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사이 통장에 돈이 쌓이는 미국주식 투자 공식 - 도키의 돈을 잃지 않는 미국주식 투자 바이블
도키 지음 / 원앤원북스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많은 사람이 말합니다. 주식 투자는 위험하며 결국 언젠가는 돈을 잃게 된다고 말이죠. 하지만 투자를 함에 있어서 명확하고 올바른 기준이 있고, 그 기준에 따라 투자한다면 장기적으로 '로우 리스크 하이 리턴'의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책의 지은이 도키는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공부를 마치고 대한항공에서 약 9년 동안 직장 생활을 하던 중 파이어(경제적 자유)에 성공해 퇴직했으며, 현재 7만명의 구독자를 대상으로 저평가 기업, 거시경제, 테슬라 등의 전망을 분석하고 있으며,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책은 총 5개 장으로 구성되어 '미국주식,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좋은 주식 vs 나쁜 주식', '당신의 주식은 정말 저렴한가?', '채권과 거시경제 지표들', '실전 투자 따라잡기' 등의 내용들을 소개하면서 투자를 통해 든든한 제2의 소득을 얻자면 미국주식에 그 답이 있음을 제시한다. 

한국에선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단타(단기투자)를 통해 수익을 추구하는 반면 미국에선 대다수 직장인이 장기투자를 통해 꾸준히 부를 축적하는 성향을 보인다. 이같은 투자 문화가 잘 조성된 탓에 주가 그래프는 꾸준히 우상향의 모습을 보인다. 더구나 투자 대가들도 이런 미국주식 시장에서 자신의 투자철학을 구현하면서 투자를 즐긴다.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

펀더멘털은 한 나라의 경제상태, 즉 실업률, 성장률, 물가상승률 등의 거시경제지표를 말하며, 밸류에이션은 기업의 현재 가치를 산정하는 것을 말한다.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을 명확하게 이해하면 특정 자산을 싸게 살 수 있다. 개인투자자로서 시간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 장기간 안정적인 투자를 하고 싶다면 반드시 이 2가지를 확인해야 한다. 

펀드멘털을 확인하는 기준은 바로 '실적'이다. 투자하려는 기업의 매출액, 영업이긱, 순이익 등을 파악하는 게 투자에 있어선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다. 흔히 나무를 보고 투자하느냐 숲을 보고 투자하느냐를 따지는데, 이를 반영한 투자방식이 바로 '톱다운'과 '보텀업'으로 나뉜다. 톱다운이란 거시경제를 먼저 고려하고, 보텀업이란 개별 주식의 여건을 먼저 고려한다. 이와같이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을 어디서부터 적용하느냐의 구분인데, 거시경제를 기준으로 본다면 톱다운 스타일이고, 개별 주식을 기준으로 한다면 보텀업 스타일이다. 

재무건전성 파악하기

투자의 3요소는 안정성, 수익성, 유동성(환금성)이다. 내가 부동산보다 주식 투자를 더 선호한 이유는 환금성 때문인데, 주식 매도 후 그 돈으로 다른 주식에 재투자할 수 있을 정도로 매매거래 자체가 부동산에 비해 훨씬 빠르고 쉽다.

앞서 기업의 펀더멘털을 확인하기 위해 '실적'을 살펴야 한다고 얘기했다. 이에 못지 않게 투자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투자 기업의 재무안정성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이는 일정 시점의 재무상태를 나타내는 대차대조표의 분석을 통해 자산과 부채 규모를 점검함으로써 부실화된 기업의 주식을 피할 수 있는 것이다.    

저렴한 주식(멀티플의 유효성)

"투자란 철저한 분석을 통해 원금을 안전하게 지키면서도 만족스러룬 수익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투기다." - 벤저민 그레이엄 

아무리 좋은 기업일지라도 해당 기업의 내재적 가치보다 주가가 높은 위치에 있다면 수익을 거두기가 확률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투자자들은 비싼 주식을 회피하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들은 회사가 달성한 순이익을 토대로 예상 이익을 산출해 여기에 몇 배수(멀티플)를 반영해 예상 주가를 제시한다.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지표가 주가수익비율이다. 이밖에 주가영업현금흐름비율, 주가잉여현금흐름비율 등도 이용된다. 

