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 에이지 - 호모사피엔스사피엔스의 지구사용법
다이앤 애커먼 지음, 김명남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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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에는 황금말뚝이란 용어가 등장한다. 이는 과학자들이 국제적으로 합의된 지질 시대의 시작점을 나타내기 위해 지층에 박아 넣은 표지다. 지질 시대의 변화는 지구 내외부적인 급격한 환경변화로 인해 일어난다. 그래서 지금은 더 이상 홍적세가 아닌 인류세란 용어가 등장했다. 인간이 산업활동을 시작하면서 뿜어낸 탄소가스로 인해 기온이 꾸준히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고, 자신들의 개체를 늘리기 위해 지구의 지형을 바꾸고 생물 및 환경자원에 상당한 변화를 가했기 때문이다.

 먼훗날 인류세의 지질은 아마 이럴 것이다. 상당수의 인간 사체가 발견 될 것이고 도시 건설로 인하여 대규모의 석회질과 철, 플라스틱이 지층에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또한 인간과 더불어 그들이 키웠던 가축의 화석 역시 엄청날 것이고 식량자원으로 삼았던 주요작물의 흔적 역시 엄청날 것이다. 

 저자가 책 '휴먼 에이지'를 쓴 것은 지금의 지질시대를 변화시킬 만큼 영향력이 큰 종인 인간이 매우 이기적이었고 자연과 분리하여 자신을 생각했던 과거의 야만적인 모습을 버리고, 발달한 과학기술과 더불어 주변 생태를 생각하는 긍정적 인류세로의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서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었는데 인간이 만들어낸 인류세의 현황, 즉 환경파괴 문제와 환경친화적인 에너지 생산과 건축, 인간의 새로운 서식지인 도시에 적응한 동물들, 발달한 과학기술, 그리고 자연과 여전히 밀접한 인간의 생태적 고찰이다. 


1. 온난화

 이 책이 나온 시점은 지금으로부터 10년전인 2014년 정도지만 그 때도 지금도 온난화는 심각하다. 세계 선진국은 위주로 해안도시들은 올라가는 해수면에 대비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마슬란드 켈링을 건설했는데 이는 북해로부터 저지대 네덜란드를 보호하는 수문, 댐, 둑, 제방, 해일 방파제 네트워크다. 베네치아는 55억 달러를 들여 모세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수중에 강철 수문 78개를 건설하는 것인데 이는 베네치아 석호를 아드리아해로부터 분리하여 범람에서 도시를 보호하는 프로젝트다. 이들은 그나마 돈이 있어 이런 조치를 취하나 태평양의 얕은 산호초에 의지한 섬국가나 방글라데시 같은 저지대 국가는 답이 없다. 방글라데시는 현재 온난화로 히말라야에서 녹아내리는 물이 많아져 매년 국토의 1/3이 잠긴다. 이나라의 인구는 2억이 넘는다. 

 온난화를 막기 위한 시도가 몇 가지 나온다. 우선 남극해에 철가루를 뿌리는 방법이다. 규조류는 생장을 위해 철분이 필요한데 철가루를 뿌려 이들의 대량 번식을 유도한느 것이다. 규조류는 철가루로 성장해 대기 중 탄소를 흡수하고 사멸하여 탄소를 품은체 해저로 가라앉는다. 하지만 생태적 변수가 많다. 다른 하나는 모노크롬, 즉 단색 기법이다. 도시의 도로나 건물을 흰색으로 칠하여 햇빛의 반사량을 늘리는 것이다. 또 다른 방법은 도시에 거대거울의 설치인데 역시 태양빛 반사가 목표다. 이산화황을 대기중에 방출하여 햇빛을 차단하는 방법, 그리고 대규모의 탄소포집시설도 방법으로 꼽히나 모두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 

 원래 북미 해안에는 거대한 굴 서식지로 인한 천연 방파제가 있었다. 굴 서식지는 바위처럼 크게 자라나 폭풍해일을 줄이고, 파도를 부수며, 바닷물을 여과하는 기능이 있었다. 하지만 19세기 말 이래로 굴은 남획으로 서식지의 85%가 파괴되었다. 북미 연안은 대규모 어장이기도 했다. 웬만한 어른 팔뚝 굴기와 길이의 대구가 해안에 퍼득거렸는데 남획으로 대구가 거의 전멸했다. 이는 대구의 크기 변화를 초래했다. 대구는 그 크기로 인해 한 가족의 식사거리였지만 큰 개체 위주의 남획으로 압박을 받은 대구들은 어린 시기에 번식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개체의 크기 자체가 줄었다. 

