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원의 기적 - 평범함을 비범함으로 바꾸는 재테크의 비밀
류재운.허영미 지음, 최성우 감수 / 책비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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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이었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는데..

서점에 갔다 이 책을 본 적이 있었다.

한 반 정도 봤을까?? 약속 시간이 다 되어 책을 놓고 돌아섰었는데..

이제서 마지막 페이지까지 보게 되었다.

이 책을 다시 잡게 된 이유 중 하나는

감수를 한 최성우님 때문이다.

늘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보아왔기에..

신뢰를 할 수 있는 분이시고, 그 분의 선한 웃음은 7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이 난다.

그 분에게 더 많은 것들을 배우지 못했던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 분이 처음 쓰신 책을 보고, 그 분이 몸 담고 있는 회사에 입사를 했었고, 같은 사무실에 근무를 하며 그 분의 두번째 저서도 선물 받았었는데..

난 평범한 주부로..

그 분은 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을 하고 계시는 듯해서 좋다.

'50만원의 기적'은 나처럼 평범한 주부가 주인공이기에..

더 쉽게 책에 빠져들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야기 중간 중간 '이것부터 시작하자!'라는 재무관련 내용들을 만날 수 있어서 잊고 있었던 내용들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었다.

 

카드 값 때문에 전전긍긍하는 이미래주부가 오혜안에게 돈을 빌리면서 조금씩 달라지는 삶을 그린 이야기..

여럿이 어울리다보면 굳이 필요하지도 않은 것들을 구입하고, 견물생심이라고 눈에 보이는 것은 갖고 싶은 법..

스스로 소비를 통제하는 법부터, 돈을 관리하는 법을 이야기 해 주는 책으로 부담없이 읽기 시작했다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는 책..

 

이 책에서는 세 개의 노트를 소개 한다

첫 번째는 '아끼는 노트'

두 번째는 '모으는 노트'

세 번째는 '자라는 노트'이다.

'아끼는 노트'와 '모으는 노트'로 이야기가 끝이 났다면

그냥 일반적인 재무설계 관련 책들과 비슷하다고 덮어 버렸을텐데..

 

숨은 재능을 키우는 '자라는 노트'부분을 보면서

예전에 일하던 때가 떠오르기도 했고..

지금 내가 '숨은 재능'을 키우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책장을 덮고..

나의 숨은 재능이 뭘까?

고민하게 만들었던 책..

그래서 지금은 숨은 재능을 찾기 위한 시행착오를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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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맛본 똥파리 그림책이 참 좋아 20
백희나 글.그림 / 책읽는곰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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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빵' 덕분에 백희나 작가님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장수탕 선녀님'을 보며 기분좋게 웃을 수도 있었죠..

우리 딸이 두 책을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 백희나 작가님이 쓴 다른 책도 아이에게 접해 주고 싶었어요..

 


제목도, 표지도 너무 재미있어 보이는 책..

표지만큼이나 내용도 재미있을 거 같아 아이들과 보면 좋을 거 같았어요..

책을 쭉 펼치고 보면, 뒷표지부터 앞표지로 그림이 연결되는 거 같아요..

보통 다른 책들은 앞표지에서 뒷표지로 그림이 연결되는데..

이 책은 뒷표지에 누워 있는 개구리가 길게 혀를 내밀고 있고, 그 혀가 앞표지의 혀와 연결되는 듯 보여요..

행복해 보이는 개구리가 꿈에서 똥파리 맛을 봤나봐요..

과연, 어떤 맛일까요??

 

앞뒤 면지는 개구리 알이 가득 그려져 있답니다..


다른 올챙이들보다 조금 일찍 알에서 깨어난

큰오빠 개구리입니다.

첫 페이지는 큰오빠 개구리가 있었습니다.

 

라는 한 문장이에요. 그리고 큰 오빠 개구리에 대해 설명을 해 주네요..

 


나 배고파.

동생의 말 한마디에

혀로 파리를 잡아 줍니다.


동생들을 위해 열심히 파리를 잡아 준 큰오빠 개구리..

 


결국 지쳐 잠이 들었어요..

 


꿈 속에서 큰오빠 개구리는

커다란 똥파리를 통째로 삼켰습니다.


