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를 둘러싼 암투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다음 코멘트를 보라.

털짱(mail)
아악~! 민, 이게 무슨 짓이예요! 우리의 사랑을 맹세한 저 달도 아직 지지 않았는데!!! 이제 용서할 수 없어요. 민의 머리를 민의 배처럼 만들어버릴테야요. 난 지조없는 남자는 용서할 수 없어요. 사회의 정의를 위해, 민은 처단되어야해요....(눈물을 흘리며 한주먹씩 마태우스의 머리털을 뽑아내고 있는 털짱의 모습 페이드아웃)

 

오즈마(mail) 2004-08-08 02:38
사과님, 어지간한 강심장이 아니고서야 어찌 꽃든사과에게 반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
(에에 그러면 이제 마태님은 버리는 거죠? 얼렁 버리고 마녀님 찾아가요. 내가 홀라당 줏어감시롱)

멍든사과(mail) 2004-08-07 11:40
흥!
털땅님 그 소문 못들으셨군요!
마태님과 제가 운명이라는 그 소문..!!!
두구두구둥~~~

털짱(mail) 2004-08-07 21:42
아니야~~! 이건 꿈이야~~! 마태님은 내꺼! 내꺼! 내꺼! 내꺼라구!!
소리질렀더니 배고프다. 밥 먹어야겠다.

스윗매직님이 견제를 한다.

sweetmagic(mail) 2004-08-08 12:54

털짱님 ~ 느끼해요`~

이히히히

 

물론 안다. 그게 장난이라는 걸. 하지만 그걸 안다해도, 초절정미녀들의 이런 코멘트에 난 즐거울 수밖에 없다. 아무도 내게 신경을 쓰지 않던 어릴 적, 여자애들에게 둘러싸여 거만한 미소를 짓던 전교부회장 모군을 내가 얼마나 부러워했던가. 그때 내게 이런 순간이 닥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었다. 조금이라도 힌트를 줬다면 삶을 더 열심히 살았을 텐데.


내 인기(?)의 비결을 잠깐 생각해 봤다. 생전 없던 인기를 왜 여기서는 누리는 걸까.

첫째, 알라딘의 여초 현상이다. 대주주의 지위를 남용해 알아본 결과 서재활동을 열심히 하는-일주에 한번 이상의 글을 쓰는-511명 중 여자는 87%였다. 얼핏 생각해 봐도 남자는 정말 드물다. 하얀마녀님, 시아일합운빈현님, 바람구두님, 메시지님, 자몽상자님... 반면 여자는? 그 외 전부 다다! 게다가 몇 명 안되는 남자들 중 매너님은 즐겨찾기 숫자를 산출하는 공식에 매달려 있고, 조선남자님은 목하 열애중이라 알라딘에 글을 안쓴다. 그러니 “우리는 운명이어요”라는 농담이 나같은 사람에게도 주어질 수 있는 거다. 알라딘의 어떤 면이 여성들을 끌어들이는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고마운 알라딘이 아닐 수 없다.


둘째, 인터넷의 특성상 얼굴을 감출 수 있다는 것. 외모가 안되기로 유명한 나를 직접 만나서 얘기한다면 “민, 그럴 수 있어?”같은 말을 결코 할 수 없었을 거다. 물론 난 내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었지만, “사진을 올리다니 정말 용기있다!”는 찬사를 받았고, 동정심 때문인지 즐겨찾기 숫자가 급격히 증가했었다. 게다가 그게 위장이라는, 사실은 잘생겼는데 일부러 못생긴 척을 한다는 소문마저 나돈다. 판다78님의 말이다. “전 그 사진을 믿지 않아요. 여자들이 몰릴까봐 일부러 안생긴 친구의 사진을 올렸을 거예요” 역시 인터넷은 고마운 존재다.


셋째, 귀염성

내 글의 특징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귀염성에 호소한다’고 정리할 수 있을 게다. 오늘 아침에도 화장실을 더럽히는 사람들에 대한 글을 쓴 것처럼, 내 글은 귀여워 보이려는 필사적인 노력이 곳곳에서 관찰된다. 90년대 초반이 최민수의 터프함에 열광하는 시대였다면, 그 이후부터는 차태현 류의 귀염성이 각광받는 시대다. 실제로는 귀엽지 못하기에 난 글을 귀엽게 쓰려고 무진장 노력을 해왔고, 그게 빛을 보고 있다.