 인간은 참치나 황새치 등도 남획했는데 그 결과 해파리가 크게 늘었다. 이들은 지구 수온의 상승, 인간의 영양분 배출도 좋아했지만 자신들의 천적인 참치, 황새치의 남획으로 개체가 크게 늘었다. 


2. 친환경 도시와 건물

 도시는 환경파괴의 원흉으로 보인다. 자연 서식지를 파괴하고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하며, 에너지를 크게 소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시는 별다른 짓을 하지 않아도 인간이 좁은 공간에 모여 살기에 그 자체로 시골보다 친환경적이다. 인간 생활에 필수적인 도로, 송전선, 상하수도가 좁은 공간에 모여 자원소모가 덜하고 아파트 같은 다세대 건물이나, 고층 건물, 그리고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놓은 단열효과를 보여 난방에너지를 덜 소모한다. 여기에 대중교통도 발달하고 웬만한 시설이 근거리에 있다보니 차량 사용도 적다. 그래서 도시의 거주자는 시골의 거주자보다 탄소발자국이 훨씬 적다. 

 하지만 도시를 친환경적으로 설계하고 건물도 그리 짓는다면 도시의 친환경적 요소는 더욱 배가될수 있다. 수직정원이나 살아있는 지붕, 도시 농장이 그러한 예다. 이는 도시의 사람들에게 자연을 선사하고, 식량도 일부 제공할 수 있으며, 그 자체로 건물의 열효율을 놓인다. 

 이 책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인간 체열의 활용이었다. 개인적으로 군에 있을때 실외 온도가 영하 10도 이하인데도 불구하고 내무반의 기온이 20도 정도가 유지됨에 놀란 경험이 있다. 이 내무반이란 곳은 난방을 거의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렇게 온도가 높았던 건 좁은 공간에 사람이 거의 20명 가까이 생활했기 때문이다. 인간 자체가 제법 쓸만한 난로구나 란 생각을 한적이 있었다. 그리고 일부 국가는 실제로 인간을 난로로 사용한다.

 인간은 가만히 있어도 약 100w의 잉여 열을 방출한다. 닫힌 공간에선 열이 빠르게 축적되어 기온을 높일 수 있는데 이 열을 건물의 난방에 사용한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기차역에 인간 열을 포집하는 장치로 열을 한 곳에 모은 후 이 열로 물을 데운다. 그리고 이 물을 관으로 이동시켜 인근의 건물 난방에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전제조건은 열을 포집하는 곳이 기차 역처럼 인구가 항상 안정적으로 많이 모이는 곳이여야 하며, 난방하는 건물과 열을 제공하는 건물 간 거리고 60미터 이내여야 한다는 점이다. 너무 물면 물이 이동하며 열을 모조리 빼앗기기 때문이다. 

 지하철은 또 다른 환경수단이 될수 있기도 하다. 열차는 플랫폼으로 들어오고 나가며 상당한 바람을 일으킨다. 이를 작지만 전력 생산에 이용할 수 있다. 전 세계의 대도시에 얼마나 많은 지하철이 있는지를 생각하면 이는 지구적으론 꽤 큰 에너지일 수 있다. 그리고 전동차가 커브를 돌거나 역에 들어서면 브레이크를 밟아 속도를 줄이게 되는데 이 경우 하이브리드 자동차나 전기차의 회생제동과 마찬가지 원리로 장치를 설치하면 전력 생산에 활용할 수 있다. 물론 대규모 설비는 필요하다.

 

3. 생물의 새로운 서식지 도시

 인간은 생물의 서식지를 파괴해 도시를 만들었다. 이로 인해 기존의 많은 생물종은 자지를 잃었지만 일부는 이 도시에 적응해 이곳을 자신들의 새로운 서식지로 삼고 있다. 인간의 건물은 일부 동물들에게 많은 피신할 만한 틈과 구멍을 제공한다. 그리고 인간의 연못과 잔디밭, 과일 나무등은 숲환경을 제공하고, 인간이 만든 쓰레기와 화단은 일종의 만찬거리가 된다. 