똥파리의 맛은 어땠을까요??

 

다음 날,

잘 먹고

잘 자고

일찍 일어난

큰오빠 개구리는

또 다시 기운이 펄펄!

 

전 그림책을 보면서 어쩜 개구리의 표정을 이렇게 실감나게 표현했을까 감탄을 했어요.

그리고 꿈에서 맛 본 똥파리의 맛을 어쩜 이리 달콤하게 표현하셨는지..

제가 책을 보고 난 후 너무 재미있어서 슬그머니 방바닥에 두었어요..

우리 아들 혼자 앉아 책을 보더니..

"엄마, 이 책 엄청 재미있어요."

라고 말하더라고요..ㅎㅎ

그러더니 또 다시 보고..

동생보고도 재미있다고 보라고 권하더랍니다..

우리 아들 이제 일곱살이거든요..ㅎㅎ

 

우리 아이는 어떤 부분을 보고 재미있다고 하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물어볼까 하다가..

아이가 말해주길 기다려 보기로 했어요..

어린이집 등원 전에 봐서 이야기를 많이 나눠 보지 못했지만..

최근 들어 아이가 재미있다고 말한 책어 드문 편이었기에..

요 책도 아마 우리집 꼬마들이 꽤 좋아해 자주 볼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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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왕이 되는 그림 퀴즈 186
필 클라크 외 글, 마이클 힐 외 그림, 김효정 옮김 / 진선아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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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 왕이 되는 그림퀴즈 186>이 도착한 날이에요..

 


두 아이들이 조용해서 뭐하나 봤더니..

책을 펼치고 저러고 있더랍니다..

 


울 율군..

책에 흠뻑 빠져 있어요...

뭘 그리 집중해서 보는지 제가 다 궁금하더라고요..

 


어느 새 연필과 지우개도 챙겨 오고..

 


엎어져서 무엇인가 집중해서 보고..

 


십자말 맞추기도 혼자 하고 있더라고요..

 


울 아들이 집중해서 보고 있던 책이 바로

<창의왕이 되는 그림퀴즈 186>이랍니다.

보통 책이 오면 제가 먼저 보고 아이들에게 주는데,

요즘은 제가 막내를 돌보느라..

아이들이 먼저 책을 볼 때가 종종 있어요..

이번에도 아이들이 먼저 이 책을 만났어요..

어찌나 재미있게 보고, 문제를 풀던지..

모르는 것은 물어 보며 너무 재미있어 하네요..

 


창의 퀴즈 모험이랍니다.

만들고, 그리고, 퀴즈를 푸는 186개의 다양한 창의 퀴즈 놀이..

두뇌를 자극하는 사고력 퀴즈와 기발한 종이접기, 재미있는 게임과 그리기, 미로놀이, 스토쿠까지

다양한 놀이를 만날 수 있답니다.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펭귄이에요.

수다쟁이 펭귄 만들고 싶다고 하는데..

제가 책을 보기 전이라..

다음에 만들어 보자고 달랬어요..

그랬더니 옆에 탐험가 퀴즈를 풀더라고요..

저 가르쳐 준 적 없는데..

잃어버린 도시 아틀란티스는 어디서 찾을 수 있나요?

라는 물음에 답이 체크되어 있네요..

 


배에서 푸는 퀴즈래요..

피터팬에 나오는 선장을 물어 보는데

후크 선장이래요..

피터팬 집에서 함께 본 적 없는데 어떻게 아냐고 했더니

어린이집에서 뮤지컬 보러 갔을 때 봤다나요..

심청전은 봤는데..

심청이가 빠진 곳이 어딘지 기억이 안난다며 어디에 빠졌냐고 묻네요..

 


동서남북 접기도 잘하는데.

이 부분을 보니 넘 반가워 하더라고요..

빨리 동서남북 만들어 보고 싶다고..

 


낱말 맞추기에요..

첨엔 일곱살 우리 아이에게 너무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두 개만 아빠 도움으로 완성하고

나머지는 아이 혼자 완성했어요..

물론, 혼자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제가 옆에서 힌트를 주었지만..

생각보다 너무 잘 해서 조금 놀랐어요..

