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유치원에서 배우는 해외주식 기초수업 - 해외주식 투자의 기본과 개별종목 및 ETF 실전투자 전략까지 해외주식 투자의 A to Z
주식유치원(김석민) 지음 / 책밥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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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지금이 해외주식 투자를 제대로 공부할 기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모두가 열광하는 때가 아니라 모두가 떠나갈 때, 묵묵히 제2의 애플, 제2의 아마존을 찾기 위한 공부를 지속한다면 긴 하락장을 거쳐 주식시장이 다시 상스앙으로 돌아설 때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 해외주식유치원 입학사 중에서




주식시세는 살아서 꿈틀대는 생물처럼 무척이나 활동적이다.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면서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기분에 빠지게 하는 것이 바로 주식시장 불변의 법칙이다. 2020년부터 시작한 지난 2년 간의 상승랠리가 인플레이션 위험이 대두되면서 이를 잠재우기 위해 미국은 금리정책을 펼치기 시작했다. 즉 금리 인상을 통해 시중에 풀린 유동성을 쪼임으로써 급격한 인플레이션 현상을 예방하려는 선제적 조치였다.


역시나 금리의 인상은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다. 그래서 상승 중이던 주식시장은 갑작스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범 전쟁과 함께 미국의 금리인상 조치로 말미암아 하락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즉 2022년 한 해에만 무려 65%의 하락을 초래하고 말았다.


총 5개 파트로 구성된 이 책은 해외주식 투자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집필되었는데, 해외주식을 시작하고 싶지만 그 방법을 모르거나 어디에서 관련 정보를 찾아야 할지 몰라서 막막했을 투자자들에게 도움을 준다.


기본 다지기


해외주식 투자에 나서기 전에 먼저 짚어야 할 기본에 대해 알아보자. 투자는 하루아침에 얼렁뚱당 끝나는 게 아니다. 어쩌면 평생 같이해야 할 기나긴 여정일 수도 있다. 따라서 장기간의 투자에서 훌륭한 결과를 달성하려면 무엇보다 기본 원칙의 수립이 필요하다. 다음으론 국내 주식의 투자와 다른 점이 무엇이지 사전에 숙지해야 한다.


5가지 투자 원칙

좋은 기업도 하락시 매수해야 돈을 번다

매수하기 전에 하락에 따른 손절매 기준을 정하라

장기투자에 대해 막연하게 호감갖는 고정관념을 버려라

투자 기록을 남기자

투자 원칙을 반드시 지켜라


대부분의 투자자는 특정 주식을 매수할 때 징밋빛 미래에 사로잡히는 경향이 있다. 들뜬 마음으로 매수만 할 일이 아니라 안타깝게도 하락할 경우의 수도 사전에 염두에 둬야 한다. 유럽 주식시장에서 전설로 통했던 앙드레 코스톨라니도 돈을 차겁게 다루라고 조언했다.


하락세에 든 주식에 대해 투자자들은 소위 ‘물타기’라는 전법을 사용해 해당 주식을 더욱 매수하여 평균 매수단가를 낮추는 공격적인 태세에 임하거나, 그냥 하락하는 상태를 바라보면서 멍때리기로 일관하는 소극적인 자세를 보인다. 그런데, 차겁게 돈을 다루는 투자자는 미리 정해둔 손절매 기준을 가동한다. 이는 얼마까지의 하락은 감수하지만 더 이상의 손실은 피한다는 방식인 것이다.


원칙1. 돈을 잃지 않는다.

원칙2. 원칙1을 무조건 지킨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도 투자 원칙을 갖고 있다.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그의 원칙은 간단하다. 비록 간단해 보일지라도 이는 진정 중요한 원칙이다. 주식투자는 사업이다. 사업이란 돈을 버는 것이다. 돈을 벌기 위해 투자하는데 벌기는커녕 잃어서 되겠는가. 또 말이 쉽지 무슨 원칙이든 이를 지킨다는 것은 정말로 어렵다. 그렇기에 버핏은 이를 원칙으로 삼았다.


