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괴담걸작선
쓰쓰미 구니히코 지음, 박미경 옮김 / 소명출판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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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에도시대의 요괴, 유령 등 괴담물 모음집. 일본 공포문학, 영화의 원점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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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할머니와 우당탕탕 가족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36
김여나 지음, 이명환 그림 / 한솔수북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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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망을 들고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는 해녀 할머니, 그리고 그를 뒤따르는 귀요미 녀석들 세 마리.

그 중에서 노란 점박이 고양이와 해맑은 강아지 한 마리는 서로 대치하고 있다. 노란 점박이 고양이는 공격 태세로 온 몸의 털을 곤두세웠는데 강아지는 혀를 내밀고 꼬리를 흔드는 모습이 상황 파악을 제대로 못 하고 있나 보다.


<해녀 할머니와 우당탕탕 가족>은 새파란 바다를 배경으로 뭔가 따뜻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은 그림책이다.


속 표지에는 후덕한 해녀 할머니와 나란히 앉은 세 동물들의 등이 보인다.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듯한 모습, 이들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네야는 열아홉 살 고양이야.

늘 높은 곳에 오도카니 앉아 있지.

파도치는 절벽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는 호랑이 같아.


세상에 열아홉 살 이라고?

이 나이가 사실이라면 네야는 정말정말 오래 산 고양이다. 인간으로 치자면 호호백발, 고양이의 평균 수명을 훌쩍 넘어서 살고 있는 고양이이다. 호랑이 같다는 이야기가 이해될 만큼. 먼 바다를 보고 있는 네야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네야는 모두에게 인기 있는 고양이다.

해녀 대장 말숙 할머니는 물론이고 열한 살 고양이 노랑이와 아홉 살 강아지 포 모두가 '네야'를 좋아한다. 천진난만한 강아지 포가 네야를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


해녀 할머니는 이 세 동물들이 사이좋게 노는 모습을 귀엽게 바라보고 있다. 해녀 할머니가 돌미역을 뜯으면 네야는 젖병 등대 꼭대기로 올라가서 주변을 내려다 본다. 젖병 등대는 진짜 '젖병'모양으로 우뚝 솟아 있다.


노랑이가 뭔가 심기가 불편해졌는지 뒷발로 포 머리를 찼다. 노랑이의 발톱에 얼굴을 긁혀 포의 눈가에서 빨간 핏방울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한다. 발등으로 눈을 문지르다가 코를 박은 채 끙끙 앓는 강아지. 도대체 노랑이는 뭐가 마음에 들지 않았을까? 네야는 이를 보고 젖병 등대 꼭대기에서 훌쩍 뛰어내려 둘 사이를 가로막는다. 강아지 '포'의 편을 드는 네야가 마음에 들지 않는 노랑이. 결국 노랑이는 분통을 터뜨린다.


노랑이가 포를 공격한 데엔 이유가 있었지만 네야는 강아지 '포'가 놀고 싶어서 그러는 거라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잔잔하게 들려준다.


고양이와 강아지, 그리고 사람은 진정한 가족이 될 수 있을까?


<해녀 할머니와 우당탕탕 가족>은 그에 대한 답을 조곤조곤 말해준다. 고양이 네야의 사연을 풀면서 우리가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고, 이해하면서 살아간다면 그 어떤 가족보다 더 끈끈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음을 열고 서로를 사랑하며,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가족과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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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 더 행복하고 더 부유하고 더 건강한 여자로 사는 법, 20주년 기념 개정판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남인숙 지음 / 해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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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남인숙 저자의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라는 책이 나온지 벌써 20주년이 되었다. 이번 책은 20주년을 기념하여 재출간되었으며, 그 동안 젊은 여성들을 위한 자기계발서로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했다. 그 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 등 아시아에 수출되는 성과까지 있었다.

20대 젊은 여성들에게 더 행복하고 더 부유하고 더 건강한 여자로 사는 법을 알려주는 이 책은, 저자가 인생 선배 언니로서 조언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물론 세월이 20년이나 흐른 만큼 현대 사회에 맞지 않는 내용도 있지만, 그 점을 감안한다면 여러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특히 대학에 이제 막 진학했거나, 사회 초년생인 여성들이 알아두면 좋은 내용들이 꽤 있다. 이 선택이 맞는 건지 고민되고 확신이 없을 때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를 읽는다면 뜻밖의 해결책을 발견할 지도 모른다.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라는 제목이 지금에 와서는 꽤 자극적이라는 것을 인정한다. 물론 30대부터도 스스로를 개발하고 더 나은 선택을 하고자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것이 인생이다. 그러나 이런 제목이 붙을만큼 여자들에게는 20대가 중요한 시기라는 것에는 논란이 없다. 보통 한국 남성들은 20대 초반의 시기를 군대에서 보내기 때문에 20대 후반, 또는 30대 초반까지 중요한 선택이 미뤄지는 경우도 많다. 반면 많은 여성들에게 20대는 인생에서 중요한 요소들이 결정되는 때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선택하고, 꽤 많은 이들이 배우자가 될 사람을 만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20대 초반 여성들은 이제 막 사회에 나온 상태이기 때문에 무엇이 더 현명한지 헷갈리는 상황, 또는 본인에게 확신이 없는 경우도 많다.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는 이런 이들을 위한 조언들을 엮어놓은 책이다.

