는 친구/나의 몸/나의 꿈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인 율군..

학교에서 뭘 배우는지 자세히 알지 못하고 있어요..

음... 아이가 집에와서 하는 숙제는 받아쓰기, 책읽기, 줄넘기...

다른 반은 수학익힘책도 갖고 온다고 하던데..

우리 아이는 다 배운 교과서는 갖고 오던데..

지금 배우고 있는 교과서는 안 갖고 오더라고요..

그냥, 선생님께서 알아서 잘 지도해 주시겠지..

아이가 잘 따라하는 거겠지하며 믿고 넘어가네요..

저학년 때는 무조건 놀기, 놀기... ㅎㅎ

 

그럼에도 아이들이 무엇을 배우는지는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만나게 된 책이 상상의집 '교과서 날개'랍니다.

이 책을 만나기 전 '교과서 날개 국어 학교와 나'를 만나 아이들이 배우는 국어에 대해 알았다죠..

그래서 이번엔 수학에 도전을 해 보았어요..ㅎㅎ

 

<교과서 날개> 시리즈를 감수하며 가장 반가웠던 것은 이 책에서 사고 도구를 이용한 질문을 던지며 어린이들에게 생각하는 즐거움을 알려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생각하는 즐거움이라..

우리 아이도 생각하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상상의집 '교과서 날개 시리즈 개념도'에요.

나, 가족, 이웃, 나라의 공간과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시간 개념을 바탕으로 집필되었더라고요..

이 개념도는 아이들 초등학교 수학과 국어 교과서와 같은 개념이어서, 전 아이의 학습 보충으로 활용하게 되더라고요.

 

'교과서 날개 수학의 사고 도구'에요.

속성찾기, 분류하기, 부부노가 전체, 장소와 시간, 패턴찾기, 유추하기, 연산하기 추론하기

ㄷ양한 사고도구를 만날 수 있네요.

 

'교과서 날게 수학 -학교와 나-는

즐거운 수학 시작!에서 배울 주제와 내용을 소개 하고, 통합교과에서 찾은 소재와 수학 원리를 연결지어 생각해 봅니다.

함께 읽는 배경 지식에서 배울 내용을 먼저 살펴보고, 일상에서 찾아낸 수학 이야기를 읽어 봅니다.

수학 원리 퀴즈에서는 수학 원리를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문제들을 퀴즈 형식으로 구성, 교고서 속 수학 개념은 물론 수학사에서 발전해 온 중요한 개념들을 창의적 사고 툴로 습득할 수 있게 했습니다.

정답 및 해설

로 구성되어 있네요.

 

'교과서 날개 수학 -학교와 나'에서는

우리 학교, 우리는 친구, 나의 몸, 나의 꿈에 대해 배워요..

'교과서 날개 국어 -학교와 나'와 같은 구성이네요.

 

얼마전 아이가 수학책과 공책을 갖고 집에 온 적이 있었는데..

이 부분이 공책에 씌여있던 게 기억이 나네요..

 

아이 혼자 문제를 풀어 보게 했는데..

음..

제가 그동안 아이를 너무 방치했나 보아요..

수는 맞게 썼는데..

숫자는 잘 모르더라고요..

그래서 수와 숫자의 개수를 비롯해 개념도 이야기 해 줬네요..

 

 

음..

가장 큰 문제가 뭘까요??

문제를 제대로 읽지 않는다는 것이더라고요..

분명 함께 문제를 읽고 해결할 때는 맞게 하는데, 혼자 하게 두니..

자꾸 틀려 왜 그런가 봤더니...

문제를 제대로 안 보고 있더라고요..

이번에 학교에서 2학년부터 기말 시험을 보거든요...

시험 안 보는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중이에요..

 

가끔 시계에서 만나게 되었던 로마 숫자..

아이와 함께 로마 숫자 표기 하는 방법을 봤는데..

 

멍, 왈..

이 부분은 잘 했는데..

