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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 2022 : 메타 사피엔스가 온다 - 세계적인 미래연구기구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2022 대전망!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10월
평점 :
트렌드코리아처럼 4차산업혁명의 낌새가 감지될 무렵부터 세계미래보고서 시리즈도 꾸준히 나오기 시작했다. 2010년대 초중반 나 역시 낌새를 맡고 이런 류의 책을 많이 보다가 매년 동어 반복이 되는 것처럼 느껴져 한동안 보지 않았었다. 하지만 다시금 흐름의 변화가 느껴져 보게 되었고 역시나 흐름은 많이 바뀌어 있었다. 미래는 예상하기 어려운 법이니 당연하다.
이번 2022버전에서 앞으로의 메가 트렌드로 잡은 것은 여섯 가지로 우주시대, 로봇과의 동거, 메타버스, 노화의 종말, 기후 위기의 극복, ESG다. 책은 먼저 2040년의 지구를 예측한다. 그 때의 지구는 시민의식이 변화해 개인의 정보 및 사생활보호보다는 이를 자발적으로 정부나 기업에 제공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권리, 복지수당, 서비스를 제공받는 형태로 변화할 것으로 예측한다. 지금도 그러니 충분히 그럴만해 보인다. 그리고 환경악화와 유전자 기술의 발달로 체외 인공자궁에서 태어나는 아이가 무려 25%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사실 출산은 존귀한 행위로 여겨지지만 매우 위험하며 여성에게 많은 신체적 변화와 높은 성인병유병, 건강상의 위험을 감수하게 한다. 물론 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긴 하겠지만 이런게 가능하다면 일반화되지 않을까한다. 더 이상 임신 출산으로 인한 신체적 불편으로 육아휴직이나 경력단절은 머나먼 과거의 이야기가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기대 수명이 늘어난다. 150세 이상이다. 수명이 늘어나고 신기술로 대량의 실직과 기회가 발생하니 평생교육 시대가 열린다. 그리고 인구의 증가로 환경오염이 심화된다. 로봇과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웬만한 직업은 자동화되어 버린다. 이로 인해 일자리가 크게 감소한다. 기본소득 외에는 대안이 없을 것이다. 실업률이 매우 높은 상태가 만연해 영구실직자가 50%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소유권은 대부분의 물건이 공유경제화하여 큰 의미가 없어진다. 특히 부동산의 경우 가격이 더 이상 오를 가능성이 사라져 기업이나 정부가 대부분 소유하고 임대만 이뤄질 것으로 예측한다. 도심항공교통이나 하이퍼루프, 자율주행차의 공유로 차량자체 절대수의 큰 감소, 그리고 메타버스에서의 근무가 이뤄지면 지금과 같은 직주근접의 이득은 크게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도 사람들이 물가가 비싸고 환경이 좋지 않은 도심에서만 사는 것을 선호할지 두고볼일이다. 마지막은 암호화 자산의 증가다. 이제 6가지 트렌드를 살펴보겠다.
1. 우주시대
그 동안 우주는 정부, 특히 미국과 러시아의 정부주도로 이뤄져왔다. 당연한 것이 천문학적인 금액이 들면서도 이렇다할 경제적 이득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부간의 주도경쟁도 체제경쟁이 적어지며 오랜기간 멈춰져있었다. 하지만 이젠 우주의 주도권이 민간의 영역으로 넘어왔다. 경제성이란게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그중에서도 선두주자다. 그는 스타링크 사업을 시도중이다. 지구 저궤도에 소형 위성은 2만에서 3만개를 띄우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전 세계에 매우 빠른 속도의 초고속 인터넷 망을 구축하게 된다. 현재 지구의 인터넷 보급률은 55%인데 이런 위성 서비스가 가능해지면 100%가 가능해지며 시장성이 개도국을 중심으로 매우 크다. 클라우드 서비스도 이 위성망에 의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적지 않은 위성이 지구상공의 상당 부분을 가려 기후변화를 촉진할수 있다는 점, 그리고 수명이 다한 위성이 지구로 추락하여 또 다른 우주쓰레기를 양산할수 있다는 점, 위성이 천문관측과 라디오 방송전파를 막을 수 있다는 점 등이 단점으로 꼽힌다.
