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 & 페일리 : 진화론도 진화한다 지식인마을 1
장대익 지음 / 김영사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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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마을 시리즈 40권중의 첫권이다. 이 시리즈에 대해 처음 알게되었는데 사뭇 관심이 간다. 첫권인 이 책은 장대익 교수가 쓴책이다.

 진화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어렵지 않게 정말 쉽게 잘 썼다.

책은 다윈부터 시작한다. 다윈의 사상이 발전하게 된 시대적 배경과 영향을 받은 멜더스, 라마르크, 그리고 페일리를 언급한다.

 다윈의 진화론은 진화의 조건으로 4가지를 드는데 그것은 유지될 수 있는 것보다 충분히 많은 잉여개체수, 같은 종임에도 다양한 형질, 그리고 그 형질의 환경에 대한 적응성, 그리고 그 형질이 유전되는 것이다.

 진화의 형태로는 유전적 부동, 이주, 변이가 등장한다.

 진화론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4가지의 주요 쟁점이 떠올랐는데 이것을은 진화의 속도, 변이의 생성, 자연선택의 힘, 이타성이다. 변이의 생성은 변이가 정말 급격하기는 힘들다는 것인데. 이것은 발생적 제약때문이다. 변이란 것도 과거 진화해온 변화가정위에 쌓인 것이므로 커다란 제약을 받는 다는 것. 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충분히 큰 변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레고블록을 예로 들었는데 기존에 쌓아놓것 때문에 그 위에 쌓이는 층은 아무래도 많은 제약을 받지만 그래도 나름의 큰 변화는 가능하다. 물고기가 갑자기 새로 변이하는 것은 어렵지만 양서류정도는 가능하다는 셈.

 자연선택의 힘에 대한 것은 모든 생명체의 발현형이 모두 적응에 의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사실 적응이론이 워낙 강력해 초기 거의 모든 발현형을 적응때문으로 보았지만 스티브 제이굴드의 스펜드럴 비판으로 적응 형질 파악에 매우 신중해졌다.

 이타성은 큰 미스테리로 유전자 수준에서 매우 이기적인 형태가 어째서 유전자 수준의 이기성을 희생하는 일이 생기냐는 문제였다. 이것은 해밀턴의 포괄적합도 이론으로 해결되었는데, 최근에는 이것을 넘어서 사회생물학에서는 개체군수준에서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

 진화의 속도는 역시 스티브 제이굴드에 의해 문제제기 되었는데 그는 기존의 점진론만으로는 말하기 어려운 폭발적인 진화기를 예로 들며 이것을 문제삼았다. 폭발적인 급진적 진화를 단속평형론이라고 하는데 점진적 진화 역시 단순히 느리기만 한것은 아니고 여러 템포를 갖고 있다는 식으로 책은 설명한다.

 이외에도 진화와 문학, 진화와 정치, 진화와 경제, 등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의 진화론과의 관계성을 설명하며 지적설계론과의 문제까지 다룬다.

 이렇다 보니 가독성이 무척 높으면서도 진화의 종합선물세트 같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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