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굴까?
정지태 글, 김소라 그림 / 더드림주니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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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쓰는 분들은 어떤 마음으로 그림책을 쓸까 생각해 본 적이 있어요.

나도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줄 이야기를 엮어 그림책 한 권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도 있답니다.

<누굴까?>는

세 손주를 두고 있는 저자가 손주들에게 들려 주기 위해 쓴 글이라고 하네요..

그 글에 김소라 작가가 그림을 그려 완성된 그림책이에요.

할아버지는 손주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 주고 싶으셨던 걸까요?? 

 


봄이 되자

아기 고양이 보미는 궁금한 일이 많아졌어요.

정말 궁금증 많게 생긴 고양이에요..

너무 맑고 큰 눈을 갖은 호기심 많은 고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햐얀 목련이 피고, 노란 개나리가 피고..

누가 요술을 부린 것만 같다는 생각을 하는 보미..

 


밤새 다녀가 이는 누구일까요??

보미가 상상하는 그림도 참 예쁘게 그려져 있어요.

우리 아이들도 이런 궁금증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천사인지, 과학자인지, 마법사인지..

넘 넘 궁금한 보미에요.

 


온 동네가 그림 물감을

뿌려 놓은 것 같았어요.

색색의 예쁜 꽃을 볼 수 있는 봄.

우리는 당연히 봄이니까

개나리가 피고, 진달래가 핀다고 생각을 하는데..

아이들은 보미처럼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누군가가 만들어 낸 멋진 작품이라고 생각하겠죠??

누가 마을을 예쁘게 만들어 놓았는지 넘 궁금한 보미는

주변에 있는 동물들에게 물어보지만

다들 알지 못하네요..

마치 다른 동물들은 보미처럼 궁금하게 생각하는 게 아니라 당연시 하는 거 같아요..

보미의 궁금증은 해결할 수 있을까요??

 

세상에 태어나 궁금한게 많은 아이들처럼.

보미는 궁금쟁이 아이들을 대변하는 귀여운 고양이가 아닐까 생각해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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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디자이너 : 공주 패션 (스프링) 내 맘대로 디자이너
김미현 그림 / 키움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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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디자이너 발레편을 작은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공주패션편도 만나 보고 싶었어요.

치렁치렁 화려한 드레스를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현대적인 옷들을 입고 있는 공주들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내 맘대로 디자이너 공주패션은

7명의 공주님이 나와요..

발레편에도 나왔던 공주들인데..

두 권의 차이점을 우리 아이는

왕자님이 있고, 없고라고 말하더라고요..

발레편엔 왕자가 있었는데, 공주패션엔 왕자가 없거든요..

공주하면 떠오르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있진 않지만,

공주들이 들고 있는 소품이라든지, 의상을 보면 어떤 공주인지 짐작해 볼 수 있어요.


동화 속에 나오는 공주들의 패션을 살펴 볼께요..

신데렐라, 인어공주, 백설공주, 엄지공주, 라푼젤,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오로라, 미녀와 야수의 벨

까지 총 일곱명의 공주에요..

신데렐라는 호박 가방, 인어공주는 치마가 비닐처럼 보이고, 백설공주는 사과를 들고 있어요.

이렇게 각 공주들의 특징이 담긴 의상과 소품으로

공주들의 현대 패션을 만나 볼 수 있어요.

 


꾸미는 방법은 똑같아요.

내 맘대로 스티커를 붙여도 보고

패턴지를 활용해 스텐실로 꾸며 보고

내 맘대로 스케치 하며 꾸며 볼 수 있어요.

 


패턴지를 활용해서도 이렇게 각자의 개성이 넘치는 공주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책을 보며 열심히 스티커를 붙이며 공주 패션을 꾸며주는 딸이에요..

전 딸만 좋아할 줄 알았는데..

우리 아들도 생각보다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리 사이좋게 둘이 함께 스티커를 붙이며 패션을 완성 시켜 주네요..

조금 다투기도 했지만,

둘이 의상부터 소품까지 하나하나 꾸미는 모습이 흐뭇해 보이더랍니다.

스텐실은 울 딸이 워낙 좋아하는 지라..

혼자서만 꾸몄네요..

 

집에 손님이 오면

내 맘대로 디자이너 책을 들고와

직접 꾸며 준 것들을 보여주고 자랑도 하고..

칭찬해 주면 뿌듯해 하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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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맛있게 해독요리 - 500kcal 채소정식
쇼지 이즈미 지음, 김수연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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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 먹어도 살찌는 사람..

기초대사량이 낮아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나..

