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 텝스 리딩 (TEPS Reading) - 텝스 실전모의고사 2회분 제공 | 본 교재 동영상강의 무료
David Cho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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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해커스 뉴텝스 리딩-문법, 어휘, 독해 한 방에 기본기 쌓기


텝스가 뉴텝스로 바뀌고, 많은 출판사에서 새로운 텝스에 맞춰서 개정판 문제집을 내 놓았습니다. 가장 먼저 서울대학교 텝스관리 위원회에서 뉴텝스가 어떻게 나올지 알려주는  가이드북 겸 공식 문제집을 냈고 그 이후 다른 문제집들이 쏟아져나온 것 같습니다. 저는 첫 뉴텝스 시험을 보진 않았지만 각종 후기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텝스 관리 위원회에서 나온 공식 문제집보다는 난이도가 어려웠지만 문제의 틀은 예고한 것과 비슷했다고 합니다.

 


 

텝스 준비 문제집으로는 양대 산맥 출판사가 있는데, 하나는 넥서스 그리고 다른 하나는 토익 문제집으로도 유명한 해커스입니다. 특히 해커스는 영어 자격증 관련 전문 출판사로 토익, 텝스는 물론이고 토플, 오픽, 공무원시험 등등 각종 영어시험을 모두 다루고 있으며 질 좋은 인강과 교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어 자격증 준비하면서 해커스 문제집 하나도 안 풀어본 사람은 대한민국에 거의 없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뉴텝스로 개정되기 전에 해커스 텝스 문제집의 난이도는 베이직<중급<리딩과 리스닝 순이었는데 뉴텝스 문제집도 이와 같은 난이도 순서를 유지했습니다. 제가 이번에 리뷰를 쓰는 해커스 뉴텝스 리딩편은 유형+문제를 모두 다루고 있는 것으로 어느 정도 영어 실력이 있는 분이라면 베이직이나 중급을 굳이 하지 않고 바로 해커스 뉴텝스 리스닝과 리딩편으로 입문하시고 모의고사 문제집을 풀어주는 방식으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그래머와 단어는 구성과 다루는 문법 요소 등이 바뀌지 않았지만(하긴 중요한 문법이나 단어들이 시험이 바꼈다고 크게 달라질 일은 없죠) 뉴텝스에 신유형이 적용된 만큼 문제 유형별 공략 편에서는 새로운 챕터들이 보입니다. 해커스 뉴텝스에서는 질문 유형에 대해 대표적인 예시를 보여준 다음 step별 문제 풀이 전략을 알려줍니다.


예를 들면, 중심내용 문제(파트 3, 4에서 출제)를 풀 때에는 다음과 같은 전략을 취해야 합니다.


1. 지문 전체를 빠르게 읽으며 중심 내용 파악

- 파트 3의 경우 중심 내용은 주로 지문 앞 부분이나 마지막에 나오거나, 앞과 마지막 모두 나옴

-파트 4의 경우 주로 첫 번째 단락의 앞부분이나 마지막, 또는 지문 전체에 걸쳐 나옴

-결론, 대조/내용 전환, 인용, 연구 결과 등의 표현 뒤에 주로 중심 문장 나옴


2. 파악한 중심 내용을 바르게 표현한 보기 선택

이렇게 중심 전략을 숙지한 다음, 전략을 적용하는 예시가 직접 나와 있고  구문 독해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나와 있습니다. 유형 연습을 통해 앞에서 익힌 전략을 간단히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책에서 알려주는 공부 방법을 따라가면 텝스 유형을 익히는 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집 맨 앞 부분에는 학습 유형별 플랜이 나와 있는데, 저 같은 경우 순서학습형보다는 혼합학습타입이라 두 번째 전략을 취하는 게 더 효율적으로 보입니다. 이 플랜을 따라가면 약 4주 만에 이 책을 1회 완독할 수 있으며, 8주로 기간을 잡았을 경우 하루 분량을 2일에 나누어 학습하면 됩니다.


