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랜드 과학 그림책-인체편(전8권) - 으앙이가아파요/시원한응가/내배꼽볼래/등을쭉/눈물아고마워/몸한테여보세요/두근두근예방주사/피는부지런해
시공주니어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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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시공주니어 도서/샘의 신나는 과학/네버랜드 과학 그림책/인체편/세트 도서 할인

 

전진류보다 단행본이 더 많은 우리집..

아무래도 아이에게 한꺼번에 너무 많은 책을 보여주면 아이가 책을 다 보지 않던 경험으로 인해 전집보다는 단행본을 선호하고 있어요.

과학책 같은 경우는 소전집도 괜찮은 책들이 있어서 관심 갖고 보는 책도 있었지만, 구입은 망설이게 되더라고요.. 아무래도 아이 반응을 보고 한 권 한 권 도서를 구입하는 게 더 재미있어 그렇지 않나 싶어요.

 

단행본 중에서도 세트 도서도 있고, 시리즈 도서도 있는데...

대부분 아이가 재미있어 하던 책은 세트도 많지 않으면 구입하게 되고, 시리즈 도서도 거의 구입하게 되더라고요..

이번엔 시공주니어 출판사에서 새롭게 할인된 세트 도서를 만났어요.

<샘의 신나는 과학>과 <네버랜드 과학 그림책>

아무래도 아이들에게 그 동안 단행본으로 보여주기 부족했던 부분 중 하나가 과학 영역이어서,

늘 그 부분이 신경 쓰였거든요..

 

<네버랜드 과학 그림책 -인체편>은 6살인 우리 딸과 함께 보기 좋은 책인 거 같아요.

초등 입학 전 아이들이 흥미 있게 볼 수 있도록 글밥도 적은 편이고, 일러스트도 부드럽게 그려져 있어요.

총 8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우리 몸에 관심을 갖을 수 있도록 해 주고 있어요.

엄마의 배꼽과 아이의 배꼽이 연결되어, 영양분을 받아들인다는 이야기도 책을 통해 아이들이 알 수 있고,

 

동화를 읽고 나면 이렇게 정보를 주기도 해요.

사람의 뼈가 어떤 일을 하는지도 알 수 있죠..

이 부분은 여덟살 큰아이가 보기에도 넘 좋은 거 같아요.

글과 그림을 보면서 아이 스스로 이해를 할 수 있을 거 같더라고요

 

병원을 찾는 일이 많은 우리 아이들..

병원에 가면 청진기로 의사선생님이 진료를 보시는데..

청진기를 통해 폐와 심장을 살펴 본다는 것을 이젠 알았겠죠??

이에도 신경이 있다는 것을 그림을 통해서도 알 수 있어요.

그리고, 구석구석 이를 닦지 않으면 이렇게 많은 충치균이 우리 이를 아프게 한다는 것도 알 수 있답니다.

더불어,

 

이를 잘 닦는 법도 알려 주네요.

구석구석 닦는 것은 기본이고, 칫솔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어요.

 

백혈구와 적혈구, 혈소판 이야기에요..

우리 몸 속에 있는 피죠..

큰아이가 이 책을 보더니 처음 보았던 생소한 용어인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에 대해 신기해 하더라고요..

우리 몸에 붉은 피만 있는 줄 알았는데 흰 피도 있다고 말이죠..

 

이렇게 책을 펼치면,

우리 몸의 내장 기관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요.

아이들이 부분적으로 접하다보면, 전체를 보기 쉽지 않은데..

펼침북을 통해 우리 몸이 기관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좋은 거 같아요.

네버랜드 과학 그림책 8권이에요.

아이들의 일상과 관련이 깊은 주제들을 다루고 있어 아이들이 더 재미있어 하는 거 같아요.

 

제가 만난 과학그림책 -인체편과 샘의 신나는 과학 세트 할인가에요..

시공주니어 세트 정가 할인 도서 세트가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시공주니어 책들 좋아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책들도 많은 거 같아요..

 


http://cafe.naver.com/sigongjunior/110630




제가 좋아하는 숲 유치원 세트 도서와

명화 그림책, 우리 옛이야기는 만나고 싶은 세트도서랍니다.

