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조지아 한 달 살기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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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살기 여행지로 추천하는 조지아

'조지아'라는 나라의 이름은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에게 낯설게 느껴질 것이다. 조지아 하면 먼저 생각나는 건 커피 브랜드일 정도로. 조지아는 유럽과 아시아 경계를 이루는 캅카스 지역에 위치한 국가이다. 경계에 위치한 만큼 교통과 교역의 접경지이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주변국들의 침략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지리적으로는 아시아에 가깝고 문화적으로는 유럽에 가까운 곳, 초원과 만년설이 있는 코카서스 산맥을 끼고 위치한 곳 조지아. 우리에게는 낯설지만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나라 '조지아'를 소개하고자 한다.


아름답고 매력이 넘치는 나라 조지아

여행전문서적 출판사인 '해시태그'에서는 다양한 나라의 '한 달 살기'시리즈 책을 출간하고 있다. 베트남, 이탈리아 등 자신만의 매력이 넘치는 나라에서 '한 달 살기'는 여행을 좋아하는 모든 이들이 꿈꾸는 일이다. <해시태그 조지아 한 달 살기>는 스위스처럼 아름다운 자연이 있고, 프랑스처럼 풍부한 와인과 이탈리아처럼 맛있는 음식, 스페인처럼 정열적인 춤과 음악이 있는 조지아에 대해 소개한다. 여행을 많이 다녀 본 이들에게는 '죽기 전에 반드시 가야 할 여행지'로 조지아를 꼽는다고 한다. 조지아는 19세기 중반에 톨스토이가 코카서스 주둔군에 자원에 4년을 복무하면서 코카서스의 죄소, 코사크 소설을 집필했다.


조지아에서는 오래된 교회와 워치타워, 고성과 아름다운 산으로 둘러싸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이 아름다운 나라를 보기 위해 전세계에서 관광객들이 찾는다. 조지아는 코카서스 산맥 남쪽에 위치하여 온난한 서부와 대륙성 기후에 가까운 동부로 나뉜다. 남쪽으로는 터키, 아르메니아에 접해 있으며 남동쪽으로는 아제르바이잔, 북쪽으로는 러시아, 서쪽으로는 흑해와 면한다. 


조지아의 사계절

봄과 가을은 짧은 편이며 날씨의 변화가 심하다. 여름 평균 온도는 19~22도, 겨울 평균 온도는 1.5~3도로 온화한 편이지만 산에 가까운 지역을 여행한다면 다양한 옷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겨울은 코카서스 산맥에서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기 때문에 혹독한 추위를 느낄 수 있다.


조지아 와인

많은 이들이 조지아 정교때문에도 조지아를 방문하지만, 이와 함께 와인을 즐기기 위해서도 찾는다. 고고학자들은 조지아에서 와인의 시작이 남부 코카서스 사람들이 겨울 동안 덮여져 있던 작은 구덩이 속의 야생 포도 주스가 와인으로 변하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보고 있다. BC 4000년 경에 이미 조지아 사람들은 포도를 재배하고 땅속에 항아리를 묻고 와인을 보관했다고 하니 정말 놀랍다.


조지아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 : 동굴 도시 탐험

<해시태그 조지아 한 달 살기>에서는 조지아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관광객들이 꼭 들르는 대표 동굴 도시에 대해 알려준다. 바르지아, 우플리스치헤, 다비드 가레자가 가장 유명한 곳이다. 아마 이 곳의 풍경들은 많은 영화에서 봤을 가능성이 높다. 바르지아는 조지아에서 가장 보존이 잘 되어 있는 곳으로 타마다 여왕이 사용하던 수도원의 기능을 한 동굴 도시이다. 무려 90분 이상이 소요되므로 미리 계획하는 것이 좋다. 트빌리시 인근 도시 고리에서 가까운 우플리스치페에는 700개가 넘는 동굴이 있으며 실제로 도시의 기능을 수행했다고 한다.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의 치안은 나쁘지 않지만 조지아는 정치적으로 불안정하며 지역 간 대립이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해시태그 조지아 한 달 살기>에서는 조지아에서 숙소를 정할 때 주의할 사항을 여럿 알려준다. 예를 들면 조지아 북부 쪽은 자연적 분위기에서 머물 수 있는 농장이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러나 냉장고도 없거나 에어컨도 없는 방갈로도 있으므로 꼭 여름 여행을 할 때에는 에어컨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조지아 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물가이다. 여행에서 가장 큰 비용이 드는 것은 항공권과 숙박비이며, 항공권은 직항이 없어 터키나 러시아, 중동을 경유하여 가야 한다. 숙박은 아주 저렴한 호스텔을 찾으면 5000원대부터 시작하기도 한다. 호텔 숙박비도 저렴한 편이라고 한다. 대략 왕복 항공료 81~108만원, 버스나 기차 3~10만원, 숙박비 1박 1~10만원, 한 끼 식사 2천~4천원, 입장료 2700~10000원 정도이다.


