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GIANT - 내면의 거인을 깨우는 방법
고윤(페이서스 코리아)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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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겪은 고통과 삶이 그러하듯 인생엔 장밋빛 순간들만 존재하지 않는다. 나의 삶도, 당신의 삶도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나는 잘 알고 있다. 책의 내용은 그런 불안정한 삶의 순간들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려줄 것이다. 부다 당신의 인생을 가로지르는 한 문장을 이 책에서 발견하길 간절히 바란다. - ‘프롤로그’ 중에서




책은 총 5개 장으로 구성되었는데, 저자 고윤은 이 책에서 자기계발에 대한 방법을 논하는 것보단 ‘가능성’을 일깨워주고자 초한지 손자병법에서 느낀 깨달음에서부터 현재의 성공인과 부자들의 조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례를 통해 우리 모두 자이언트로 갈 수 있는 문을 열도록 만들어 준다.


실력이 모든 걸 증명한다


“기본이 깔려 있어야 그다음을 잘하는 거예요. 기보니 안 되어 있는데 다음 걸 생각하면 말도 안 되죠.” - 손흥민


실력에는 시간과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꾸준해야 한다. 주식초보자들에겐 ‘초심자의 행운’이라는 게 찾아온다. 정말 운좋게 매수한 주식의 가격이 올라 수익을 거두는 걸 말하는데, 이를 자신의 실력이라 믿고 계속 투자에 나서다가 돈을 모두 잃게 되기에 이런 말이 생겨났다.


그렇다. 우연히 찾아온 행운과 실력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우연은 우연일 뿐, 그것이 실력이 되기 위해서는 언제 어디서나 꾸준히 같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진정한 서예가는 붓을 탓하지 않는 것처럼, 폼은 일시적이어도 클래스는 영원하단 말처럼 그 사람이 가진 꾸준함과 노력이야 말로 실력의 가장 큰 밑거름이다.


오리 사이에 태어난 백조


안데르센 동화 중엔 ‘미운 오리 새끼’라는 이야기가 있다. 오리 무리 속에서 태어난 미운 오리 새끼는 사실은 아기 백조이다. 비록 오리들 사이에서 태어난 백조일지라도 백조는 백조인 것이다. 겉보기에 속한 곳이 오리무리라 할지라도 실제로는 백조라면 백조인 것이다.


겉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아기 백조는 오리 무리 속에서 비웃음과 놀림을 받지만 결국엔 아름다운 백조로 당당하게 성장한다. 이처럼 자신을 둘러싼 환경은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자신의 존재 가치를 스스로 믿지 못한다면 그 환경 속에 묻혀 제대로 날개를 펼쳐보지도 못했을 것이다.


“나는 백조야. 여기서 벗어나고 말 거야.”


어떠한 환경에 처하더라도 될 놈은 된다. 무리들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했을지언정 끝내 자신의 진면목을 잃지 않았던 아기 백조는 결국 화려한 백조의 날갯짓을 펼친 안데르센의 동화처럼 자신의 가치만 확실하고 이를 믿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자신보다 못난 것과 비교하지 말라


우리들의 인생 여정에서 최후 승리는 제일 강한 사람의 몫이 된다. 옛말에 ‘못 오를 나무는 쳐다보지 말라’는 말로 인해 눈높이보다 낮은 나무만 쳐다보면 살 것인가? 경쟁에서 만만한 상대와 늘 겨룬다면 쉬울지 모르겠지만 오를 수 있는 수준은 딱 거기까지일 것이다.


낮은 기준의 설정으로 유발되는 부정적 효과


적당한 인생의 수준을 탈피하지 못한다

진짜 경쟁렫을 갖추지 못한다

항상 나보다 못한 사람과 비교하며 산다


자신보다 강한 사람과 견주며 살다보면 지금껏 해왔던 모든 것이 허사로 보이기도 하고, 자신의 부족함으로인해 스스로를 자책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를 이겨내고 나아가려는 마음은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반면에 나보나 부족한 사람들과 비교하는 삶은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르나 앞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을 만들어내지 않는다. 끊임없이 높은 곳을 바라보라. 이삼류의 무리 속에서 1등이 되는 것이 아니라 압도적인 원탑이 되어야 한다.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라


“나를 알고 남을 알면 백전백승이다.”라는 말이 있다. 여기서 생각해 볼 점은 ‘남’은 단순한 타인이 아니라 ‘또 다른 나’일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 우리를 실패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소는 친구도, 가족도, 환경도 아니라 바로 나 자신임을 명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위의 글에서 가장 많이 강조되었던 부분은 무엇일까? 바로 ‘인지’와 ‘인정’이다. 즉 우리는 자기 자신을 알고 스스로의 부족함과 장점을 인지하고 인정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너 자신을 알라”라고 설파했던 이유가 바로 자신의 무지와 무능을 깨달아야 앞으로 무엇을 할지에 대한 방향 설정도 할 수 있다는 의미인 것이다.