더 많은 세트 도서들이 할이되어 있어요..

 

 

 

영유아 도서 뿐 아니라 우리 큰아이가 볼 수 있는 책도 할인 중이더라고요..

 

제가 보고 싶은 책들..

우리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책들을 살펴 봤어요..

일단은 할인된 가격이니까 정가보다 부담이 없어 몇 가지 세트 도서는 아이에게 구입해 주고 싶더라고요..

http://cafe.naver.com/sigongjunior/110636 

더 많은 아동 세트 할인 도서 정보가 궁금하면 클릭!

http://cafe.naver.com/sigongjunior/110630

 http://cafe.naver.com/sigongjunior/110636 

 

시공주니어 신간평가단 활동을 위해 무상으로 제공받은 도서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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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설레는 집 도감 -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공간 배치 아이디어 123 집도감 마음이 설레는 집 도감 시리즈 1
X-Knowledge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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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가 모으는 저금통 중 하나는 본인 침대를 사기 위해 저금하는 통장이 있어요.

이사하면 그 통장에 있는 돈으로 침대를 사기로 했거든요. 그래서 종종 이사 언제 하냐고 물어보곤 한답니다.

내년에는 꼭 이사하자 말은 하고 있는데...

그 약속이 꼭 지켜졌으면 좋겠네요..

이사가면 집을 어떻게 꾸밀지 아이들과 이야기 나눠 보는 재미도 쏠쏠하니 괜찮더라고요..

이사 갈 집은 1층은 방이 세 칸이고, 2층은 방이 두 칸이야..

얘기를 해 주면서

 

이렇게 그림을 그려봤어요..

그런데 이게 재미있어 보였나봐요..

우리 아이들도 우리집을 그려 본다며 제가 그린 것을 흉내내더라고요..ㅎㅎ

 


큰아이가 그린 그림이 위에 그림이고,

작은 아이가 그린 그림이 아래 그림이에요..

생각난 김에 남편보고, 우리 이사할 집 구조를 설계도로 한번 그려봐 달라고 했어요..

설계도를 그릴 줄 아냐며 저를 한번 쳐다보는 남편..

왜 이러셔?? 학교 다닐 때 다 배웠거든..

물론, 이 십년도 더 지난 이야기라 다 기억하진 못하지만..

 

살짝 기분 나쁜 말투와 눈빛으로 절 보던 남편..

직접 그려주더라고요..

쳇, 그 정도면 나도 그릴 수 있다고..

믿는 구석이 있었다죠..

 

<마음이 설레는 집 도감>이에요..

이 책 보니까 정말 이사가서 집을 예쁘게 꾸미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집 도감' 책에서는

전망 종은 방을 갖고 싶다

실외와 실내를 잇고 싶다

자연 가까이 살고 싶다

목재가 어우러진 집에 살고 싶다

공간을 넓게 쓰고 싶다

깔끔하게 수납하고 싶다

주방을 중심에 두고 생활하고 싶다

여러 세대가 함께 살고 싶다

한 집에 오래 살고 싶다

자연친화적으로 살고 싶다

적절한 비용으로 괜찮은 집에 살고 싶다

의 열 한 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어요.

제가 관심을 갖는 주제는

목재가 어우러진 집, 자연 가까이 살고 싶다는 것도 있지만

공간을 넓게 쓰고, 깔끔하게 수납하고, 주방을 중심에 두고 생활하고 싶다랍니다.

 

설계도를 그리기 위해 창문을 어떻게 그리는 것이었는지,

세세한 설계도 그리는 기호들이 생각이 나지 않아 책에 나와있는 설계도를 보며 그려 봤어요.

저희는 이사하면 2층 건물에 내부 계단을 둘 계획이에요.

1층 안방엔 욕실을 넣을 계획이고, 베란다엔 티테이블을 놓을 계획이에요.

1층 거실은 아무것도 놓지 않을 생각이고, 아이들 방은 침대와 옷장만 놓을 생각이에요.

2층은 방 두 칸 중 한 칸은 아이들 놀이방으로, 한 칸은 서재로.. 그리고 지금 거실로 사용하고 있는 공간은 영화도 보고, 간단하게 놀이도 할 수 있는 취미 공간으로 꾸미고 싶어요..