반면 근육량이 많아 조금만 운동해도 살이 금방 빠지는 남편...

그렇지만 둘 다 운동을 시작만 하고 있다.

마음 먹고 운동을 시작하고..

운동을 하니까 더 배가 고프다고 식욕조절을 못해 체중 조절을 실패하고..

그 후론 다시 운동을 할 엄두도 못내고 있다.

그래서 눈을 돌리는 것이 먹는 것..

먹는 것을 즐기는 우리 부부는 먹지 않으면서 살을 뺄 생각은 없다.

그럼에도 건강을 위해 살을 적당히 빼야 하는 단계이기에..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 하던 중..

지난해 부터 해독쥬스며, 해독 관련 이야기들을 듣게 되었고..

해독이라면 우리 부부에게 맞는 방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왠지 책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면 몸 속의 독이 다 빠져나가면서

체중도 줄 것만 같은 느낌..

어떤 요리들이 소개가 되었는지 궁금궁금..

 



해독 식단의 기본 가이드와 기본 재료 그리고 그 밖의 재료들..

어떤 재료들이 우리 몸의 독을 빼 내 주는지 궁금했단 말이쥐.. 

맛있는 해독요리와 특별한 날 그리고 증상별 맞춤 해독요리까지..

그래 이거야..

맛있게 먹으면서도 번거롭지 않은 것..

그러면서도 몸의 독소를 빼 내 내 건강을 찾으면서 체중도 줄일 수 있다면 뭐...

해 보자!!

다짐을 하고 책장을 넘기기 시작!!

 


먹을수록 예뻐지고, 살 잘 빠지는 몸으로 만들어 주는....

이 문장이 눈에 확 들어왔다..

나를 위한 책이라며 쾌재를 불렀다..


맛있는 해독요리는

첫째, 장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한다

둘째, 혈액을 꺠끗하게 청소한다

셋째, 몸 속에 지나치게 많은 수분을 배출한다

넷째, 독소를 배출해 몸속을 더욱 깨끗하고, 더욱 건강하게 만든다

어쩜어쩜 지금 내 상황에 딱일까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래.. 그럼 어떤 재료를 먹으면 되는 걸까??


1. 무 말래이

2. 무

3. 토마토

4. 양배추

5. 표고버섯

6. 양파

기본 재료는 이 여섯가지..

구하기 어려운 재료가 아니라 일단은 안심..

그 밖에 효과를 더하는 재료는

매실장아찌, 참깨, 생강, 한천, 미역, 마늘, 고추, 현미, 잡곡

이라는데..

재료를 구하는 게 어렵지 않다는 생각에 해독 요리에 자신감이 생겼는데..

막상...

책장 넘기다 보니..

 

이건 뭐..

취미가 요리도 아니고..

요리를 잘하지도 못하는 입장에선..

구루마후??

그게 뭐지??

얼레짓가루??

이건 어디서 구하는 거야??

이런 것들을 꼭 넣어야 하나??

대체 할 수 있는 것들은 없는 건가??

하는 생각들이 들었다.

 

그래도 뭐..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은 구해보고,

대체 가능하거나 뺄 수 있는 것들은 빼면서..

어쨌든 한번 만들어 봐야지..

 

그나마 제일 손쉬워 보이는

과일 두부 샐러드..

칼로리도 낮고..

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거 같기에 제일 먼저 도전해 보는 걸로..

해독으로 인해 체중이 줄기를 소망하며...

해독요리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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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우리 아이를 살리는 회복탄력성 - 최성애 박사의 행복 에너지 충전법
최성애 지음 / 해냄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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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였던가 회복 탄력성이라는 말이 눈에 들어왔다.

스스로를 포장할 수 있는 나와 다르게 우리 아이는 작은 상처에도 눈물을 짓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아이가 커 갈수록 '사회성'이 걱정이 되었다.

워낙 왕따라든지, 학원폭력이 가시화 되어 있기에..

어쩌면 내 아이가 그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없다.

그렇기에 더욱 우리 아이가 그런 상황에 닥쳤을 때, 힘들지만 이겨낼 수 있는 힘을 키워주고 싶단 생각을 했다.

그런데, 참 서투르기만 한 엄마여서..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해야 할런지 전혀 알지 못했다.

 

"내 안에 행복 에너지가 가득할 때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있습니다."

책 표지에 적혀 있는 문구이다.

 

'나와 우리 아이를 살리는 회복탄력성은 '내 아이를 위한 두뇌코칭'의 저자인 최성애님이 쓰신 책이다.

