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이들에겐 이유가 있다 - 성공한 사람들의 30가지 매력
박기수 지음 / 예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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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아, 저 사람은 잘 되겠다." 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은 타입이다.",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구나."라고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다. 아니나다를까 그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특정 일을 할 때 여기저기서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물론 그런 평가를 받는 사람들은 평소에 다른 사람들이 필요한 도움도 외면하지 않는다. 무조건 돕는 것은 아니지만 적절한 선 내에서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것이 몸에 배있다. 우리는 이를 두고 그 사람의 '매력'이라 일컫는다.

<끌리는 이들에겐 이유가 있다>는 이런 매력있는 사람들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는 책이다. 잘되는 사람이 잘 되고, 성공한 사람들에게 많은 사람들이 끌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인생의 성공과 매력에 관해 생각해보게 한다. 


처음부터 예쁘고 잘생긴 외모를 타고 나서 매력을 끄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들은 극소수, 우리가 끌리는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만의 '매력'을 가꾼 사람들이다. 또한 아무리 외모가 출중해도 말과 행동이 그에 반하면 오히려 매력이 반감되기도 한다. 만나면 기분이 좋고 또 만나고 싶은 사람들은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는 걸까? 언제나 사람들이 모인 자리를 화기애애하고 즐겁게 만들어 주는 사람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 걸까? 당장 내가 이런 사람이 아니더라도 '매력'을 갖추는 비법을 아는 것이 좋다. 이러한 매력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더 빛을 발하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끌리는 이들에겐 이유가 있다>는 성공한 사람, 잘되는 사람의 '매력 공통점'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는 각계각층 인물의 삶과 성공 내용을 메모하여 매력 관점에서 30가지로 압축한 '매력 인생' 다이제스트를 책에 실어 놓았다. 어쩌면 이 책에 나온 내용이 당연하고 뻔한 글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영화도 소설도 우리는 뻔한 매력에 넘어가지 않던가.

<끌리는 이들에겐 이유가 있다>은 크게 세 개로 나뉘어 있다. 파트1은 좋은 인상, 파트2 성공하는 소통방법, 파트3 태도이다. 좋은 인상을 갖추고, 사람들과 잘 소통하며 바람직한 태도를 갖고 있으면 매력이 넘치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당연하지만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점들이다. 어릴 때는 느끼지 못하지만 나이가 들기 시작하면 '나는 나대로 살겠다'가 아니라 이 뻔한 내용을 지키는 게 더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책에서는 인상을 어떻게 좋게 만드는지, 그리고 인상이 좋으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 예를 들면 좋은 첫인상을 만드는 것은 중요하다. <끌리는 이들에겐 이유가 있다>에서는 여러 유명한 책들도 인용하엿는데 리처드 뱅크스의 <사람들이 당신에게 호감을 느끼고 당신이 원하는 것을 하는 법>에 따르면 만난 지 30초 안에 상대방에게서 전해진 느낌이 향후 이들 만남의 85%를 결정짓는다고 한다. 우스갯소리로 요새 커뮤니티에서 "관상은 과학이다"라고 하는데 이게 첫인상과 직결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렇게 만들어진 첫인상은 쉽게 변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인사도 마찬가지이다. 요새는 '인사의 힘'을 너무 간과하는 듯 하다. 선배들이 보통 후배들을 모아놓고 "인사를 잘하자!"라고 말하면 속으로 뻔한 말 하네,라고 여기기 쉽다. 그런데 이 인사마저 불편한 것으로 여기고 보는둥마는둥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이 경향이 더 심해졌는데, 하다못해 물건 하나를 사러 가게를 가도 이 '인사'의 영향력이 미친다. 직장생활이라면 더 말할 필요가 없는 듯 하고, 문자를 하더라도 좋은 인삿말이 먼저 오가야 관계가 매끄럽게 이어진다. 특히 문자나 카카오톡은 상대방의 얼굴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오롯이 글로 소통해야 하고 기록이 남게 된다. 예쁜 말을 주고 받아야 다음 단계를 기분 좋게 이어나갈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끌리는 이들에겐 이유가 있다>에는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잊고 있었던 사실, 또는 실천하지 못했던 내용들을 일깨워준다. 현재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또는 더 매끄러운 사회생활을 하고 싶다면 이 책을 참고하여 내 매력을 더 끌어올리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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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어 진짜학습지 첫걸음 - 하루 10분! 러시아어가 저절로 외워지는 새로운 공부 습관 진짜학습지
최수진 외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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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러시아어처럼 상대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 적은 언어는, 공부하고 싶어도 교재의 선택지가 부족하거나 인터넷 강의도 거의 없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엔 다양한 교재가 나오고 시원스쿨닷컴 같은 경우에는 러시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베트남어, 태국어, 중국어, 터키어 등 다양한 언어 강의와 함께 자료를 제공한다.