타인의 위로에 기대려 하지 말라


강한 마음은 어렵고, 나약한 마음은 달콤하다. 우리는 달콤한 걸 빨리 먹고 싶어 하고, 맛없는 건 늦게 먹고 싶어 한다. 여기서 ‘어렵다’, 또는 ‘달콤하다’는 이런 감정은 결국 자신의 마음이 만들어내는 상相이다. 불가佛家에선 이를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고 가르친다.


결국, 문제는 마음이다. 지친 자신에게 달콤한 위로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아니 스스로가 애당초 위로받고 싶을 정도로 나약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만약 자신의 마음이 나약하기 그지 없었다면 오히려 마음을 가다듬고 더 강하게 몰아칠 준비를 해야 한다. 어쩌면 아무런 위로도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위로를 바라기 전에 경계해야 할 마음이 있다.


나약한 마음

남에게 의지하고 싶은 마음

혼자 하기 싫은 마음

포기하고 싶은 마음


실패에 대한 관점을 바꾸자


성취하고자 하는 모든 일에는 역경이 따른다. 그만큼 세상은 자신의 성취를 달가워하지 않는다. 냉정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이게 바로 세상의 이치인 것이다. 그렇기에 무언가를 해낸다는 것은 매우 소중하고 값진 일이다.


따라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자.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격언도 있다. 이는 성장을 위한 밑거름인 동시에 더욱 나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인 셈이다. 이렇듯, 해내는 사람과 해내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바로 역경과 실패를 경험한 유무에서 발생하게 된다.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결국 멀리 간다.


내면에 잠자는 거인을 깨워라


이 책의 여정은 자신의 내면에 잠자고 있는 거인을 깨우는 일로 끝난다. 우리 모두의 내면엔 자신이 미처 몰랐던 강력한 힘이 있다는 긍정적인 메세지를 전하면서 말이다. 이 가능성을 믿고 자신의 주체성을 강하게 연마해 나가자. 그리고 성공이라는 결승선 테이프를 통과하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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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쓰는 대장경 - 마음을 다스리는 대장경 핵심 구절 필사집
곽철환 지음 / 시공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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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는 마음의 안정에 이르는 방법을 가르친다. 마음이 불안정한 이유는 삶이 자신의 뜻대로 되기를 바라는 탐욕 때문이고, 자신의 색안경으로 대상을 끊임없이 좋다, 싫다 등으로 분별하기 때문이고, 생각이 과거와 미래로 떠돌아다니기 때문이다. -‘머리말’ 중에서




책은 총 10개 장으로 구성됐는데, 여러 경전에서 우리 삶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구절을 뽑아 소개하고 있다. 물거품 같고 뜬구름 같고 번개 같은 몸에 대한 바른 통찰, 탐욕과 집착과 분별의 무더기를 벗어나 평온에 이르는 법, 괴로움과 그것을 소멸하는 진리, 헛된 것을 버리고 삶을 ‘지금 이곳’에 두는 법, 생각의 그림자를 걷어 내는 법, 마음을 닦는 노력, 진정한 배움, 불·보살의 세계와 열반 속으로 가는 길, 붓다의 유언 등의 순으로 펼쳐진다.


물거품 같고 뜬구름 같고 번개 같은 몸


이 몸은 성城 같아

뼈로 기둥이 되고 살이 붙어져

태어나서 늙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성냄과 교만을 간직하고 있을 뿐이네.


- <법구경> ‘노모품’老耄品


몸이 병들어 야위는 것은

꽃이 시들어 떨어지는 것 같고

죽음이 닥치는 것은

여울의 급류 같다.


- <법구경> ‘화향품’華香品


탐욕과 집착과 분별의 무더기


5온蘊에 대한 집착을 끊고

고요히 사유하여 지혜로워지면

다시는 괴로움의 연못으로 덜아가지 않나니

모든 것을 버려 그 마음이 밝다.


- <법구경> 명철품明哲品


불교에서 오온五蘊이란 생멸生滅· 변화하는 모든 것을 구성하는 다섯 요소를 일컫는 말이다. 즉 물질인 색온色蘊, 감각인 수온受蘊, 지각인 상온想蘊, 마음의 작용인 행온行蘊, 마음인 식온識蘊을 말한다.