 

4와6, 9를 표기하는 것을 어려워 하더라고요..

아이 말로는 아직 안 배운 거라고..

시기적으로 보면 벌써 배웠을 거 같은데 말이죠..

 

확실히 아이가 집중해서 문제를 해결할 때와 집중을 하지 못할 때 문제 해결할 때는 많은 차이가 있더라고요..

 

아이 반에서는 한 달에 한 번 꼴로 짝꿍을 바꿔요..

그래서 이렇게 자리를 보면서 좌표를 배우는 것은 정말 일상 생활의 한 부분이더라고요..

 

아직 시계 보는 게 쉽지 않은 아이..

그래도 한참 생각하면서 시간을 말해 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이 부분도 많이 어렵진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시계보기가 원래 초등 1학년 때 나왔었던가요??

 

참관 수업 때 '나의 꿈'에 대한 수업을 진행했었어요..

그 때는 국어였는데..

같은 주제로 만난 수학은..

또 이런 모습이네요..

 

아이들이 책을 가득 넣은 책가방을 들고 다니는 게 안쓰럽기도 하지만,

정작, 학교에서 배우는 책을 사물함에 두고 집에 갖고 오지 않으니, 아이가 뭘 배우고 있는지 알지 못했는데..

아이와 함께 '교과서 날개'를 보며, 아이가 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내용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겠더라고요.

학습관련된 사교육을 하고 있지 않고, 무조건 놀자!~라고 말하기는 했지만,

정작 아이의 수준을 직접 대하고 나니 약간은 충격이 되더라고요..

뭐 그래도..

우리 아들이니까 잘 하리라 믿어 봐야죠.. -.-

정말 맘 편한 초등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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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잎 클로버 햇살어린이 28
송재찬 지음, 원정민 그림 / 현북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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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이었던 거 같아요. 아이들과 집 근처 산에서 놀다가 내려 오는 길에 클로버를 보았어요. 혹시나 네 잎 클로버가 있을까하고 자세자세 보았죠.

그리고, 예쁜 네 잎 클로버를 찾았어요.

옆에서 저를 보고 있던 큰아이도 열심히 찾아 보더라고요..

그래서 네 잎 클로버 찾기 성공을 하고 너무 기분 좋아하더라고요.

 

현북스 출판사 햇살어린이 동화 <네 잎 클로버>는 송재찬님의 창작 동화랍니다.

네 잎 클로버를 찾았다고 신나 아이가 아빠한테 자랑을 했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하는 말

"나는 네 잎 클로버보다 세 잎 클로버가 더 좋아."

라고 말하더라고요..

네 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운이지만, 세 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라고...

그걸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가 처음 찾은 네 잎 클로버였는데...

눈치가 없는 거 맞죠??

 

아이들이 기다리는 현장학습..

우리 아이들도 현장학습은 넘 좋아하거든요.

음...

행운과 네 잎 클로버, 그리고 J...

무슨 연관이 있을까요??

 

현장학습을 간 곳에서 친구들은 네 잎 클로버를 찾았어요.

한 친구가 찾고 난 후 그 근처에서 다른 친구들이 네 잎 클로버를 찾았죠.

여기 저기서 기쁜 환호성이 들리는데.. 

 

한주는 네 잎 클로버를 찾지 못했어요.

그 때 담임인 조진주 선생님께서 한주와 이야기를 나누죠..

결국, 한주는 네 잎 클러버를 찾지 못했어요.

 

그런 한주의 가방에서는 쪽지와 수를 놓은 네 잎 클로버가 있었어요.

이 네 잎 클로버가 너에게 행운을 가져다 줄 거야. 믿어 봐. 믿는 대로 될 거야.

요즘 너의 소원은 뭐니?

아이들과 함께 찾은 네 잎 클로버, 코팅을 하려고 책 속에 넣고 말리고 있었는데..

어떤 행운을 빌런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않았네요.