저번에 시원스쿨닷컴에서 나온 <일본어 진짜학습지 첫걸음>을 보고 뿅뿅 반해서, 러시아어도 학습지 형태로 나온 <러시아어 진짜학습지 첫걸음>을 선택했다. 학습지 형태의 이 교재에 내가 반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학습지 형태, 낱장 분리되어 어디든지 가지고 다니기 쉽다.

우리가 어릴 때 들고 다니던, 진짜 그 학습지 형태이다. <러시아어 진짜학습지 첫걸음>은 총 60강으로 되어 있어 학습지도 총 60개이다. 학습지 한 강이 A4 2장, 양면 모두 인쇄되어 있다. <러시아어 진짜학습지 첫걸음>를 전부 통째로 가지고 다녀도 되지만 가방에 이것저것 넣다 보면 너무 무겁기 마련이다. 그럴 때 오늘 공부할 학습지만 쏙 빼서 들고다닐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다.


2. <러시아어 진짜학습지 첫걸음>은 정말 왕왕왕 초보부터 러시아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습교재이다. 가장 먼저 알파벳부터 시작하는데, 알파벳 공부가 총 3강, 발음 규칙 한 강, 강세 규칙 한강 이렇게 기본기를 다진 이후에 본격적으로 기초 문장공부를 시작한다. 그러니 러시아어에 대해 단 하나도 모른다 해도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다. 만약 기초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각 챕터에서 어떤 부분을 다루는지 확인하고 모르는 부분부터 공부하면 된다.

3. 시원스쿨닷컴에서 제공해주는 다양한 자료

아무래도 러시아어는 흔하게 공부하는 외국어는 아니다 보니 혼자 공부하다 보면 막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다행히 시원스쿨닷컴에서 다양한 자료를 제공한다. 책에 나와 있는 QR코드를 찍고 들어가면 <러시아어 진짜학습지 첫걸음>에 대한 강의를 볼 수 있다. 또한 학습에 필요한 원어민 mp3 음원을 다운 받을 수 있고, 데일리 트레이닝 무료 음원 강의, 러시아어 100문장 작문하기 PDF를 볼 수 있으며 공부하다가 모르는 것이 생기면 강사에게 질의할 수 있는 게시판 등도 있다. 관련 강의를 들으면 학습지에서 배운 내용과 함께 바로바로 강사의 목소리르 발음도 들을 수 있으니 좋다.


<러시아어 진짜학습지 첫걸음>은 총 60강의 학습지가 담긴 종이 폴더가 책 표지이자 학습지 보관함이다. 튼튼한 재질로 되어 있어 찢어질 염려는 없어 보인다. 폴더의 앞부분에는 각 강의의 주제가 나와 있어 공부할 내용의 제목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러시아어 진짜 학습지 첫걸음은 단계별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가장 먼저 알파벳과 발음 학습 및 간단한 문장을 만들면서 왕초보의 기초를 쌓고, 1식과 2식동사 현재 변화형 규칙 익히기, 명사와 형용사의 복수형 학습하기, 동사의 과거 시제와 명사의 격 학습하기 등의 순서대로 배운다.


학습지 한 강은 총 4페이지, 두 장으로 되어 있다. 가장 먼저 학습 목표가 나와 있고, 알파벳 배우기를 넘어가면 오늘의 도전문장을 듣고 따라하는 연습부터 시작한다. 오늘의 학습 내용이 보기 좋게 표로 정리되어 나와 있으며 예문도 다양하게 제시해 준다. 마지막으로 연습 문제를 풀면서 오늘 배운 내용을 완전히 숙지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 학습지 하나로 말하기, 듣기, 쓰기, 문법 등을 동시에 공부할 수 있어 기초 단계 러시아를 배우기에 딱이다.