해외주식은 원화가 아닌 외화로 결제한다. 그렇기에 주가가 상승했음에도 손해가 날 수도 있다. 정반대의 경우도 발생한다. 환율 때문이다. 미국 주식은 달러화, 유럽 주식은 유로화, 중국 주식은 위안화, 일본 주식은 엔화가 필요하다. 통화도 주식 시세와 마찬가지로 환율에 따라 늘 변한다. 또 수익이 발생하면 증권거래세, 배당소득세, 양도소득세 등이 부과된다. 증권거래세나 배당소득세는 원천징수 내지는 정산을 통해 계좌에서 처리되지만 양도소득세는 본인이 반드시 세무신고를 해야 한다.




투자 실전


국내주식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얻을 경우 해당 회사의 이름으로 쉽게 투자에 나설 수 있지만 해외주식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미국 주식의 경우 회사명이 아니라 티커로 이를 나타낸다. 예컨대 애플은 AAPL, 아마존은 AMZN로 검색해야 한다.


국내주식의 경우 해당기업에 대한 자료는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살펴볼 수 있다. 미국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가 운영하는 에드가에서 공시를 확인할 수 있다. 중국도 증권감독위원회가 지정한 상장회사 정보공개 사이트CNINFO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내주식의 경우 상,하한가 제한폭(30%)을 두고 있지만, 미국은 이런 제한폭이 없다.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다. 최악의 부정적 이슈가 발생한다면 제한폭이 없으므로 엄청 크게 하락할 수도 있다. 또 미국 주식의 경우 동시호가가 없다.


이밖에도 서학개미, 워런 버핏, 레이 달리오 등 유명 투자자들은 어떤 기업에 투자하는지와 함께 해외주식 개별종목 및 ETF, 배당주에 대한 실전투자 전략까지 여러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또한 투자에 많이 활용되는 용어들은 ‘짚어보기’와 ‘여기서 잠깐’을 통해 쉽게 풀이해주며 각 장의 마지막에는 방과 후 과정을 통해 좀 더 실질적인 정보들을 제공한다.




더 넓은 세상을 향하여


국내주식 투자에만 올인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투자는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행동이므로 해외주식으로의 관심도 필요하다. 예컨대 미국 증시가 활황인 반면 국내 증시는 죽을 쑤고 있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더 넓은 투자 세상으로 향하는 게 벌 수 있는 확률을 분명 높여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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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브랜딩 책쓰기 - 인생의 돌파구가 필요한 당신
조영석 지음 / 라온북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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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에서 살아남으려면 나만의 차별성으로 무기화된 브랜딩이 필요하다. 이에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책쓰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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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브랜딩 책쓰기 - 인생의 돌파구가 필요한 당신
조영석 지음 / 라온북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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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의 이동이 일어나는 지금, 어쩌면 우리는 위기의 중심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이야말로 평범한 개인에게는 기회의 시대다. 스마트폰이 출시된 이후 세상은 1인의 행복과 만족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급속히 변화했다. 자신이 속한 공동체나 조직보다 ‘나의 행복’이 우선되는 시대로 전환되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코로나19는 우리들 삶의 미래 모습을 앞당긴 듯했다. 정말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눈으로 직접 물건을 확인하지 않고선 거래가 불가능했던 쇼핑이 이젠 대금지불까지 먼저 이행하는 비대면거래로 활성화되었다.


이와같은 언택트(비대면)는 나에게 꼭 필요한 사람(또는 사물)과의 연결을 일상화했다. 예를들어, 치킨을 먹고 싶을 때는 자신이 꼭 먹고 싶은 브랜드의 치킨을 주문한다. 나아가 내가 있는 장소에서 가까운 가게에 주문을 넣는다. 그것도 PC가 아니라 스마트폰을 사용해서 한꺼번에 다 해결한다.


마찬가지다. 나 또한 이런 선택을 받을 수 있으려면 나의 분명한 전문성과 차별성이 돋보여야 할 것이다. 언택트 전성시대에는 프로페셔널만 살아남는다. 치킨이라고 다 같은 치킨이 아니듯이 말이다. 그래서 총 3개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판의 이동’으로 인해 지금은 ‘퍼스널 브랜딩’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 ‘책쓰기’가 가장 강력한 무기임을 강조하고 있다.