아무튼 멀티플 배수의 반영에 따라 예상 주가는 널뛰기를 할 수 있다. 즉 기업의 내재적 가치에 비해 고평가(또는 저평가)된 주가가 형성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된다.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은 서로 상이하므로 일률적으로 멀티플을 반영해 주가를 산정하는 것은 객관적인 밸류에이션을 침해할 소지가 충분하다.

채권을 알면 돈의 흐름이 보인다  
 
투자자들은 기대수익률이 높은 쪽에 배팅하는 성향을 보인다. 즉 주식과 채권 시장 중 기대수익률이 더 높은 쪽으로 돈뭉치가 흘러감을 의미하는 셈이다. 그래서 2개의 시장은 상호 음陰의 상관관계를 보여준다. 역사적으로 볼 때 항상 주식보다는 채권 관련 자산이 이성적으로 움직였던 만큼, 투자자라면 기본적으로 채권의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진, 유동성과 S&P500)

시장에 얼마나 많은 돈이 들어왔는지는 가격 추이에 큰 영향을 미친다. '유동성 장세'라는 표현이 여기에 해당한다. 유동성 지표는 '연준 준비금'인데, 이 준비금의 흐름을 S&P500과 비교하면 상관관계를 한 눈에 알 수 있다. 연준이 채권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돈이 시장으로 흘러들어가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서 연준 준비금이 늘면 시징에 돈이 많이 풀렸음을 의미하고, 반대로 줄면 돈을 회수한다는 의미한다. 

환율의 방향

미국주식에 투자하면 원화를 달러로 교환해야 한다. 환율의 방향이 환차손을 결정하게 된다. 즉 달러가 상승하면 더 많은 원화를 사용해 교환하게 되고, 하락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원화를 사용해 교환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달러의 방향을 예측하는 데 2가지 방법이 있다. 미국 국채금리의 흐름을 읽는 것과 다른 국가의 통화 흐름을 읽는 것이다.     

달러는 유로, 엔, 파운드, 프랑 등 여러 통화와 영향을 주고받는 기축통화이므로 유로, 엔, 파운드, 크로나, 프랑 등 여러 국가의 통화 흐름을 종합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이는 모든 국가의 중앙은행 정책을 지켜봐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비중이 높은 주요국 위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좋다. 

테슬라에 장기투자하라

"어떤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알아야만 할 뿐만 아니라, 왜 그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지도 알아야 한다." 

이는 위대한 펀드매니저 피터 린치의 명언이다. 주식 시장에서의 기업 가치는 하루하루 변한다. 그런데 주가의 상승과 하락엔 다 이유가 있다는 사실이다. 그 이유를 이해하고 해당 기업의 재무제표 지표를 제대로 이해했을 때 비로소 시장의 움직임을 이해할 수 있다.

많은 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에 투자했다. 창업주 일론 머스크의 혁신적인 비전과 성공사례 때문이다. 전기자동차 패러다임의 성공적인 안착이 대표적 사례이다. 그럼에도 테슬라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해당 기업의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에 따라 단기적인 트레이딩으로 접근했다면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었다. 


(사진, 테슬라 에너지 생성 및 저장 사업 성장률)

테슬라에는 자동차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에너지 생성 및 저장' 사업 또한 영위하고 있다. 현재 관련 사업부의 매출은 테슬라의 EPS에 8% 기여하고 있지만, 만약 2025년 1분기 72%, 2분기 70%의 성장률을 보여준다면 EPS 기여도는 약 2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의 전체 성장률을 견인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저자는 테슬라 전문가답게 높은 변동성을 이용해 안전마진이 높을 때 수량을 점차 늘려 장기투자에 올라타길 권한다.

