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PAGE 정리 기술
다카하시 마사후미 지음, 김정환 옮김 / 김영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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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활용해 보아도 좋을 방법들이 나와 있습니다. Why-What-How 방법은 좋네요. 하지만, 좀 과도하게 과장된 면이 있습니다. 3분만에 작성하고, 15분만에 책을 정리한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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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탄과 황제 - 1453년 비잔틴 제국 최후의 날, 세계를 바꾼 리더십의 격돌
김형오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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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페르시아 전쟁 - 십자군 이야기에 이어 지중해와 관련된 3번째 역사책을 접했습니다.

비록, 소설과 방문록 같은 형식도 있지만, 비잔틴 제국의 마지막 2달을 치밀하게 잘 전개시켜 놓아서 역사책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십자군 전쟁 때 계속 오락가락하면서 외교와 술수에만 집착하더니 결국, 자기 힘을 키우지 못하고, 외세와 용병에 의탁하고자 했던 제국이었던 비잔틴 제국이 사실 지구상에서 가장 수명(1123년)이 길었던 제국이었다고 합니다. 3중 성벽, 그리스 화탄 등으로 무장한 콘스탄티노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지만, 이마저도 결국은 무너지고 맙니다. 국력이란 총체적인 힘이지 성벽과 과학기술만은 아닌거 같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간략하게 연도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미 1361년 에디르네를 빼앗기고, 1444년 서방의 마지막 십자군이라고도 불리우던 헝가리/폴란드 연합군이 바르나에서 대파하면서 비잔틴 제국의 수명은 이미 끝났다고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만약, 콘스탄티노플을 포기했다면, 황제 본인과 신민들을 살릴 수 있었겠지만, 이 대도시를 쉽게 포기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이해도 됩니다. 골든 혼 진입 작전, 공성탑 공방, 땅굴전 등 콘스탄티노플 함락이 결코 쉬웠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메흐메드 2세의 치밀한 준비와 확보한 의지가 결국 콘스탄티노플을 무너뜨린 것으로 생각합니다. 살라딘, 메흐메드 등 이슬람에서도 영웅들이 많은데, 우리는 그동안 잘 몰랐던 거 같네요. 다른 종교, 다른 인종, 다른 가치관, 다른 문명이 끊임없이 부딪혔던 지중해 역사에 흥미를 안 가질 수가 없을 듯 합니다. 


  • AD 330년 5월 11일 :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콘스탄티노플을 새로운 제국의 수도로 정함. 비잔틴 제국 시작. 
  • 614년 : 페르시아인들이 예루살렘 장악.
  • 1071년 : 셀루크 투르크에게 소아시아 지역의 상당 부분 상실함.
  • 1096년 : 1차 십자군이 예루살렘으로 출발, 
  • 1097년 ; 1차 십자군이 비잔틴 제국을 거쳐 소아시아로 진입하여 에데사에 최초의 십자군 국가 수립.
  • 1099년 ; 1차 십자군이 예루살렘 함락.
  • 1147년 : 2차 십자군이 중근동으로 출발.
  • 1174년 : 살라딘이 아이유브 왕조 창시.
  • 1187년 : 살라딘이 예루살렘 함락.
  • 1190년 : 3차 십자군이 중근동으로 출발. 사자왕 리처드와 살라딘의 한 판 대결 시작됨.
  • 1204년 : 4차 십자군과 베네치아 해군이 콘스탄티노플 침공하여 10개월간의 공방 후 함락. 라틴 제국 수립.
  • 1218년 : 5차 십자군이 이집트 침공하나 실패.
  • 1228년 : 6차 십자군이 중근동으로 출발하여 예루살렘 탈환.
  • 1261년 8월 15일 : 미카엘 8세가 콘스탄티노플 탈환. 라틴 제국 멸망.
  • 1290년경(정확하지 않음) : 오스만 1세에 의해 오스만 제국 탄생
  • 1248년 : 7차 십자군이 이집트 침공하나 실패.
  • 1270년 : 8차 십자군이 튀니지아 침공하나 실패.    
  • 1291년 5월 18일 : 맘루크 왕조 술탄 카릴이 마지막 그리스도교 도시 아코 함락. 십자군 전쟁 끝남.
  • 1361년 : 오스만 제국이 발칸 반도 에디르네 점령. 
  • 1444년 11월 : 오스만 제국이 바르나 십자군을 격파함. 
  • 1453년 5월 29일 : 오스만 제국 메흐메드 2세가 콘스탄티노플 함락. 비잔틴 제국(콘스탄티누스 11세) 멸망. 
  • 1923년 : 메호메드 6세가 터키 공화국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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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iano Guys - The Piano Guys 2 [CD+DVD 디럭스 에디션]
피아노 가이즈 (The Piano Guys) 연주 / 소니뮤직(SonyMusic)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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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집에 이어 2집도 구매했는데, 역시 좋네요. 좀 가벼울 수도 있지만, 크로스오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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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우드 와일드우드 연대기 1
콜린 멜로이 지음, 이은정 옮김, 카슨 엘리스 그림 / 황소자리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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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 삽화만 봐서는 아이들 동화로 생각되지만, 스토리, 전개, 분량 등으로 보면, 성인들 소설이어야 마땅하고, 성인 입장에서도 실제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콜린 멜로이가 가수라니 참 이 세상에는 재능 있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제가 직접 쓴 소설을 출간하고 싶은데.. 상상력이 부족한 거 같습니다.