우주자원 채취도 또 다른 시도다. 달에는 익히 알려진 것처럼 헬륨 3가 있다. 지구상엔 존재하지 않아 원자로에서만 만들어지는데 그 가격이 리터당 236만원으로 매우 고가다. 그럴만한 것이 헬륨3 1g이 석탄 40톤에 달하는 에너지를 만들기에 때문이다. 달에는 이 헬륨3가 무려 100만톤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자원은 달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화성과 목성 사이에는 소행성 벨트가 존재한다. 대부분의 소행성들이 지구와 같은 분화과정을 겪지 않아 금, 백금, 니켈, 마그네슘, 이리듐등 다양한 희귀금속이 철과 결합해 매우 높은 함량으로 존재한다. 2015년 지구에 근접했던 2011-uw158 소행성에는 백금이 무려 1억톤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 각국은 이 소행성에 접근하여 자원을 채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론 비판도 많다. 달이나 소행성에 폭파의 형태로 자원 채굴을 시도하다 소행성위 궤도 변경, 달의 파편이 지구로 추락해 대형참사를 일으킬 영화같은 가능성도 상존하기 때문이다.
우주쓰레기 사업도 예상된다. 우주시대의 선두주자들은 기술적 한계가 있었겠지만 우주로 뭔가를 쏘아올리기만 했을 뿐 수명이 다한 위성과 부서진 로켓들의 파편을 전혀 치우지 않았다. 그 결과 현재 9천톤의 우주쓰레기가 지구 궤도를 빠른 속도로 돌고 있다. 지름10cm이상은 2만6천개 1cm는 50만개, 1mm는 1억개로 추산된다. 너무 작아 치우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이것들이 총알의 10배속도로 움직이니 더 문제다. 치우는 방법은 작은 끈적이는 물체나 포획그물같은 장치를 둔 작은 위성을 쏘아올려 우주쓰레기를 많이 포집한 후 지구궤도로 떨어뜨려 같이 태워제거하는 방법, 그리고 레이져로 겨눈후 쏘아서 지구궤도 바깥으로 날려버리는 방법등이 연구중이다.
우주엔터테인먼트도 시도된다. 우주관광은 물론이고 우주기지와 달기지가 건설되면 여기에서 사람이 숙박하는 형태다. 그리고 이곳에서 영화촬영도 시도된다. 우주영화를 드디어 진짜 우주에서 찍게되는 것이다. 구독자를 많이 확보한 유튜버들도 자신의 우주생활을 라이프로깅할 것이다. 그야말로 우주엔터 산업의 시작이다.
2. 로봇과의 동거
최근 탈중앙화장치의 하나로 소피아 DAO가 개발되었다. 소피아 DAO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인센티브 매커니즘을 변경하여 경영진, 아시화 구성원, 소규모 그룹, 단체가 조직을 부당하게 이용하는 것을 방지한다. 소피아 DAO는 이것의 성장과 성공에 관심이 있는 모든 회원에게 개방되어 있으며 회원들은 소피아 DAO를 육성하고 지원하고 개발하는 것과 동시에 서로 협력하고 돌보는 관계를 지향한다. 즉, 소피아 DAO는 앞으로 있을 메타버스나 가상세계안에서 사람들이 가중치를 두는 여러가지 규칙이나 법칙등을 통해 이를 학습하여 만들어지는 인공지능로봇이며 중앙으로부터 간섭을 받지 않는 탈중앙장치이지만 모든이의 감시와 간섭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메타버스는 초기에 인터넷이 그랬던 것처럼 온갖 불법과 사기가 판치는 형태가 될수 있다. 뒤늪은 중앙이 개입하기 전 소피아 DAO는 메타버스내 규율을 만들고 관리하며 자체적으로 정체할 탈중앙형 리더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소피아 DAO는 3단계로 작동하는데 1단계는 부분 분산화의 단계로 거버넌스가 보호자, 아카데미 및 소피아 친구및 일반대중이다. 2단계는 소피아 DAO가 탈중앙화단계로 인간 구성원의 민주적 투표에 의해 제어되는 형태다. 3단계는 소피아 DAO가 구조상 완전 분산단계로 소피아가 자신의 마음과 몸을 스스로 제어할 수 있고 인간은 조언자의 역할을 하는 단계다.