경제적 자유를 응원하며

저자의 투자 원칙은 가능한 싸게 주식을 매수하고 기다리는 장기투자 방식을 추종한다. 좋은 주식을 저렴하게 매수하려면 응당 펀더멘털이 뛰어난 기업의 재무제표를 확인해야 한다. 저평가 구간임을 확인했을 때 하락 원인이 단기적으로 해소될 문제인지 판단해야 비로소 좋은 주식을 싸게 사는 기회를 잡게 된다고 조언한다.

#재테크 #주식투자 #미국주식투자공식 #도키 #원앤원북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주 작은 변화의 힘 - 하루에 1%만 성장해도 1년 후 37배 다른 내가 된다
대런 하디 지음, 유정식 옮김 / 부키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당신은 성공에 필요한 모든 것을 ‘이미’ 알고 있다. 더 이상 무언가를 배울 필요는 없다.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더 이상 새로운 ‘정보’가 아니다. 실천에 필요한 새로운 ‘계획’이다. 이제 성공으로 이끄는 새로운 행동과 습관을 창조할 때가 온 것이다. 간단하지 않은가? 이 책에 나오는 도구들은 내가 그간 듣고 보고 공부하고 시도했던 모든 것들 중 최고만을 모은 결과물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책의 저자 대런 하디는 25년 이상 성공, 자기계발, 동기부여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 온 CEO 어드바이저, 하이퍼포먼스 코치이자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키노트 스피커다. 18살에 자기 사업을 시작해 24살에 백만장자가 되고 27살에 연간 수익 5천만 달러에 다라하는 기업을 설립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현재 TV 프로그램 프로듀서이자 자기계발 전문지 <석세스>의 발행인이다.

총 6개 장으로 구성된 책은 인생에 복리 효과를 적용시켜라, 사소한 선택이 인생을 좌우한다, 습관을 통해 행동을 내 편으로 만들어라, 인생의 모멘텀을 만들어라, 나에게 영향을 주는 모든 것을 통제하라, 성장을 가속화시켜라 등의 주제로 이야기를 펼친다. 자기계발을 위해 정말 중요한 핵심 원리를 중심으로 시스템을 구축하여 이를 소유, 통제, 지배하는 법을 알려주는 일종의 사용설명서인 셈이다.

성공에 지름길은 없다

어릴 적에 배운 '토끼와 거북이'라는 우화를 우리 모두 알고 있다. 이 우화가 우리들에게 전한 교훈은 '꾸준함의 힘'이다. 누가 봐도 빨리 뛰는 토끼가 느릿느릿 걸어가는 거북이보다 목적지에 빨리 도달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우화 속의 토끼는 자신의 빠름을 자만하고 중도에 낮잠을 자며 게으름을 피운다. 반면에 자신의 느림을 깨닫고 있는 거북이는 쉬지 않고 꾸준히 목적지를 향해 걷고 걸어 토끼보다 먼저 도착한다.

이런 우화와 연결시켜 저자는 '복리 효과'라는 컴파운드 이펙트를 제시한다. 즉 비록 작지만 현명한 일련의 선택들이 결국 엄청난 보상을 낳는다는 원리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이 프로세스의 초기엔 별로 대단해 보이지 않고, 심지어 이 미세한 변화는 감지조차되지 않기에 나중에 낳을 복리 효과의 결과가 엄청날지라도 그만 중도에 포기하고 만다는 점이다.  


(사진, 컴파운드 이펙트)

성공에 지름길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요행을 바라는 기대감을 모두 떨쳐 내겠다고 약속하라. 사람들은 대부분 라스베이거스의 슬롯머신 앞이나 샌타애니타의 경마장에서 펄쩍펄쩍 뛰며 환호하는 사람은 보지만, 돈을 잃은 수많은 사람의 한숨, 눈물, 그리고 절망은 잘 모른다. 사실 요행이란 행운을 얻을 확률은 0에 가깝다.

하버드대학교의 심리학자 대니얼 길버트는 자신의 저서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매회 복권에 당첨되지 못한 사람들이 TV에 나와 “나 돈 땄어!”가 아니라 “나 돈 잃었어!”라고 말하는 데 30초씩만 배정한다고 해도, 복권 1회당 9년의 시간이 걸릴 거라고 말이다. 컴파운드 이펙트의 작동원리를 이해한다면 즉효약이나 만병통치약 따위를 결코 갈망하지 않을 것이다.