이 책에서처럼 인간과 동물, 새 들이 서로 의사 소통하며 사는 세상이 있다면 어떨까요? 평화로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세상에서도 음모, 술수, 권력싸움, 관료주의 등으로 인해 서로 싸우고, 미워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인공들의 모험과 엇갈린 만남, 여러 등장 인물 간의 관계도 재미있습니다. 왠지 어릴 적 꿈꿨던 모험의 세계로 간 거 같기도 하구요. 


해피 엔딩으로 끝날거 같다는 생각은 줄곧 했지만, 그래도 비장함이 느껴지는 부분도 있고, 상관없을거 같던 결과에도 숨겨진 원인이 있었습니다. '언더 와일드우드'도 출시 되었는데, 영문판으로 한 번 도전해 볼까 생각중입니다. 일전에 해리포터 시리즈 이후 처음 영문판 도전인데, 고민이 되네요. 이 정도 장편이면, 끝까지 읽는데 시간이 더 걸릴 것이고, 그만큰 다른 책을 읽지 못할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휴가가 끝나가고, 도서관에서 책이나 맘껏 읽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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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상처 스토리콜렉터 13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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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읽고 난 이후 넬레 노이하우스가 쓴 책 중에서 두번째로 읽은 책입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독일 소설도 참 재미있다고 느껴지게 만든 소설이었습니다. 

주인공 형사들의 주변을 부담되지 않게 터치하면서 적절한 반전도 있고, 스토리 전개가 책을 집중해서 읽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이번 책도 마찬가지였는데, 이틀만에 완독했습니다. 후반부에는 종이에 극중 인물들에 대한 상관 관계도도 그려가면서 읽었네요. 뭔가 처음부터 잡힐 듯 말 듯 하면서도 끝까지 읽어야 사건 전체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인거 같습니다. 끝까지 숨기고 있다가 한꺼번에 억지로 반전을 꾀하려는 것보다 저에게는 더 감질맛이 나네요. 

책 제목에 정말 격하게 동감합니다. 독일어 제목인 'Tiefe Wunden'이 아마 깊은 상처로 생각되는데, 60년동안 간직했던 상처이니 정말 깊은 상처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전쟁이 어느 사람에게는 철저한 파괴가 되는 반면에 어느 사람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로 나쁜 사람들이 전쟁을 잘 이용해 먹죠. 저자가 역사학을 전공한 점도 줄거리의 깊이를 더해주는 거 같습니다. 한국에서 해방후에 친일파가 경찰 간부등으로 득세했듯이 독일에서도 2차 세계 대전 이후에 나찌의 잔당등이 연방정보국으로 득세했습니다. 아마도 미국의 비호하에 이루어졌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외세가 아니고, 주체적으로 잘못을 바로잡지 못하면 이런 문제가 있는거 같습니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두번째 책을 접했을 때는 좀 지겹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넬레 노이하우스가 쓴 책은 아직까지 그런 생각이 안듭니다. 그래서, 다음 책을 생각하고 있는데, 이왕이면 아래 순서대로 읽어 봐야 하겠네요. 넬레 노이하우스가 쓴 순서대로 나열한 것입니다. 아래 책 제목 옆의 괄호안은 소설 속 시간대입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도 구입해서 읽고, 중고로 팔았는데, 아마 시간대가 '깊은 상처' 이후로 기억이 납니다.


1. 사랑받지 못한 여자

2. 너무 친한 친구들

3. 깊은 상처(2007년 4월 28일 토요일 ~ 2007년 5월 11일 금요일)

4.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5. 바람을 뿌리는 자

6. 사악한 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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