<해시태그 조지아 한 달 살기>에서는 조지아의 여행코스도 추천해준다. 7일 코스부터 시작하므로 조지아 여행을 계획한다면 여행 기간을 넉넉히 잡는 것이 좋다. 7일 코스, 10일 코스, 2주 코스, 또는 한 달 살기를 도전해 볼 수도 있다. 어디를 가든 저렴하게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으며 조지아 거리에서 숯불에 굽는 고기가 맛있다고 한다. 


또한 조지아의 수도인 트빌리시 핵심 도보 여행 코스 소개, 교통 수단 이용 방법, 평화의 다리, 카페와 벼룩 시장 소개 등 여행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포인트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다양한 성당과 향긋한 와인, 모스크가 섞인 이국적인 분위기와 조지아 특유의 역사적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관광지를 경험하고 싶다면 조지아로 떠나보는 것을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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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손그림 굿즈 일러스트 - 나 혼자 레벨 업
오차 지음, 송수영 옮김 / 이아소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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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그림 간단하게 그리는 방법은 없을까?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이라면 수시로 '아이가 원하는 그림을 그려달라는 요청'을 받을 것이다. 자기가 쓱쓱 멋지게 그려내기도 하지만 어떻게 그림을 그려야 하는지 모를 때, 또는 부모와 함께 놀고 싶을 때나 자기가 잘 그리지 못하지만 예쁜 그림을 갖고 싶을 때 틈만 나면 '무슨무슨 그림 그려주세요'라는 부탁을 한다. 이럴 때 뚝딱뚝딱 귀여운 그림을 순식간에 그리는 능력이 있다면 순식간에 아이의 표정이 환해진다.


귀엽고 간단한 일러스트의 활용도는 무한대!

꼭 아이가 그림을 그려달라고 요청하는 상황이 아니더라도 간단하게 멋진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유용한 상황이 많다. 우선 취미로 '다이어리 꾸미기', 일명 다꾸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 한창 코로나가 유행일 때 혼자서 힐링할 수 있는 취미로 붐을 일으켰고, 여전히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면서 다꾸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필기구를 자유롭게 사서 쓸 수 있는 시대가 되면서 '다이어리 꾸미기', '스터디 플래너 꾸미기', '일기장 꾸미기'는 많은 여학생들이 즐기는 꾸준한 취미가 아닌가 싶다. 이 외에도 아기자기한 그림을 그려 나만의 이모티콘을 만들어 쓸 수도 있고, 손그림에서 더 나아가 태블릿까지 활용하면 더더욱 용도가 다양해진다.


<나 혼자 레벨 업 귀여운 손그림 굿즈 일러스트>는 귀여운 일러스트 작가가 많기로 유명한 일본 일러스트 작가 '오차'의 책이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10.5만 명의 인기 작가로 초보자도 프로처럼 쓱쓱 그릴 수 있는 일러스트 도안으로 유명하다. <나 혼자 레벨 업 귀여운 손그림 굿즈 일러스트>는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필기구 '마일드라이너' 또는 '마일드라이너 브러시'를 활용하여 귀여운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나 혼자 레벨 업 귀여운 손그림 굿즈 일러스트>에는 무려 300점이 넘는 일러스트 신작이 나와 있어 일기장, 수첩, 노트, 편지 꾸미기는 물론이고 아이와 다양한 방법으로 놀 때 활용할 수 있다. 요새는 여러 어플리케이션이 나와 있어 예쁜 일러스트를 그려 이모티콘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컴퓨터에 그림을 저장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하거나 스티커를 제작할 수도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하여, 누구든 쉽게 따라 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작가가 왕초보, 또는 똥손을 가진 사람들도 쉽게 귀여운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많은 연구를 한 것 같다.

