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의 철학 - 흔들리는 삶을 위한 16가지 인생의 자세
샤를 페팽 지음, 이주영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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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페이지 표의 힘 - 누락 없이, 중복 없이 모든 일을 정리하는 도구 심플리어 2
이케다 마사토 지음, 김은혜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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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페이지 표의 힘>은 단순한 업무 지침의 차원을 넘어, 사고의 본질과 의사결정의 과정을 재구성하는 패러다임 전환을 가능하게 한다. 이 책을 읽는다면 급변하는 시대에 필요한 사고방식으로, 비즈니스뿐 아니라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실질적이고도 혁신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다. - ‘추천의 글’ 중에서


(사진, 책표지)


책의 저자 이케다 마사토는 호세이대학 경영학부 졸업 후 도쿄디지털폰(현,소프트뱅크)에 입사. 영업부문, 마케팅, 전략부문을 거쳐 현재 CSR 본부장, ESG 추진실장을 맡고 있다. 특히, 2008년 손정의 사장으로부터 ‘2차원으로 많이 생각해보라’는 조언을 듣고 2차원 표를 만들어 업무에 활용했다.


그는 지금도 뭔가를 생각해야 할 때엔 반드시 2차원 표로 생각한다. 2020년 초, 코로나 팬데믹이 전세계를 덮쳤을 때 일본에서 민간기업 최초로 PCR 검사 센터의 설립 업무를 추진하면서 역시나 ‘표로 생각하는’ 프로세서를 활용했다.


비단 업무뿐 아니라 사생활에도 ‘표로 생각하기’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휴일에 가족들과 놀러 갈 곳을 정할 때도 머릿속에 간단한 표를 그린다. “거기에 가면 근처에 공원도 있고, 귀가할 때 시장도 볼 수 있어. 요즘 시기엔 사람도 많지 않아.” 이런 식으로 표를 채워가며 분석하는 것이다.


책은 ‘표로 생각하기’, ‘표를 실행하기·의논하기’, ‘표로 결과를 내다’, ‘표로 사람을 움직인다’, ‘표로 인생을 움직인다’ 등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직장인의 필수 역량인 기획, 보고, 커뮤니케이션에서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표로 생각하기’라는 혁신적인 사고법을 제안한다. 특히 기획안, 보고서, 프레젠테이션, 교섭 등 직장인에게 필요한 문서를 단 한 페이지 표로 정리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는 실질적인 방법과 더불어 상사와 동료, 비즈니스 파트너는 물론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기술까지 소개한다.


표로 생각하기


모든 일을 한 페이지에 담으려면 생각의 누락이 없어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저자는 두 개의 표를 제시한다. 하나는 ‘5W1H표’(개요서)이고, 다른 하나는 ‘효과분석표’이다. 먼저 개요서를 살펴보면 핵심은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왜, 어떻게’를 담고 있는 ‘육하원칙’인 5W1H임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효과분석표’는 더좋은 안을 선택하기 위해 대안을 비교하고 검토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장소는 A회의실이 적합한지 아니면 B회의실이 적합한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사진, 두 표의 역할)


지시사항에는 대부분 ‘부족한 정보’와 ‘애매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정보는 실제로 실행하기 전에 표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리스트를 만들어 시각화하면 능률적이다. 일을 진행하다가 불명확한 부분에 부딪히게 되면 일일히 확인하거나 짐작만으로 결정하게 되므로 효율성 높은 업무추진을 위해선 미리 5W1H표를 만들어 불명확한 점과 의문사항을 파악해야 한다.


5W1H 표에서 모든 내용을 생각하기 위한 포인트는 5W1H의 요소를 축으로 점점 세분화하거나 분기分岐시켜 생각하는 데 있다. 이렇게 생각하다 보면 더욱 촘촘하게, 빠짐없이 사고하기 위한 표가 완성된다.