사소하다고 무시하지 말라 

우리 모두 벌거벗은 채 두려움에 덜며 이 세상에 찾아온다. 인생의 출발은 모두 이러하다. 이후 삶이 지속되면서 우리는 선택의 순간을 마주하게 되며, 각각의 선택에 따른 행동은 자신의 습관으로 굳어진다. 결국 스스로 내린 선택들이 스스로를 만든다. 이는 인생의 컴파운드 이펙트에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다.

우리들이 진짜로 관심을 가져야 할 대상은 사소해 보이지만 자주 이루어지는 선택들이다. 예를 들어, 무심결에 탄산음료를 마시고 갑자칩 한 봉지를 먹고난 후 정신을 차리게 되었더라도 이미 건강식을 섭취할 기회를 날려 버린 후이다. 이처럼 별다른 생각 없이 스스로 선택한 이런 허락이 계속되는 한, 생산적인 습관의 형성이 어려워진다. 이에 저자는 자기 추적 시스템을 제시한다.

추적하기는 간단한 전략이다. 우리들이 매순간 어던 행동을 하는지 인식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어떻게 행동하는지 관찰하면서 어쩌면 깜짝 놀랄지도 모른다. 자신의 현 위치를 알지 못하면 관리나 개선 또한 불가능하다. 스스로의 행동을 인식하고 책임지지 못하면 가지고 있는 재능과 자원, 능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

습관을 통해 행동을 내 편으로 만들기

습관과 행동을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만약 말로는 “건강해지고 싶다”고 하면서 손가락에 과자 부스러기가 남아 있다면, 당신의 말보다 그 과자 부스러기를 더 신뢰할 것이다. 자기계발이 최우선이라고 말하면서 도서관보다는 게임기 앞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마찬가지로 게임기를 더 신뢰할 것이다. 

가족이 1순위라고 말하면서도 일정표에 가족을 위한 시간이 없다면, 당신의 그 말은 사실이 아닌 것이다. 당신이 방금 작성한 나쁜 습관 목록을 들여다보라. 바로 그것이 당신이 실제 어떤 사람인지를 알려 주는 진실이다. 이제 그 상태로도 괜찮은지, 아니면 정말 변화를 원하는지, 결정은 자신의 몫이다. 

나쁜 습관을 없애는 방법

자신을 움직이는 트리거를 찾아라
집을 청소하라
나쁜 습관으로 대체하라
서두르지 말고 서서히 적응하라
무작정 뛰어들어라

좋은 습관을 장착하는 방법

성공의 조건에 최적화하라
뺄셈이 아니라 덧셈으로 생각하라
결심을 주위에 널리 알려라
성공 파트너를 찾아라
경쟁하고 연대하라
즐겨라

모멘텀을 만들어라

정지해 있는 물체는 외부의 힘이 가해지지 않으면 계속 정치해 있으려 한다. 반면에 움직이는 물체는 그 운동을 방해하지 않는 한 계속 움직이려 한다. 아마도 뉴턴의 제1법칙인 관성의 법칙이 떠오를 것이다. 성공도 마찬가지다. 성공의 파도에 올라탄 사람은 외부의 힘ㅇ; 방해하지 않는 한 계속 더 많은 성취를 거두게 된다.  

모멘텀을 형성하기란 쉽지 않을지라도 한번 만들어지면 엄청난 효과가 발휘된다. 이런 모멘텀을 얻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소요된다. 그 이후부터는 컴파운드 이펙트가 성공과 성취에 작용한다. 어릴 적 놀이터의 '뺑뺑이'를 타고 놀던 때를 기억해 보라. 뺑뺑이가 돌아가려면 뺑뺑이 회전판 밖에서 누군가 힘을 가해 돌려야 한다. 처음엔 무척 힘이 들지만 돌기 시작하면 회전이 유지되기 쉽다. 