<나 혼자 레벨 업 귀여운 손그림 굿즈 일러스트>는 간단하게 일러스트 그릴 준비 운동부터 시작하여 다양한 미니 일러스트, 동물 일러스트, 음식이나 소품, 계절에 대한 일러스트, 굿즈 일러스트 등을 그리는 방법을 다룬다. 무엇보다 책에 QR코드가 나와 있어 핸드폰으로 검색하면 곧바로 저자의 '인스타그램 해당 그림 페이지'로 연결된다. 여기에 나온 '그리는 방법'을 참고하면 더욱 완벽하게 예쁜 그림을 따라 그릴 수 있다.

<나 혼자 레벨 업 귀여운 손그림 굿즈 일러스트>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 준비해야 할 것은 바로 마일드라이너와 마일드라이너 브러시이다. 마일드 라이너는 총35색, 마일드라이너 브러시는 붓펜 타입으로 총 25색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나오는 마일드 라이너 형광펜을 전부 구매할 필요도 없고, 꼭 마일드 라이너를 사용하지 않아도 좋다. 어떤 펜으로든 책에 나온 일러스트를 따라할 수 있으며, 마일드 라이너를 사용하면 더욱 정교하게 따라 그릴 수 있다.


책에는 마일드라이너와 마일드라이너 브러시의 컬러 차트가 나온다. 함께 사용하면 좋은 볼펜과 편리한 아이템, 추천 종이 등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기초적인 '그리는 법'을 설명한다. 작을 수록 예쁜 미니미니 일러스트는 간단하고 작은 일러스트를 그리는 방법으로, 마일드라이너로 작게 그린 뒤 검정 펜으로 살짝 마무리하면 된다.


<나 혼자 레벨 업 귀여운 손그림 굿즈 일러스트>는 '나 쉬워요!'라고 광고하는 여러 일러스트 책과 달리 진.짜.로. 쉽다. 왕초보, 그림 실력 꽝인 사람들도 누구든지 따라할 수 있는 정도이다. 초등학생 저학년도 쉽게 그릴 수 있으니 성인 뿐 아니라 아이들이 봐도 좋은 책이다. 책에 나온 방법을 사용하여 집에 있는 다른 마커펜으로 쓱쓱 따라해 봤는데 그럴듯한 일러스트를 그릴 수 있었다. 직접 해 보니 색칠을 겹쳐서 하는 부분만 주의하면 집에 있는 어떤 마커 펜으로든 예쁜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


평범한 다이어리, 수첩, 일기장은 그만...

특별한 기록을 남기거나 아이에게 깜찍한 그림을 그려주고 싶다면 <나 혼자 레벨 업 귀여운 손그림 굿즈 일러스트>를 활용하기 바란다. 특별한 연습을 하지 않아도 따라 그리기만 하면 순식간에 귀여운 그림을 쓱쓱 완성할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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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이탈리아 알프스 & 북부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신영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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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북부를 집중적으로 여행하거나 알프스 산을 합리적으로 여행하고 싶은 사람들, 또는 자동차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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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베리에이션 Tea Variation - 개정판
이주현 지음, 정승호 감수 /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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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은 약속을 잡으면 카페에서 만나 차를 마신다. 커피 특유의 매력때문에 커피를 좋아하고 즐겨 마시는 사람도 많지만 녹차나 홍차(커피와 카페인이 다르게 작용한다) 등을 좋아하는 이들도 있고,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 부작용 때문에 무카페인 음료를 마시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카페도 점점 사람들의 취향, 가격대 등으로 분화되고 있고 다양한 음료를 내 놓는다. 이쯤 되면 우리가 마시는 차 종류에는 무엇이 있는지, 더 맛있는 차를 마실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슬슬 궁금해진다.


