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잎 클로버 햇살어린이 28
송재찬 지음, 원정민 그림 / 현북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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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이었던 거 같아요. 아이들과 집 근처 산에서 놀다가 내려 오는 길에 클로버를 보았어요. 혹시나 네 잎 클로버가 있을까하고 자세자세 보았죠.

그리고, 예쁜 네 잎 클로버를 찾았어요.

옆에서 저를 보고 있던 큰아이도 열심히 찾아 보더라고요..

그래서 네 잎 클로버 찾기 성공을 하고 너무 기분 좋아하더라고요.

 

현북스 출판사 햇살어린이 동화 <네 잎 클로버>는 송재찬님의 창작 동화랍니다.

네 잎 클로버를 찾았다고 신나 아이가 아빠한테 자랑을 했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하는 말

"나는 네 잎 클로버보다 세 잎 클로버가 더 좋아."

라고 말하더라고요..

네 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운이지만, 세 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라고...

그걸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가 처음 찾은 네 잎 클로버였는데...

눈치가 없는 거 맞죠??

 

아이들이 기다리는 현장학습..

우리 아이들도 현장학습은 넘 좋아하거든요.

음...

행운과 네 잎 클로버, 그리고 J...

무슨 연관이 있을까요??

 

현장학습을 간 곳에서 친구들은 네 잎 클로버를 찾았어요.

한 친구가 찾고 난 후 그 근처에서 다른 친구들이 네 잎 클로버를 찾았죠.

여기 저기서 기쁜 환호성이 들리는데.. 

 

한주는 네 잎 클로버를 찾지 못했어요.

그 때 담임인 조진주 선생님께서 한주와 이야기를 나누죠..

결국, 한주는 네 잎 클러버를 찾지 못했어요.

 

그런 한주의 가방에서는 쪽지와 수를 놓은 네 잎 클로버가 있었어요.

이 네 잎 클로버가 너에게 행운을 가져다 줄 거야. 믿어 봐. 믿는 대로 될 거야.

요즘 너의 소원은 뭐니?

아이들과 함께 찾은 네 잎 클로버, 코팅을 하려고 책 속에 넣고 말리고 있었는데..

어떤 행운을 빌런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않았네요.

수를 놓아 더 정성이 담긴 네 잎 클로버지만, 그에 못지 않게, 클로버를 말리고 코팅까지 하는 정성도 있으니, 코팅하고 나면 소원을 한번 생각해 봐야겠어요..ㅎ

우리 아이의 소원은 무엇일까 궁금해지네요~

 

정말 행운이 왔나봐요..

너무나 갖고 싶어했던 자전거를 경품으로 받지 못해 속상했었는데,

선물로 받게 되었네요..

한주는 네 잎 클로버 덕이라고 생각을 하겠죠??

 우연이었을까요? 행운이었을까요?

 

한주의 새 자전거..

그리고, 수학경시대회...

한주의 형인 대주가 한주 수학 공부를 봐주고,

수학경시대회 결과에 따라 자전거의 소유자가 달라지겠어요.

대주에겐 자전거가 있지만, 한주의 새 자전거도 욕심이 나지 않을까요??

우리 아이들만 보더라도 둘이 똑같이 해 줘야지, 누구 한 사람 것만 사 주면 속상해 하더라고요..

과연 수학경시대회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한주에게 도착한 두 번째 네 잎 클로버...

사람의 마음은 두 가지래.

하나는 나도 잘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과

난 못해 하는 부정적인 마음인데

난 잘해. 잘할 수 있어. 나는 잘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할 거야.

이런 생각을 하면 점점 잘할 수 있대.

우리 아이게도 전해 주고 싶은 말들이네요.

난 잘해. 잘할 수 있어.....

지난주부터 줄넘기를 하기 시작한 아이들..

처음 아이들이 줄넘기 하는 것을 보고, 웃음을 멈추지 못했어요.

제가 처음 줄넘기를 할 때 생각은 나지 않았지만,

연속으로 줄넘기를 하지 못해 한 번 넘고 쉬고, 또 한 번 넘고 쉬는 아들, 줄을 먼저 넘겨 놓고, 폴짝 뛰며ㅕ 넘었다고 숫자를 세던 딸.. 그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예뻐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매일매일 줄넘기 연습을 하자고 했죠..

그리고 일주일도 안 되어서, 처음에 눈물을 흘렸던 큰아이는 연속으로 열 번 이상 넘고, 작은 아이는 오빠가 처음 그랬던 것처럼 한 번 넘고 쉬고 있네요..

오빠처럼 하고 싶은데 안된다고 서럽게 울던 작은 아이..

아이들에게 열심히 하라고 코팅을 한 네 잎 클로버를 빨리 줘야겠어요..

 

현북스 출판사 햇살어린이 동화 첫번째 이원수님의 '산의 합창'을 지난해부터 만났던 거 같은데..

벌써 삼십 여권 가까이 출간이 되었네요.

루이스 새커 작가의 작품들도 참 좋았지만, 전 우리나라 작가의 작품들이 더 좋더라고요.

이원수님이라든지, 윤석중님의 글들은 내가 어렸을 때 보았던 작품들의 작가분들이어서, 우리 아이와 같은 각가의 작품을 함께 본다는 생각에 설레였고, 박주혜, 김보름, 이진하 등 요즘 작품을 쓰시는 작가분들의 작품을 보면서 아이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함께 봐서 좋더라고요..

전엔 아이가 어리다는 핑계로 저만 보고, 아이들이 빨리 자라 함께 책을 봤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젠 큰아이와 '햇살 어린이'시리즈를 함께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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