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한적한 오후 오랜만에 레고를 조립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레고에 입문한 후 호빗, 캐슬, 스타워즈, 모듈러 등을 전전하다가 이제 모듈러와 테크닉으로 가고 있다. 입문 초기에 묻지 마 구입에서 많이 벗어나 디오라마 용도의 레고 구입은 거의 안 하고, 단품으로 전시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만한 수준의 제품으로 구입을 하고 있다. 


이번에 조립한 것은 1960년대의 대표적인 아메리칸 머슬카 포드 머스탱이다. 크리에이터 시리즈로 나왔지만, 기존 크리에이터 자동차에 비해 발전한 모습이다. 내부 디테일, 컬러, 크기 등 모두 압도한다. 캠퍼밴을 이제 놔주어야 할 거 같다. 


정가 가격은 189,000원으로 기존 크리에이터 자동차 가격에 비해 5만 원이 올랐지만, 브릭스도 1471개로 많아졌고, 최고의 크리에이터 자동차로 생각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가격 상승에 수긍한다. 레고 10262 애스턴 마틴 DB5 가격이 239,000원이니, 그냥 레고 10265 포트 머스탱만 사도 충분하다. 



하단부의 프레임, 핸들과 바퀴 연결, 간단한 기어 등이 배치되어 조립하는 재미가 있다. 물론, 테크닉 시리즈보다는 못하지만, 크리에이터 시리즈에서 이 정도로 시도를 했다는 것은 환영할 일이다. 




엔진룸에 대한 표현도 좋다. 엔진, 공기 흡입구, 냉각수, 배터리 등을 실감 나게 표현했다. 언제든지 상판을 올려서 볼 수 있다. 



완성된 모습을 보면, 책상 위나 거실 장식장 등에 거치해도 전혀 무리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예쁘다. 사진을 잘 못 찍기 때문에 색감이 떨어질 수 있지만, 실제로 보면, 정말 예쁘다.





사람들에게 레고를 추천을 잘 안 한다. 왜냐하면, 비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제품은 정말 추천하고 싶다. 물론, 이 제품을 구매해서 조립 후 레고의 세계에 빠지는 것은 분명히 본인 책임이라는 점은 알려주고 싶다. 


2019.10.20 Ex. Libris.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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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돼지 2019-10-20 15: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 대 장만하고 싶군요

아타락시아 2019-10-20 15:47   좋아요 0 | URL
다른 건 몰라도 이건 추천드리고 싶네요. ^^

초딩 2019-10-20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정말 멋집니다!!!

아타락시아 2019-10-20 15:48   좋아요 1 | URL
함께 하시죠. ^^

초딩 2019-10-20 15:58   좋아요 0 | URL
ㅎㅎ 넵!!! 저도 레고 사진 올려보겠습니다 ㅎㅎㅎㅎ :-)
근데 머스탱 다시 봐도 정말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