티 전문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유명한 '홍차 언니'의 카페 티 메뉴 레시피가 한가득 적혀 있는 <티 베리에이션>은 평소 차에 관심 있는 사람들, 또는 멋진 홈카페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 카페를 창업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방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서울 성수동에는 티 전문 교육기관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이 있다고 한다. 여기서는 티소믈리에와 티블렌딩 전문가 자격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저자인 '홍차언니'는 여기서 강의하며 유튜브 티 전문 크리에이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티 베리에이션>에서는 홍차, 백차, 우롱차 등 다양한 종류의 티들을 소개하고 허브, 과일, 주스, 우유, 알코올 등 각종 부재료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티 베리에이션'을 소개한다. 또한 카페인에 부작용을 일으키는 사례가 많아 최근엔 무카페인이나 디카페인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졌는데, 다양한 무카페인 음료와 레시피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티 베리에이션은 무엇일까?

우리는 차 하면 쉽게 녹차와 홍차 정도를 생각하는데 티를 크게 6가지로 분류한다고 한다. 그 6 가지는 녹차, 백차, 황차, 청차(우롱차), 홍차, 흑차(보이차)이며 여기에 열대성 과일이나 시럽, 술, 허브 등을 가미하여 다양한 맛과 향, 색채감을 창조하여 다채롭게 마실 수 있다.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주로 아이스티를, 대만 등 중화권에서는 버블티, 중동이나 아프리카 북부는 무알콜성 민트 계열 목테일, 영국에서는 알코올성 티 칵테일 등으로 마신다고 하니 각 나라마다 차를 다른 방식으로 즐기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티를 베이스로 하고 다양한 부재료를 넣어 새로운 색과 향, 미를 창조하는 작음을 '티 베리에이션'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다례, 공부차, 차노유, 애프터눈 티 등 차를 마시는 엄격한 절차와 격식이 있었다면 현대사회에서 그런 번거러운 과정은 점점 없어지는 추세이다. 전문 커피숍에서 지인들과 이야기를 하며 차를 마시든가 아니면 각자 자신의 일을 하며 차를 즐긴다. 가볍게는 편의점, 자판기 또는 가벼운 티백이나 믹스를 즐기기도 한다. 그러나 내가 꼭 차를 만들어 마시지 않는다 하더라도 '차'에 대해 알면 내 취향에 딱 맞는 차를 찾을 수 있다.


티 베리에이션의 주요 기본 구성은 주재료인 '베이스 티'와 베이스 티를 돋보이게 해 주는 '부재료', 그리고 음료에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더해 주는 '토핑'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유리잔이나 찻잔의 모양도 한몫 한다. 


주재료 : 녹차, 백차, 청차(우롱차), 보이차(흑차) 등의 티나 각종 허브티

부재료 : 과일, 시럽, 우유, 과일 농축액 등

토핑 : 일종의 고명으로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더해주는 다양한 재료들

유리잔 : 음료에 어울리면서 안이 잘 들여다 보이는 투명한 잔


만약 나만의 홈카페를 멋지게 즐기고 싶거나 전문적인 카페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티 베리에이션'의 기본 요소를 기억하고 어떻게 차를 만들지, 음료를 돋보이게 만들지 구상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스타벅스나 유명 카페에서 나오는 계절 음료들은 대부분 티 베리에이션의 기본 구성 요소를 다 고려하여 개발된 것이다.


가장 먼저 주재료인 베이스 티가 가공과정에 따라 어떻게 녹차, 백차, 황차 등으로 분류되는지 알아본다. 이 6대 분류에 따라 차의 맛과 향미 등이 다르며, 차를 어떻게 우려내야 하는지 그 방법도 달라진다. 차를 잘 우려내는 방식에는 세 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는데 찻잎의 양, 물의 온도, 우리는 시간이다. <티 베리에이션>에서는 티를 우리는 상세한 과정과 함께 티의 분류별 우리는 조건을 표로 보기 쉽게 정리해 놓았다.


<티 베리에이션>에서는 베이스 티를 뜨거운 물이 아니라 차가운 물로 우려내 마시는 '냉침법' 소개, 다양한 부재료와 이 부재료를 만들어 맛있는 음료를 제조하는 방법, 음료를 더욱 맛있게 해 주는 가니쉬와 토핑들, 음료를 담는 다양한 유리잔과 그 특징들 등을 상세하게 알려준다.