언제 어디에나 가볍게 공부할 거리를 들고가서 외국어 공부를 할 수 있는 교재를 찾는다면, 원어민 음성을 듣고 따라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러시아어 학습지를 찾는다면 <러시아어 진짜학습지 첫걸음>이 안성맞춤이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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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독학 독일어 단어장 - 실전 말하기와 시험 준비까지 완전 정복! GO! 독학 시리즈
김범식독일어학원 지음, Michael Gutzeit 감수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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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독학 독일어 단어장>은 외국어학습교재와 강의로 유명한 시원스쿨닷컴에서 나온 책이다. 시원스쿨닷컴에서는 영어뿐 아니라 프랑스어, 독일어,러시아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를 배울 수 있는 강의와 자료, 책 등을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있어 많은 외국어 학습자들이 애용한다.


독일어는 특히 한국어와 전혀 다른 체계로 구성되어 있을 뿐 아니라 영어보다 알파벳이 많고 다양한 규칙과 변화형 등이 있어 배우기 어려운 언어로 유명하다. 특히 외국어 실력을 한 단계씩 더 올릴 때 가장 부족한 부분은 보통 어휘이다. 영어를 공부할 때처럼 일상 회화부터 시험, 고급 독일어 등등 모든 분야의 언어를 공부할 때 '단어'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GO!독학 독일어 단어장>은 ZD A1부터 B1까지의 독일어 단어 2000개와 추가로 자주 쓰는 단어나 필수 단어를 수록하여 독일어능력시(GZD)자격증을 준비하는 학습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해당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단어 위주로 따로 학습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하루 50단어, 총40일을 외우면 이 책에 나온 단어를 1회독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GO!독학 독일어 단어장>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Woche에서 다룰 각 Tag의 문장들이 나온다. 제시된 문장 모두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표현이기 때문에 반드시 알아두면 좋다. 주제 문장과 함께 각 단어가 A1, A2, B1 체계에 따라 구성되어 있다. 모두 다 외우는 것도 좋지만 시간적 제한이 있다면 본인에게 필요한 등급에 맞는 단어 위주로 빠르게 공부하는 편이 좋다.


각 단어마다 실제 원어민이 자주 사용하는 예문을 추가하여 단어와 함께 연계하여 외우면 좋다. 이렇게 공부하면 단어 뿐 아니라 독일어 회화 실력까지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책 본문에 나오는 모든 단어와 예문은 시원스쿨 독일어 홈페이지에서 mp3를 다운받아 원어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열심히 책을 보며 듣고 따라하는 것을 반복하다 보면 단어를 쉽게 암시하는 것은 물론이고 듣기 실력과 회화 실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GO!독학 독일어 단어장>는 일부 단어에 귀여운 삽화가 함께 나와 있다. 해당 단어나 예문 상황에 딱 들어맞는 일러스트가 눈을 사로잡는다. 이 그림을 함께 보면서 단어를 외우면 더 쉽게 외울 수 있다. 표제어와 함께 외우면 좋은 단어들이 보라색으로 또 나와 있고, 군데군데 Tip으로 문법이나 필수 구문, 유의어 비교 등의 설명을 해 준다.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면 꼭 이 Tip도 꼼꼼하게 공부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Tag하나에 나와 있는 단어를 다 공부하고 나면 간단한 연습문제가 나와 있다. 빈칸 채우기, 단어 뜻 맞ㄱ 연결하기, 비교급-최상급 쓰기 등 필수 문제들이니 내가 외운 것을 체크할 겸 빠르게 푸는 것을 추천한다. 바로 아랫부분에 정답이 있어 즉시 피드백이 가능하다.


시원스쿨 독일어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이 책을 사는 모든 사람들이 다운 받을 수 있는 mp3파일과 함께 독일어 문법PDF, 어휘 노트 PDF를 제공하며 관련 강의도 추천받을 수 있다. 또한 레벨 테스트를 무료로 하는 서비스가 있어 나의 수준이 어느 정도 되는지 간단하게 체크할 수 있다. 


<GO!독학 독일어 단어장>의 가장 뒤쪽에는 독일어 공부 커리큘럼이 쫘악 나와 있다. 단계를 왕초보부터 기초, 중고급으로 구분하고 난이도 A0부터 C1까지 수준에 맞는 강의와 책이 나와 있으므로 독일어 공부를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잘 모르겠다면 이 표를 참고하면 된다. 또한 이 책과 함께 <Go! 독학 독일어 첫걸음>과 <Go!독학 독일어 문법>까지 공부하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단어만 따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 회화, 문법, 듣기 등을 한꺼번에 공부해야 외국어 실력이 제대로 늘기 때문이다.


