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공유 플랫폼 기업의 수익 기반이 된 것은

공유 가치도 첨단 기술도 아니고

2008년 대침체로 ‘붕괴된 노동시장’이라고 하면 과장일까?

만약 지난 10년 동안 탄탄한 노동시장과

노동자들의 강한 협상력이 건재했다면,

부업으로라면 모를까 지금과 같이 수많은 구직자가

열악한 노동조건을 감수하고 플랫폼 노동에 뛰어드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 결과 공유기업들은 결코 지금처럼 번성하지 못했을 것이다.


- 김병권, 『진보의 상상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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