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 - 안정된 수익 내는 배당투자의 나침반
소수몽키(홍승초).베가스풍류객(임성준).윤재홍 지음 / 베가북스 / 2019년 1월
평점 :
일시품절


 주식은 기업이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목적으로 자신들의 기업을 쪼개서 파는 것이다. 그래서 주식을 가진 주주는 작게나가 기업의 주인이 된다. 따라서 기업은 성장하고 이익을 거두면 마땅히 주인인 주주와 이익을 나누어야 한다. 이 방법은 두가지인데 직접 당해년 거둔 이익중 일부를 배당금으로 주는 것이고 다른 것은 그런 것은 하지 않되 기업이 성장해 주가가 올라가 차익을 거둘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은 이 두가지 방법중 배당이 매우 약하다. 한국의 기업은 고속성장기 주로 부채에 의존해 성장해 이익을 거두어도 이를 부채상환에 이용해았다. 거기에 경기변동에 민감한 산업이 많고 국제경기로 인한 채찍효과로 주주환원정책이 취약하다. 또한 대기업들이 대부분 소유주 중심으로 돌아가 그들의 이익을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가지 전문경영인에 의한 주주이익실현중심의 기업문화가 전혀 자리 잡지 않았다. 거기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사건 및 주가 조작세력의 음해, 그리고 기업의 불투명성과 회계조작, 그리고 이 모든 것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은 한국주식시장에 대한 의구심을 들게 한다. 그래서인지 요즘 미국주식 투자가 대세로 떠오른다.

 이 책은 그중에서도 차익실현보다는 배당투자를 주장한 책이다. 그것도 미국배당주다. 그럼 왜 미국일까? 우선 미국 기업은 언급한 것처럼 한국기업에 비해 주주자본주의가 정착되어 있다. 기업가의 마음에는 항상 주주의 이익실현이 우선적으로 자리 잡으며 이것을 잘해야 실력을 인정받고 기업도 안정적인 흐름에 있는 것으로 인정받는다. 한국과는 천양지차다. 둘째는 기축통화국의 위치때문이다. 미국주식의 투자는 곧 달러투자와 같다.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오면 한국이든 미국이든 주식이 하락하는데 환율도 오르게된다. 즉, 원화가치가 하락하는 것이다. 이 경우 한국주식을 갖고 있다면 주가가 하락하지만 미국주식을 보유한 경우 주가는 하락했지만 달러가치가 상대적으로 상승해 손실이 어느정도 보전된다. 셋째는 주주친화적 성향이다. 한국은 배당성향이 매우 낮아 15%에 불과하지만 미국은 52%다. 사실 세계적으로 보면 미국의 배당성향도 아주 높은 편은 아니지만 미국의 주식은 성장한다. 또한 배당도 한국기업이 일년에 한번 하는게 고작이지만 미국 기업은 대부분 분기별로 하거나 월별 배당을 하는 기업이 대다수다. 월세개념의 수익창출이 가능한 것이다. 마지막은 한국의 정치, 경제, 지리적 리스크때문이다. 미국은 그런게 없다. 

 그렇다면 배당투자여야 하는 이유는 뭘까? 일단 배당은 현금이다. 미국은 주주우선주의로 배당에 충실하고 배당금은 현금으로 내야하기에 회계조작이나 부정행위가 어렵다. 배당의 증감은 적어도 미국에선 그 기업의 상태에 대한 정확한 바로미터가 된다. 그리고 배당은 인플레이션을 헷지한다. 배당금은 꾸준히 증액되기 때문이다. 또한 배당은 변동성 대처에 도움을 준다. 배당주는 이미 충분히 성장한 기업으로 대개 경제불황등의 변동성위기에 강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은 배당이 현금흐름을 창출한다는 점이다. 그야말로 안정적 수익인 셈이다. 

 이 책에는 이런 관점에서 미국배당주에 투자한 고수들의 방법과 추천 기업, 그리고 이런 기업들을 하나하나 고르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펀드종류도 다양하게 알려준다. 가독성 높고 읽기 쉬워 몇시간 투자면 완독이 가능하다. 책을 보고 배당에 대한 한미간의 차이에 적잖게 놀랐고, 한국도 투자시장을 투명하게 하고 주주이익주의를 실현해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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