이제껏 이 모든 이론과 레시피를 한방에 알려주는 책은 거의 없었는데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에서 나온 <티 베리에이션>을 비롯한 책들은 차에 대해 기초부터 상세히 알려준다. 처음 차에 입문하는 사람들, 차를 더 멋지게 즐기고 싶은 사람들, 카페 창업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 등에게는 너무 멋진 책이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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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일본문학 베스트 1
다자이 오사무 지음, 강소정 옮김 / 성림원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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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일본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자전적 소설이자 그가 마지막으로 완성한 소설이다. 그는 대지주 집안에서 태어나긴 했지만 여섯째 아들로 바쁜 아버지와 병약한 어머니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지는 못했다.  스무 살이 되던 해 재학 중에 만난 술집 여급 다나베 시메코와 함께 고시고에 바다에서 첫 자살 시도를 했으나 그만 살아남았다. 이후 다섯 번째 자살 시도를 끝으로 1948년 39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였다. 애인 야마자키 토미에와 함께 강에 뛰어든 그의 시신이 발견된 날은 6월 19일, 그의 마흔 번째 생일이 되던 날이었다고 한다.

성림원북스에서는 <인간 실격>을 비롯하여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 <사양>, <달려라 메로스>를 매력적인 일러스트레이션 표지로 출간하였다. 새빨간 배경을 바탕으로 피가 묻은 약지를 입술에 대고 있는 모습이 피폐 웹소설의 치명적인 남주인공처럼 보인다. 다자이 오사무는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로 아쿠다카와 류노스케를 존경했으며 생전에 아쿠다카와 상을 받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였다. 아쿠다카와 류노스케, 나쓰메 소세키, 다자이 오사무 등은 일본의 유명작가로 일본 문학작품은 물론이고 만화, 애니메이션 등에 자주 등장하므로 이들에 대해 어느 정도 알아두면 다양한 일본 작품들을 훨씬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일본의 유명 작가가 대거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문호 스트레이독스>에도 다자이 오사무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초년 때보다 좀 나이가 들었을 때의 모습과 유사한듯 하다. <문호 스트레이독스>에서 다자이 오사무는 이능력자 집단 '무장탐정사'의 일원이며 자살 애호가로 소개된다. 특히 미인과 함께 동반 자살을 하고 싶다고 하며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이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미남 시인, 작가 계보가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긴 하다.)

대부분의 소설에서 다자이 오사무는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인간 실격>에서는 특히나 그가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이 가감없이 나와 있다. 소설을 읽다보면 어쩜 이렇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자학할 수 있는 것인지 안타까울 정도이다. 


<인간 실격>은 서문부터 심상치 않다. 첫 페이지는 '그 남자'라고 표현된 사람의 사진 석장에 대한 묘사로 시작된다. 유년 시절, 열 살 전후로 추정되는 사진으로 많은 여자에게 둘러싸여 있는 모습인데 다들 알 것이다. 이 시기 대부분의 남자아이가 얼마나 개구쟁이인 데다가 귀엽고 발랄한지. 그러나 그 아이를 '흉하게 웃고 있는 사진'이라고 말하며 '불쾌한 아이', '쪼글쪼글한 원숭이의 웃음'라고 평한다. 매우 기분 나쁜 듯이 중얼거리면서 송충이라도 털어낼 법한 손놀림으로 냅다 던져버리고 싶은 사진이라니. 두 번째는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 시절의 사진, 아주 잘생긴 외모라고 평가하나 피의 무게도 생명의 깊이도 전혀 없는 만들어진 느낌이며 어딘지 모르게 괴이한 불쾌함이 느껴진다고 말한다. 마지막 사진은 흰머리가 생긴 그가 엄청 지저분한 방의 구석에서 조그만 화로에 양손을 쬐고 있는 모습이다. 앞의 두 사진과 달리 웃지 않고 있으며 '화로에 두 손을 쪼이며 자연스럽게 죽어가는 듯한, 정말 꺼림칙하고 불길한 냄새가 묻어나는 사진'이며 표정 뿐 아니라 아예 아무 특징이 없는 얼굴이라고 말한다.


세상에... 매일 거울을 보며, 또는 자신이 찍힌 사진을 보며 항상 이런식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면 얼마나 불행한 삶을 살다 간 것인지 모르겠다.


'첫 번째 수기'는 요조의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이다. 첫 문장 부터 이렇게 쓰여 있다.


