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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래스룸 수업 레시피 - 21세기 수업을 이끄는 스마트한 구글 도구
박정철 외 지음 / 프리렉 / 2020년 4월
평점 :
지난 번 본 구글클래스룸 수업이 컴퓨터로 직접 작업하는 모습을 보이는 책이었다면 이번 책 구글클래스룸 수업 레시피는 그 활용이다. 활용 수업의 수준이 높고 구글이 제공하거나 관련한 앱이나 사이트 프로그램을 자세히 소개해 유용해 보인다.
책은 여러 사람이 특기 별로 나누어 쓴 듯 한데, 연구에만 관심있고 교육엔 도통 관심이 없는 교수, 그것도 치과의대 교수가 앞부분을 썼다. 교수는 학생들이 수업시간마다 졸고 좀 처럼 집중하지 못하는데 회의를 갖고 구글클래스룸과 구글문서, 유튜브를 수업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그가 선택한 방법은 플립러닝으로 우리말로 거꾸로 교실이다. 본인이 직접 유튜브로 강의를 사전 촬영하고 학생들은 강의를 사전에 보고 온다. 그래서 교실은 강의로부터 자유로워져 학습권이 학습자로 이전되어 스스로들 공부한다.
동영상 강의-퀴즈-학습활동[다양한 프로젝트 및 미션활동]-토론-정리의 순이다. 퀴즈는 동영상을 시청했는지 확인의 용도이며 퀴즈를 위해서는 소크라티브 앱을 사용한다. 동영상은 교수자 자신이 직접 나오는 것이 아무래도 학습자의 집중도를 높이는 효과를 갖으며 가급적 재밌고, 시간은 짧은 것이 좋다. 인간의 집중력은 자기 나의 분과 비슷하니 대학생이라도 집중력은 20분 무렵일 것이다. 퀴즈를 볼 땐 크롬북 사용을 권장하는데 크롬북에는 잠금모드가 있어 시험중 화면 전환이 불가능해 검색을 할 수 가 없다. 또한 퀴즈 문제에 구글에서 필수기능을 체크해야 학생들이 넘어가지 못해 문제를 놓치는 사태가 안 발생하고, 사전 비밀번호 설정을 통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퀴즈가 시작되게 설정하면 기기의 차이에 따라 서로 시작 시간이 달라지는 문제를 막을 수 있다.
유튜브는 프리미엄을 사용할 경우 혜택이 생각보다 크다. 우선 광고가 사라지고, 실시간 스트림이던 것이 오프라인 저장이 가능해지고 항상 유튜브 화면을 커야 시청이 가능하던게 폰화면을 끄거나 다른 앱을 사용해도 음악이나 영상이 재생된다. 학생들의 집중을 위해서 유튜브 사용시 광고가 없는 프리미엄 사용이 좋지만, 구글클래스룸에서 유튜브를 사용하면 광고가 사라진다고 한니 좋은 팁이다.
구글 아트 앱 컬쳐는 지워크 스페이스 안에 있는 앱이다. 전 세계 1500개 미술관 80개나라의 작품과 미술관 및 박물간, 유적지를 즐길 수 있다. 예술작품을 일반 디지털 카메라의 1000배인 기가 픽셀로 찍어 확대하면 화면이 깨지기는 커녕 화가의 붓터치 하나까지 감상이 가능해 그림의 숨겨진 요소 찾는 재미도 있다.
화가를 검색하면 그 사람의 작품의 인기별, 색상별, 연도별로 작품이 등장하며 자신만의 콜렉션을 수집할수도 있다. 간간히 해설도 있어 영어긴 하지만 예술사 학습도 가능하다. 구글아트앱 컬쳐 앱을 실행하고 카메라 버튼을 누르면 더 다양한 기능이 있다. 우선 자신의 사진을 찍으면 자신과 최대한 비슷한 초상화 작품을 소개한다. 한번 해봤는데 좀 별로였다. 아무래도 동양인 초상은 별로 없을듯 하니 더 그렇다. 그리고 몇몇 미술관을 방문해 들어가서 실제로 보는 느낌의 구현도 가능하며 바닥에 실제 크기의 작품을 가상현실처럼 띄워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음악 관련해서도 다양한 앱이 있는데 그중 크롬뮤직 랩이 가장 좋다. 간단한 작곡에 그림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칸딘스키 기능과, 장조와 단조를 연주해주는 아르페지오, 리듬작곡 기능등이 있어 음악작곡과 연주, 활용에 매우 적합하다. 이외에도 그루브 피자, 믹스 앱, AI 듀엣, 세미컨덕터, 두들바흐가 있다. AI 듀엣은 내가 피아노 연주를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그에 걸맞게 반주나 화음을 넣어주는 것이고 세미컨덕터를 내가 지휘자가 되어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것이다. 두들바흐는 작곡을 하는 프로그램이며 내가 작곡한 것을 바흐풍의 음악으로 바꿔준다.
구글 지도도 역시 기능이 막강하다. 구글 지도를 통해 나만의 지도를 만들수 있다. 위도 경도 표시는 물론이고 마커 기능으로 중요한 위치를 표시할 수도 있다. 사회 학습을 하며 안전지도나 우리고장의 문화재 지도, 우리고장의 중심지 지도, 우리 고장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지도를 만들 수 있다. 구글지도에서는 선 그리는 것 외에도 도형을 그려 적절한 위도로 이동시키면 크기 그 위도에 맞는 크기로 변화시켜준다. 즉, 그린란드를 적도에 갖다 놓으면 매우 작아지고, 적도의 나라를 그린란드 옆에 갖다 놓으면 매우 커지는 식이다. 이를 통해 메르카도르 도법의 문제점 이해가 가능하다.
구글 어스는 한국에서는 앱사용이 불가능해 컴퓨터로만 활용이 가능하다. 이중 구글 어스 스튜디오가 있는데 마치 비행하듯이 구글 어스로 특정지역으로 이동하는 항공사진 장면을 영상으로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그리고 구글 익스패디션이란게 있다. 처음 들었는데 VR, AR, 그리고 크리에이터 3개의 프로젝트를 제공한다 무려 1000개 이상의 가상현실과 100개 정도의 증강현실이 있다. 구글 엑스페디션을 을 활용하려면 마분지 형태의 안경이 필요한데 구글에서 마분지 형태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 안경사이에 스마트폰을 끼면 구글의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체험이 가능하다. 과학시간에 해골모형을 띄워 넣어 입체적으로 보거나 달이나 화성을 띄워넣고 그 모형을 입체적으로 보는 활동들이다.
책은 마지막으로 구글 공인교육자 자격도 설명한다. 시험을 무려 3시간 가까이 보는 모양이며 구글에서 제공하는 강의도 있고 객관신 문제와 시나리오를 해결하는 문제로 구성된다. 시험 비용도 내는 듯 하며, 모두 영어라 접근의 어려움이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모두 레벨 1,2의 소유자였으며 이 자격은 꾸준히 갱신해야 하는듯 하다. 한국엔 아직 소수지만 교육계 중심으로 가까운 시일내에 소지자가 많아질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