(사진, 완성한 안)


표로 결과를 내다


업무에서도 표 만들기에서도 중요한 것은 ‘상대가 기대하는 것’, 즉 기대치期待値를 만족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일을 하면서도 가대치를 염두에 둬야 한다. 기대치를 생각하면 많은 사람의 업무가 훨씬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다.


(사진, 두 종류의 기대치)


기대치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나라는 인물에 대한 기대치이고, 다른 하나는 내가 수행하는 일에 대한 기대치이다. 그렇다면 누구의 기대치를 읽어야 할까? 바로 가장 가까이에서 결제권을 가진 사람, 즉 승인자이다.


기대치는 상대에 따라, 안건에 따라 달라지므로 그때마다 생각하고 준비해야 한다. 애초에 무엇을 위한 자료인지? 누가 볼 자료인지? 우선시해야 하는 것은 속도인지, 완성도인지? 직접 승인자, 결제권자는 누구인지? 등등.


그렇다. 최소한 이를 고려치 않으면 업무 효율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업무의 효율이 나쁜 건 해야 할 일이 많아서, 요령이 나빠서가 아니라 이처럼 기대치를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진, 상사의 기대치)


상대의 기대치를 읽는다는 의미는 상대의 생각 범위 내에서 일하는 게 아니라 부하는 상사의 기대치를 바탕으로 이를 뛰어넘어야 한다. 상사의 기대치와 나의 아이디어를 명확히 하면 상사와 나의 견해차가 드러나고 이 갭을 메우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 수 있는 것이다.


한 장의 표로 정리하자


일을 잘하는 사람은 확실히 다른 점이 있다. 책의 저자는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의 무리한 지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인물이다. 그의 업무 방식은 바로 ‘한 페이지의 표’이다.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하고 구체적인 결과를 도출한 해법이다. 일잘러를 꿈꾸는 사람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


#자기계발 #업무수행 #한페이지표의힘 #이케다마사토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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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컬렉터가 사는 법 - 발견과 몰입의 순간
박건호 지음 / 빨간소금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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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변의 놓치면 호구 되는 최소한의 법률상식 - 꼭 알아야 할 생활법률
허윤 지음 / 원앤원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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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법률상식과 관련된 책들은 많이 출간되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어려운 법률용어를 남발해 읽다가 깜박 잠이 들만큼 따분하거나, 영화에서나 등장할 법한 예외적인 사례를 다루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난해한 법리 해석이 반복되지 않고 실전에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재미있는 법률상식 책은 없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 ‘지은이의말’ 중에서


이 책의 저자 허윤은 종합일간지 기자로 5년 동안 활동하다 변호사가 되었고, 사회적 문제를 정확하게 짚어내는 기자의 능력과 이를 법률적으로 알기 쉽게 풀어내는 변호사로서의 능력을 결합해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법률칼럼을 쓰고 있다.


책은 총 6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파트1(참고 살면 호구 된다)에서는 층간소음과 교통사고 등에 대해, 파트2(월급쟁이를 위한 생존 법률상식)에서는 휴가, 월급이나 퇴직금, 부당해고, 성추행 등 직장에서 겪을 수 있는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파트3(내 권리를 지켜주는 법률상식)에서는 저작권 침해, 초상권 침해에 대처하는 방법 등을 알아본다.


이어서 파트4(내 지갑을 지켜주는 법률상식)에서는 안전하게 채무를 변제받는 방법 등을, 파트5(호구 탈출을 위한 소송 노하우)에서는 변호사 없이 혼자 소송하는 방법부터 증거 수집 노하우 등 승소와 직결되는 핵심 팁을, 파트6(법을 모르면 집도 잃을 수 있다)에서는 전세 사기를 방지할 수 있는 관련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위층에서 물이 새어 피해가 생긴 경우


조그만 가게를 임대해서 장사하는 소상공인이 가게 천장에서 물이 새어 피해를 본 사례를 살펴보자. 위층 입주자와 가게 임대인이 서로 책임을 회피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쉽다. 그냥 있다가는 소상공인이 억울한 피해를 입게 된다.


