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신세계 : 일반판
박훈정 감독, 최민식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 아래 내용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첫번째로 블루레이 화질이 참 좋네요..영화 볼 맛이 있습니다.

두번째로 황정민 연기력, 캐릭터 소화가 정말 멋있습니다. 최민식, 이정재의 연기력도 좋지만, 역시 황정민이 가장 돋보이네요. 

세번째로 내용을 말하면, 깡패영화인데, 많이 쓰이는 소재인 조직내 잡입 경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경찰에 이용만 당하면서, 또한, 조직의 의리를 느끼면서 결국, 주인공의 선택을 이끌어내는 구조.. 뭐.. 특이할만한 내용은 없습니다. 하지만, 최민식이 주도하는 신세계 작전의 반전이 의외로 다가오네요. 신선하기도 했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네번째로 깡패영화이다 보니 액션 부문을 이야기 안할 수가 없는데, 좀 아쉽습니다. 황정민이 주차장에서 습격당하면서 엘리베이터 내에서 싸우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액션이 이게 거의 다입니다. 이 액션 장면도 아저씨의 마지막 하이라이트에 비하면 부족하네요. 그밖에 액션은 기억나는 부분이 거의 없네요.

다섯번째는 모방인데, 왠지 무간도와 대부를 모아놓은 듯 합니다. 잡입 경찰의 긴장과 고뇌는 무간도와 비슷하고, 마지막 조직의 보스를 쟁취하는 부분에서는 알 파치노가 교회 세례식에 참석하고 있을 때 조직원들이 여러명을 동시에 습격하는 장면이 떠오르네요. 뭐.. 아리스토텔레스가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했으니..


제가 한국영화 중 가장 최고로 뽑는 아저씨에 비해서 떨어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재미있습니다.

그 이유를 뽑자면, 황정민의 연기력, 캐릭터 소화력, 그리고 스토리 전개(새롭지는 않지만,)와 약간의 반전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공익을 위해서 의리를 저버리는 경찰과 아주 나쁜 짓을 하면서도 의리를 끝까지 지키는 깡패 사이에서 고민이 많이 될 거 같습니다. 구질구질한 경찰과 멋있게 차려 입고 다니는 깡패 사이에서 고민이 많이 될 거 같습니다. 어쩌면 너무나 당연하게 공익을 추구해야 하고, 나쁜 짓을 벌주고, 막아야 하지만, 개인의 입장에서 본인을 희생시키면서 공익을 추구하려고 하는 모습과 마주할 때 어떻게 무엇을 선택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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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1시 가까이 퇴근..

씻고, 가족과 이야기 하다보면, 12시 넘고..

음악 들으면서 책 읽을 시간은 겨우 30분 내외..

토요일 출근. 일요일은 가족과 보내야 하니 가까운 곳이라도 놀러 갔다오면, 완전 피곤..

결국, 1~2시간 정도 책읽고, 일요일 끝..

다시 일주일 반복..

 

보관함에는 책이 하나둘 쌓여가고, 독서 리스트는 점점 줄어들고, 아직 읽지 못한 책장에 꽂힌 책들은 늘어나고..

머리쓰면서 책 읽기가 귀찮아지니 자극적인 소설만 읽게 되고..

이게 인생인가 생각하다가

누구나 이렇게 살겠지 하고 위안을 가지지만, 오늘도 퇴근하면, 시간이 너무 억울해

와인 한 잔을 먹고 자야겠다는 마음을 가진다.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사무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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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 나의 방

  - 약 100권 넘는 책 보유. 음 창피함.

  - 약 20개 정도 되는 음악 CD 보유

  - Demon RCD-M39 일체형 CD 리시버 설치

  - Heco Music Color 100 북쉘프 스피커 설치 

  - 42인치 LCD TV 설치

  - 약 60개 정도 되는 DVD 보유(영화, 게임 포함) 

  - 약 20개 정도 되는 블루레이 보유(영화, 게임 포함)

  -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 중세 시대 일부 레고 보유

  

2. 앞으로 약 1000권 넘는 책 보유 하고 싶음.


3. 은퇴 후

  - 조그만 서점 주인이 되고 싶음.

  - 조그만 도서관 사서가 되고 싶음.

  - 책 몇 권 쓰고 싶음.

  - 만권 책을 보유하게 된다면, 개인 도서관 만들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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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1 -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1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199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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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노 나나미 소설은 십자군 이야기부터 읽기 시작했다. 출간될 때마다 바로 사서 1~3권까지 소장하고 있다. 

로마인 이야기는 너무 방대하고, 너무 오래전에 나온 책이라서 읽어 보겠다는 생각은 없었지만, 사실 다른 이유가 있었다. 솔직하게 말하면, 십자군과 마찬가지로 로마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있어서 로마인 이야기를 시작하기가 망설어졌다.  

한니발과 정면 대결을 피하고, 카르타고를 공격해서 한니발을 물러나게 한 치사한 모습.

유대인을 무차별하게 탄압한 일.

미드 스파르타쿠스에서 검투사, 노예들을 부러 먹던 모습.

전쟁을 위해 식민지나 동맹국 사람들을 착출하고, 말을 안들으면, 노예로 만드는 모습..


어찌 보면, 로마가 너무 강대했기 때문에 약자편을 들어야 하는 마음에서 무턱대고 싫어하지는 않았을까 생각한다. 기원전부터 가도를 만들고, 전쟁을 이겨도 요충지를 제외하고는 자치권을 주고, 타종교를 인정하고, 원로회, 민회, 집정관을 통해 왕정, 공화정 보완책을 만들고, 평민/귀족 대립을 없애기 위해 호민관 제도를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로마의 발전이 그냥 타민족 땅을 빼앗고, 우격다짐으로 전쟁하면서 얻은 결과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페르시아 전쟁 - 십자군 전쟁 사이를 잇는 중요한 역사의 한 장으로 들어갔다는 느낌이 설레이기까지 하다. 이제 2권에서 한니발과 로마의 전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가 크다. 한니발이라는 희대의 명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전쟁에서 지고 마는 카르타고를 보면서 왜라는 질문을 품고 있었는데, 이제야 풀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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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디비전 2 샘터 외국소설선 10
존 스칼지 지음, 이원경 옮김 / 샘터사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음모를 꾸미는 자들의 정체는 밝혀내지 못하고,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하는 것으로 2편이 끝나네요. 계속 소설이 나오는지 알 방법이 없네요. 그냥 에피소드 소개로 끝나는 건지.. 2편 마지막까지는 계속 궁금증 유발만 하다가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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