"회복탄력성이란 스트레스나 역경에 대처하는 힘뿐만 아니라 자신의 에너지를 비축하여 주도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있는 능력을 말한다."

정말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능력이 아닐까??

'나와 우리 아이를 살리는 회복탄력성'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행복으로 전환하는 힘과 나를 위한 회복탄력성 키우기

그리고

건강한 관계를 위한 회복탄력성 키우기와 아이들의 회복성 키우기 등 총 4부로 나뉘어져 있다.

1부에서는 회복탄력성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고,

2부에서는 회복탄력성을 키울 수 있는 조언을 들을 수 있다.

내가 가장 관심 있게 보게 되었던 부분은 4부 아이들의 회복탄력성 키우기 부분이다.

 

아이들의 회복탄력성을 키우기 위한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고 해야할까?? 

책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이론을 이론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삶에 접목 시켜..

나의 회복 탄력성도 키우고, 우리 아이의 회복 탄력성도 키울 수 있도록 해 주고 싶다.

 

'나와 우리 아이를 살리는 회복 탄력성'은

이론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회복 탄력성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 함께 소개 되어 있어 옆에 두고 보면서 나와 아이들의 회복탄력성을 위해 노력할 수 있을 것 같다.

 

책 도입 부분에 '지금 나의 회복탄력성'을 자가 진단 해 볼 수 있는 질문들이 있다.

나는 조금 더 노력해야 할 듯 하다..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의 비밀]에서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제안- 조앤 보리센코-

1. 과거를 바꾸려고 애쓰지 마라.

2. 회복탄력적 사고를 해라.(회복탄력성의 세가지 비밀)

- 현실을 직시하고 수용하라.

- 현재 상황에서 긍정적인 의미를 발견하라.

-가능한 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해결책을 찾으라.

3. 다음과 같은 피해의식을 즉시 버려라. (용서의 힘)

- 사건을 개인적 문제로 받아들이는 것

- 문제를 확대 일반화하는 것

-문제가 영구적일 거라 믿는 것

4. 규칙적으로 운동하라.

5. 앉아만 있지 말고 무언가를 하라.

6. 무작정 하지만 말고 앉으라.(명상)

7. 인생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라.

8. 흐름을 전환하라.

9. 하루를 마무리할 때 고마워해야 할 새로운 일을 한 가지씩 생각해 보라.

10. 친구와 소통하라

- 25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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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34
무르티 부난타 글, 하르디요노 그림, 김정희 옮김 / 현북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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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의 해가 화가 난 거 같기도 하고,

무엇인가를 참기도 하는 듯 불편해 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는 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이 책은 '국제아동도서위원회 IBBY 그림 부문 어너리스트 선정작'이라고 하네요.

글작가도 그림작가도 처음 접하는 이름이에요..

무르티 부난타, 하르디요노

어느 나라 작가들일까요??

왠지 낯선 나라일 거 같은 생각.

그림작가는 일본작가 일까?

아니면 동남아?? 아프리카??

혼자 열심히 상상을 했죠..

그러다 궁금해서 안되겠더라고요..

그래서 작가 소개를 먼저 찾았어요.

작가 소개는 맨 끝 페이지에 있더라고요..

 

글 무르티 부난타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어린이 책 작가입니다. 인도네시아 대학교에서 어린이 문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인도네시아의 어린이 문학과 관련된 비영리 단체를 설립하고 다양한 활동을 이끌어 왔습니다.  첫 책인 <개구리 막내> (1997)로 야누시 코르착 명예상을 받았으며 <반얀 나무의 전설>, <인도네시아 민화집> 등 서른 권이 넘는 책을 썼습니다.

그림 하르디요노

인도네시아 예술대학을 졸업한 뒤 어린이 책과 잡지의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해 왔습니다. <반 얀 나무의 전설>에 그림을 그려 이름을 알렸고, <낮과 밤>에 그림을 그려 2008년 국제아동도서위원회(IBBY) 어너리스트에 선정되었습니다.

옮김 김정희

대학에서 아동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습니다. 오랫동안 어린이 책을 만들었으며, 옮긴 책으로는 <이건 상자가 아니야>, <메리와 생쥐>, <꿈꾸는 레모네이드 클럽>, <줄리어스, 어디 있니?>, <악셀은 자동차를 좋아해. 등이 있습니다.

 

글작가와 그림작가는 확실히 생소해요..

그 동안 인도네시아 작품을 접한 적도 없는 거 같네요..

이 책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정서를 조금은 알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어요.

글작가와 그림작가는 낯설어도, 옮겨 주신 분은 전에 만났던 현북스 도서를 옮겨 주신 분이라 반가운 마음이 드네요..^^

 


인도네시아의 한 마을에

마사라세나니라는 사람이 살았어요.