우선 상가의 어느 부분에서 누수됐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임차인인 소상공인 자신만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전유專有부분)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중요하다. 왜냐하면, 전유와 공용 공간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상대가 다르기 때문이다.


전유부분의 문제라면 가게 임대인이 수리와 피해를 모두 보상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공용부분(함께 사용하는 계단 등)이라면 ‘관리 규약’상의 책임자인 입주자대표회의 또는 관리단이 책임져야 한다. 그래서 통상 누수 부분의 판별을 서로 떠넘기는 게 일반적인 행태이므로 임차인은 즉각 관리단 등을 상대로 보상 요구를 하면 된다.


흔히 누수의 원인을 피해자가 직접 증명해야 한다고 오해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법에 따르면 오히려 관리단 등이 공용부분이 아닌 전유부분에서 누수가 발생했다는 점을 소상공인에게 입증해야 한다. 관리단 등이 전유부분에서 물이 샜다는 점을 증명하지 못하면 법에 따라 꼼짝없이 직접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


그런데, 가끔 계약서에 ‘하자로 인한 모든 수리비용은 임차인이 부담한다’와 같은 조항이 있는 경우가 있다. 임차인이 이런 계약서에 동의했을 경우 임대인과 임차인 간에 법적분쟁이 발생한다. 이에 관해 법원은 ‘임대인과 임차인 간에 수선의무 면제 특약은 가능하지만 그내용의 해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예를 들어 ‘베란다에 누수가 있을 경우 수리비용 및 그 책임은 임차인이 부담한다’와 같이 특정되었다면 해당 특약은 유효하다. 반면에 특정하지 않고 포괄적 내용으로 정했을 경우 임차인의 수리부담 범위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고 일반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하자에만 한정된다. 비록 특약을 맺었다 해도 예상하기 어려운 대규모 수리는 임차인의 부담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계약서를 쓸 때 세부적인 사항까지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대파손에 대한 대수선 등 일체의 수선은 임차인 책임으로 한다’라는 내용으로 임대인이 계약을 요구할 경우 계약 체결 전에 수정을 요청해야 한다.


근로계약서 꼼꼼히 확인해라


설레는 맘으로 출근했던 직장이 앞으로의 삶에 밝은 빛이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억울한 일을 당하고 졸지에 회사 밖으로 내몰리는 선량한 월급쟁이들이 의외로 많다. 선한 사람들만 골라서 괴롭히는 나쁜 상사와 나쁜 회사가 있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 이런 경우를 당한 선량한 사람들에게 법은 내 편이 되어준다.


출근 첫날부터 난관에 봉착한다. 인사담당자와 근로계약서를 두고 면담을 하는데 도통 뭐가 뭔지 이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얀 게 종이이고 검은 게 글씨인 건 알겠는데 나머지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61쪽)

모든 근로자는 근로계약서를 반드시 체결해야 하는데, 계약서 속엔 급여(임금), 휴가, 복지, 근로 시간, 승진 등에 관하여 구체적으로 기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즉 근로자는 정당한 노동력을 회사에 제공하고 계약서 내용에 따라 이에 상응하는 대가나 혜택 등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

근로 시간

휴일 관련 규정

임금액

임금 지급 방법

상여금


(사진, 근로계약서 샘플)


근로기준법 상 근로 시간은 1일 8시간, 1주 40시간을 초과할 수 없으므로 상시근로자가 5인을 초과하면 정정 요청해야 한다. 만약 48시간 근로할 경우 회사는 야간수당을 지급해야 함을 지적해야 한다.


다만, 5인 미만 직장이라면 주 48시간 근로가 인정된다. 근로자는 비록 3년 계약을 했을지라도 1년이 경과한 후엔 자유롭게 회사를 그만둘 수 있지만 회사는 계약 기간 이전에 근로자를 해고할 수 없다. 물론 정당한 해고 사유가 있다면 해고 가능하다.