 이렇게 인간 도시에 잘 적응한 생물로 사슴, 쥐, 고양이, 새, 여우, 스컹크, 너구리, 원숭이, 참새등이 있다. 그리고 이들은 도시에 적응하며 진화경로도 바꾸었다. 도시 동물은 도시 생활에 자신의 생활리듬을 맞추었는데 도시의 생활은 자연상태보다 더 빠르고 더 덜 쉬며, 적게 잔다. 도시의 찌르레기는 실제로 생활패턴이 이렇게 바뀌었으며 도시의 수컷은 털갈이를 더 빨리하고 성적으로 빨리 성숙한다. 환경오염, 그리고 빠른 생활패턴 때문이다. 그리고 도시의 쥐는 시골쥐보다 뇌가 6%정도 더 크다. 아무래도 도시의 복잡한 환경이 더 높은 지능을 요구하기 때문일 것이다. 도시의 삼색제비는 시골 삼색제비보다 날개의 길이가 줄었는데 이는 빠르게 다가오는 차량을 회피하기 위한 결과다. 긴 날개는 시골환경의 비행에 적합하나 도시처럼 빠르게 다가오는 자동차 같은 물체가 많은 곳에서는 치명적이다. 


4. 인간이 바꾼 생태계 

 지구과학자 얼 앨리스는 지표면을 점령한 인간-자연 혼성계를 가리켜 인공생물계란 용어를 창안했다. 본래 동식물들은 지리적으로 격리되고 여기서 오래도록 관계를 맺고 진화하며 생태적 지위를 차지한다. 하지만 갑작스레 본적도 없던 새로운 종이 나타나면 어찌될까. 이 관계와 지위는 크게 흔들릴 것이고 일부 종은 갑작스런 침입자로 인해 절멸하기도 하는데 이게 바로 우리 인간이 잘하는 짓이다. 

 인간은 지금 뿐만 아니라 오래전에도 지구 전역으로 이동하면서 동식물을 마구 잡이로 퍼뜨렸다. 이유는 다양한다. 그것들이 아름답기에 가지고 다녔고 신기하고, 쓸모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일부 종의 경우 선택적 교배도 한다. 우리의 가축이나 식량자원이 주로 그 대상이다. 개들의 경우 일부 품종은 그 순혈을 유지하기 위해 지나친 근친교배로 유전적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비글은 추간판이 약하고, 도베르만은 발작성 수면장애가, 비셋하운드는 혈전우려, 페키니즈는 호흡문제, 스코티시 테리어는 방광암이 18배나 높다. 그리고 인간은 일부 개는 귀엽게 보이기 위해 지나치게 작게 했고 일부개는 사냥과 구조를 위해 너무 크게 만들었다. 작은 개는 무릎뼈 탈구가 자주 오고 큰 개는 엉덩이뼈 분리 문제가 생겼다. 이런 문제는 자연종인 늑대는 전혀 겪지 않는 문제다. 

 자연과 인간의 분리는 인간 자체에도 문제를 가져왔다. 자연결핍장애란게 생겨났는데 자연을 멀리하고 실내에서만 아이들이 놀다보니 주의력 장애, 비만, 우울증, 창의력 부족의 증상을 겪게 되었다. 자연에의 분리는 면역력도 떨어뜨린다. 인간은 10조개의 인간 세포와 무려 100조개의 미생물 세포로 구성된 공생체인데 흙 또는 자연과의 유리는 이런 미생물과의 겪리를 의미하며 과도한 위생은 이를 더욱 강화한다. 


5. 새로운 인간세

 인간의 과학기술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더욱 진일보하고 있다. 가까운 시일 내에 인공지능과 로봇이 등장해 인간의 일을 상당 부분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 로봇은 등장하면 마치 생물처럼 그 계통도 세분화할 것인데 이 능란한 기계들이 노동, 과학, 제조, 판매, 운송, 강력한 신기술을 주로 다루게 되면 인간은 경제의 그런 부분들을 기계에 맡기게 될 것이다. 인간은 대신 마지막 남은 인간의 영역인 대인 관계 부분, 상상력이 관여하는 서비스 경제에 집중하게 될 것이다. 이는 인간의 정체성을 아마 상당히 흔들 것이다. 다들 일하기 싫다싫다하면서도 이 직장이란 것이 소득외에도 인간의 자아존중감과 정체성에 기여하는 부분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3D 프린팅은 여러 분야에 사용될 수 있다. 과거의 제조업은 기본적으로 절삭가공이다. 이는 필요한 만큼 깎아내고 조립하는 것인데 매우 효과적이었지만 버려지는 재료가 많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3D 프린팅은 필요한 만큼의 재료만 사용하여 물건을 생성한다. 산더미 같은 찌꺼기와 낭비가 줄고, 노동력도 크게 감소할 것이다. 3D 프린팅은 전쟁터에서도 유용한데 전시에 필요한 재료나 부품을 그 자리에서 출력해서 사용가능하기 때문이다. 더 이상 위험한 보급과 재료 부족으로 인한 작전의 지연은 과거의 이야기다. 3D 프린팅은 무시무시한 무기도 제조가능하다. 또한 3D 프린팅 의학에도 사용된다. 개인 맞춤형 치아나 뼈는 물론 세포를 뿌려 환자의 빠른 쾌유를 돕는다.

