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가기가 힘들다.

[eBook] 트렌드 코리아 2016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2016 전망 ㅣ 트렌드 코리아 7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11월

이 시리즈는 2014년에 알아 2013부터 읽은 것 같다.
그리 길지 않지만 이젠 거의 의례행사처럼 연말연초에 잡게 되는 책이다.
시리즈라는 특성상 소장가치가 크지 않아 올해부턴 전자책으로 구매했다.
근데 그러다 보니 읽는데 시간이 오래걸렸다.
전자책 뷰어라도 사야하는 것인가.
항상 그렇듯 올해도 12지에 맞추어 제목을 선정해서
monkey-bars가 2016의 키워드이다.
설명에 의하면 구름사다리 같은 것이라는데
경제, 사회적으로 상당한 위기인 작금의 상황을 개개인(어차피 정부에 기대할수 있는게 없으니)이 잘 알아서 헤쳐나가라는 의미 같기도 하다.
2016에는 아무래도 세월호 사건으로 인한 사회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는데 이것이 사회적인 과잉 근심과 개인만의 구명보트 전략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기술의 발달로 개개인의 표현방법과 기업의 개인에 대한 접근 방법이 개별화되는 경향이 더욱 강화되는 양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1인 미디어와 취향공동체 등으로 표현하였다.
 경제적으로 상황이 악화되다보니 아무래도 가성비를 중시하면서도 그 와중에서도 있어보이는 것과 연극적 개념 소비등의 허세는 변형된 형태로 여전하다.
매년 이러한 책을 내는 것이 대단하다. 하지만 보면서 이런 빠른 변화 추세를 다 따라가는 고사하고 책으로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버겁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