(사진, 모멘텀)

아이팟의 성공 스토리도 이와 유사하다. 처음 출시했던 2001년, 애플의 매출 성장률은 전년의 30퍼센트에서 마이너스 33퍼센트로 오히려 주저앉았다. 이듬해인 2002년에도 역시 마이너스 2퍼센트에 그쳤다. 하지만 2003년에는 18퍼센트, 2004년에는 33퍼센트로 뛰어올랐다. 그리고 2005년, 애플은 마침내 ‘빅 모’(빅 모멘텀)를 움켜쥐었다. 그해 애플은 68퍼센트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고 MP3 플레이어 시장의 70퍼센트를 점유했다. 이 모멘텀 덕분에 애플은 PC 시장에서도 부활했다. ‘빅 모’가 그들의 편이 된 것이다.

나에게 영향을 미치는 모든 것을 통제하라

첫째로 불필요한 인풋을 차단하고, 둘째로 내 주변의 사람들 중 관계를 끊어야 할 사람들과 만냐야 할 사람들이나 성공 파트너가 될 사람을 찾아내자. 마지막으로 내 주변을 둘러산 환경 요인을 점검해 온갖 잡동사니를 전부 치워 버리자. 이는 물리적, 심리적 잡동사니 모두를 포함하는 것이다. 

만나야 할 사람을 살펴보자. 더 좋고, 더 깊고, 더 의미 있는 관계를 원한다면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들과 친구가 되는 것일 것이다. 가장 뛰어나고 가장 성공한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각종 네트워킹 단체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 이런 확장된 친교를 구축할 수도 있다. 자선단체, 연주 모임, 스포츠클럽 등 내가 따르고 싶은 사람들이 어디에서 모이는지 찾아내라. 또 성공 파트너와 팀을 이루는 것 또한 친교를 구축하는 방법이다.

성장의 가속화

앞서 작은 실천의 컴파운드 이펙트가 발휘하는 결과를 살펴본 바 있다. 1센트가 매일 두 배씩 늘어난다면, 31일째에는 1000만 달러가 넘는 돈을 손에 쥐게 된다. 그런데 만약 같은 31일 동안 일주일에 한 차례만 더 두 배씩 늘어난다면, 1000만 달러가 아니라 1억 7000만 달러가 넘는 돈을 받을 수 있다. 즉 4일의 추가적인 노력이 더해진다면, 몇 배나 더 큰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것이 바로 내가 정해 놓은 것보다 단지 ‘좀 더’ 실천했을 때 찾아오는 효과다.

자기 자신을 가장 까다로운 경쟁자로 여기는 건 결과를 증폭시키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다. 한계에 봉착했을 때 더 높이 뛰고 더 멀리 나아가라. 나 자신에 대한 타인들의 예상을 넘어서서 밀고 나가는 방법도 좋다. ‘그 정도면 충분해’란 말에 만족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눌러 버리는 것이다.


사소한 변화가 쌓이면 인생이 반드시 변한다

'백문불여일행百聞不如一行'이란 말이 있다. 즉 백번 들어 아는 것보다 한번 이를 실행하는 것에 미치지 못하나다는 뜻이다. 이 책에 일관되게 흐르는 메시지는 바로 행동력이다. 비록 사소한 것일지라도 자신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좋은 습관들이 계속 쌓이면 결국엔 성공이라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우리를 깨우친다. 자기계발에 탐닉하는 모든 분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 

#자기계발 #아주작은변화의힘 #대런하디 #부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최고의 상술 - 맨주먹으로 5000억 브랜드를 일군 교촌치킨 창업주 권원강 회장의 진심 경영
권원강 지음 / 다산북스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경영은 언제나 불황을 뚫고 나가는 현재의 기록입니다. 과거가 얼마나 초라했든, 미래가 얼마나 두렵든 상관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전세는 역전됩니다. 아무리 캄캄해도 작은 촛불 하나를 켜면 어둠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처럼 말입니다. - '머리말' 중에서


(사진, 책표지)