넷째, 재벌2세

서재활동 초기부터 난 스스로를 재벌2세라 주장했고, 30층 빌딩에 알라딘 주식도 많이 갖고 있는 것처럼 소문을 냈다 (나중에 알고보니 알라딘은 아직 상장되지 않았단다). 안믿는 것 같아도 사람들은 그런 걸 은근히 믿었다. 그래서 내게 “어떤 주식을 사는 게 좋으냐”고 상담하는 사람도 있었고, “부동산 좋은 게 있다”느니 “도를 믿으라”며 은밀하게 말을 건네온 알라디너들도 있었다. 다음 코멘트를 보라.

 

멍든사과(mail) 2004-08-08 13:01

저 알 것같아요.
추천 하나는 마태님꺼죠? 핫핫 고마워요 마태님~
아니예요, 마태님은 재벌 2세잖아요. 전 리뷰를 잘 쓰지두 못하는 데 마태님은 돈이 많으시니..제 복이 터진 것이어요~~ 핫핫 우리 잘 살아Boa요~

 이유야 어떻든, 미녀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난 매일매일이 즐겁다. 엊그제 거울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내가 짓는 미소가 어릴 때 그 모군의 미소와 너무 똑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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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성 2004-08-08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어...!
페이퍼 꺼리가 없어 머리털을 쥐어뜯고 있는데..!!!!!
내가 마태님의 소재로 이용되다니...!!!!!
으어어어어어어어~~~~~~~~~마태님 이러실 순 없어요!
님의 운명은 소재가 없어 울고 있건만...또 그걸로 글을 하나 쓰시다니~~~~
이럴 순 없어 이럴 순 없는 거야!!!!!!!!

아니예요. 님은 덩말 귀여우세요.
그리구, 알라딘에 아무리 남자가 많았더라도..우린 니 ㅁ 을...........;;

1등? 혹시 1등?

하얀마녀 2004-08-08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등 -_-v

털짱 2004-08-08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제가 답가를 준비했어요... 제 서재에 가보세요...=_=a

sweetrain 2004-08-08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등!!!

아영엄마 2004-08-08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속은거였어! 난 정말로 마태우스님이 알라딘 주식을 가지고 있는줄 알았는데...ㅠㅠ 상장도 안된거라니.. 으.. 술이랑 미녀 좋아하는 거 빼고 다 안 믿을거야.. 크흑...

soyo12 2004-08-08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대주주는 아니시라는 건가요? ^.^
그런데 정말 이 곳에 남자분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남자분들은 인터넷 쇼핑을 별로 안 즐기시나? ^.~

sweetrain 2004-08-08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어머님, 어쩌면 마태님은 술이 싫으셔서 자꾸 마셔 없애시려는게 아닐까요?

chika 2004-08-08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저도 남자예욧!!
- 이러면 마태님과 같은 인기를 누릴 수 있을까요? ㅡㅡ;;;

책읽는나무 2004-08-08 1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행복하시겄어요!!..^^
나도 남잔데.......ㅡ.ㅡ;;;
(나한테도 인기표가 몰리려나??)

stella.K 2004-08-08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얀 마녀님이 남자분이셨어요? 자몽상자님도? 늘 궁금했는데...
마태님, 전 그냥 먼 발치에서 마태님 행복하시기만 지켜 볼께요. 저도 빠지는 인물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마태님께서 언급하신 미녀분들에 비하면 전 아무 것도 아니예요. 흐흑~

방긋 2004-08-08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이제 좀 후련하시죠?
비밀을 안고 살아간다는 건 참- 힘든 일이죠. (동정의 눈길)