이런 거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어서 아이 실력을 제가 모르고 있었거든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자 그리는 방법도 아주 쉽게 되어 있네요..

요즘 큰아이가 책 보면서 그림 그리는 게 취미거든요..

 

당연 이렇게 그리기를 보면 혼자서 스케치북을 펼쳐 놓고 열심히 그려 본답니다.

 

더욱 다양한 놀이들이 아이의 관심을 끄는 거 같아요..

어린이집 다녀 오면 늘 빈둥거리던 시간에..

이젠 <창의 왕이 되는 그림퀴즈 186>을 보고 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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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숲 모뽀리 소리 숲소리 그림책
우종영 글, 함명곤 그림 / 파란자전거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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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자꾸 밖으로 나가게 되어서 그런지..

숲 관련 책들이 유독 눈에 들어 오는 거 같아요..

 


파란자전거 출판사 [숲소리 그림책]을 만나 보았어요..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뉘어 있는 거 같아요..

제가 만나 본 책은 '여름'이에요..

<여름 숲 모뽀리 소리>

동요 비 오는 여름 숲 음원과 악보가 수록 되어 있다네요....

나무 의사로 유명한 '우종영'선생님이 들려주는 숲 동요 그림책이라네요..

동시 그림책은 접해 본 적은 있지만..

동요 그림책은 처음인지라 궁금했어요..

 


표지 그림도 참 예뻤는데..

그림이 참 예쁘더라고요..

함명곤님의 그림이라는데...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해요..

글과 그림이 조화가 잘 되어 있어요...

그림만 봐도 너무 싱그러운 여름인데..

글을 그 싱그러움을 더욱 싱그럽게 해 주는 듯 해요..

글만 보아도 그림이  그려지는 듯 느껴진답니다.

그림도 너무 예뻐요..

네 남매가 숲속으로 가는 거 같아요..

친구들이 없어도 네남매만으로도 너무나 즐거운 듯 보이네요..

 


저 숲에 가면 저렇게..

낮잠 자고 싶었다죠..ㅎㅎ

 


비가 오는 것도 아이들에겐 또 하나의 놀이가 되는 거 같아요..

 

 

'비 오는 여름 숲' 악보가 실려 있어요..

표지 앞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한여름 매미소리와 함께 아이들이 부르는 '비 오는 여름 숲'노래를 들을 수 있어요..

악기만으로 녹음 된 것도 듣기 좋네요..

 

햇살이 자글자글

꿀벌이 붕붕붕.

 

애벌레는 사각사각

딱따구리는 딱따구르 따르르르.

 

매미는 짝을 찾아 맴맴 치르르르

알을 낳은 도토리거위벌레는 쓱싹쓱싹.

 

붕붕붕 사각사각 맴맴맴 치르르르

딱따구르 따르르르 쓱~싹 쓱~싹.

시끌벅적 여름 숲 모뽀리 소리

자장가 삼아 콜콜콜 잘도 자는 아이들.

.

.

.

의성어들이 많아 글을 읽어 주면 아이들도 넘 넘 좋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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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 생활의 즐거움 - 꿈꾸는 여행자의 숲 속 집 짓기 프로젝트
사이토 마사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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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렸을 때 시골에 살아서 그런지..

주변에 나무가 있고, 꽃과 풀이 있는 게 넘 좋더랍니다.

제가 살던 집은 바로 옆에 낮은 산이 있었어요..

참나무가 있어, 도토리도 줍고, 곤충들도 참 많이봤었답니다.

그리고, 외가는 저희집보다 더 시골.. 아니 산골이에요..

지금은 많이 변했지만..

저 어렸을 때 외가에 가면 외가 마당에 텐트를 쳤어요..

텐트에 누워 있으면 밤 하늘에 별도 보이고,

여름에는 풀벌레 우는 소리도 들을 수 있어요..

지금도 그 때 그 행복했던 기억들을 잊을 수가 없네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런 행복한 기억을 남겨 주고 싶단 생각..*^^*

 


제 어릴 적 그 행복했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보게 된 책이

<숲 속 생활의 즐거움>이에요..

표지만 봐도 맘이 참 편안해지고 여유로워지는 거 같네요..

그래도 솔직히

일 년에 몇 번 정도는 숲 속 생활을 그리워 하지만..