책의 저자 권원강은 경상북도 구미시 굴다리 옆 작은 통닭집에서 시작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치킨 브랜드를 일군 교촌치킨 창업주이다. 그는 한때 회사 경영을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회사 곁을 떠나기도 했지만 어려운 시점에 다시 경영일선에 복귀해 회사를 더욱 성장시킨 장본인이다.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된 책은 함부로 포기하지 않는다, 타협하지 않는다, 상식을 믿지 않는다, 꼼수 부리지 않는다 등 네 가지 주제로 경영에 관한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내 사업체를 직접 경영하기도 했고, 위탁을 받아 남의 회사를 전문 경영하기도 했던 나로선 배운다는 자세로 책 내용을 읽어 나갔다. 특별히 내 마음을 움직였던 인상적인 부분을 소개해 볼까 한다.

차별화된 맛

성공적인 사업에는 남들과 차별을 보이는 지점이 필요하다. 이를 찾는 일은 반드시 해내야 하는 과제 중의 하나다. 똑같은 맛, 똑같은 품질, 똑같은 서비스라면 이미 탄탄하게 자리 잡은 터줏대감들을 이기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나 음식이라면 더욱 그렇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바로 차별화된 맛이다.

스스로 먹어봐도 “정말 맛있구나!”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그런 치킨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누가 먹더라도 맛있는 치킨을 만들겠다는 일념 하나로 불철주야 연구했다. 내 모든 걸 걸고 이루고 싶은 일을 해본 그런 때였다. '불광불급'이란 말도 있듯이 그는 '닭'에 미쳐 있었다. 이렇게 개발한 메뉴가 오늘날 교촌의 시그니처가 된 간장치킨, 교촌 오리지날의 탄생이었다.

정직, 최고의 상술 

장사를 지속하다 보면 대체로 요령이 생겨 융통성을 발휘하게 된다. 닭고기 가격이 파동을 맞아 천정부지로 치솟아 닭고기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양계장에선 1kg 가격으로 500g짜리 닭을 공급했다. 이런 상황을 맞아 요령이 생긴 사업자는 파우더를 두껍게 해서 1kg짜리 닭인 것처럼 튀기는 방법을 사용해 판매한다. 하지만 저자는 눈속임보다 정직을 택했다. 500g 두 마리를 튀겨서 한 박스에 담았다.

태국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한 적이 있었다. 이 시기에 국내산 닭날개가 부족해 태국산 닭을 100억 원어치 수입했을 때였다. 냉동 생닭은 수입이 안되기에 가공닭만 수입이 가능했다. 태국 현지 공장에 직접 가서 상태를 확인한 결과, 무게는 정량 미달이고, 육계 상태도 좋지 않았다. 판매가능한 닭은 10억 원어치 정도였다. 나머지 90% 닭은 전부 처분했다. 손해보는 게 아까워 튀김 옷을 입히고 소스를 발라 팔 수도 있겠지만 저자는 이때에도 정직을 택했다.

타협하지 않고 정직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사업을 운영하는 것은 폭풍우 치는 바다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는 나침반을 갖고 있는 것과 같다. 나의 내면의 나침반이 가리키는 방향은 '정직'이라는 항로다. 단기적인 이익을 취하라는 유혹이 끊임없이 시험에 들게 한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나는 원칙을 강조하며 지켜왔다.(65쪽)

돈이 없어 오히려 성공한 광고 

궁즉통, '궁하면 통한다'는 뜻이다. 광고는 결국 아이디어다. 돈이 없다고 광고에 투자하지 않으면 사업은 성공을 보장하기 어렵다. 이에 저자는 114에 열심히 전화를 걸었다. 114는 전화번호를 알려주는 서비스가 주업무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114에 전화해서 교촌통닭 전화번호를 물어봄으로써 궁금증을 유발했던 것이다.