독일어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데 단어 실력이 부족하여 고민이 된다면 <GO!독학 독일어 단어장> 책을 추천한다. 스프링으로 제본되어 있어 모든 페이지가 깔끔하게 펼쳐지고, 암기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해당 단어가 포함된 예문, 단어와 관련된 일러스트 등과 함께 각종 팁이 나와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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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아름다움이 서사가 된다면 - 모비 딕의 기하학부터 쥬라기 공원의 프랙털까지
사라 하트 지음, 고유경 옮김 / 미래의창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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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 딕>에 나오는 사이클로이드

저자는 <모비 딕>을 읽으면서 수학과 문학 사이의 연결고리를 탐구하였고 그 결과 이 책이 쓰일 수 있었다고 한다. 동료 수학자가 <모비 딕>에 사이클로이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는 얘기를 했고, 저자는 호기심을 갖고 오랫동안 미뤄왔던 명작 <모비 딕>을 읽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모비 딕>에 가득 찬 수학적 비유를 발견하고 기쁨에 차올랐다. 


사이클로이드는 직선 위로 원을 굴렸을 때 원 위의 정점이 그리는 곡선으로, 아름다운 수학적 곡선 중 하나이다. 우리가 중고등 수학교과서에서 자주 보는 그림이기도 하며 삼각함수 문제와 함께 출제되기도 한다. 수학자 블레즈 파스칼은 이 곡선에 매료되어 사이클로이드를 떠올리면 극심한 치통도 잊을 수 있다고 했다는데... 이건 솔직히 공감하기 좀 힘들지만, 어쨌든 이 곡선이 <모비 딕>의 고래 사냥에 응용되었다. 또한 <걸리버 여행기>와 <트리스트럼 샌디>에도 등장한다. 이 사실은 수학이 지적인 삶의 일부이며 문학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라퓨타 왕과 만찬을 즐기면서 걸리버는 '원뿔과 원기둥, 평행사변형 그리고또 다른 수학적 모양으로 자른 빵' 그리고 '정삼각형으로 만든 양고기'와 '사이클로이드 모양으로 자른 푸딩'을 먹는다. <트리스트럼 섄디>에서 토비 삼촌은 다리 모양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다가 사이클로드 모양의 다리가 최선이라고 생각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수학자는 화가나 시인처럼 패턴을 만드는 사람이다. 수학자의 패턴은 화가나 시인의 패턴처럼 아름다워야 하고, 그 아이디어는 그들의 색이나 단어처럼 조화롭게 서로 맞아떨어져야 한다. 아름다움이야말로 첫 번째 시험대다. 이 세상에 추한 수학이 설 자리는 없다.

-수학자 G.H. 하디-


<수학의 아름다움이 서사가 된다면>에서는 소설의 줄거리와 시의 운율 체계 등과 같은 문학 텍스트의 기본 구조를 탐구하고 문학의 바탕을 이루는 수학 패턴을 알아본다.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수학적 사상을 발견한 다음 2부에서는 작가들이 사용한 은유, 암시 등에 수학을 사용한 예시를 살펴본다. 3부에서는 노골적으로 수학적인 주제를 사용한 작품들에서 수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유명한 시에 녹아들어가 있는 규칙성(우리나라 시조에도 규칙성이 있다)을 통해 우리는 그 안정성 속에서 아름다움을 느낀다. 유명한 작가들이 쓴 시를 감상하면서 압운, 리머릭, 트리티나 등 조금은 생소한 서양 문학 속의 규칙도 알아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이야기의 서사구조도 보통 그래프로 표현되곤 한다. <수학의 아름다움이 서사가 된다면>의 2장 제목은 아예 힐베르스 쉥크의 소설 <서사의 기하학>에서 따 왔다. 이 소설 속 주인공 프랭크 필슨은 '선'이 단순한 줄거리고 시작에 불과하며 마치 차원을 추가하듯 이야기 속 이야기를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4차원 초입방체와 연결하는 방법을 찾아냈는데 이와 관련된 해설이 참신하고 재미있다. 이 밖에도 우리가 수학과 무관하다고 생각했던 많은 작품들을 '수학'과 연관시켜 이야기하기도 하고 아예 노골적으로 수학적 요소를 주제로 삼은 소설과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한다.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신나는 여행이 될 것이고 수학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수학의 아름다움과 우리의 삶에 녹아든 수학 등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아직 수학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고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수학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깨달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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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잘 쓰는 디자이너 -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주는 배색·디자인 아이디어 800가지
고바야시 레나 지음, 강아윤 감수 / 이지스퍼블리싱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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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감각을 키우고 멋진 디자인을 만들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 예쁜 색감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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