로 시작되는 그림책이에요.

다른 그림책들과 다르게 이야기 첫 시작에 나라 이름이 들어가서 작가 소개를 보지 않았어도,인도네시아 이야기라는것을 알 수 있었겠더라고요..

 


하지만 매일같이 쉬지 않고 일해도

먹을거리는 늘 부족했어요.

왜 매일같이 일을 하는데도 먹을거리가 부족했을까요??

그 나라에서 나는 먹을 거리들이 매일 일을 하는데도 부족할만큼 많지 않았을까요?

아님 다른 무슨 이유가 있었을까요??

낮보다 밤이 훨씬 길었거든요.

먹을거리가 부족한 이유가 낮보다 밤이 훨씬 길어서라네요..

우리나라는 춘분과 추분에는 낮과 밤의 길이가 같고,

춘분에서 하지로 가면서 낮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고,

추분에서 동지로 가면서 밤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죠..

그리고 동지가 지나고 나면 낮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게 되죠..

그래서 사계절 낮과 밤의 길이가 달라요.

 

이 부분을 보면서 우리와 다른 인도네시아의 문화를 접하게 된 거 같았어요.

 


사람들은 어떻게 손을 써야 하는지 몰랐는데.

마사라세나니는 태양을 잡기 위해 덫을 놓았어요.

 

우리나라 구전동화 중 해와 달과 관련 된 이야기들이 있죠.

어쩌면 낮과 밤은 인도네시아에서 해와 관련된 구전동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어요..

 


마사라세나니는 마음이 불편했어요.

낮이 길어진 덕분에 먹을거리는넉넉하게 구할 수 있었지만,

태양이 여전히 덫에 걸려 있었으니까요.

태양을 잡기 위해 덫을 놓았는데..

태양이 그 덫에 제대로 걸렸나 보네요..

그러나 마사레세나니는

자기 때문에 태양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생각해 마음이 불편해졌어요.

사람들을 위해 태양을 잡아 두었지만,

그것은 자연의 순리를 지키는 일이 아니죠..

 


마사라세나니는 태양을 풀어주어야 밤이 올 것이라고 생각해 태양을 찾아 갔어요.

 

마사라세나니는 깜짝 놀랐어요.

태양이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었어요.

덫을 놓은 사람이 누구인지 알고 있었던 거예요!

마사라세나니는 마음이 무척 아팠어요.

어서 빨리 태양을 풀어 주어야겠다고 생각했지요.

덫에 걸려 다리가 퉁퉁 부어 있는 태양이에요.

눈물을 흘리는 것처럼 보이네요..

이런 태양을 보고 마음이 아픈 마사라세나니..

마음이 여린 토착민을 보는듯 하네요..

 


마사라세나니는 태양의 부은 다리는 치료해주기 위해 태양이 알려주는 곳에 가서

가탈 잎을 가지고 와 부은 태양의 다리를 문질러 주었어요.

얼마 안 가서 태양의 다리는 깨끗이 나았어요.

참 다행이죠..

가탈 잎이 어떻게 생긴 것인지는 모르지만,

통증을 낫게 해 주는 민간요법으로 사용되는 인도내시아의 약초일거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되네요.

 


"마사라세나니, 도대체 왜 나를 붙잡아 두었나요?

내가 뭘 잘못했나요?"

다리가 다 나은 태양과 마사라세나니가 이야기를 해요.

마사라세나니는

사고야자나무에서 가루를 얻고, 다른 음식도 구해야 하는데, 태양이 금방 가 버려 밤이 찾아와 먹을 거리를 제대로 구할 수가 없어서 어쩔 수없이 그랬다고 사과를 했어요.

마사라세나니의 이야기를 들은 태양은

예전보다 더 오래 떠 있었고, 마을 사람들은 먹을거리를 충분히 구할 수 있어서 행복했답니다.

 

마사라세나니의 용기로 인해 태양이 다치기는 했지만

그 용기로 인해 마을 사람들이 행복해 졌다는 이야기네요..

 

사람들은 태양이 붙잡혀 있던 속을 '마야위'라고 불러요.

...

하지만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여전히

몸이 가렵거나 부으면 가탈 잎을 찾는답니다.

 

마지막 부분을 보며

'마바위'의 유래를 그림책으로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나라에서 민간요법을 활용하듯이..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가렵거나 부으면 가탈 잎을 찾는다는 걸 보면서..

우리와 다른 그들만의 문화를 엿 본 느낌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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