마태우스 2004-08-08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긋님/많이 후련합니다. 비밀을 나누었으니 우린 모두 한배를 탔다구요
스텔라님/그럼 안됩니다 먼 발치에서만 보시지 말고 내려와서 저랑 놀아요!
책나무님/호호, 제사 때문에 시댁 간다는 거 다 아는데...
chika님/곧 반응이 올 겁니다. 알라딘의 여초를 믿어 봅시다^^
단비님/어머나 그럼 단비님은 안주가 싫어서 안주발을 세우시나요^^
soyo12님/그러게 말입니다. 다들 어디 갔는지...하지만 전 그들이 여길 끝까지 외면했음 좋겠어요. 아, 행복해!
아영엄마님/님은 미모에 비해 너무 순진하세요!!! 제가 죄송한 거지만...
털짱님/답가 잘 봤습니다. 우리 다시 시작하는 거예요^^
멍든사과님/운명을 이용해서 페이퍼를 하나 쓴 건 나쁜 일이어요. 하지만 온 천하에 우리의 관계를 알리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요즘 하얀마녀님이 부쩍 님께 추파를 던지는 것도 불안하구요.

연우주 2004-08-09 0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원래 인기 많지 않으신가요? ^^ 워낙 좋으신 분이라 주위에서 이미 인기 충분히 많으실 듯. 그리고 원래 보면 볼수록 정이 가는 외모가 가장 좋은 거랍니다. 마태우스님.

마냐 2004-08-09 0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헷. 겸손하시게...마치 여초현상 덕분이라는둥...클클...'과공비례'라 하였거늘...귀여운 마태님. ^^;;;
앗, 이럴 때가 아니지...뒤늦게 보니...마태님도 새러데이, 선데이 매직이 장난 아닙니다...이게 뭡니까. 제 윗쪽이라 하셨는디..흑흑...이런 엄청난 공세를...

코코죠 2004-08-09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눈에만 보이기-

마태님, 저는 <바람이 머물다가는 곳> 으로 남아있겠사와요. 사과님은 미모와 개그가 출중하니 언젠간 누가 줏어갈 거에요. 털짱님은 분명히 더 재력있고 멋진 남자가 나타나면 마음을 바꾸실 거예요. 그 외에 다른 마태님의 여성 팬들은 대부분 가정이 있으시잖아요. 자, 자, 자아, 저는 이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을테니 언제라도 저에게 돌아와 편히 쉬세요. 저는 조강지처쟌아욧중얼중얼....

코코죠 2004-08-09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털짱님/답가 잘 봤습니다. 우리 다시 시작하는 거예요^^
멍든사과님/운명을 이용해서 페이퍼를 하나 쓴 건 나쁜 일이어요. 하지만 온 천하에 우리의 관계를 알리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요즘 하얀마녀님이 부쩍 님께 추파를 던지는 것도 불안하구요

자, 자, 자아, 저는 절때 절때 질투 안해요(소장하고 있는 마태우스의 책에 칼을 휙휙 꽂는다) 정말 질투 안 해요, 그럴 수도 있죠(독묻힌 화살을 쏜다) 원래 남자들이란 언제나 한눈을 팔기 마련이죠(작가 사진 페이지를 펴서 우어 우어 우어 울부짖으며 머리로 들이받는다) 자, 자, 자아, 저는 괜찮아요. 돌아오시기만 하면 되요. 전 진짜 괜찮아요.

플라시보 2004-08-09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님의 글보다 아래의 코멘트들이 더 웃깁니다.^^

찌리릿 2004-08-09 1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머머~~ 저도 남.자.랍니다아~ ^^ 호호호호... ^^

마태우스 2004-08-09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찌리릿님/우리 같이 알라딘을 평정해 보아요!!

털짱 2004-08-10 0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털짱님은 분명히 더 재력있고 멋진 남자가 나타나면 마음을 바꾸실 거예요."란 오즈마님의 말은 무시해요, 민. 알잖아요, 내가 민을 기다리면서 10년간 남자손목 한번 안 잡아본 걸... 민. 난 지조있는 여자예요. 오즈마님, 아무리 우리 사랑에 재를 뿌려도 우린 이겨낼 거예요. 민의 얼굴을 봐요. 온통 털이잖아요. 저에 대한 사랑의 표시로 심은 거예요... 아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