괴로움과 그것의 소멸


“괴로움이라는 성스러운 진리(苦聖諦), 괴로움의 발생이라는 성스러운 진리(集聖諦), 괴로움의 소멸이라는 성스러운 진리(滅聖諦),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이라는 성스러운 진리(道聖諦)이다.”


- <잡아함경> 제15권 402경


이는 붓다께서 녹야원에서 여러 비구들을 대상으로 설법하셨던 말씀 중 일부인데, 4성제를 평등하고 바르게 깨달은 사람을 여래如來· 응공應供· 등정각等正覺이라고 하면서 4가지란 무엇인가에 대해 설법을 이어갔다.


생각의 그림자


선남자야, 생각은 분별하는 마음에서 일어나고, 다 6진塵에 의한 망상의 기운이어서 진실로 마음의 본체가 아니다. 이미 허공의 꽃과 같은데 이러한 생각으로 부처의 경계를 논하는 것은, 허공의 꽃이 허공에서 열매를 맺는 것과 같아서 망상만 더할 뿐이다.


- <원각경>


6진塵이란 여섯 가지 감각 기관의 인식을 일컫는 말이다. 즉, 색色·성聲·향香·미味·촉觸·법法을 통해 알게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알게 된 것으로 인해 미망迷妄과 욕망慾望에 빠지게 되는 어리석음을 범할 수 있다. 이를 경계하라는 가르침이다.


삶의 행로


모든 중생에게는 피할 수 없는 7가지가 있다.

하나는 태어남이고, 둘은 늙음이고, 셋은 병듦이고, 넷은 죽음이고, 다섯은 죄이고, 여섯은 복이고, 일곱은 인연이다.

이 7가지는 아무리 피하려 해도 피할 수 없다.


- <법구비유경>, 제2권 ‘악행품’惡行品


마음 닦는 길


마음 마음 마음이여.

참으로 알 수 없구나.

너그러울 때는 온 천지를 다 받아들이다가도

옹졸할 때는 바늘 꽂을 데도 없구나.


- <소실육문少室六門>, ‘안심법문’安心法門


마음은 미세하 여보기 어려운 것

욕망에 다라 움직인다.

지혜로운 사람은 항상 자신을 보호하나니

마음을 잘 지키면 편안해진다.


- <법구경> ‘심의품’心意品


앎이 아니라 됨이다


수행의 요점은 단지 범부의 감정을 없애는 것이지 따로 성인의 앎이 있는 게 아니다.


- <선가귀감>


도道를 배우는 사람이 성불하고자 한다면 어떤 불법佛法도 전혀 배울 필요가 없다. 오직 구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는 것만 배우면 된다. 구하지 않으면 마음이 일어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 마음이 소멸하지 않는다. 일어나지도 않고 소멸하지도 않는 게 부처다.


- <전심법요>


불·보살의 세계


수보리야, 보살은 대상에 얽매이지 않고 보시해야 한다. 형상에 얽매이지 않고 보시해야 하고, 소리·냄새·맛·감촉·의식 내용에 얽매이지 않고 보시해야 한다. 수보리야, 보살은 이렇게 생각에 얽매이지 않고 보시해야 한다. 왜 그리해야 하는가? 보살이 생각에 얽매이지 않고 보시하면, 그 복덕을 헤아릴 수 없기 때문이다.


- <금강경>, 제4 ‘묘행무주분’妙行無住分


형상: 색色

소리: 성聲

냄새: 향香

맛: 미味

감촉: 촉觸

의식: 법法


열반 속으로


비구야, 배 안의 물을 퍼내라.

속이 비면 배가 잘 가리니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을 버리면

쉽게 열반涅槃에 이르리라.


- <법구경> ‘사문품’


붓다의 유언


“그러므로 비구들아, 마음을 지키고 단속하라. 나는 마음을 지키고 단속했기 때문에 정각正覺을 이루었가. 한량없는 온갖 선善도 마음을 지키고 단속함으로써 얻는다. 이 세상 만물로서 영원히 존재하는 것은 없다. 이것이 여래가 남기는 최후의 말이다.”


