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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는 수업 구글클래스룸 - 에드테크로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 일체화
윤지영 지음 / 기역(ㄱ) / 2020년 5월
평점 :
G-suit for education이란게 있다. 온라인 수업이 대세가 되면서 교사들 사이에서 몇번 언급된 것을 들은 적이 있는데 자세히 알지는 못했다. 우리말로 해석이 좀 어렵긴 하지만 교육을 위한 거의 모든걸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구글 앱들의 모임정도일듯 싶으며 실제로 그러하다. 학교를 포함한 교육기관은 G-suit for education을 신청할수 있으며 그러면 학생을 위한 구글계정도 만들수 있게되며 교사는 구글드라이브 용량 무한대에 각종 앱들을 무료로 쓸수 있다.
제법 돈벌이가 될만한 사업인데도 구글의 창업자들은 과거 자신들의 창업과정에서 무일푼임에도 교육기관들의 지원으로 시작할수 있었던것을 잊지 않았다. 그래서 G-suit for education의 서비스는 모두 무료다. 단 가입과정에서 도메인이 없다면 도메인 생성비는 드는것 같다.
이 책은 G-suit for education에서 가장 인기있는 도구인 구글 클래스룸을 활용한 책이다. 구글클래스룸은 G-suit for education에 가입하지 않아도 사용할수 있다. 다만 이 경우 아이들이 구글아이디가 있어야 한다. 하여튼 책은 요즘 대세인 교육과정-수업-평가 기록의 일체화를 구글클래스룸을 통해 이뤄낸 과정을 보여준다. 중등영어교사이고 미국에서 연수를 받으며 교사들이 구글클래스룸을 사용하는데 인상을 받고 이에 돌입했다.
구글 클래스룸은 구글문서, 슬라이드, 시트, 퀴즈 등을 마음껏 사용할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학생들이 실시간으로 협업이 가능하다. 즉, 교사가 사회시간에 우리나라 대도시의 미세먼지에 대해서 조사하라고 주제를 주고 슬라이드를 공유시키면 학생들은 그것을 실시간으로 협업할수 있다. 교사는 실시간으로 학생들의 작업진행모습을 볼수있고, 함께 만드는 슬라이드의 특정부분을 누가 만들고 지웠는지까지 파악이 가능하다. 때문에 교육계에서 이상적인 작업인 실시간 피드백이 가능하다. 또한 퀴즈나 여러가지 평가에서 학생들이 잘못한 부분을 파악하는게 가능하다. 설정하기 나름이지만 이방식을 통해 학생들이 어느 교과의 어느 영역에 취약한지 알수 있다.
이러한 강력한 특성을 갖고 있다보니 구글클래스룸을 통해 수업 프로젝트나 주제를 만들고 학생들이 그것을 협업을 통해 수행해나가고 교사는 그것을 실시간 평가하고 피드백을 주고 자료를 수집해나간다. 그리그 이 과정이 학생 역량배양을 위한 교육과정-수업-평가 기록의 일체화와 정확히 일맥상통하게 되는 것이다.
책을 보면서 구글 클래스룸의 기능이 무척 인상깊었다. 하지만 막상 들어가보니 구글 메인화면이 그렇듯 횡하다. 하나하나 들어가보며 실행해보어야 그 강력함을 체험할수 있을듯하다. 책은 좀 활동중심으로 서술되고, 기능에 대한 안내도 있지만 역시 글로만 봐서는 전혀 알수 없어 어느정도 구글 클래스룸을 다뤄봐가며 보아야 도움이 많이 될듯하다. 그간 코딩교육과 3D 프린팅 교육, 앱만들기 교육에만 매진해왔는데 새로운 미래교육을 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