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오늘로 절반이 지나간다. 6월의 마지막 날이 오늘까지 49권의 책을 읽었다. 늘 목표는 연간 100권 이상이다. 인생에 여유가 조금 있으면 다소 넘기도, 바쁘고 힘들면 다소 모자라기도 한다. 읽은 책을 분야별로 정리한다. 늘 그렇듯 다양하게 읽으려 하나 깊이가 부족해 보이고 교육 분야를 너무 많이 본 것 같다. 최근 에듀테크를 열중해서 인 듯 하다.


과학[7권]-보이는 세상은 실재가 아니다, 사피엔스의 죽음, 물고기는 알고 있다, 암완치 로드맵, 

            열방약국 말기암 통합요법 상담소, 자폐스펙트럼과 하이퍼월드, 새의 감각


경제[5권]-2023 대한민국 산업지도, 바이오 대박넝쿨, 자본주의는 당연하지 않다,

            어떻게 살 것인가, 다가올 5년 미래경제를 말한다


문학[5권]-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그리스인 조르바, 막손이 두부, 비밀, 사선을 걷는 남자


교육[15권]-우리는 책 모임 하러 학교에 갑니다, 개념기반 교육과정 및 수업, 

             선생님 오늘도 무사히, 대한민국 교육트렌드2023, 미래교육나침반, 

             대한민국 미래교육트렌드, 디지털 소양을 기르는 인공지능 수업 디자인, 

             교육혁명2030, 선생님 죽지 마세요, 주도성, 새로운 학교의 탄생, 

             코스페이시스 스타터, 공부하고 있다는 착각, 에듀테크의 시대, 교육이 없는 나라


사회[7권]-고통 구경하는 사회, 장하리, 축소되는 세계, 중독의 시대, 대한민국 소멸보고서, 

            가불선진국,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


인문[2권]-휴먼 에이지, 모든 것은 선을 만든다


예술[1권]-난처한 동양미술이야기3


역사[2권]-두 개의 별 두 개의 지도, 블랙어스


지리[2권]-지정학, 지리를 알면 보이는 것들


미래[2권]-AI이후의 세계, 세계미래보고서2024-2034


경영투자[1권]-나는 배당투자로 매일 스타벅스 커피를 공짜로 마신다


10,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

유시민의 가장 최근 책이며 가장 주관적인 책이다. 윤석렬 정권 2년 후, 총선 이후로도 변하지 않는 집권 여당과 대통령을 보며 향후에 대해 논한 책이다. 최근 정말 향후를 논하는 정치인과 사회적 분위기, 심지어 국민청원까지 난리다. 가독성이 매우 높고, 언론을 다루는 부분과 대통령의 향후 방안에 대한 3가지 논의가 인상적이다.




9. 개념기반 교육과정과 수업

2015 개정교육과정은 이해중심교육과정으로 편성되었으며 2022 개정교육과정은 개념기반 교육과정으로 편성되었다. 교사라면 변경된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반드시 봐야할 책이다. 이 책은 보면서 개념기반 교육과정의 주요 단계와 절차, 의의, 설계에 대해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



8. 두 개의 별 두 개의 지도

사 놓고 정말 오래 묶여 놓은 책이다. 올해 보면서 진작 볼 것이란 생각이 많이 들었다. 역사라는 학문과 본질적 이해라는 측면에서 개인적 회의를 좀 느끼면서 역사 책을 많이 보고 있지 않지만 역사가 재밌고, 가치로운 것은 분명하다. 나름 정조와 정약용이 무척 진보적이라 생각해왔는데 저자가 보여준 내용은 정반대였다. 매우 흥미로운 책이었다.