책쓰기로 ‘온리 원’이란 무기를 만들자


앞서 치킨의 구매와 관련해서 말한 것처럼, 지금은 ‘파는 시대’가 아니라 ‘사도록 만드는 시대’이다. 고객들은 자신이 원하는 욕구 해소를 위해 움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물건을 팔려면 고객이 이 물건을 원하고 필요로 하도록 해야 한다. 즉 고객이 나를 선택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게 바로 ‘온리 원’이다.


주식투자자에게도 이런 점은 닮았다. 어떤 회사도 다 만들아 파는 제품을 제조하는 회사의 주식에 투자할 것인가, 아니면 특정 제품을 유일하게 만들어 팔 수 있는 회사의 주식에 투자할 것인가라는 문제와 매우 닮았다.


이런 경우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은 범용 제품을 만드는 회사보다는 준독점 체제를 누리는 ‘온리 원 제품을 만드는 회사에 투자하라’고 권한다.

그렇다. 이처럼 치킨이라면 어떤 브랜드, 책이라면 어떤 저자와 같이 고객들이 인지하고 있는 인식의 사다리에서도 맨 위에 자리를 차지하는 브랜드야말로 고객으로 하여금 그 브랜드를 사도록 한다. 이를 ‘퍼스널 브랜딩’이라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책쓰기야말로 개개인이 보유한 포텐셜 중에서 어떠한 콘텐츠를 ‘온리 원’으로 만들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여러 콘텐츠 중에서 온리 원이 될 만한 것을 고객들과 연결하면 되기 때문이다. 당연히 자신만의 차별성이 돋보일 수 있는 내용을 집중 공략해야 할 것이다.


이제 더 이상 명함으로 자신을 소개하지 않는다. 지난 10년은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SNS가 이를 대체했다. 지금은 한 단계 더 레벨업된 느낌이 든다. 즉 유튜브로 자신의 정체성과 전문성을 드러내고 알린다. 여기에 스펙은 기본적인 배경일 뿐이다.


언택트의 본질은 결국 콘택트다. 얼굴을 마주 보지 않는 비대면非對面이 언택트라면 이는 단지 방식의 문제일 뿐, 결국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선 누군가와 연결되어야 하므로 이는 바로 콘택트인 셈이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퍼스널 브랜딩’이다. 자신민의 특별한 경험이나 노하우를 차별성이라는 브랜딩으로 무기화된 개인이라면 이는 평범한 개인이 아니라 남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플루언서이다. 남에게 도움을 줌으로써 문제해결력을 보여주는사람이 대세인 세상이다. 즉 아무하고나 콘택트하지 않는다. 따라서, 나와 콘택트하도록 만들려면 퍼스널 브랜딩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선 책을 써야 한다는 게 이 책을 관통하는 메세지이다.


책쓰기 8단계


1단계~ 무기가 되는 글감 찾기

2단계~ 시장조사와 분석

3단계~ 콘셉트와 콘텐츠 찾기

4단계~ 팔리는 제목과 표지디자인

5단계~ 책스기의 기본기 익히기

6단계~ 베스트셀러를 만드는 책쓰기

7단계~ 무기의 완성은 ‘기획 출판’

8단계~ 어떻게 브랜딩 할 것인가




책쓰기에 앞서 먼저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마치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누구에게나 “너 자신을 알라!”라고 일갈한 것처럼 말이다. 강점이란 자신이 보유한 재능, 지적 수준, 그리고 기술로 집약된다. 이는 자신만의 돋보이는 차별성으로 표출될 수 있다. 왜냐하면, 여기엔 타고난 재능뿐만 아니라 성장 과정에서 터득한 경험들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책쓰기란 이를 특화하여 타인에게 메시지를 전할 수 있어야 한다.


피터 드러커는 새로운 고객을 모으고, 기존 고객을 유지하는 것이 기업활동의 핵심이라고 정의했다. 마찬가지다. 상업적 책쓰기도 별반 다르지 않다. 책을 쓴다면 자신이 쓴 책을 통해서 고객을 만족시켜야 하며, 앞으로 출간될 책의 잠재 고객으로 만들어야 한다. 심지어 남에게 입소문까지 해주는 충성 고객으로 말이다.