다른 부분들보다 더 제가 관심있게 본 부분들이에요.

넓은 집이 아니어서, 넓은 느낌이 들게 꾸미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전 계단도 원형 계단이나, 철재 계단을 두고 싶은데, 아직 우리 막내가 어려 쉽니 않을 거 같아요.

무엇보다 수납..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제대로 수납을 하지 못해서 그런 거 같아요..

이사하면 부엌 살림을 비롯해, 아이들 옷이며, 책이며..

깔끔하게 수납하고 싶네요..

그래서 수납 공간을 많이 만들고 싶은데, 수납 한 공간이 깔끔해 보이도록 신경 쓰고 싶어 이 부분을 더 자세히 보게 되더라고요.

 

와이드 벽면 수납장은 옷 수납과 주방 기구 수납을 위해 제가 고민하고 있던 부분이었고요..

 

사진이 작아 잘 보이진 않지만, 전면이 책으로 둘러진 서재에요..

저런 서재 만들고 싶어요~

 

인테리어 관심을 갖다 보니, 조명도 무시하지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이사할 땐 간접 조명도 제대로 신경 쓰고 싶네요.

 

나선 계단도 탐 내보고..

 

내부 계단으로 나선 계단을 두면 참 좋을 거 같아요..

1층과 2층 설계도를 그려봤어요.

어떤 가구들을 어떻게 채울런지는 더 고민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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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서 밤새읽는 수학자들 이야기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시리즈
사쿠라이 스스무 지음, 조미량 옮김, 계영희 감수 / 더숲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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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 영어보다 수학을 좋아했었다. 수학의 답이 딱 떨어지는 게 좋았던 것 같다. 그럼에도 외워야 하는 공식들이 너무 많아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피카고라스의 정리, log 함수를 비롯한 미적분 등..

고등학교 때 문과였던 덕분에 깊게 수학을 다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수학은 갈수록 어렵고, 힘들었다.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것도 아닌데, 왜 배워야 하나? 하는 생각도 종종 했던 것 같다.

수학을 배울 때 열심히 외웠던 수식들..

그런 수식들이 왜 만들어졌는지, 수학자들이 왜 그 수식을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만약, 수학선생님께서 수학공식을 알려주기 전에 그 공식이 왜 만들어졌는지 먼저 이야기 해 줬더라면, 수학을 받아들이기가 조금 더 수월했을까??

<재미있어 밤새 읽는 수학자들 이야기>는 수학자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수학공식이 왜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는 책이다.

로그함수에 감춰진 이야기 '네이피어', 세계를 움직이는 천재물리학자 '뉴턴', 미적분을 자유자재로 활용한 '세키 다카카즈', 블랙홀과 빅뱅을 예언한 '아인슈타인', 양자 역학을 발전시킨 과학자들 '보어와 나시나 요시오', 초난제 완전 증명에 홀린 수학자들 '페르마, 다나야마 유타카', 아름다운 공식과 원주율 이야기 '라마누잔'

너무나 유명한 뉴턴, 아인슈타인부터, 처음 들어보는 수학자들..

수학자들 이야기임에도 과학자들의 이름이 눈에 띄는 이유는 그들이 과학을 증명할 때 사용한 수식 때문이다.

수학의 발전은 수학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물리학을 비롯한 과학의 발전을 가져왔다고 한다.

로그함수를 배울 때, 왜 이런 것을 배워야 하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로그함수가 많은 생명을 구했다는 것은 알지 못했다. 그리고 지금도 선원들은 천체력에 목숨 걸 정도이고, 로그를 사용한다고 한다.

네이피스가 엄청난 이유는 지수나 함수의 개념이 명확하지 않은 시대에 로그를 생각해 냈다는 데 있다. -p.27-

수식의 시작이 무엇부터 되었는지 잘 알지 못하지만, 수학사를 먼저 보고, 수학자들 이야기를 봤다면 더 흥미롭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수학에 대해 학교 다닐 때 교과서에서 배웠던 게 전부였기에, 매력적인 수학자들 이야기에 쉽게 매료되지 못했던 것 같다. 책을 보면서 왠지 수식들을 한번 더 살펴 보야 하나 고민이 살짝 들기도 했다.