유급휴가는 입사일로부터 1년까지는 전월 개근시 하루씩 사용할 수 있다. 만약 입사후 1년이 경과했다면 전달에 개근하지 않아도 연간 15일의 유급휴가를 받을 수 있다. 불가피한 사정(질병, 사고)으로 가족을 돌봐야 할 경우 무급으로 90일간 가족돌봄휴가를 쓸 수 있으며, 회사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를 거부할 수 없다.


육아휴직 제도도 반드시 챙켜야 한다. 만8세 이하,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근로자는 양육을 위해 1년간 휴직할 수 있다. 부부가 동시에 이 제도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때 통상임금의 80%를 육아휴직 급여(상한선 월150만원, 하한선 월70만원)로 수령할 수 있다. 단, 육아휴직 급여액 중 25%는 직장에 복귀한 시점으로부터 6개월 후에 합산해서 지급받는다.


스토킹 범죄


과거 스토킹 범죄는 범죄 축에 끼지도 못했다. 아무리 뒤를 졸졸 따라다녀도 겨우 ‘경범죄처벌법’에 의거 1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했다. 이러다보니 가해자는 신고를 별로 무서워하지 않고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것이다.


마침내 2021년 10월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었고, 2023년 7월부터는 쌍방이 합의했을지라도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게 되었고, 스토킹 범죄를 2회 이상 저지른 사람에겐 전자발찌를 부착하는 내용이 추가되었다.


스토킹 행위는 싫다고 하는데도 따라다니거나 길을 막는 행위, 집이나 회사 근처에서 기다리거나 지켜보는 행위, SNS 등을 통해 메시지, 사진, 동영상 등을 보내는 행위, 집이나 사무실에 물건을 두거나 훼손하는 행위, 개인 신상을 유포하는 행위 등을 의미한다.


스토킹을 당할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신고받은 경찰은 즉시 현장에 나가 현재 진행 중인 스토킹 행위에 대해 응급조치를 할 수 있다. 즉 스토킹 행위를 제지하고, 스토킹 행위에 대한 처벌을 경고하고,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한 후 스토킹에 대해 수사할 수 있다.


(사진, 3단계 대응)


또한 경찰은 만약 스토킹 행위가 반복될 것이 우려되면 긴급응급조치를 할 수 있는데, 전화를 하거나 메시지를 보내는 행위를 금지하고 피해자 100m 이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보증금은 반드시 임대인에게 보내자


보증금은 반드시 계약서에 기재되어 있는 임대인에게 보내야 한다.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지만 임대인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송금해 보증금을 날리는 사례가 의외로 많다. 임대차 계약은 반드시 임대인과 직접 체결해야 하는데, 현실에서는 임대인의 배우자나 자녀와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을의 입장인 임차인은 임대인의 ‘가족이니까 괜찮겠지’란 생각에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임대인 당사자가 아닌 사람과 체결한 계약은 ㅂ법적으로 무효가 되기 때문에 앉아서 코 베이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보증금 수령에 대한 시시비비로 장기간 소송에도 휘말릴 수가 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가족과 계약을 하게 될 경우 반드시 대리권을 확인해야 한다. 임대인이 계약 체결에 대한 권한을 부여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을 경우 법의 보호를 받을 수가 있다. 만약 위임장을 제시하며 보증금 수령 권한이 있다고 주장해도 대리인 계좌가 아닌 임대인 계좌로 송금하겠다고 공인중개사에게 요구해야 한다.


부동산 계약 사기가 갈수록 지능적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반드시 정당한 계약당사자인 임대인과 계약을 체결하고 보증금 또한 임대인 계좌로 송금해야 한다는 걸 명심하자. 마음 약해서 대충 넘어가면 꼭 뒤에 탈이 난다.