7. 사피엔스의 죽음
죽음에 대한 두 남자의 이야기가 이어지는 책이다. 죽음은 개체에겐 불행이나 진화에선 필수 요소다. 이전 개체는 진화를 위해 번식까지만 생존할 필요가 있다. 때문에유전자는 생존기계가 번식이 가능한 시점과 양육을 위한 시기까지만 살아남게 설계했다. 그러한 부분에 대한 진화적 고찰이다. 딱딱한 과학책이 싫다면 진화와 죽음, 생명에 대해 가볍게 접근하며 생각할 수 있는 책이다. 재밌다.


6. 휴먼 에이지
인간사를 쭉 개관한 책이다. 이런 책을 많이 읽어 흥미가 좀 떨어졌지만 환경생태적 측면에서 접근한 책이라 차별성이 있었다. 책은 온난화와 친환경 도시와 건물, 새로운 서식지인 도시에 적응한 생명들, 인간이 바꿔버린 지구의 표면, 새로운 인간세에 대한 서술로 마무리 된다. 좋은 책이며 많은 새로운 시야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5.2023 대한민국 산업지도
 책은 우리 나라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분야의 기업들을 다룬다. 물론 상장기업이다. 단순히 기업만 다루는게 아니라 우리 나라의 산업의 특징에 대해서도 다룬다. 그래서 이 책은 투자도서이면서도 한국의 경제와 중요 기업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제법 두껍지만 많은 내용을 노트하며 읽었다. 책이 성공적이었는지 매년 시리즈가 나오는 듯 하다. 격년정도로 읽을 계획이다.


4. 새의 감각
동물은 자신들의 감각체계에 따라 세계를 구성한다. 인간의 감각세계와 세계에 대한 이해는 철저히 가시광선과 가청범위에 따라 결정된다. 그것은 새도 마찬가지 일것이다. 그래서 책은 새의 시각과 청각, 후각, 촉각, 자기력 감각에 대해서 다룬다. 새에 대한 많은 재밌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인간이 최고라는 오만함과 그들과 우리의 유사상과 차이점을 알기 위해서라도 이런책은 꾸준히 봐야 한다.


3. 물고기는 알고 있다
인간은 물고기를 단순히 먹이 취급하지만 이들은 유구한 진화의 역사를 갖고 있다. 물고기는 물속에서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고, 시각체계 등을 갖고 있다. 이들 역시 통증을 느끼고, 다양한 사회관계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심지어 놀이를 즐기기도 한다. 물고기는 생각보다 인지능력과 기억이 우수하며 무리짓기를 하며 집단 행동을 한다. 책은 이런 물고기에 대한 재미난 사실을 늘어놓고 이들의 우수성을 역설하며 인도적 대우를 주장한다. 

2. 어떻게 살 것인가
제목만 보면 마치 철학책 같지만 철저한 실용서다. 한국인은 자산의 대부분이 부동산인 만큼 이것의 취득과 사용이 무척 중요하다. 향후 인구구조와 청년 계층의 어려움으로 한국의 부동산을 암울하게 전망한다. 집값을 수요와 공급이라는 측면에서 철저히 분석하고 있으며 한국의 수많은 투기 세력이 공급이고, 집을 사고자 하는 욕망과 실질적 필요가 수요가 된다. 이에 따른 집값의 변화를 잘 분석했다. 얇은 책이지만 많이 배운 책이다.

1. 블랙 어스

역시 사 놓고 오래 쟁여놓다 해결한 책이다. 생각보다 읽기 힘들었고 두께도 제법이다. 2차대전을 일으키고 학살을 자행한 히틀러에 대한 생각을 잘 알 수 있었다. 또한 2차 대전 동유럽에서 일어난 학살과 현지인의 협조에 대한 생각도 우수했다. 해당지역이 무정부상태이고 한 번 다른 국가에 의해 점령된 적이 있다는 배경은 학살의 협조를 가속화 했다. 이를 독일과 다른 나라와의 관계, 독일이 그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와 관련시켜 총체적으로 잘 분석 망라한 책이다. 다만 생각보다 어려우며 2차 대전에 대한 배경지식과 유럽 지도 정도는 보지 않고도 떠올릴 수 있어야 그나마 읽기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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