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1시 가까이 퇴근..

씻고, 가족과 이야기 하다보면, 12시 넘고..

음악 들으면서 책 읽을 시간은 겨우 30분 내외..

토요일 출근. 일요일은 가족과 보내야 하니 가까운 곳이라도 놀러 갔다오면, 완전 피곤..

결국, 1~2시간 정도 책읽고, 일요일 끝..

다시 일주일 반복..

 

보관함에는 책이 하나둘 쌓여가고, 독서 리스트는 점점 줄어들고, 아직 읽지 못한 책장에 꽂힌 책들은 늘어나고..

머리쓰면서 책 읽기가 귀찮아지니 자극적인 소설만 읽게 되고..

이게 인생인가 생각하다가

누구나 이렇게 살겠지 하고 위안을 가지지만, 오늘도 퇴근하면, 시간이 너무 억울해

와인 한 잔을 먹고 자야겠다는 마음을 가진다.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사무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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