모르면 호구되는 법적 분쟁


세상을 살다보면 억울한 상황을 맞게 된다. 이런 피해를 입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위 ‘법 없이도 산다’는 선善한 사람들이다. 갈수록 지능화되고 악해지는 범죄자들은 교묘하게 법을 악용함으로써 선의의 피해자들이 생겨 난다. 이같은 법적 분쟁에 휘말리지 않으려면 미연에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법률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되는 세상이다. 법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


#사회 #법 #허변의놓치면호구되는 #최소한의법률상식 #원앤원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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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고통이다 하지만 당신은 고통보다 강하다 - 마음을 다스리는 마스터, 필 스터츠의 내면 강화
필 스터츠.배리 미첼스 지음, 이수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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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의 사고방식과 접근법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내면에 아직 사용하지 않은 힘을 갖고 있으며 그 힘을 활용하면 자신이 겪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전통적 접근법과 달리, 필은 내담자가 겪는 문제가 그 사람을 나약하고 불리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보지 않았다. 아직 발휘하지못한 내면의 잠재력을 깨우는 기회라고 본 것이다. - ‘새로운 길에 눈뜨다’ 중에서


책의 저자 필 스터츠는 미국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 상담가로 유명 영화배우와 제작자를 비롯한 할리우드 셀러브리티들의 정신적 멘토로 명성을 얻었다. 다큐멘터리 영화 <스터츠: 마음을 다스리는 마스터>를 통해 그의 치료 과정에 사용되는 핵심 도구인 ‘툴’을 소개하면서 주목받았다.


공저자인 배리 마이클스는 명망 높은 로펌에서 잘나가는 변호사로 일하다가 이 길을 과감히 버리고 전문 심리치료사가 되어 환자들을 돌보다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해 무력감과 혼란에 빠져 있을 무렵, 한 세미나장에서 필 스터츠를 만나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다. 이후 스터츠의 연구에 동참하여 30년이 넘도록 든든한 조력자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행동 변화가 뒤따르지 않는다면 마음가짐을 바꾸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툴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머릿속의 생각을 뛰어넘은 곳으로 데려간다, 즉 무한한 힘의 세계와 우리를 연결한다. 필 스터츠는 이를 초월적 세계(higher world), 그리고 거기에 담긴 힘은 초월적 힘(higher force)이라고 부른다.


필과 마이클스가 사람들을 치료해온 시간을 합치면 60년 정도 되는데, 이런 경험을 토대로 사람들이 원하는 인생을 살지 못하게 방해하는 네 가지 근본적 문제를 발견했다. 행복하고 만족스런 삶은 바로 이 네 가지 문제에서 얼마나 지혜롭게 벗어나는가에 달려 있다. 그리고 각각의 문제에 가장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툴을 소개하고 있다.


용기의 툴


고통을 피하려 애쓸 일이 일 년에 한두 번 정도라면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들 대부분은 몸에 깊이 밴 습관처럼 그런 행동을 반복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벽을 만들어놓고 그 뒤에 숨은 채 바깥으로 나가려 하지 않는다. 그 벽을 넘어가면 고통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편안한 공간이 바로 ‘안전지대’다.


각자의 안전지대가 무엇이든 그 세계를 즐기는 대신 큰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인생에는 무궁무진한 기회와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그것을 얻는 데에는 고통이 따른다. 고통을 받아들일 줄 모르면 의미 있는 삶도 살 수 없다.


만일 수줍음 탓에 사람 만나기를 피하기만 하면, 사람들과 어울리는 데에서 오는 에너지를 얻을 수 없다. 창의성은 뛰어나지만 비판을 찹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시장에 내놓기를 꺼릴 것이다. 조직을 이끄는 리더가 당당히 의견을 밝히며 사람들과 대면하는 것을 두려워한다면, 아무도 그를 따르지 않을 것이다.


안전지대는 삶을 안전하게 만들어주기는커녕 오히려 삶의 테두리를 자꾸 좁힐 뿐이다.