- <장아함경>, 제2-4권 ‘유행경’


이 책은 필사하기 좋도록 경전 구절 옆에 빈 공간을 마련했다. 말하자면 처음부터 필사용으로 쓰여진 듯하다. 그런데, 우리들은 이 필사를 굳이 첫 페이지부터 순서대로 하지 않아도 된다. 사람들마다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구절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더 중요한 일은 시작하는 것이다. 시간을 정해두고 쓸 필요도 없으며, 아침에 읽고 저녁에 써도 좋고, 하루 중 자신의 마음을 다스려 안정을 찾고 싶을 때 행하면 된다. 마음에 드는 구절을 반복해 필사하면 더욱 좋을 것이다.


필사를 통해 좋은 글을 마음에 새기자


매일 읽고 써보자. 좋은 습관은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성숙된다. 이를 통해 불자佛者들은 진정한 배움을, 필사 행위에서 위안을 얻는 사람은 진정한 안정을, 이미 거쳐 온 삶의 행로를 살피고 앞으로의 삶을 바꾸려 하는 사람은 정말 유익한 내용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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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스페이스 - 과부하에서 벗어나 성과를 극대화하는 멈춤의 기술
줄리엣 펀트 지음, 안기순 옮김 / 알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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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스페이스는 하루 중 하던 일을 멈추고 숨을 고르며 곰곰이 생각하고, 계획하고, 창조할 수 있는 자유로운 시간이다. 화이트 스페이스라는 용어는 어떤 일정도 적혀있지 않은 달력의 하얀 여백을 보며, 그 텅 빈 작은 공간이 생각의 흐름, 마음의 평화, 놀라운 창의력을 선물하는 열쇠라는 사실을 깨달으며 탄생했다. - ‘들어가며’ 중에서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저자 줄리엣 펀트와 팀원들이 오랫동안 실시한 고객 설문 조사, 연구, 관찰을 포함해 여러 해에 걸친 교육과 테스트를 종합한 결과물이다. 바쁜 일상 이면의 ‘숨은 비용’을 측정하는 방법, 전략적 멈춤, 즉 화이트 스페이스를 확보하는 4가지 방법을 포함한 중요 개념들을 살펴보려 한다.


또 적용 가능한 3가지 도구를 소개한다. 낭비되는 시간을 없애고 언제든 다시 집중력을 발휘하도록 도와주는 ‘단순화’ 질문, 언제 ‘예’라고 대답하고 언제 ‘아니요’라고 대답할지 원활하고 명료하게 결정하도록 돕는 ‘모래시계 ’전략, 이메일로 인한 스트레스와 업무 방해 요소를 획기적으로 줄이도록 돕는 ‘옐로 리스트’가 그것이다.


1부(탐욕의 문화)에선 바삐 돌아가는 삶에서 놓치고 있는 요소, 즉 일을 더욱 쉽고 만족스럽게 수행하게 해줄 요소를 살펴보고, 이런 요소를 갖추고 있자 못하는 이유를 따져본다.


2부(화이트 스페이스로 향하는 길)에선 우리를 바쁜 생활에 옭아매는 세력과 우리를 잘못된 인식에서 해방시킬 정신적 습관을 익히는 진보적인 접근방식을 살펴본다.


3부(원칙 적용하기)에서는 작업 흐름, 팀 내 의사소통, 회의, 이메일, 기업 문화, 워라벨을 향상시키는 도구를 알아보고 그 사용법을 살펴본다.


단속적인 변화와 조치


기업들이 직원의 행동을 변화시킨다면서 단속적이고 근거 없는 조치를 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움직임은 쉽게 역풍을 불러온다. 당신 회사만 보더라도 아주 일반적인 예로 금요일에 회의를 금지하거나, 이메일 에티켓 수업을 실시하거나, 발표용 슬라이드의 수를 줄이거나, 포스터로 작성하기에는 멋있지만 일관성 있게 통합되지 않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규칙이나 슬로건들을 발표했을 것이다.


이와같은 단속적인 변화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 금요일에 회의를 금지하는 규칙을 정했다 치자. 첫 달에는 모두 충실하게 지킨다. 두 번째 달에는 너 나 할 것 없이 낮은 목소리로 토를 달기 시작한다. “금요일이라는 것은 알지만 정말 만나서 의논해야 합니다.” 세 번째 달에는 금요일에 회의를 금지한다는 규칙이 떠난 먼지 풀풀 날리는 폐허 속에서 콧방귀를 뀌며 버젓이 금요일에 회의를 한다.


이러한 페턴은 실패보다 더 좋지 않은 상황을 초래한다.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박테리아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바쁨에 맞선 싸움에서 공개적으로 패배할 때마다 결코 바쁨을 누를 수 없다는 믿음이 강건해진다. 싸우려 해봤자 헛수고라고 스스로 입증하는 계기가 될 뿐더러 이때 생긴 체념이 이러한 믿음을 굳힌다.