인생을 좌우하는 것은 선택이며,

선택은 성향에 좌우된다.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에 나오는 책의 목차를 보면 20대에 속물 되기, 행복에 대한 착각 버리기, 좋은 팔자는 내가 만들기, 20대에는 방향을 정하기 등의 제목이 나와 있다. 


20대에 속물이 된다는 말은 자신의 상황과 현실을 냉정하게 파악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20대는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현실화시키는 시기이지 더이상 10대처럼 꿈꾸는 소녀가 아니기 때문이다. 저자는 여성들에게 좋은 성적, 좋은 스펙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현명함'이라는 이야기를 강조한다. 전국등수에 해당하는 좋은 성적을 받고 국내 최고 학부에 진학하더라도 현명한 선택을 하지 않으면 원하는 인생을 살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리고 저자는 자신이 생각하던 삶에 최대한 가까운 선택을 해내며 남들보다 덜 후회하는, 잘 사는 '똑똑한'여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런 식으로 20대 여성들에게 필요한 조언들이 곳곳에 나와 있다. 뻔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지만 주변을 돌아보면 이런 고민을 하는 젊은 여성들이 생각보다 많다. 20대 아름다운 청춘, 어떤 결정이 현명한 것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면 인생 선배 언니의 이야기를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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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 더 행복하고 더 부유하고 더 건강한 여자로 사는 법, 20주년 기념 개정판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남인숙 지음 / 해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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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선배가 20대 여성들에게 하는 조언. 20년 간 해당 관련 도서의 베스트 셀러였으며 중국, 대만 등에도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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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로마 여행지도 2024-2025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로 만든 로마 여행 가이드 총정리 에이든 가이드북 &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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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여름휴가 또는 아이들의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또는 추석에 역대급 휴일 일정이 나와 야심차게 유럽 또는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추천하는 여행 가이드북이 있다. 타블라라사에서 나온 <에이든 로마 여행지도>로 무려 특수방수지로 만든 커다란 지도가 2장이나 포함되어 있는 여행책이다. 

꼭 유럽 여행, 이탈리아 로마 여행이 아니더라도 타블라라사에서는 다양한 지역의 여행지도를 출간하고 있다. 국내여행지도, 도쿄 여행지도, 런던 여행지도, 서울 여행지도 등등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가는 여행지에 대한 지도는 거의 나와 있다. 그래서 아이들이 있는 집, 아날로그 감성을 느끼면서 여행 계획을 제대로 세워보고 싶은 이들에게 에이든 여행지도 시리즈를 자주 추천하고 있다. 꼭 여행을 가지 않아도 아이들에게 '지도'에 대한 감을 익히게 해 주고 싶은 이들에게도 에이든 지도는 유용하다.


어린 아이들 또한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자신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어한다. 조금 큰 아이들도 무작정 부모를 따라가기보다는 자신의 의견을 반영하기를 바란다. 그럴 때 에이든 지도를 널따랗게 펴 놓고, 또는 벽 한 면에 붙여놓고 다함께 여행 계획을 세우면 보다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다. 


<에이든 로마 여행지도>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특수방수지로 된 40인치 로마 전체 여행지도

  2. 특수방수지로 된 40인치 로마 주요지역 여행지도

  3. 에이든 로마 여행지도 소책자 형태

  4. 에이든 트래블 노트

  5. 플래그 스티커


특수방수지로 된 40인치 지도 2장, 그리고 소책자로 들고 다니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한 지도 하나 더 추가, 로마 여행 버킷 리스트가 지도와 함께 꽉꽉 담긴 에이든 트래블 노트, 그리고 지도 여기저기에 붙일 수 있는 빨간색 플래그 스티커이다.


40인치 지도는 특수 종이로 만들어져서 물에 젖지도 않고 잘 찢어지지도 않는다. 그야말로 어린 아이들과 함께 봐도 손상될 염려가 없는 튼튼한 종이 지도인 데다가 몹시 크다. 그래서 여행계획을 세울 때 뿐만 아니라 학습용으로 사용하기에도 좋다


로마 전체 지도에는 말 그대로 로마 시내의 지역이 전부 나와 있는 지도이며 주요 명소에 대한 간단한 설명까지 되어 있다. 분수, 박물관이나 미술관, 공원, 궁전, 극장, 성당, 유적지 등등이 다 표시되어 있으며 트램, 지하철 등 대중교통 표시도 잘 되어 있다. 디저트 가게를 포함하여 각종 식당에 대한 간략한 언급, 주요 관광지와 가까운 버스정류장 등까지 나와 있다.


주요지역 여행지도에는 지하철 노선도와 함께 사람들이 주로 찾는 여행 명소가 확대되어 나와 있다.  예를 들면 바티칸 시국같은 경우 무엇을 간단히 준비하는 것이 좋은지부터 추천 관람 순서, 유명한 유물에 대한 설명까지 나와 있어 실제 여행 시에도 굉장히 유용하다.


트래블 노트 또한 매력적인 가이드북이다. 로마에서 꼭 해봐야 할 일, 랜드마크, 추천 음식, 액티비티, 쇼핑 추천 리스트가 쫙 나와 있기 때문이다. 로마 여행에서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된다면 이 추천 리스트를 보고 꼭 하고 싶은 일을 추려 계획에 반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플래그 스티커를 이용하여 지도에 붙이면, 멋진 여행 일정과 동선이 완성될 것이다. 로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에이든 로마 여행지도>는 하나부터 열까지 유용하고 현지에서도 십분 활용 가능한 여행가이드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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