매일 숲 속에서 살아 가는 것은 자신이 없네요.. ㅎㅎ

 


이 책은 숲 속에서의 백패커 생활과

로그 하우스를 짓다!

매일매일 진화하는 우리 집 정원

이라는 큰 줄기를 갖고 이야기를 들려 준답니다.

중간 중간 숲 속 생활을 함께 하는 애완동물과 사람, 탈것,그리고 일거리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요..

 


영화 속에서 볼 법한 집이에요..

지은 지 16년 된 로그하우스라네요..

16년 동안 증축, 개축을 해 점점 살기 좋게 되었답니다.

태양열 지붕과 쌓아 놓은 장작더미들..

별장으로 사용하면 정말 좋을 거 같아요..

 


외부보다 전 내부가 더 맘에 들더랍니다.

벽과 천장, 마루가 다 나무고, 선반과 수납 공간도 있어요..

저희 이종 사촌 언니가 천안에서 한참 들어가는 시골에서 전원 생활을 시작하셨다고 해서 한 두달 전에 다녀왔거든요..

그 언니 집에 마을의 가장 끝집이었어요..

집 주변이 온통 산이고,

집 옆에 작은 텃밭이 있었어요..

조경으로 심은 꽃들과 들꽃들이 정말 예쁘게 피어있었던 집이었거든요..

형부가 건축일을 하시는데 대부분 나무를 활용하신다고 하더라고요..

그 집이 온통 나무였거든요..

집에 들어 서는 순간 와~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우리집도 이렇게 꾸며 보고 싶다...^^

전 나무 냄새, 책 냄새 이런 거 정말 좋아하거든요..

언니가 자주 놀러오라고는 하셨는데...

우리집 가장분 하시는 말이..

"한 번이니까 가지 두 번은 못 가겠다."

정말 구불구불 시골길을 달려 갔는데..

제가 사는 대전에서 언니집까지 가려면 최소 두 시간 이상일 듯 했거든요..

난 그래도 가고 싶다고~~

 


그림을 보면서 부럽다 싶었어요..

노.천.탕.

하늘도 보이고, 별도 보이고..

만발 한 벚꽃도 보면서 즐기는 사치..

나도 한 번쯤 누려 보고 싶어요..

 


우리가 사는 집을 우리 손으로 만들 뿐이었다. 벽이 울퉁불퉁하든, 못이 튀어나오든, 우리가 살 집이니까 상관 없었다. 완성도 높은, 잘 만들어진 집을 갖기보다 집 짓기의 즐거움 그 자체를 온전히 누리고 싶었다.  -p.87-

지금 제가 살고 있는 곳도 도시 속의 시골이에요..

집들이 쭉 늘어 있는 주택가, 바로 위가 산이거든요..

몇 개월 전부터 비어 있던 저희 뒷집이 공사를 시작했어요..

벌써 몇 개월이 지났는데도 아직 공사 중이거든요..

그 분들이 이렇게 자신들의 집을 직접 수리를 하시는 걸 보며 집에 더 애착이 가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지만, 6개월도 되지 않은 아이 재우는데

공사하느라 들리는 소리는 정말 소음이더라고요..

이웃이 될 분이라 뭐라 말은 못하고..

공사가 빨리 끝나기만을 바란다죠..

그래도 숲 속에 지어지는 집은 이웃과 거리가 있으니까 주변에 방해가 되지 않으면서

추억을 담은 멋진 집을 지을 수 있는 거겠죠..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

함께 하는 이들이 있기에 가능한 거겠죠??

 


16년이 지나면서

여행객을 위한 카페도 생기고,

숙소도 생겼네요..

일본 여행 할 일이 있으면 여기 꼭 한 번 가보고 싶더라고요..

 

수혈식 주거에요..

억새로 만든 건데.....

보기에도 두툼해 보여 바람 불어도 끄덕 없을 거 같아요..

저 안에서 모닥불도 피우고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울 수 있답니다.

허투로 버리는 공간 없이..

쉼터가 되고, 추억을 만들 수있는 공간이 되는 숲 속의 집..

정말 전원 생활을 제대로 누리게 되는 거 같아요..

아!!!

떠.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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