수를 놓아 더 정성이 담긴 네 잎 클로버지만, 그에 못지 않게, 클로버를 말리고 코팅까지 하는 정성도 있으니, 코팅하고 나면 소원을 한번 생각해 봐야겠어요..ㅎ

우리 아이의 소원은 무엇일까 궁금해지네요~

 

정말 행운이 왔나봐요..

너무나 갖고 싶어했던 자전거를 경품으로 받지 못해 속상했었는데,

선물로 받게 되었네요..

한주는 네 잎 클로버 덕이라고 생각을 하겠죠??

 우연이었을까요? 행운이었을까요?

 

한주의 새 자전거..

그리고, 수학경시대회...

한주의 형인 대주가 한주 수학 공부를 봐주고,

수학경시대회 결과에 따라 자전거의 소유자가 달라지겠어요.

대주에겐 자전거가 있지만, 한주의 새 자전거도 욕심이 나지 않을까요??

우리 아이들만 보더라도 둘이 똑같이 해 줘야지, 누구 한 사람 것만 사 주면 속상해 하더라고요..

과연 수학경시대회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한주에게 도착한 두 번째 네 잎 클로버...

사람의 마음은 두 가지래.

하나는 나도 잘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과

난 못해 하는 부정적인 마음인데

난 잘해. 잘할 수 있어. 나는 잘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할 거야.

이런 생각을 하면 점점 잘할 수 있대.

우리 아이게도 전해 주고 싶은 말들이네요.

난 잘해. 잘할 수 있어.....

지난주부터 줄넘기를 하기 시작한 아이들..

처음 아이들이 줄넘기 하는 것을 보고, 웃음을 멈추지 못했어요.

제가 처음 줄넘기를 할 때 생각은 나지 않았지만,

연속으로 줄넘기를 하지 못해 한 번 넘고 쉬고, 또 한 번 넘고 쉬는 아들, 줄을 먼저 넘겨 놓고, 폴짝 뛰며ㅕ 넘었다고 숫자를 세던 딸.. 그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예뻐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매일매일 줄넘기 연습을 하자고 했죠..

그리고 일주일도 안 되어서, 처음에 눈물을 흘렸던 큰아이는 연속으로 열 번 이상 넘고, 작은 아이는 오빠가 처음 그랬던 것처럼 한 번 넘고 쉬고 있네요..

오빠처럼 하고 싶은데 안된다고 서럽게 울던 작은 아이..

아이들에게 열심히 하라고 코팅을 한 네 잎 클로버를 빨리 줘야겠어요..

 

현북스 출판사 햇살어린이 동화 첫번째 이원수님의 '산의 합창'을 지난해부터 만났던 거 같은데..

벌써 삼십 여권 가까이 출간이 되었네요.

루이스 새커 작가의 작품들도 참 좋았지만, 전 우리나라 작가의 작품들이 더 좋더라고요.

이원수님이라든지, 윤석중님의 글들은 내가 어렸을 때 보았던 작품들의 작가분들이어서, 우리 아이와 같은 각가의 작품을 함께 본다는 생각에 설레였고, 박주혜, 김보름, 이진하 등 요즘 작품을 쓰시는 작가분들의 작품을 보면서 아이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함께 봐서 좋더라고요..

전엔 아이가 어리다는 핑계로 저만 보고, 아이들이 빨리 자라 함께 책을 봤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젠 큰아이와 '햇살 어린이'시리즈를 함께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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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물고기 비교 도감 어린이 자연 비교 도감
노세윤 글.사진, 류은형 그림 / 진선아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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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를 임신하고 참 많은 것들을 했었네요. 문화센타에서 '북아트 수업'도 듣고, 마을에 있는 작은 도서관에서 '마을 생태교사 양성과정'도 듣고, '마을여행' 과정도 함께 했었어요.