콘텐츠를 찾는 기준

내 주변에서 찾는다

내 관심에서 찾는다

내가 필요성을 느끼는 것에서 찾는다


도서 제목과 표지디자인도 중요하다. 책을 구매하기 위해 대형서점을 들리면 우리들 대부분은 먼저 도서 제목과 표지디자인에 눈길을 준다. 자신에게 무척 인상적이라 느껴지는 도서를 집어들기 마련이다. 그런 후 도서 목차와 내용을 훑어보게 된다.


책쓰기는 글 잘 쓰는 법을 배우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국어 선생님들과 국문학 전공자들만이 베스트셀러 작가가 아니란 점이 이를 대변해주는 셈이다. 중요한 점은 독자들과의 소통이며 나아가 감동을 주는 것이므로 이는 문법이나 글재주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독자를 위한 감동적인 메세지가 없는 책쓰기는 단순한 글짓기일 뿐이다.


효과적인 온라인 홍보

온라인 카페와 블로그를 만들기

고객의 방문 유도하기(온오프라인 무료 강의)

차별화 된 자료의 지속적 업데이트


퍼스널 브랜딩 책쓰기의 무기화


도서 제목은 저자 본인과 독자를 연결하는 접점이다. 6개월 뒤의 시장 트렌드를 예측해서 제목을 잘 정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이슈에 관심을 갖고 키워드를 유추해낸다. 그리고 책의 주제와 관련된 유튜브와 블로그를 공부하고, 애널리스트의 산업 투자 보고서를 모니터링하라.




다음으로 정문일침 같은 기획이 필요하다. 기획 단계부터 독자의 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 고객이 될 독자를 규정하고, 경쟁자들을 이길 수 있는 차별적인 키워드를 찾아 이를 책 속에 담아야 한다.


그런데, 초보 저자들 중에 상당수는 글을 잘 써야 한다는 것에 집착한다. 왜냐하면 잘 쓴 원고를 검토한 후 출판사는 계약한다는 환상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출판사의 입장은 다르다. 책이 잘 팔릴 수 있는지가 중요하므로 정문일침 같은 콘셉트와 키워드로 무장된 원고를 원한다.


사람을 움직이는 변수


나에게 어떤 이익이 있는가

재미있고 흥미로운 요소인가

관계가 있는 대상인가

습관에 의해 반응하고 움직인다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를 참관히려고 며칠씩 행사장 주변에 텐크를 치고서 밤을 새는 미국 젊은 층들의 텐트촌을 본 적이 있는가. 이들은 왜 이런 움직임을 보일까? 그 이유는 분명하다. 자기들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 브랜딩으로서의 책쓰기도 마찬가지다. 독자들에게 이익이 되는 내용이어야 한다. 나아가 독자들이 습관적으로 내가 쓴 책을 찾아오도록 시스템화 해야 한다.




#경영전략 #퍼스널브랜딩책쓰기 #조영석 #라온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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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 인생에 건강이 짐이 되지 않게 - 건강멘토 박민수 박사의 100문 100답 면역력 솔루션
박민수 지음 / 페이스메이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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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팬데믹을 거치며 사람들은 건강과 면역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질병을 이기고, 병에 걸리더라도 빨리 회복하고,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지 않는 것이 바로 건강과 면역력입니다. 그리고 건강과 면역력은 병이 생기기 전에 미리 챙기고 준비해야 할 것들입니다. - ‘서문’ 중에서




100문 100답 면역력 솔루션


면역력,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면역이란 세균,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성 미생물에 대항해 적절한 방어를 펼치는 인체 내의 방어과정을, 또 면역력이란 우리 몸의 면역계가 내외부 적들과 맞서 싸우는 힘을 뜻한다. 즉 질병이 생기지 않도록 적들을 막아내는 내 몸의 방어능력을 가리킨다.


저자는 개인적으로 면역계, 면역 시스템이라는 말보다는 면역력이라는 말을 애용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다. 우리 몸에 존재하는 외부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면역 시스템이 사람마다 서로 다를 수 있다는 점에서, 면역 기능이 뛰어난 사람도 있고 떨어지는 사람도 존재한다는 측면에서 우리에게 각기 다른 면역력力이 존재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아무튼 면역력은 건강 장수로 향하는 첫 번째 조건이다. 이는 유전의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더 크게 후천적인 생활습관 및 건강관리의 영향을 받는다. 어떤 이는 선천적으로 뛰어난 면역체계를 갖고 태어나고, 또 다른 어떤 이는 남에 비해 떨어지는 면역체계를 갖고 태어난다. 유명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유방 제거도 집안에 유방암 병력이 여럿 있었기 때문이었다.