 언급한 것처럼 인간은 공생체이다. 인간과 공생하는 미생물은 인간의 면역계는 물론 건강, 소화, 성격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리고 놀랍게도 성선택에도 영향을 미친다. 미생물 입장에서도 인간의 2세는 1세대와 대부분 오랜 시간을 공존하기에 사실상 자신들의 번식과 직결된다. 그래서 이 미생물은 생물의 성선택에 영향을 미친다. 초파리 실험에서 수컷을 매우 까다롭게 고르던 암컷 초파리를 항생제로 체내 미생물을 제거하자 성선택의 기준이 매우 너그럽게 변화하였다. 이는 암컷 초파리 미생물이 성선택에 작동했음을 시사한다. 인간의 성선택에는 여러가지 기준이 작용하지만 페로몬도 적지 않은 작용을 하는데 이 페로몬에 인간의 미생물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지도 모를 일이다.

 톡소 플라스마도 인간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기생충인데 덜 익힌 캥거루 고기로 감염되며 고양이로 인해 감염될 수 도 있다. 톡소 플라스마는 쥐에서 고양이 장에 정착하는 독특한 생물이다. 톡소 플라스마에 감염된 쥐는 놀랍게도 쥐에 성적 관심을 보인다. 그렇게 감염됨 쥐는 고양이에 먹히게 되고 고양이는 쥐에 배를 갈라먹으며 톡소 플라스마를 자신의 장으로 옮긴다. 톡소플라스마는 고양이 배설물로 다른 생물체로 옮겨질 수 있는데 그래서 임산부는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노출되면 산모가 정신질환을 앓거나 태아가 죽을 수 있으며 감염된 여성은 자살율이 높다. 감염된 아이들은 활동성 과잉과 낮은 지능지수를 보이고 왜인지 감염된 임산부는 여아보다 남아를 두 배 더 많이 낳는다. 

 톡소플라스마에 감염된 사람들을 조사하면 여자의 경우 옷과 화장에 돈을 더 많이 쓰고 남성과 성관계를 더 자주 맺으며 남자는 규칙을 무시하고 싸움을 걸며 위험한 짓을 잘 하고 질투에 시달린다. 미국의 경우 성인의 톡소 플라스마 감염비율을 25%정도로 추정된다. 그리고 고양이를 많이 키우는 나라는 인구의 절반 이상으로 추정된다. 어쩌면 이 톡소플라스마가 전 세계 정치와 주요 판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라마르크는 분명 틀렸다. 앞세대의 경험과 학습은 유전자를 변형시키지 못한다. 하지만 후성유전학의 관점에선 어느정도 맞다. 앞세대의 경험과 학습은 유전자 자체를 변형시키지는 않으나 어느 유전자를 켜고 끌지에 영향을 미친다. 이를 후성유전학이라 하는데 아세틸은 유전자를 활성화하고 메틸은 반대로 꺼버린다.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앞세대가 경험한 부실한 식단과 스트레스, 흡연, 약물복용, 방치다.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운동과 좋은 영양상태, 애정이다. 2차대전 홀로코스트 기간 루마니아의 여러 보육원에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부족한 영양분에 애정을 못 받은 사람들의 자녀는 높은 사망률과 질환 유병률을 보였다. 

 때문에 앞 세대는 후 세대를 위해 환경파괴 물질에 노출되지 않고 건강하고 영양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고, 꾸준히 운동하며, 애정관계를 잘 맺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것들이 후세대의 조현병, 자폐, 암, 양극성장애, 당뇨, 알츠하이머 등의 발병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후성유전학은 이런 원리로 인해 우리의 유전자의 스위치를 마구 켜고 끌수 있게 된다면 역시 이와 같은 병을 인간이 다룰 수 있다는 것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금까지의 인류세는 인간이 자신만을 위해 자신이 하나의 거대한 생태공동개체임을 잊고 활약하여 자신의 개체수를 크게 늘리고 활동범위를 늘렸지만 역으로 자신 역시 위기에 처했음을 깨닫게 되는 과정이었다 할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의 공생체이고 공생진화했다. 이런 자신의 생태적 위치를 깨닫고 발달한 과학기술을 자신을 더욱 발전시키고 위기를 해결해나가야 한다는게 새로운 인류세의 과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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