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38등으로 밀려나는 바람에 15주 연속으로 주간 서재의 달인에 드는 기록이 무산되었다. 대주주에 대한 위로 차원인지 알라딘에서는 이주의 마이리뷰의 영광을 주셨지만, 마음속의 상처는 그대로 남아 있었다. 이번주의 목표는 그래서 30위 안은 물론, 한자리 숫자를 기록하는 거였다. 특히 복귀 뒤 활발한 활동으로 귀감이 되어온 파란여우님을 능가하는 것도 내 귀여운 소망 중 하나였다.


그래서 난 최선을 다해서 글을 썼다. 내 글 중에는 그래도 코멘트가 많이 붙는 편인 알라딘 뉴스레터와 3류소설을 썼고, 200개 가량의 코멘트가 보장되는 이벤트까지 열었다. 흐뭇한 마음으로 ‘주간 서재의 달인’을 클릭하니 이게 웬일인가. 내가 21위다!!!!!!!!!! (라이벌 진우맘님은 23위^^)

게다가 맨 위에 올라있는 이름을 본 나는 더더욱 놀랐다. 파란여우님이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주간 서재의 달인
 
 
지난 일주일간의 서재 지수 순위입니다.
매주 월요일, 주간 서재의달인 순위를 바탕으로 30여분께 축하금 5,000원을 지급합니다.
 파란女宇님
 baphelper님
 지족초5년박예진님
 바람구두님
 panda78님
 물만두님
 검은비님
 토깽이탐정♪님
 꼬마요정님
 도넛공주님

월요일 이후 파란여우님은 총 12편의 글을 썼다. 숫자 면에서는 나와 같다. 하지만 여우님은 리뷰 세편이 포함된 데 비해, 난 리뷰가 단 한편 뿐이다. 그게 우리의 차이를 그렇게 벌려 놓은 거다. 리뷰와 페이퍼의 점수는 각각 얼마씩일까. 리뷰를 안쓰기로 유명한 부리의 서재에 가봤다.

 

서재지수
: 1405점
 마이리뷰: 1편
 마이리스트: 0편

 마이페이퍼: 615점

부리의 서재점수는 1405점인데, 페이퍼 19편이 615점이다. 그러니 페이퍼 한편당 점수는 대략 30점에 불과하다. 방명록 점수가 조금 있긴 해도, 리뷰 한편이 700점을 넘었다는 얘기다(리뷰의 추천은 2회, 코멘트는 4개). 다시 말해서 페이퍼 스무개를 써봤자 리뷰 한편을 따라가지 못하는 거다.

 

 

서재지수
: 1015점
 마이리뷰: 3편
 마이리스트: 0편
 마이페이퍼: 385점

털짱님의 경우를 보자. 페이퍼가 32개인데 점수는 385점, 한편당 10점을 조금 넘는다. 부리의 30점에도 못미친다. 이유가 뭘까? 아마도 코멘트의 숫자 때문일 것이다. 지금은 인기서재가 되었지만, 털짱님의 초창기엔 코멘트가 하나도 안붙었다. 털짱님이 이렇게 탄식했을 정도.

 

 

털짱(mail) 2004-07-26 18:11
아무런 코멘트 없이 혼자 외로운 이 글을 보니... 짝 없는 내 신세같아 나라도 글을 남기자!
미녀는 외로워도 미녀라네.
미녀는 괴로워도 미녀라네.
자아, "마셔라 캔디야 술장미 소녀야~/토하면 바보다 술장미 소녀야~"

 그럼 여기서 주간 리뷰의 달인 순위를 보자.

  주간 리뷰의 달인
 
 
지난 일주일간의 리뷰 지수 순위입니다.
 파란女宇님
 baphelper님
 지족초5년박예진님
 panda78님
 바람구두님
 물만두님
 검은비님
 토깽이탐정♪님
 꼬마요정님
 도넛공주님

서재의 달인 순위와 거의 흡사하지 않는가? 그렇다. 문제는 리뷰였다. 잘 키운 리뷰가 열 페이퍼 부럽지 않은 곳이 바로 알라딘인 것이다. 책방이니만큼 지극히 당연한 일, 그간 더위 때문에 좀 게을렀는데, 이제부터 페이퍼를 쓰는 중간중간에 리뷰도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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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8-06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아직도 알라딘 리뷰와 페이퍼를 합해 점수 매기고 적립금 주는 방식, 하나두 모르겠어요. 많이 쓰면 점수가 많아진다는 것은 알겠는데 아직도 뭐가 뭔지, 원.

로렌초의시종 2004-08-06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족한 실력이지만 리뷰를 꼬박꼬박 써야겠다고 결심을 더욱 다져봅니다......

호랑녀 2004-08-06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 리뷰 쓰러 갑니다. 마태님 이벤트에서도 떨어지고... 낙이 없습니다.
어차피 저는 누가 추천도 안해주고 코멘트도 안 달아주니, 질보다는 양입니다.
(아, 정말 외롭고 슬픈 대사. 털짱님이 이해가 가는군요...)