상대성 이론으로 알고 있던 아인슈타인..

'빛의 속도로 운동하면 세계는 어떻게 보일까?'라는 의문을 갖고 '특수 상대성 이론'을 확립했고 '중력이 존재하는 우주'를 생각해 '일반 상대성 이론'을 확립했다. -p.107-

"상상력은 지식보다 중요하다. 지식은 한계가 있지만 상상력은 세계를 끌어 안는다." -p.114-

답이 딱 떨어져서 좋았던 수학 공식..

그런데 그 바탕은 누군가의 목숨을 구하려고 시작 된 연구 끝에 탄생했고, 누군가의 무한한 상상력으로 시작되었다는 게 그저 놀라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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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38
앤서니 브라운 글.그림, 하빈영 옮김 / 현북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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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들을 키우면서 알게 된 그림책 작가들..

그 중 한 분인 '앤서니 브라운'님은 제가 현북스 출판사 신간평가단 활동을 하면서 처음 알게 된 거 같아요.

그 후 앤서니 브라운의 다른 책들을 찾아 보게 되었고, 많은 분들이 그 분 작품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현북스 출판사에서 매년 앤서니 브라운 & 한나 바르톨린 그림책 공모전이 있어요.

그 공모전에서 당선된 작품들도 만나면서 앤서니 브라운 작가의 평도 볼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앤서니 브라운이 친근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앤서니 브라운 코끼리 표지에요..

풀 숲에 코끼리가 있어요..

초록색과 너무 잘 어울리는 코끼리의 모습이네요.

 

호기심이 아주 많은

새끼 코끼리가 살었어요.

호기심이 많다는 문장만으로도..

무엇인가 사건이 있을 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우리집 호기심쟁이 꼬마가 생각나는 것과 같은 이유겠죠??

모든 것에 호기심이 많기 때문에 많은 사건사고가 있는 울 막내와 아기 코끼리가 왠지 닮아 있는 거 같아요.

 

어느 날, 새끼 코끼리는 숲 속에 무엇이 있는지 보고 싶었어요.

나무와 꽃, 그리고 풀들이 가득한 숲 속..

새끼 코끼리는 호기심으로 인해 혼자 숲 속으로 들어가네요.

우리 아이들이 새끼 코끼리 같은 호기심으로 혼자 숲으로 들어간다면..

아이들이 집에 잘 찾아 올 수 있을까? 엉뚱한 생각이 둘더라고요..

저 어렸을 땐 - 초등학생 즈음 - 친구들고 집 뒤에 있던 낮은 산에서 종종 놀기도 했던 기억이 떠올라요..

어렴풋한 기억이어서 이제는 그게 꿈인지 기억인지 헷갈리기도 하지만요..

우리 아이들도 그런 추억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이 잠깐씩 들기도 해요..

그런데 새끼 코끼리처럼 아무말 없이 혼자 사라진다면..

아마 아이를 찾느라 정신이 없겠죠??

 

갑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진 코끼리 그런데 길을 잃고 말았어요..

코끼리의 눈을 보니 앞에 그려져 있던 그림과 조금 다르네요..

이 그림을 통해 길을 잃은 코끼리의 기분을 알 수 있겠죠?

기존에 봐왔던 앤서니 브라운 작가의 작품보다

색채가 화려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부분이에요.

완전히 길을 잃은 코끼리는 어떻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새끼 코끼리는 사자, 고릴라, 악어, 하마, 뱀, 표범에게 집에 가는 길을 물었어요.

그런데 이 동물들은 새끼 코끼리에게 집에 가는 길을 알려주지 않았어요.

사자는 졸려서, 고릴라는 언짢은지, 악어는 짜증난지, 하마는 너무 행복한지,, 뱀은 잘난척 하느라, 표범은 귀찮은지 새끼 코끼리와 말도 잘 하려고 하지 않았어요.