쐐기


쐐기는 두 활동 사이에 끼워 넣는 짧은 화이트 스페이스이다. 구체적으로 말해서 쐐기가 없다면 서로 이어졌을 행동이나 사건을 ‘분리’하는 용도로 쓰인다. 쐐기는 생각하거나 계획을 세우거나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는 짬을 제공한다. 또 쐐기는 다재다능하다. 누구나 활용할 수 있으며 민첩하고 강력하게 작동한다. 쐐기를 팀에 적용하면 획기적으로 스트레스 수위를 낮추고 의사소통 효율과 응집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근무를 시작하고 이메일을 확인하기 전에 쐐기를 끼워 넣어 오전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불필요한 회의에 참석을 요청받고 별생각 없이 승낙하기 전에 생각할 시간을 갖고 자신에게 필요한 회의가 아니라고 판단되면 정중하게 거절할 수 있다. 상대방에게 피드백을 받고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기 전에 잠시 멈춰서 성장ㅇㄹ 대하는 자신의 태도를 재정비한 후 좀 더 자세한 저오를 알려달라고 상대방에게 차분하게 부탁할 수 있다.


탁월함이라는 도둑


탁월함을 숭배하는 사람들은 이 지점에서 길을 잃기 십상이다. 부서 대항 소프트볼 시합을 알리는 사내 전단과 같은 사소한 일부터 중요한 고객에게 제출하는 최종 제안서까지 모든 업무에 똑같이 높은 기준을 적용하고 싶어 한다. 탁월함에 관한 다음 질문에 어떤 대답을 하느냐에 따라 당신도 그런 사람일 수 있다.


탁월함에 치우치는 사람들은 디테일을 실행하는 자신들의 능력이 무한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매일 소비할 수 있는 탁월함의 양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망각한다. 금화를 담고 끈으로 입구를 묶은 스웨이드 가죽 주머니를 허리춤에 매달고 있다고 치자. 자그마한 주머니에 담긴 금화들이 하루에 쓸 수 있는 탁월함이다. 금화는 무한정 샘솟지 않는다. 손에 닿은 물건마다 사려고 한다면 금화는 곧 바닥날 것이다. 이렇듯 자원은 유한하다.


위임과 미루기


우리는 내가 ‘6주 망상(Six-Week Delusion)’이라고 이름 붙인 사고 착오를 근거로 해서 ‘참치’를 끌어올리는 것을 이따금씩 미룬다. 예를 들어 판매업체로부터 세 번째 만나자는 요청을 받으면 “지금은 가능하지 않지만 8월(약 6주 후)에는 만날 수 있습니다” 라고 대답할지 모른다. 일정이 꽉 차 있는 현재와 비교했을 때, 미래의 일정표는 전부 비어있으므로 8월에 만나는 것은 상당히 쉬워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하면 4월 말 시점에서도 약 6주 후인 6월 중순은 똑같이 여유 있어 보였지만 어쨌거나 일정으로 채워졌다. 따라서 미래의 시간은 현재 시점에서 비어 있더라도 예외 없이 일정으로 채워질 것이다.


이제 8월이 되었다. 시간에 쫓기기는 마찬가지다. 고객은 부담스러운 요구를 하면서 빠른 시간 안에 처리해주기를 기다린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서 사업 실적을 개선해야 한다는 중압감이 당신의 어깨를 내리누른다.


시간 간격을 두고 이메일을 확인하라


이메일 관리 횟수 줄이기를 성공하려면 ‘확인(checking)’과 ‘처리(processing)’의 중요한 차이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 확인은 새 이메일을 받고 열람하는 행동이다. 처리는 이미 확인했지만 받은 메일함에 여전히 들어 있는 이메일을 분류하고, 조치를 취하고, 삭제하는 실질적인 작업이다. 이때 처리는 심술궂은 이복형제 같다.


이메일을 확인할 때는 가능성 가득한 유혹적인 짜릿함과 새로움이 저돌적으로 폭발한다.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이메일까지도 실제로 확인 단계에선 짜릿한 흥분을 선사한다. 하지만 처리하는 일은 섭씨 30도가 넘는 더운 날 잔디를 깎는 것과 같다. 땀을 뻘뻘 흘리게 만드는 가혹한 작업이므로, 매력적인 상대인 확인보다 모든 면에서 흥미가 떨어진다.