미래학자 이안 피어슨은 2050년이면 인간과 인간간의 성관계보다 인간과 로봇과의 성관계가 더 많아 질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도 섹스테크 산업은 무려 300억 달러 규모로 만만치 않은 수준인데 2026년에는 525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미래사회는 언택트 문화가 강화될 것인데 사람들간의 미접촉으로 개개인은 더욱 고립감과 섹스기회가 줄어들 것이고 때문에 사람들은 섹스로봇에 성욕구를 의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미래의 섹스로봇은 더욱 매력적으로 변화하고 인간에게서는 얻기 힘든 강력한 성적 기능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마치 지금의 포로느가 실제 일반인의 섹스와는 매우 멀이지고 강력한 자극을 주는 것처럼 말이다. 이런 경험을 한 사람들은 일반인과의 섹스에 매력을 느끼지 못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인간간의 섹스를 더욱 드물게 할 수도 있다. 섹스로봇은 변태적 성행위나 불법인 소아성행위의 형태로 이뤄질수도 있다. 이와 관련된 윤리적 문제가 꾸준히 제기될 것이다. 하지만 섹스 로봇은 혼자사는 고령인구 장애인등 혼자서 성적 욕구를 해결하기 어려운 계층에게 하나의 방안이 될 것이며 부부간의 성적 불균형 문제도 해결해주는 장점도 갖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은 예술도 하게 된다. 이미 인공지능은 그림을 그리고 시를 쓰며, 이야기를 창작하고 있다.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사람들은 인간과 인공지능의 작품을 구별하지 못할 것이고 인공지능의 창작물에서 더 큰 감동과 재미, 경제적 이득을 보게 될 것이다. 거기에 인공지능 예술은 인간보다 더 빠른 시간안에 더 잘 창조하여 효율성과 경제성면에서 월등하다. 현재의 인공지능은 딥러닝형태로 과거 인간의 창작물의 패턴을 찾아내거나 많은 자료를 학습하여 작품을 구성해낸다. 이를 순수한 창작물로 볼지 논의가 있을 수 있는데 최근 개발된 인공지능 예술가들은 인간 자료의 알고리즘을 분석하고 여기에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독특한 패턴을 출력해내는 형태로 창조를 진행한다고 한다. 기존의 작품을 충분히 답습하고 학습한 후 여기에 자기만의 무언가를 추가하는 것이 인간의 창조행위인데 매우 유사해보인다.
로봇은 큰 것만 있는게 아니라 작은 것도 있다. 나노로봇이다. 나나이트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매우 작아 까다롭고 복잡한 작업 수행에 최적화되어 있다. 물, 공기, 음식, 몸속, 소대변속 등 어디에나 존재가 가능하다. 이들은 환경청소, 3D프린팅, 질병치료, 다른 행성 탐험, 날씨 제어등에 사용될수 있다. 특히, 의료분야에 가능성이 높다. 인체에 들어가 표적부분에 약물을 분사하거나 공격하는 형태로 질병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로봇정치인도 등장한다. 지금의 대의 정치는 과업수행능력이 매우 떨어진다. 사람이 하는 것이고 이들 정치인들은 자신의 개인적 이익, 외부 압력, 기득권자와의 커넥션이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사람 정치인에게 다른 대다수의 사람들을 위한 정치를 기대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래서 객관적이고 과학적 증거를 바탕으로 입안하는 인공지능 정치인이 등장할 수 있다. 이들은 현대사회처럼 인간의 능력을 능가하는 복잡한 정보를 바탕으로 여론의 수렴이 가능하고 계산할 수 있다.
인공지능자산 관리사인 로보어드바이저도 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이미 실행중으로 미국 주식시장 전체거래량의 85%가 알고리즘으로 거래되었다. 2000년 골드만 삭스는 무려 600명의 인간 트레이더를 보유했지만 지금은 단지 2명만이 남아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고객의 투자규모, 성향등을 고려해 수백가지의 맞춤형 최적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손쉬운 클릭만으로 자산포트폴리오를 즉사 바꿀수 있고 손실을 기민히 회피한다. 게다가 각종 주가 환율등 데이터를 종합하고 자산관리 전략을 제시하는 것을 물론 개인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해외채권이나 부동산 유동화증권등을 분석하여 분산 투자에 도움을 주게 된다. 이 로보어드바이저는 시공간을 초월하고 수수료도 저렴하다. 합리적 투자 전략을 추천하며 인간처럼 감정에 휩쓸린 위험한 투자도 차단한다.
3. 노화의 종말
평균적으로 하나의 신약을 출시하는데 1천명의 인력과 13-15년의 시간, 16억 달러의 자금이 소요된다. 하지만 신약 개발 과정에 인공지능을 도입하면 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수명연장관련해서는 줄기세포와 유전자 편집가위인 크리스퍼 관련 산업이 기대된다.
엑소좀은 소변이나 혈액 등 다양한 체액에 존재하는 30-100나노미터 크기의 소포체다. 세포간 정보전달 및 교환을 위해 분비되는 물질인데 여기에 함유된 마이크로 RNA가 다양한 질병과 연관되어 있는것으로 알려지면서 질환의 예측에 활용되게 되었다.