면역력에서 많은 부분은 우리들의 장腸이 담당한다. 면역세포의 70% 이상이 장 속에 상주하고 있기에, 면역력이 떨어지면 장에서 가장 먼저 신호를 보낸다. 배탈이나 설사가 잦다면 면역력이 떨어진 게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또 면역력이 저하되면 대상포진에 자주 걸릴 수 있는데,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릴 수도 있다.


나이가 들면서 면역력은 떨어진다. 이와같은 면역력 저하는 노화의 원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나이가 들었다고 누구나 천편일률적으로 노화를 겪는 것은 아니다. 개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면역력이 나쁜 사람의 특징


건강하지 않은 입맛~ 지나친 짠맛, 단맛 중독

뇌를 많이 쓰는 생활 습관~ 스트레스 유발, 수면 부족, 운동 부족

근육 부족~ 기초대사량 감소로 내장지방의 증가




면역력은 고정불변이 아니다. 본인의 노력에 따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어떻게 하면 높일 수 있을까? 간강한 식사와 바른 식사법, 술담배 끊기(줄이기), 감염병에 대한 주의, 피로에서 탈피, 각종 위험물질과 암의 주요 원인 및 성인병에서 멀어지기, 체계적 관리능력의 함양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면역력 저하는 암을 유발하는가?


우리 몸에는 약 10만 개의 유전자가 존재하는데, 이 중에는 암 발생 억제 유전자도 함께 있다. 유전으로 인한 희귀암이 일반인에게 잘 생기지 않는 이유도 암 발생 억제 유전자의 역할 덕분이다. 가령 유전성 암 중 하나인 ‘망막아세포종’은 아동기에 눈 안에 생기는 암인데,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시력 상실은 물론이고 사망할 수도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이 병은 암 발생 억제 유전자 중 하나가 선천적으로 파괴된 채로 태어난 자녀에게 유전되면서 발병한다.


이렇게 우리 몸에는 계속 발생하는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상시 감시와 발견 즉시 제거하는 중첩의 면역 시스템이 존재한다. 면역력의 핵심은 암세포를 인식하고 림프구에 정보를 전달하는 대식大食세포와 암세포를 직접 찾아 죽이는 림프구의 면역 담당 세포로 구성된다. 건강한 상태라면 이 면역 시스템이 활발하게 작동하여 암세포의 발견과 제거를 통해 암발병을 막아주는 것이다.


왜 코로나19에 걸리는가?


원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사람에게 감염되지 않는 종이었다. 하지만 변이變異로 인해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치명적인 병이 된 것이다.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된 바에 의하면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은 박쥐가 보유하고 있던 바이러스였다.


소수의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의 바이러스 실험실에서 우연히 외부로 방출되었을 가능성을 주장한 바 있다. 최근에는 중국 우한 시장에서 처음 인간에게 감염될 수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생했다고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역시 다른 감염병과 마찬가지로 면역력이 취약한 기저질환자와 노인의 사망률이 높은 치명적인 결과를 보여주었다. 주로 호흡기를 통해 침임하는데, 이미 감염된 사람의 입에서 나온 비말飛沫이 다른 사람의 몸으로 침투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민국의 방역시스템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던 것이다.


현재 감염에서 치료된 후에도 ‘코로나 후유증’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에서 수천만 명이 이를 호소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직가지 구체적인 증상, 기간, 치료 등에 대해서는 정확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다.


감기와 면역력의 관계


현대인들은 감기에 감염되는 걸 매우 불편해 한다. 그래서 자주 감기에 걸리면 안 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유행으로 말미암아 이런 생각에도 변화가 생겼다. 즉, 평소 다양한 감기를 경험했던 사람들이 오히려 코로나19 면역력의 확보 확률이 높았기 때문이다.