효과적인 회의


직장인이라면 회의 시간에 대해 매우 회의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사전에 예고된 회의 일정도 그럴진대 갑자기 호출식으로 불러내는 그런 회의에 대해선 짜증을 불러 일으킨다. 이미 회의장에 들어서는 소환자들의 반응은 입에서 흘러 나온다. “도대체 뭐 야?”, “바쁜 시간에 말이야!” 등등. 심지어 욕까지 내뱉는게 일반적인 모습니다. 또 참석해야 하는 회의 건수기 많아진다면 아예 강력한 거부 모드로 바뀌기도 한다.


책은 효과적인 회의에 관해 생각할 시간을 가지라고 주문한다. 지루함을 제거하기 위해 디지털 기기를 휴대하고 기기의 화면을 바라보며 시간을 떼우다 보면 ‘나는 왜 지루함을 느낄까?’, ‘괜히 참석한 걸까?’, ‘불참을 말하기가 겁났을까?’ 등의 질문을 떠올릴 수 있다. 전자 기기를 만지지 않는다면 더욱 뚜렷하개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회의에 참석했는데 실속이 없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다면 머릿속으로 SBH(여기 있으면 안 돼)라는 메세지를 반복하라. 자, 이 대목에서 이런 생각을 해보자. ‘나는 회의 초대를 거정하려 할 때 정확히 무엇이 두려운가? ’


나에겐 일정이 잡혀 있지 않은 빈 시간이

매일 필요하고,

누구나 이런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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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첫 강의 시간관리 수업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 - 하버드 첫 강의가 불안한 청춘들에게 들려주는 성공비법
쉬셴장 지음, 하정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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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이기도 한 철저한 시간관리는 하버드대학이 가장 많은 CEO와 세계적인 인재를 배출해 낸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시간관리가 성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유는 바로 목표 의식 때문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처럼 늘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스트레스 해소에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지, 메일 보내고 문서 작성하는 데 시간을 버리고 있는지, 완벽을 추구하느라 시간이 부족한 건 아닌지 등의 상황들은 시간관리를 못 하고 있다는 걸 말해준다.


수많은 명언 중에서 시간의 소중함에 대해 가장 많은 글을 남긴 벤저민 프랭클린, 그는 빈곤한 집안에서 태어난 탓에 정규 과정의 학업 혜택을 받지 못했다. 초등학교 2학년 학력이 전부이지만 미국 건국의 기초를 다진 위대한 인물이다. 그의 성공 비결은 무엇보다도 아래와 같이 철저한 시간 관리 덕분이었다고 평가받는다.


“모든 일은 시간을 정해 놓고 하라. 언제나 유용한 일을 하라”


총 7개 파트에 걸쳐 67 가지의 시간관리에 관한 소주제를 담고 있는 이 책은 하버드 시간관리 연구원들이 어느 곳에 시간을 가장 많이 쓰고 있는지, 또 성공할 수 없는 원인은 무엇인지 진단해준다.


업무위임과 권한부여의 효과


관리자가 적절하게 업무를 위임하거나 권한을 부여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그것이 회사나 자기 자신, 심지어 부하직원에게도 좋은 일임을 알면서도 대부분의 관리자들은 좀처럼 위임하지 못하고 있다.


업무위임이나 권한부여는 시간도 아끼고 부하직원의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다. 관리자가 왜 진정한 의미의 권한부여를 할 수 없는지 알아본 다음, 자신은 부하직원에게 얼마나 많은 권한을 부여할 수 있는지 분석해보자.


목표를 정했다면 일단 행동으로 옮겨라


목표가 없는 사람은 마치 핸들이 없는 배와 같다. 정확한 방향이 없이 떠돌다 실망, 실패, 낙심의 해변에 닿을 것이다. 확실하고, 고정적이고, 분명한 목표가 없다면 내재되어 있는 거대한 잠재력을 발견하지 못한 채 평생 정처 없이 떠도는 평범한 사람 중에 한 명이 될 것이다.


목표 설정하는 방법


시간과 중요도에 따라 목표는 조금 달라진다. 단기적인 목표가 있는 반면 수개월, 수년이 지나야 달성할 수 있는 목표도 있다. 중요도에 따라 목표는 ‘개인, 팀, 회사’ 3가지로 분류된다. 어떠한 목표든 자신 혹은 회사의 실제 상황에 맞게 목표를 설정하고 성실하게 실행해야 한다.


적당히 어려운 목표를 기준 삼아라


현실에서 출발하고 최대한 원대하고 어려운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하루에 천리를 가는 사람과 하루에 십리를 가는 사람의 정신 상태가 다르고, 높은 산을 오르는 사람과 동산을 오르는 사람이 발휘하는 잠재력이 다른 것과 같다. 합리적이면서 어려운 목표는 자신의 행위에 대한 본보기가 되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려운 목표는 나를 성장하게 하는 첫걸음이다.