(사진, 안전지대)


드물지만 세상엔 제한된 범위의 인생을 살기를 거부하는 이들이 있다. 그들은 아무리 괴로워도 이를 기꺼이 뚫고 나아간다. ‘전진의 힘’이라는 초월적 힘이다. 상대방에게 거절당하거나 실패하는 것, 창피한 순간을 겪는 것도 개의치 않는다. 자기 훈련을 위해 필요한 작은 괴로움과 지루한 과정도 기꺼이 받아들여, 대체로 남들이 실천하지 못하는 것을 실천해낸다. 예컨대 규칙적 운동, 올바른 식습관, 정리정돈 생활방식 유지 등이다. 그들에겐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는 게 있다. 바로 ‘목적의식’이다.


목적의식은 그저 생각한다고 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나 자신을 미래로 향하게 하는 어떤 행동을 실천함으로써 생겨난다. 이때 나는 고통을 피하려는 욕구보다 훨씬 더 강력한 힘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우리는 그 힘을 전진의 힘이라고 부른다.


자, 덤벼봐

나는 고통이 좋아

고통이 나를 놓아준다


당신이 고통에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따라 고통을 경험하는 방식이 달라진다. 고통을 향해 정면으로 다가가면 고통은 움츠러든다. 반면 고통에게서 달아나려고 하면 고통은 더욱 커진다. 고통을 피하려고 하면 그것은 악몽 속의 괴물처럼 나를 쫓아오게 되어 있다. 내가 그 괴물과 당당하게 맞서면 괴물은 발길을 돌려 달아난다. 그래서 욕구가 이 툴의 핵심 요소인 것이다. 이 툴은 나 자신이 고통을 향해 나아가게 한다.


포용의 툴


타인이 나를 부당하게 대하거나 상처를 주었을 때, 나는 사랑을 이끌어내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이는 왠지 부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어린아이처럼 사랑을 노력 없이도 할 수 있는 것으로 오해하기 때문이다. 사실은 영靈적으로 성숙하기 위해서는 진정한 사랑엔 노력이 필요함을 이해해야 한다. 그래서 툴이 필요하다. ‘능동적 사랑’이다.


첫 번째 단계, 응축~ 사랑의 에너지를 가슴에 응축

두 번째 단계, 이동~ 내 마음을 파이프로 활용헤 이동시킴

세 번째 단계, 침투~ 내 사랑이 상대에게 들어가는 것


(사진, 능동적 사랑)


앞으로 세상이 나를 부당하게 대우한다고 느낄 때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미로에 빠져 과거에 일어난 사건에 갇혀버릴 수도 있다. 그러면 삶은 나를 그냥 스쳐 지나갈 것이다. 아니면 능동적 사랑을 이용해 사랑의 물결과 하나가 되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도 있다. 뭘 선택해야 할까?


자유의 툴


내면이 불안하고 자신감이 없으면 타인과 관계를 맺기 힘들다. 이런 사람은 경직되어 보이고 호김을 주지 못한다. 또 나를 드러내는 데 인색해지고 뒤로 물러나려고만 한다. 내면이 불안한 사람은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평가할지에 대해 과도하게 신경 쓰기 때문에 내 생각과 감정을 좀처럼 밝히지 않는다. 이러 인해 더욱 더 소외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사람들은 나에게 공감하고 뭔가 통한다고 느낄 때 기회를 준다.


내면의 불안감을 몰아내기는 쉽지 않다. 지식이나 이성적 논리는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내면이 불안한 사람은 종종 특정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면 불안감이 사라질 거라고 오해한다. 그래서 살빼기, 고학위 취득하기, 휴일없이 일하기 등으로 승진을 목표로 삼는다. 하지만 결국 자신의 무기력함에 상처받고 만다. 이런 불안은 생명력을 지닌 감정처럼 되살아난다.


마음에서 불안을 없애기가 왜 그렇게 어려울까? 그 답을 들으면 처음엔 고개가 갸우뚱거려질지 모른다. 불안을 없애기 어려운 이유는 나의 내면에 ‘또 다른 자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내가 부끄러워서 숨기고 싶은 자아自我다. 아무리 애를 써도 또 다른 자아는 절대 없앨 수 없다.