영국 런던대학교 그레이엄 루크 박사가 내세운 ‘위생가설’이론에 따르면, 주위 환경이 위생적이고 청결할수록 우리 신체가 세균이나 바이러스, 기생충 등에 제대로 노출되지 못해 오히려 면역력을 키울 수 없다고 한다. 이를 적용하면 알레르기 질환이나 천식 환자가 급증한 이유도 쉽게 규명된다. 현대인의 삶이 갈수록 청결해지면서 여러 가지 미생물이나 기생충을 접할 기회가 줄어들었고, 때문에 오히려 자신의 몸을 외부의 적으로 착각해 공격하는 알레르기 질환이나 자가면역 질환이 증가한 것이라고 추론할 수 있다.


자율신경계와 면역력


현대인 상당수는 자율신경계 이상이나 불건강 문제를 겪는다. 이는 자율신경계의 혹사, 과로로 인해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붕괴되었기 때문에 생긴 결과이다. 자율신경계는 말초신경계에 속하는 신경계로 우리 몸의 장기와 심장, 외분비샘, 내분비샘을 통제해 우리 몸을 일정한 상태로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뉘는데, 교감은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처하는 역할을, 부교감은 위급한 상황에 대비해 평상시 에너지를 저장한다.


알레르기는 왜 생기는가?


알레르기는 그리스어(allos)에서 유래했는, 데그 뜻은 ‘변형된 것’이다. 알레르기는 외부 물질과 체내 항체 및 면역세포 사이에 일어나는 해로운 또는 변형된 면역 반응, 즉 과민반응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전 세계 인구의 약 20% 이상이 이 질환을 앓는다고 알려져 있으며 최근 그 비율이 급증하는 추세다. 이 질환은 크게 유전과 환경 두 요인에 의해 발병한다. 가족 중에 이 질환이 있는 경우 다른 가족도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의 급증 이유는 실내 생활의 증가, 흡연, 대기오염, 외국으로부터 이물질 유입 등 환경 변화 탓으로 판단된다.


근육과 근력의 중요성


나이가 들면서 근육도 점차 감소한다. 근육량은 20~30대까지 최고치에 올랐다가, 40대 전후로 매 10년마다 약 5% 정도씩 줄다가 60세가 넘으면 급속히 감소한다. 60대 이상은 최대 근육량에서 평균 30%, 80대 정도가 되면 근육의 절반까지 감소한다.


심한 근육 감소가 있을 때는 근감소증부터 의심해야 한다. 특히 중장년층은 최근 부쩍 피로를 많이 느끼고,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운동능력이 떨어졌다면 근감소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근감소증은 근육이 감소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하며 생명까지 위협하는 중대 질환이다.


수면과 면역의 관계


잠이 부족한 것도 문제지만, 8시간 이상 잠을 자는 습관도 건강에 대단히 위험하다. 연구에 따르면 평균 8시간 이상 잠을 자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졸중 확률이 46%나 높았다. 또 심장 질환의 위험도 눈에 띄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에도 과유불급過猶不及이 적용됨을 잊지 말아야 한다. 너무 과하면 안하는 것만 못한 결과가 생긴다. 따라서 너무 적지도, 너무 많지도 않게 자신에게 적정한 수면시간을 찾아내어 이를 항상 유지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열쇠인 것이다.


호르몬과 면역력


면역력이 떨어지면 호르몬에 이상이 생긴다. 반대로 호르몬에 이상이 생기면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연구들에 따르면 성장호르몬을 주사하거나 또는 성장호르몬을 분비하는 뇌하수체 상피세포를 이식함으로써 지라, 간, 부신 외에도 골수에서 면역력을 향상하는 ‘조혈세포’ 생산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비타민D가 중요한 것은 우리 몸을 지키는 방어 호르몬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비타민D는 우선 혈관과 뇌세포를 보호하며 골다공증을 방지해 암세포로부터 정상 세포를 지켜주는 역할을 하며, 또 혈관의 재생과 유지를 돕고 혈당의 정상적인 조절에도 관여한다.