또한 예전 텝스 책처럼 뉴텝스도 맨 앞에 진단고사가 나와 있습니다. 텝스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전에 본인의 학습 정도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볼 수 있는 코너이므로 뉴텝스에 아직 응시하지 않은 분들, 또는 처음 텝스를 시작한 분들에게 자가테스트를 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맞은 점수 별 공부 방법 노하우도 나와 있어서 참고하면 좋습니다.


저는 예전 텝스 시험 시간이 105분이라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이번에 600점 만점에 문항 수가 줄어들고 시간이 105분으로 짧아진 것이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시간이 짧아져서 화장실 문제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체감 난이도는 구텝스와 뉴텝스가 크게 다르지 않고, 어휘와 문법은 전보다 쉬워졌다는 후기를 봤습니다. 독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시간이 줄어 전보다 빠른 시간 내에 문제를 풀어야 하는 부담감이 생겼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텝스 공부를 열심히 하면 청해는 빨리 늘지만 나중에 가장 발목을 잡는 것은 독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고득점으로 올라가는데 리딩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준비하셔서 독해 문제에 발목 잡히는 일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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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텝스 리스닝 (TEPS Listening) - 텝스 청해 기본에서 실전까지! / 텝스 실전모의고사 2회분 제공 / 실제 텝스 성우가 녹음한 MP3 무료 다운로드 / TEPS 유형 분석 반영 (학습자료 무료 다운로드+단어암기 MP3 무료 다운로드)
David Cho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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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해커스 뉴텝스 리스닝-뉴텝스 기본부터 실전까지 탄탄히 실력 쌓기



뉴텝스 리딩 버전과 함께 리스닝 버전도 뉴텝스를 대비해서 개정판이 나왔습니다. 리딩은 구텝스 변형문제가 많았고 시간이 빠듯했다는 평이 다수였으며 리스닝은 구텝스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커다란 변화는 많이 없었던 것으로 보이므로, 구텝스에서도 좋은 평을 받았던 문제집으로 뉴텝스도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해커스 뉴텝스 리스닝은 정기 시험과 동일한 성우 음성의 mp3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서 공부를 할 때 따로 돈을 더 들이지 않고 mp3파일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받아쓰기&쉐도잉은 물론이고 단어암기 mp3파일도 함께 다운받을 수 있는데요, 듣기 실력을 늘리는 데 톡톡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리스닝에서 안 들리는 부분은 계속 안 들리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연습을 해 줘야 하는데, 그런 부분을 보완하는 데 좋은 방법이 바로 받아쓰기와 쉐도잉입니다. 이 듣기 공부 방법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경험으로 증명된 방법이기 때문에 듣기가 취약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mp3자료를 최대한 활용하여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mp3파일은 어플을 통해서도 다운받을 수 있어서 핸드폰으로 쉽게 들을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핸드폰을 이용해 공부하는 것이 보편화 되면서 어학관련 업체들이 앞다퉈 어플을 개발해 놔서 최근에 듣기 공부하는 것이 많이 편리해졌다고 생각합니다.

 