일상의 시간관리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모른다면 아무것도 얻는 것 없이 시간만 낭비하게 된다. 어떻게 시간을 관리하고, 어떻게 시간관리 기준을 세워야 하는지, 어떻게 시간을 축적시키는지 알아야 한다. 시간을 관리하고, 축적시키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자신의 인생목표가 실현될 것이다.


첫 번째, 뚜렷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두 번째, 분명한 과정이 있어야 한다.

세 번째, 비효율적인 업무는 최대한 피한다.


효율적인 업무에 집중하라


중요한 일을 하느라 바쁜 사람들은 일을 처리하기 전에 그 일이 효율적인지 먼저 확인한 다음에 최선을 다해 일을 끝마친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시간을 적절하게 배치하고, 가장 중요하고, 가장 효과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데 최대한의 체력을 투자한다.


업무에서 뛰어난 성과를 얻길 바라는 사람들이라면 더욱 그래야 한다. 최대치의 ㅎ힘으로 가장 효율적인 업무를 처리하고, 집중하려면 먼저 자신의 집중력이 가장 잘 발휘되는 시간을 찾아야 한다.


효율적인 업무위임


하버드대학의 교수들은 업무위임은 성공한 관리자들이 갖춰야 할 중요한 기술 중에 하나이며, 넘쳐나는 업무를 처리할 시간 없는 관리자들이 신경을 끌 수 있는 장치라고 말한다. 효율적으로 업무위임에 성공한 사람들은 짧은 시간 내에 업무를 끝마치고, 업무를 기획하고, 부하직원들에게 자원을 제공하고, 도움을 주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다른 사람 힘 빌리기


훌륭한 관리자나 똑똑한 사람은 한 사람의 능력이 한정되어 있다는 걸 인지하고 다른 사람의 힘을 빌려 자신의 일을 처리한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면 자신의 시간에 여유가 생기고 인맥관리도 잘할 수 있게 된다. 효과적으로 다른 사람을 힘을 빌릴 줄 안다면 적은 노력으로 큰 성과를 올릴 수 있다.

  1. 반드시 직접 처리해야 하는 일 파악하기

  2. 다른 사람이 처리하기에 더 적합한 업무

  3. 다른 사람의 시간관리 스타일 알기

  4. 외주업체를 이용한 업무 성사

자투리시간 이용하기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은 자투리시간을 충분히 활용해 업무효율을 최대한으로 높인다. 자투리시간은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놀랄만한효과를 얻는다. 자투리시간을 장기적으로 이용한다면 업무와 일상생활은 훨씬 편안해질 것이다. 사업에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은 대부분 자투리시간을 효율적으로 잘 활용하였다.


직장과 일상 균형 맞추기


삶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직원들이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은 이전과 같고 성실하게 업무에 임하지만, 업무효율은 이전보다 별로 오르지 않거나 오히려 더 떨어지고 잇는 걸 대부분의 사장들은 발견한다. 이렇게 된 원인은 한 가지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과 업무시간을 균형 있게 보내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하버드대학 출신의 성공한 사람들의 업무시간과 일상생활을 자세히 살펴보면, 업무에 집중하면서도 자신의 삶을 즐기고 있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신은 시간을 아끼는 사람을 맨 앞에 둔다


이 금언은 하버드대학의 도서관과 강의실, 그리고 새벽에도 깨어 있는 하버드 학생들의 머릿속에 고스란히 배어 있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는 보통 사람에게 그저 흘러가는 듯 보이는 시간이 성공을 가져다주는 신의 선물로 탈바꿈되는 소중한 경험을 가져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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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리와 함께 떠나는 부자 여행 5 : ETF가 뭐예요? 존리와 함께 떠나는 부자 여행 5
존 리 지음, 동방광석 그림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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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 <ETF가 뭐예요?>는 성공적인 창업 이후 사업 정체기를 겪으며 힘겹게 나아가던 중 한 의뢰인을 통해 ETF의 세계에 눈을 뜨게 된 지우의 이야기다. 지우는 모든 것을 메일로만 주고받자는 다소 수상한 고객에게서 인테리어 의뢰를 받는다. 그곳의 인테리어를 진행하면서 ETF에 대해 알게 되고 그 세계에 빠져드는 ETF 입문기다. - ‘프롤로그’ 중에서




책의 저자 존리는 펀드매니저 출신으로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동학개미 운동을 불러일으킨 일반 주식투자자들의 영원한 멘토로 평가받는다. 특히, 주식의 대중화를 위해 몸소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책의 저술과 강연 등으로 일반 대중들과의 접점을 높이고 있다.