부끄러움이 많은 생애를 보내왔습니다.

저는 인간의 삶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유복한 집에서 태어났으나 요조는 어릴 때부터 허약해서 자주 몸져 눕고, '공복'이라는 감각을 느낄 수 없었다고 한다. 다른 사람이 배고파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어 그저 타고난 아부 실력을 발휘해 '그러는 척' 했다. 가족 식사를 하는 시간이 가장 고역이었는데 어둑어둑한 방에서 열 명 남짓한 가족이 각자의 밥상을 보며 묵묵히 밥을 먹고 있는 모습이 항상 으스스하다고 느꼈다. 먹고 싶지 않아도 말없이 밥알을 씹으면서 고개를 숙인 채 집 안에 꿈틀거리고 있는 영혼들에게 기도를 하는 일종의 의식처럼 여겨졌다니... 그는 항상 지옥에 있는 느낌이 들었고 다른 사람이 훨씬 더 평안해 보였다. 다른 사람이 지닌 괴로움의 성질이나 정도가 전혀 짐작되지 않아 혼자 특이한 사람이라는 불안과 공포에 휩싸여 그는 해결책을 찾아냈다. 다름아닌 '개그', 그에게는 이것이 인간에 대한 마지막 구애였다. 겉으로 다른 이들을 끊임없이 웃기고자 하면서 어느새 진실은 한 마디도 하지 않은 아이가 되었다고 고백한다.


항상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을 읽으면서 자조적이지만 웃기는 이야기, 그 특유의 분위기가 솔직해서 좋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의 유머라는 것이 이렇게 개발되어 발전된 것이라면 정말 슬픈 일이지 않은가. 다른 사람에게 받은 물건이 아무리 취향이 아니더라도 거부하지 못하고, 싫은 걸 싫다고 말하지 못하여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공포에 몸부림쳤다고 한다. 그래서 이렇게 자신을 고백하는 소설들을 '글'이라는 형태로 쓰게 된 것일지도 모른다.


속고 속이면서, 맑고 밝고 쾌활하게 살아가고 있는, 혹은 살아가는 자신감을 가진 듯한 사람을 이해할 수도 없고 그런 기술을 배울 수도 없었다는 그는 밤마다 인간의 삶과 대립했다고 말한다. 두 번째 수기에서는 자신의 '개그 연기'를 간파한 다케이치와의 이야기를 한다. 다케이치는 모딜리아니의 볕에 그을린 구릿빛 피부 여인의 누드화를 보고 '지옥의 말'같다고 감상을 표현한다. 


"나도 이런 괴물 그림을 그리고 싶어."라고 하는 말을 듣고 그는 생각한다. 


인간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훨씬 더 무서운 요괴를 두 눈으로 확실히 보고 싶어하는 심리, 신경질적이고 쉽게 겁을 먹는 사람일수록 폭풍우보다 강력한 것을 바라는 심리. 아아, 이 많은 화가들은 인간이라는 괴물에 당하고, 위협받고 끝끝내 환영을 믿다가 대낮의 자연 속에서 또렷이 요괴를 보게 된 거구나.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다자이 오사무는 스스로를 죽어가는 듯한, 꺼림칙한 이라고 거침없이 말하는가 하면 또 이세상 사람들 전부를 '인간이라는 괴물'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니 어떻게 이 세상을 편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었을까. 그는 스스로 삶을 꾸려가지 못해 여러 난항을 겪고 학업을 포기한 후 술집을 전전한다. 그러다 술집에서 만난 여성과 함께 가마쿠라의 바다에 뛰어들어 혼자 살아남아 취조를 받는다. <인간 실격>에는 항상 그의 옆을 서성이는 여자들의 이야기와 함께 세상에 전혀 적응하지 못하고 바닥의 바닥으로 가라앉는 그의 모습이 자조적으로 서술되어 있다. 애정을 갈구하지만 그 사랑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두려워하며, 스스로를 가치 없고 불쾌한 이라고 칭한다. 만약 다자이 오사무의 삶과 작품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싶다면 <인간 실격>은 꼭 읽어야 하는 작품이다. 당시 일본의 격동기를 살아가며 온 몸으로 불안해하는 청년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방황하는 우리의 모습을 비춰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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