뉴텝스 리스닝역시 구텝스와 비슷한 구성으로 되어 있으며 맨 앞에 주 별 공부 플랜, 진단평가 후 수준별 학습 방법이 나와 있는 것도 동일합니다. 1부는 문제 유형별 공략, 2부는 대화 주제 및 담화 유형별 공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파트가 이론 공부와 실전 맛보기가 끝나면 파트 별 테스트가 제공됩니다. 각 문제 유형의 주요 스타일과 주로 오답이 되는 지문, 출제 경향, 전략이 상세히 나와 있으므로 고득점을 맞기 위해서는 이 패턴을 상당 부분 외워서 시험장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문제 유형이 살짝 바뀌었을 뿐 제시되는 듣기 지문이 크게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뉴텝스 유형으로 문제 틀이 바뀐 것을 제외하고는 매우 커다란 변화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문제 순서, 담화 갯수, 유형 등이 변화했으므로 이에 빨리 적응하기 위해서는 뉴텝스는 뉴텝스 전용 문제집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텝스가 2018년 5월부터 바뀌었으므로 문제집을 어떻게 선택해야할지 고민하는 분이 많으실 거 같은데, 제 리뷰가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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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단어를 만들고 있습니다
코리 스탬퍼 지음, 박다솜 옮김 / 윌북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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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을 만드는 과정이 매우 힘들다고 들은 적이 있어요. 사어가 된 것, 신조어 중에 오래 살아남을 것으로 예상되어 넣을만한 것, 다의어로 추가된 것 등등 모든 것을 꼼꼼히 따져봐야하고 이 과정에서 많은 설전이 오간다고 하죠. 언어에 관심이 많아서 이런 책이 나왔다는 게 정말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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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봄 졸음이 떠돌아라 - 열두 개의 달 시화집 三月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윤동주 외 지음, 귀스타브 카유보트 그림 / 저녁달고양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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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열두 개의 달 시화집3月-시와 그림이 함께하는 봄밤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굉장히 사랑스러운 시집이 출판되었습니다.

저녁달 고양이출판사에서 나온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시리즈, 매 달에 가장 어울리는 시를 골라 명화와 함께 실은 시집입니다.

1월부터 12월까지 총 12권으로 되어 있으며 현재 3월, 4월, 5월의 시집이 나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 소개할 책은 바로 3月의 시집입니다.


5월도 끝나가는 마당에 왜 3월이냐 물으신다면,

꽃의 여왕이 장미가 화려하게 피는 5월도 좋지마는, 봄기운이 기지개를 펴는 3월이 가장 봄이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시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시인들도 그렇게 생각했는지, 3월을 배경으로 한 봄의 시가 많습니다.


3월 시집의 제목은 <포근한 봄 졸음이 떠돌아라>이고 함께 엮은 그림은 인상파 화가 귀스타브 카유보트입니다.



 


책의 앞 표지에는 그림이 실려있지 않아서, 이번에는 특별히 책의 뒷표지를 찍어 올렸습니다.

그림은 말없는 시이고, 시는 말하는 그림이라고 적어놓은 문구가 의미심장합니다.


저는 항상 시를 읽을 때, 시를 쓸 때 시의 풍경을 마음 속에 그리곤 하는데

다들 그렇게 생각하나봅니다.

그림을 말없는 시라 생각해 본 적은 없었는데, 모든 그림 속에도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떠올리면 이 말이 그럴듯합니다.


제목을 제외한 첫 페이지에는 고려가요 동동 중에서 3월령의 일부가 나와 있습니다.

고등학교 교과서나 문제집에서 매번 보는 시라

그 아름다움을 감상하기보다는 분석에 집중했는데

이렇게 시집의 앞에 놓고 보니, 아름다운 문구였다는 것을 새삼 느끼네요.


3월은 봄을 알리는 윤동주 님의 <봄>으로 시작합니다.


머물 곳이 없다

순식간에 저물었다


-산토카- 


일본 시인 산토카의 하이쿠

하이쿠는 짧은 글귀를 던져주고

그 여백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시는 원래 독자가 재해석할 여지가 가장 많은 장르인데

하이쿠는 커다란 여백을 남겨 주어서

머물 곳이 없는 수많은 장소와 공간들이 떠올랐다 사라집니다.


오늘 하루도 순식간에 저물고

봄도 순식간에 저물고,

어린 시절도 순식간에 저물고

지금 이 순간은 다음 순간에 밀려 사라집니다.


하지만 윤동주 님의 시처럼

그것들이 다음 시간을 위해 주저없이 사라지기때문에

언제나 새로운 길이 내일 또 존재하겠죠.


 


윤동주 님의 시가 가장 많이 실려 있지만


우리 말을 아름답게 다듬어

서정적으로 잘 표현한 시인, 정지용 님의 시도 한 편 실려 있습니다.


주로 교과서나 문제집에서 <향수>를 주로 봐 왔던 사람들에게는 낯선 시일 것 같습니다.