마을 생태교사 양성과정은 아이들이 커가면서 아이들이 나무와 풀들과 친해지게 해 주고 싶어 듣게 되었는데, 제가 알고 싶었던, 나무와 풀 외에 새와 곤충, 그리고 물고기에 관한 내용도 접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환경오염으로 인해 변화하게 된 생태계와 숲 유치원에 관한 내용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지요.

아이를 낳고 나서 한동안 집에만 있다 보니, 그 때 들었던 내용들이 희미해져 가고 있지만, 여전히 아이들은 흙을 밟아야 건강하게 자란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어요.

큰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오히려 시간이 많을 줄 알았는데, 자투리 시간은 많은데 정작 진득하니 무엇인가 할 수 있는 시간은 부족하더라고요.

조금 놀다보면 학원에 가야 하고, 학원 다녀와서는 잠깐 휴식 취하고, 저녁 먹고 나면 잘 준비해야 하고...

저 어렸을 때만 하더라도 산으로 들로 정말 많이 뛰어다니면서 놀았었는데..

우리 아이들에게 산으로 들로 뛰어다니면서 즐길 수 있는 자유를 빼앗은 거 같아 미안한 마음이 늘 있었거든요. 얼마 전 아이와 함께 동네 뒷산에 올라갔어요. 함께 아카시아 꽃도 따 먹어보고, 찔레도 꺾어 먹어 보고, 삘기도 뽑아 먹어 봤었지요. 산을 올랐는데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아 길이 제대로 나 있지 않은 곳에서 헤매도 보았어요. 아이들이 힘들어 하면서도 넘 즐거워하더라고요. 그렇게 산을 헤매며 보낸 시간이 한 시간 정도...

그러면서 내가 어렸을 땐 집 뒷산으로, 계곡으로, 들로 다니면서 자연이 주는 것들을 마음껏 만낀했던 풍요로움을 아이들에게 더 많이 접해 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하천으로 갔어요. 산책도 하고, 물가에서 물고기도 볼 겸 해서요.

제가 어렸을 때 살던 곳에 작은 내가 있긴 했지만, 물고기가 많진 않았던 거 같아요. 그래서 물고기 이름을 잘 몰라요. 그저 붕어와 잉어만 아는 정도..

그래서 아이들이 물고기에 대해 물어보면 제대로 답해 주지 못할 거 같더라고요.

 

표지 그림에 나와있는 저 물고기들 중 제가 이름을 알고 있는 물고기가 없더라고요. 아이들과 물가에 가서 함께 물고기도 잡고 놀아 볼 생각이었는데, 정작 물고기 이름을 알지도 못한다는 게 마음에 걸렸어요.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물고기를 보러 가기 전에 <어린이 물고기 비교 도감>을 먼저 보기로 했죠.

여덟살 큰아이는 혼자 책장을 넘겨 보더니, 동생들을 앉혀놓고, 두 물고기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읽어 주면서, 사진으로 만난 물고기들의 생김새를 자세히 보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책장을 넘기다 보니, 제가 이름만 들어 알고 있던 물고기들의 생김새를 보게 되더랍니다.

그럼에도 아직은 물고기 생김새와 이름을 제대로 일치시키지 못하고 있는데..

책을 활용하는 법도 소개가 되어 있어, 활용법대로 책을 활용하다 보면 물고기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알 수 있게 되겠더라고요.

어렸을 적 논에서 봤었던 미꾸리..

전 미꾸리와 미꾸라지가 같은 것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잉어와 붕어는 구분이 되는데, 나머지 다른 물고기들은 전혀 구분하지 못하겠더라고요.

아이들과 책을 더 열심히 연구해 보고, 냇가로 갔을 땐 책에서 봤던 물고기들을 찾아 보고, 생김새를 자세자세 살펴 봐야겠어요.

낮에는 너무 더워 저녁 산책 겸 하천엘 갔었은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그 곳에서 전에 잉어를 봤던 기억이 있었는데, 볼 수 없어 아쉬웠거든요.

다음에 갔을 땐 잉어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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