인간은 가상세계에서도 죽음을 피할 수 있다.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기술은 BCI가 있다. 인간의 뇌가 가상세계와도 연결될 수 있는 것인데 영화 매트릭스를 생각하면 상상이 쉽다. 이렇게 되면 인간의 감정을 제어해 슬픔이나 두려움이 사라지고 엄청난 정보 분석력으로 1초에 책 1천권을 읽게 되고 타인과 텔레파시로 통신하며 인공지능로봇도 제어한다. BCI가 도입되면 인간에게 더 이상 지식, 정보를 전수할 필요가 사라진다. 교사 교수의 역할이 멘트, 가이드, 동업, 협업의 관계로 변화할 것이다.
3D 프린팅도 건강과 관련 깊다. 각종 치아나 뼈 장기등을 출력하는 것 외에도 개인의 영양, 체질, 음식 선호도를 분석하고 이에 맞춰 음식을 출력 제공한다. 개인의 상태에 최적화된 음식을 제공해 건강관리를 하고 수명을 늘리며 버려지는 음식을 최소화해 환경에도 기여한다.
4. 기후 위기의 극복
기후 위기의 극복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의 사용이 필수적이다. 태양광과 풍력이 중심이 되겠지만 조력도 중요하다. 조력은 태양광 풍력과는 다르게 날씨의 제약이 없으며 늘 일정하게 발생한다. 태풍이 불면 오히려 발전량이 좋아진다. 해안선 1당 평균 5개 가구가 사용할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수소도 중요한 에너지인데 수소는 다양한 재생에너지를 전기분해하여 대규모 저장이 가능하다. 즉, 재생에너지로 발생한 전기로 수소를 전기분해하여 보관한 후 연료로 사용하는 것이다. 수소는 파이프라인으로 공급될수 있는데 송전선보다 1/8가격으로 10배의 에너지 전송이 가능하다.
SWB는 태양광과 풍력, 배터리의 약자다. 2010년 이후 태양광은 발전비용이 80%, 풍력은 45%, 배터리는 용량비용이 90%나 저렴해졌다. SWB가 기술발전으로 한계비용이 거의 0까지 수렴할 경우 에너지과잉으로 많은 혜택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에너지, 운송, 식품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지만 세계온실가스의 상당부분을 방출한다. 이중 축산업은 물, 토지,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데 세포배양육이 상용화하면 그 사용량이 90%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배양육은 2030년이면 기존 고기보다 가격이 5배나 싸질 것으로 예상되며 2035년이면 10배나 싸질 것으로 보인다. 축산업은 예상보다 빠르게 퇴출 될 것으로 보이며 전통 농업도 마찬가지다. 수직농업이나 공장식 농업은 넓은 땅과 비료, 농약이 필요치 않다. 적은 토지안에서 매우 효율적으로 경작이 이뤄질 것이다. 농토와 축산업이 차지하던 넓은 땅은 다시 숲으로 조성되어 생태계 복원 및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이다.
5. ESG
ESG는 환경, 사회적 기여, 거버넌스의 약자다. 현세대가 미래 세대의 경제, 사회, 환경자원을 낭비 고갈하는 것을 막고자 하는 노력으로 최근 무척 중요시되고 있다. 환경 관련으로는 탄소 국경세의 도입이 있다. 유럽연합은 역내로 수입되는 제품의 탄소함량을 분석조사하여 역내 생산 제품보다 탄소 배출량이 높으면 2026년부터 관세를 부과한다. 미국 민주당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어 많은 준비가 필요해 보인다.
한국도 2025년부터 자산 2조 이상 상장사에 ESG 공시를 의무화하고 2030년이면 모든 코스피 상장사에 ESG공시를 의무화한다. 한국은 ESG국제기업 평가에 불리한데 산업이 제조업 중심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인구대비 오염물질 발생량은 중국에 앞서지만 그린에너지 연구개발 투자금액은 유럽연합보다 적다.
한국은 그래도 ESG중 환경과 사회적 기여에는 신경을 조금씩 쓰는 형편이지만 거버넌스에 무관심하다. 하지만 전 세계는 거버넌스를 같은 비중으로 중시한다. 거버넌스를 아무래도 경영투명성 및 민주적 소유구조등과 관련짓는데 족벌적 가족 소유기업인 한국기업들이 이를 등한시하는건 자신들의 생리와 맞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글로벌 연기금은 네거티브 스크리닝으로 기업을 견제하기 시작했다. ESG에 문제가 있는 기업을 투자 대상에서 아예 배제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