글과 함께 그려진 그림은 정말 졸린 표정, 언짢은 표정, 짜증난 표정, 행복한 표정, 잘난척하는 모습, 귀찮은 표정을 만날 수 있어요.

그리고 만난 생쥐..

 

생쥐처럼 작은 동물이

정말로 자신을 도울 수 있을 거라고

믿지는 않았지요.

이 부분을 볼 때는 '사자와 생쥐'가 생각이 났어요.

사자가 생쥐를 살려 주면서 생쥐가 은혜를 갚는다고 했을 때, 설마 생쥐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지 않았죠..

새끼 코끼리도 사자와 마찬가지 생각을 한 거 같아요..

작은 생쥐가 자기에게 집으로 가는 길을 알려 줄 거라고는 믿지 않은 걸 보니 말이죠..

자기보다 작은 동물도 도움을 줄 수 있는데도 말이죠..

 

앤서니 브라운이 처음으로 그리고 쓴 그림동화책 <코끼리>를 한국에서 처음 펴냈다는 것을 작가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었어요.

앤서니 브라운 작가가 그림책을 만들게 된 이유를 통해 앤서니 브라운 작가가 브라이언 와일드 스미스와 존 버닝햄 책을 보면서 연구하고, 그 첫 작품이 <코끼리>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책을 보면서 화려한 색채가 왠지 '브라이언 와일드 스미스'작가가 생각이 났었는데, 앤서니 브라운 작가가 그들의 작품에 영향을 받아 그렇구나 싶더라고요.

'코끼리'는 작가의 첫 작품이지만, 지금까지 출판된 적이 없었다고 해요.

 

그리고, 영국보다 한국에서 한국어로 처음 출판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무엇보다 영국보다 한국에서 한국어로 먼저 출판되었다고 하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그만큼 앤서니 브라운 작가가 한국의 독자들을 신경 쓰고 있다는 착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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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삼겹살 달마중 8
배봉기 지음, 장연주 그림 / 별숲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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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을 들었을 때 참 재미있을 거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참 유쾌한 성장 동화가 아닐까 지레짐작을 했었다죠.

그런데 책 소개를 보니, 제가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다르더라고요..

갑자기 사고로 부모를 잃은 이아와, 아빠의 사업 실패로 집이 망해 버린 아이를 통해 슬픔을 위로해 주는 이야기라고 해요.

지금도 마찬가지이겠지만, 10년쯤 전에 방문교사를 한 적이 있었어요..

그 때 만난 아이들 중에서 사업실패로 힘들어 하는 가정의 아이들도 만나 봤고, 조손 가정의 아이들도 만나 봤어요.

이 책의 주인공처럼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것이 아니라, 아마 부모들의 사정에 의해 아이들을 조부모에게 맡긴 경우였었죠..

간혹 그들 중 표정이 어두운 아이들을 보면 괜히 신경 쓰이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날아라, 삼겹살>은 덩치가 큰 윤호가 주인공이에요.

윤호는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할머니에게 맡겨졌어요. 할머니께서는 자식을 잃은 슬픔에 넋 놓고 지내시다가 어느날 맡게 된 삼겹살 냄새로 인해 정신을 차리고, '힘찬 삼겹살'집을 차리셨어요.

윤호는 속상하거나 슬플 때는 삼겹살을 먹는 것으로 해소를 했어요. 그래서 다른 아이들보다 덩치가 컸죠. 그래서 아이들은 윤호를 놀렸어요. 그런데 윤호는 돌아가신 부모님과 마지막 약속이 절대 폭력을 쓰지 않는 것이어서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아이들과 싸움을 안하려고 했죠.

그런 윤호가 좋아하는 은지는 아빠의 사업 실패로 갑자기 경제 형편이 안 좋아졌어요.

그리고, 은지의 엄마가 윤호 할머니 삼겹살 가게에서 함께 일하시게 되었죠.

아빠 사업 실패로 예민해진 은지와 윤호의 오해..

그리고, 그들의 화해..

 

은지와 윤호는 친구가 되어 서로 이해하고, 슬픔을 딛고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따뜻한 이야기랍니다.

어쩌면 우리 아이들도 닥칠 수 있는 현실이기에..

두 아이들을 마음으로 응원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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