(사진, 그림자와 내면의 권위)


그림의 왼쪽 사람은 숨기고 있던 그림자를 끌어냈다. 바깥으로 나온 그림자는 이 사람과 강력하게 연결된 상태다. 이 사람과 그림자는 한목소리로 말하면서 자기표현의 힘을 작동시킨다. 이 초월적 힘은 왼쪽 사람에게 내면의 권위를 부여하며, 그것이 발휘되는 방향은 오른쪽의 청중으로 향하는 화살표가 나타낸다. 청중은 아래쪽에 작은 크기로 그려져 있다. 이는 청중이 더 이상 두려운 존재가 아님을 나타낸다.


뭔가를 잘해내야 한다는 압박을 느낄 때 이 툴(내면의 권위)을 사용하라. 이런 경우는 생각보다 많다. 남들의 평가를 받거나 남들의 반응이 중요한 상황에서는 정신적 압박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구직 면접, 세일즈 미팅, 프레젠테이션, 낯선 사람과 만나는 어색한 자리(소개팅, 중요한 파티) 등이 그렇다. 이럴 때엔 청중에게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삼으면 안 된다. 남에게 인정받으려 애쓰기보다는 툴을 이용해 그런 압박감을 떨쳐내고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해야 한다.


평온의 툴


살다보면 특별히 노력하지 않았는데도 저절로 마음에 감사함이 차오를 때가 있다. 첫 아기가 태어났을 때, 캠핑하면서 별이 쏟아질 듯한 밤하늘을 올려다볼 때 등등. 스스로의 힘으론 만들어낼 수 없었을 무언가를 말이다. 눈을 감고 그런 경험을 했던 때를 떠올려보자.


나에게 일어난 감사한 일을 마음속에 생생하게 그려라. 그때 느낀 감사한 마음에 집중하라. 이제 그 감사한 마음을 믿을 수 없을 만큼 무한히 베푸는 강력한 힘과 연결하라.


감사의 흐름

삶에서 감사할 수 있는 것들을 떠올려라

감사함이 마음에서 나와 위로 올라가는 것을 느껴라

무한히 베푸는능력으로 가득한 힘에 다가감을 느껴라


감사의 흐름 툴을 자주 사용해야 하는 이유는 마음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다. 인간이 진정으로 통제할 수 있는 대상은 자신의 마음뿐이다.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면 결코 영적으로 성숙할 수 없다.


끈기의 툴


18세기 영국의 문인 새뮤얼 존슨은 죽음에 가까워진 상황이 인간을 얼마나 강렬하게 자극하는지를 이렇게 표현했다.


“자신이 2주 후에 교수형을 당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경이로운 수준의 집중력을 발휘한다.”


우리 대부분의 마음속에는 삶을 낭비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숨어 있다. 소비주의 문화가 제공하는 수많은 제품과 이미지는 우리가 그 두려움을 외면하게 도와준다. 위험 자각 툴은 그 두려움을 부인하는 습관을 버리고 두려움 대신 긴급한 위기감을 느껴 행동하게 이끈다. 그리고 위기감은 의지력이라는 불꽃을 만들어낸다.


(사진, 의지력 발휘)


의지력은 나를 창조자로 만든다. 창조하는 능력은 누구에게 받아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창조라는 행위는 자기 자신의 표현이자 내면의 자기 모습을 밖으로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누구도, 심지어 신조차도 나에게 창조 능력을 줄 수 없다. 창조하는 능력은 나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스스로 노력을 통해 창조 능력을 계발하고 키워야 한다는 얘기다.


선택은 나의 몫이다


이 책을 덮고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바로 나의 미래를 결정한다. 스스로 창조자가 되고 싶다면 내면에 잠자고 있는 초월적 힘을 깨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앞서 배운 다섯 가지 툴을 평생 실천해야 할 것이다. 내면의 힘을 키우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


#자기계발 #세상은고통이다하지만당신은고통보다강하다 #필스터츠 #배리마이클스 #웅진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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