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느낌이 오는가?

책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힘을 빼고 생각을 내려놓으면 된다.

책을 통해 무엇인가를 ‘얻어야지’가 아니라

책을 책 자체로 이야기를 이야기 자체로 즐기는 태도,

그것이 필요하다.


- 최성진, 엄지, 『책을 싫어하는 당신에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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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2-09-07 0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좋은 말이네요.

노란가방 2022-09-07 08:43   좋아요 0 | URL
ㅎㅎ 너무 무거운 자세면 뭐든지 힘들죠
 


요나가 하는 일을 누군가는 타자화라고 불렀다.

사람들을 ‘타자’로 분류하는 것은 그들이 나와 다른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그들의 이상함에 초점을 맞추고,

그런 특성들로 축소시켜 그들을 비인간화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그 사람들 어떤지 알잖아”라고 말할 수 있게 되고

그들과 관계를 맺을 필요가 없어진다.


- 팀 켈러, 『팀 켈러의 방탕한 선지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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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오래 참기 대회가 아니다.

세상에는 읽는 이의 근성을 시험하기 위해 쓰였다고

볼 수밖에 없을 정도로 난해한 책이 있다.

그런 황당무계한 책은 손에서 되도록 빨리 떠나보내야 한다.


- 가마타 히로키, 『책 읽기가 만만해지는 이과식 독서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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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22-08-27 12: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그런 책 한 권을 떠나보냈습니다.

노란가방 2022-08-27 13:22   좋아요 0 | URL
ㅋㅋㅋ 잘하셨습니다
 


사실 공유 플랫폼 기업의 수익 기반이 된 것은

공유 가치도 첨단 기술도 아니고

2008년 대침체로 ‘붕괴된 노동시장’이라고 하면 과장일까?

만약 지난 10년 동안 탄탄한 노동시장과

노동자들의 강한 협상력이 건재했다면,

부업으로라면 모를까 지금과 같이 수많은 구직자가

열악한 노동조건을 감수하고 플랫폼 노동에 뛰어드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 결과 공유기업들은 결코 지금처럼 번성하지 못했을 것이다.


- 김병권, 『진보의 상상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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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믿음은 도약을 수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도약은 빛으로의 도약이지 어둠으로의 도약이 아닙니다.

종교적 탐구의 목적 역시 과학적 탐구의 목적과 마차가지로

진리를 추구하여 근거 있는 믿음을 갖는 데 있습니다.

앞에서 말했듯 어떤 종교든 실제로 참일 때만

그 종교가 가치를 지닐 수 있습니다.

종교는 힘겨운 삶을 괜찮은 척하며 살아가게 해주는 기술이 아닙니다.


- 존 폴킹혼, 『쿼크, 카오스, 그리스도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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