췌장의 인슐린 분비 세포를 자극해 인슐린이 잘 분비되도록 할 뿐만 아니라 기능이 떨어진 인슐린 베타 세포의 재생까지도 도와주며, 아울러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역할도 한다. 우리 몸에는 혈압을 높이는 레닌이라는 효소가 있는데, 비타민D는 레닌이 필요 이상 분비되는 것을 막아 혈압이 상승하는 것을 막아준다. 비타민D의 탁월한 방어능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장腸과 면역력


우리 장腸에는 면역세포의 70%가 집중되어 있다. 장의 표면적은 우리 피부 표면적의 무려 200배나 되며, 장에는 엄청난 수의 장내세균이 존재한다. 장에는 총 500여 종, 100조 개의 세균이 살고 있으며, 배설되는 변 1g에 장내세균만 무려 1천억 마리나 발견될 정도이다.


이렇게 우리 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수많은 미생물을 장내세균숲이라 칭한다. 즉 장내세균숲은 체내에 사는 미생물 전체를 뜻하는데, 장내 점막 면역계의 발달과 성숙을 돕는 필수적인 요소인 것이다.


유산균과 면역력


마치 만병통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홍보되는 유산균은 시장 규모가 1조 원에 육박한다고 한다. 이만큼 소비자들이 크게 관심을 갖는다는 증거인 셈이다. 한편, 이를 섭취하는 게 좋은지에 대한 문의도 많다고 한다. 이를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암과 같은 면역 관련 질병이 있거나, 당뇨병이 있을 경우는 유산균 복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특이 체질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다면 이또한 반드시 담당 의사와 긴밀한 상의를 거쳐야 한다.


한편, 프로바이오틱스가 장내에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발표도 있다.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25명의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프로바이오틱스 칵테일이 장내세균 활동에 아무런 변화도 가져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물론 이에 반론을 제기하는 연구도 만만치 않다.


이런 논쟁 가운데 저명한 학술지 <미생물학 프런티어>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적절한 양을 투여했을 때 사람 등 숙주에게 건강상의 이익을 주는 살아있는 미생물”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는 유산균과 비피더스균을 포함하고 있는데, 실제 건강기능식품의 효과는 들쭉날쭉하다. 아무튼 이는기능의 개선 문제이지 특정 질병의 예방과 치료와는 차원이 다른 문제이다.


면역력을 해치는 식사법


과식, 편식, 속식(빨리 먹기)

대충 씹어서 삼키기

먹기 좋은 것만 골라 먹기

부드러운 음식만 먹기

쓴맛, 아린맛, 신맛 나는 음식 피하기

물을 멀리하는 생활

잦은 결식(굶기)


물과 면역력


저자는 음식과 관련해 가장 강조하고 싶은 한 가지가 바로 ‘물을 충분히 마실 것’을 꼽는다. 면역이나 항암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 면역을 해치고 암을 유발하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 그리고 충분한 물을 마실 것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라고 해도 대답은 마찬가지라고 한다. 그만큼 물 마시기는 중요하다.


많은 한국인이 만성탈수 상태에서 살아간다. 만성탈수란 인체의 2% 이상의 물이 3개월 이상 부족한 것을 뜻한다. 체중이 60kg인 사람이라면 몸에 물이 800ml 정도 부족할 경우 만성탈수라고 부를 수 있다. 성인의 하루 물 섭취 권장량이 2리터이다. 하절기라면 이보다 많은 2.4리터의 물이 필요하다.


특히, 커피는 체내에서 물을 강제로 배출하는 이뇨제 역할을 하므로 더욱 만성탈수에 시달릴 수가 있다. 하루 2리터의 물을 음용할지라도 커피를 많이 마신다면 물마시기의 보충에 각별히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물은 혈액순환을 도와 영양분 공급과 노폐물 배출에 큰 역할을 담당한다. 혈액이 잘 돌아야 세포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고, 여러 장기나 근육도 제대로 움직일 수 있다. 또 외부에서 유입된 독소를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도 담당한다. 그런데, 충분히 물을 마시지 않아서 체내에 노폐물이나 독소가 쌓인다면 면역체계 역시 약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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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스 - 기만의 시대, 허위사실과 표현의 자유 Philos 시리즈 17
캐스 선스타인 지음, 김도원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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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라는 원칙이 거짓말, 가짜뉴스, 허위사실을 보호하는 데 악용되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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