힌게우가 뭔가 해서 찾아봤더니, 흰 거위네요.


따스한 봄 파릇파릇한 이파리들이 가장자리를 둘러싼

호수의 수면이 잔잔하게 흔들리고

그 위를 미끄러지듯 지나가는 거위의 모습이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파란 수면의 호수 그림이 이 시와 딱 어울리네요.


아름다운 시와 함께 봄의 정취에 푹 빠져들고 싶다면

포근한 봄 졸음이 떠도는 시집 <열두 개의 달 3月>과 함께 하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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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불씨는 어디에나
실레스트 잉 지음, 이미영 옮김 / 나무의철학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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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두 가족이 있다. 부모님이 투자한 주택에서 나온 돈으로 대학 학비를 내고 평생 부유하게 살아온 리처드슨 부인네 가족과 어느 날 갑자기 이사온 싱글맘과 그녀의 딸. 리처드슨 부인은 클리블랜드의 고요하고 우아한 지역사회에 살면서 부모님께 물려받은 주택을 충분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낮은 가격에 내 놓으면서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만족감을 얻는 사람이었고, 미혼모 미아는 예술적인 작업에 몰두하며 돈이 부족할 때마다 그때그때 임시직을 구하여 필요한 것을 채우는 사람이었다. 완전히 정 반대의 삶을 추구하는 두 여자, 그리고 리처드슨 부인의 아들 무디와 미아의 천재적인 딸 펄.


항상 필요할 때마다 떠돌아다녔던 미아는 이번에야말로 한 자리에 정착하겠다는 약속을 하며 펄과 리처드슨 부인이 세를 놓은 집으로 이사를 온다. 클리블랜드의 고아한 지역사회 셰이커하이츠는 좋은 학군, 안전한 거리에 위치해 있지만 그만큼 지켜야할 것이 한가득이다. 보였을 때 미관에 좋지 않은 것은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모두 뒷길로 빠져 있으며 잔디는 항상 일정 길이를 유지해야 하고, 쓰레기는 냄새가 나고 보기 싫으므로 반드시 정해진 날애 내 놓아야 한다. 집을 칠할 때 집의 종류에 따라 칠해야 하는 페인트 색이 지정되어 있으며 그 외에 자질구레한 규칙들이 한가득이다. 하지만 미아는 펄을 좋은 학교에 보내기 위해서 이런 것들을 모두 감수하고 이 곳에서 삶을 꾸려나간다.


미아에게 자신 또래의 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리처드슨가의 셋째 아이 무디는 미아의 집 주변을 얼쩡거리다가 한 눈에 펄에게 반하고 그 둘은 단짝이 된다. 단짝이 된 두 아이는 서로의 집까지 교류하며 서로의 집 문화에 물들게 되는데, 이제껏 새 것이라고는 가져보지 못하고 물질적인 풍족함과는 거리가 멀었던 펄에게 리처드슨 씨의 집은 신세계이다. 리처드슨 가족은 언제나 당당하고 세련됐으며 소파는 솜이 꽉 찬 새 것이고 가구 또한 반짝인다. 언제나 중고 가게에서 모든 걸 구매하여 리폼해서 썼던 펄의 삶과 정 반대이다. 펄은 리처드슨 가의 자녀들이 받는 물질적 혜택에 눈이 반짝이고 리터드슨 가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 지위에 푹 빠져든다. 반대로 리처드슨 가의 모든 것에 반발했던 막내 이지는 미아를 보자마자 열렬한 추종자가 되어 쫓아다니게 된다.


모든 것이 정확히 반대인 이 두 가족이 만나 교류를 한다. 정확히 반대의 집에서 살던 아이들이 반대의 가족에 속절없이 이끌린다. 세상의 겉치례, 이렇게 해야한다는 고정관념 등에 진저리가 나는 사람이라면 좋지 않은 것은 모두 예쁜 미관 뒤로 숨긴 셰이커하이츠의 분위기에 걸맞지 않은 두 모녀가 이 곳에서 어떤 불꽃을 피울지 기대하면서 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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