아영엄마 2004-08-06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로 그거거든요.. 리뷰를 써야 순위 유지가 가능합니다! 인터넷 서점이 리뷰 점수를 후하게 쳐주는 것은 좋은 현상이구요.. 근데 코멘트도 점수에 포함되는 건줄은 몰랐네요... 자세한 분석 감사합니다! 이주의 리뷰에 당선은 못되도 30위권 유지를 위하여 리뷰 쓰기에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

파란여우 2004-08-06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움하하하하하하...(서재평정한 자의 거만한 웃음소리)

아영엄마 2004-08-06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란여우님~ 님의 리뷰에 감탄.. 존경.. 부러움.. 추천 없는 리뷰가 없더군요.. 저는 추천있는 리뷰가 드문데..서재계를 평정하실만한 분이십니다.. ㅠㅠ

하얀마녀 2004-08-06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역시 전 리뷰를 써서는 안되겠는 생각을 공고히 다져봅니다.

다연엉가 2004-08-06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구두님의 추천만이 살길이다를 생각하게 하는군요...그래도 전 리뷰 안 쓸래요^^^^

방긋 2004-08-06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구낭~ 잉~
게을러서 리뷰를 안 쓰다보니...
리뷰 써야겠다는 결심이 생기자마자 스멀스멀 쓰기 싫어지는 마음...

▶◀소굼 2004-08-06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확실히 리뷰 하나에 순위가 왔다갔다... 다른 리뷰들을 안보면 그나마 낫겠는데..보고 나면 허탈해져서..ㅠ_ㅠ;

밀키웨이 2004-08-06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사실 알라딘에서 서재를 만들어준 의도가 리뷰의 막대한 생산을 목표로 한 것이다 보니...
좋은 리뷰의 생산을 위하여 오늘도 매진합시다

호밀밭 2004-08-06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의 점수 올라가는 것에 대해 통 모르고 있었는데 역시 서재의 강자들은 뭔가 달라도 다르네요. 저도 리뷰를 쓰는데 많이 게을러져 있었는데 조금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ceylontea 2004-08-06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리뷰 점수가 그리 높은 것이었군요... 저도 리뷰를 잘 안쓰니... ㅠ.ㅜ

sweetmagic 2004-08-06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 공감은 하지만 리뷰ㅡ 못 쓰겠어요
그래서 전 그냥 페이퍼 란 하나 만들고 거기다 책과 함께 공개되는 부담없이 쓰고 있지요~
저도 좋은 리뷰 쓰고 싶어요 흑흑흑

soyo12 2004-08-06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리뷰 잘 못쓰겠어요.
쓰다보면 말이 엉켜서 아마도 제가 아직 무성의하게 책을 읽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런데 정말 리뷰라고 하면 왠지 부담되지 않아요? ^.~

진/우맘 2004-08-06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마나, 그걸 이제야 아셨단 말예요?
라고는 말하고 있지만...그 정도인줄은 몰랐다는.^^
흠흠, 안 그래도 저는 오늘 리뷰를 두 개 쓰려고 마음 먹고 있었습니다. 결코 서재의 달인 순위를 위해서가 아니예요, 흠흠.

비로그인 2004-08-06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 전 첫주에만 한 번 순위안에 들어보고, 그 이후로는 주욱- 변방 생활을 즐기고 있다지요.

sweetrain 2004-08-06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저도 열심히 리뷰를 쓰렵니다. 자자. 5천원이면 토스트가 다섯개거든요.*^^*

마냐 2004-08-06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정말 '신비'하기 까지 했던 알라딘의 점수체계를 이토록 적나라하게 분석하시다니..역시 '고수'는 다릅니다. ^^
음...리뷰에 목숨걸리라...다짐도 해보지만, 요즘은 너무 치열해서 어디 이름 올리기두 쉽지 않더라구요. 30위권..지금까지 딱 한번 턱걸이했는데....요즘은 거의 꿈도 못꿉니다...-.- 파란여우님의 파안대소 댓글...흐흐.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

서재지기 2004-08-07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깐~ 이쯤에서 지기가.. 끼어듭니당.. ㅋㅋㅋ
마태 이사니임~ 제가 작년에 보고드렸었는데.. 서재 지수 계산 로직을... 잊고 계시군요. ^^
마이리뷰가 마이페이퍼 보다 지수가 더 높기는 하나, 마이리뷰 1편당 300점, 마이페이퍼 1편당 30점은 절대로 아니랍니다. ^^ 마이리뷰 서너편만 써도 주간 서재의달인 top30위 안에 들게끔 했겠습니까.. ㅋㅋㅋ
그리고 마이리뷰, 마이페이퍼라도 똑같은 점수를 받는 건 아니구요. 몇가지 조건을 두어 점수의 차등을 두고 있답니다.
나의서재 활동이 점수화/계량화되는 걸 싫어하실까봐.. 지기는 요 이야기를 꺼내면 가심이 콩닥콩닥.. 뛴답니다. ^^

털짱 2004-08-07 0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이 점수로 계산되는 거였군요... ㅜ_ㅜ
아직도 어떤 방식으로 서재지수를 계산하는지 전혀 감이 안와서... 무식이 죄지, 제가 무슨 죄가 있어요~~!!! 지기님도 미워요~~!!!
-알라딘의 소외받는 털미녀 털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