이 책은 국일증권경제연구소가 야심차게 시작한 ‘존리와 함께 떠나는 부자 여행’ 시리즈의 다섯 번째 도서로, 많은 투자자들이 궁금하게 여기는 ETF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입문서인 셈이다.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ETF란 주식시장에 상장한 펀드로 일반적인 주식과 마찬가지로 매매거래를 할 수 있다. 즉 이는 투자 수단 중의 하나이면서 요즘 가장 핫한 투자법이기도 하다. 개별 주식보다 변동성이 적다는 장점을 지녔기에 투자상품으로 많이 권유하는 편이다.


총 5개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일반적인 재테크 도서처럼 딱딱한 이론서나 개론서가 아니라 만화로 떠나는 여행이기에 쉽고 재미있게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과 경제 독립을 이룰 수 있는 비결을 배울 수 있다.


수상한 의뢰인


인테리어 회사의 사장인 지우는 주문자로부터 의뢰를 많이 받아야 돈을 벌 수 있다. 불경기 탓인지 요즘은 대금 결제도 늦고 작업 의뢰도 없어서 한숨이 자주 나온다. 얼마 전에 지출한 것 같은데, 벌써 직원들의 월급날이 돌아오니 말이다.


심란한 마음을 달랠 겸해서 산책을 즐기다가 한 카페에 들러 1급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커피 한잔을 받아들고 일거리가 영 없다는 푸념과 함께 바리스타에게 인테리어가 필요한 분을 아는 사람이 있으면 소개해 달라는 부탁을 한다.


사무실로 복귀했더니 메일이 한통 접수되어 있었다. 인테리어 의뢰 메일이었다. 그런데, 수상하기 짝이 없었다. 모든 일은 메일로 주고받으면서 처리하자는 것이다. 직접 보면서 의논하고 경정해야 할 일이 많은 게 인테리어 사업의 특징인데 말이다.


일단 알려준 작업 현장으로 냉큼 달려가 작업해야 할 부분들을 사전에 점검했다. 이를 정리해서 메일로 발송하고 견적서도 작성해서 마찬가자로 메일로 송부했더니 쿨하게 제시한 내용대로 인테리어 작업을 의뢰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작업 현장에 인부들이 투입되고 시우는 하나둘 꼼꼼하게 작업 지시까지 하면서 현장 관리를 이어나갔다. 하루는 우연히 작업 현장에 위치한 책상 위에서 이상한 알파벳 문자 ETF가 연속 나열된 종이 한 장을 목격하게 되고, 예상치도 못했던 의뢰인과 조우를 하게 된다. 알고보니 자산운용사 대표의 사무실 인테리어였던 것이다.


ETF란 무엇일까?


지우는 공원 옆 작은 도서관에서 사서로 근무하는 존리 아저씨를 찾아가 ETF가 무엇인지 배우기로 했다. 존리의 설명에 따르면 거래소에 상장되어 사고파는 거래가 가능한 펀드가 바로 ETF라는 것이다.


일반적인 펀드는 채권이나 주식의 묶음으로 은행이나 증권회사에서 주로 매입하는 투자상품인 반면, ETF는 동일한 펀드임에도 거래소에서 거래가 가능한 것이다. 또 인덱스펀드는 펀드의 수익이 지수의 변화에 따라가도록 운용하는 펀드로 지수연동펀드라고도 한다. ETF는 주식과 펀드의 좋은 점을 합쳐놓은 투자상품인 셈이다.




투자자는 자신의 맘에 드는 종목들만 골라 놓은 ETF 상품을 선택,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것이다. 주식의 장점은 팔아서 현금화에 용이하다는 점인데, ETF도 돈이 필요할 때 언제든 팔 수 있으므로 환금성이 보장된다. 나아가 여러 종목들을 골라 담았기에 분산투자의 효과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펀드~ 펀드매니저의 액티브 전략

♣ETF~ 인데스펀드로 패시브 전략


또, 사무실 인테리어를 의뢰한 자산운용사 대표를 작업현장에서 만난 지우는 그로부터 ETF의 이름은 어떻게 명명되는지 문의해서 ‘자산운용사의 브랜드명+추종 지수 이름’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게 되고, 대표와 함께 ETF 세미나에 참석해 더 많은 내용을 배운다.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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