실제로 그 이후로 주문 전화가 많이 늘었다. 사람들은 가치 있는 것을 공유하고 싶어 한다. 좋은 아이디어나 제품, 서비스가 있으면 그것이 자연스럽게 광고 역할을 하는 것이다. 광고비를 많이 주면서 단순히 교촌통닭을 멋지게 포장해 널리 알려달라고 의뢰하는 게 광고가 아니다. 비록 자원이 부족할지라도 창의적인 방법을 찾으면 좋은 성과로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성공이 일회성이 아니듯 실패 또한 일회성이 아니다. 살아 있는 동안, 사업을 하는 동안, 계속해서 실패를 맛볼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겸손해질 것이고, 그때마다 새로운 것을 배울 것이다.(196쪽)

삼인행 필유아사三人行 必有我師

저자의 큰 스승은 컨설팅 전문가나 경영서적이 아니라 주변의 사람들이었다. 그는 세 사람과 함께 길을 가면 세 사람 모두 스승이라고 여긴다. 유명인, 권력가, 재력가 등으로부터서만 배우는 게 아니다. 누구에게든 배울 게 있다. 배우겠다는 자세로 임한다면 아이디어나 배움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중국 시장에 진출했을 때, 저자는 상하이에서 한 식당을 찾았다. '하이디라오'라는 식당이었는데, 몇 차례 감동을 받았던 경험을 꺼낸다. 비가 오는 날, 직원들이 우산을 들고 차를 타고있던 일행에게 뛰어왔다고 한다. 2층을 예약했는데, 2층 직원이 1층까지 내려와 일행들과 함께 올라갔다고 한다. 주류 메뉴에 소주가 없어서 '참이슬 있습니까?'라고 했더니 인근 한국 식당을 방문해 참이슬 한병을 빌려왔다고 한다. 그렇다. 간절함은 어디서든 답을 찾아낸다.

#경영 #최고의상술 #교촌치킨 #권원강 #다산북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생각을 여는 창 - 생각을 쓰는 24가지 비법
황보현 외 지음 / 넌참예뻐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그림책을 읽고 생각의 24가지 요소별로 익힐 수 있는 학습전략과 체계적 프로세스를 개발하였다. '목표'라는 생각의 방법을 학습하기 위해 '목표'에 대하여 생각하는 다양한 방법을 살펴보았다. - '프롤로그' 중에서


(사진, 책표지)

총 9개 장으로 구성된 책은 공저자 9인이 각각 1개 장 씩 맡아 글을 썼다.  

목표로 생각을 쓰는 방법

우리는 삶을 영위하면서 목표를 설정할 때가 있다. 목표를 설정할 때는 세 가지를 고령한다. 구체적이고 객관적인지, 자신의 가치관에 적합한지,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는 기한을 정하고 시간을 배분한다. 이후 목표에 도착하려면 열정과 끈기가 필요하다. 

책을 읽고 목표를 활용하여 다음과 같이 생각을 쓸 수 있다.

작가의 목표는 무엇이다.

등장인물 A가 이러한 말을 한 목표는 무엇이다.
등장인물 A가 이러한 행동을 한 목표는 무엇이다.
이 작품에 등장한 사물 B의 목표는 무엇이다.
이 작품에서 시간으로 C를 설정한 목표는 무엇이다.
이 작품에 공간으로 D를 설정한 목표는 무엇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그림책을 읽고 쓴 사례를 소개한다. 2012년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비밀의 강'(마저리 키넌 롤링스 글/사계절), 2014년 케이트 그린어웨이상을 수상한 존 클라센 작가와 2013년 칼데곳 아너상을 수상한 맥 바넷 작가의 그림책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시공주니어),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애니메이션 창작자인 피터 레이놀즈의 '단어수집가'(문학동네) 등이다.


목적으로 생각을 쓰는 방법

목적으로 생각을 쓰는 방법은 욕구 목록, 가치, 
신념 등을 활용하여 다음과 같이 쓸 수 있다.

작가의 목적은 무엇을 위해서이다.

등장인물 A가 이러한 말을 한 목적은 무엇을 위해서이다.
등장인물 A가 이러한 행동을 한 목적은 무엇을 위해서이다.
이 작품에 사물 B를 설정한 목적은 무엇을 위해서이다.
이 작품에서 시간으로 C를 설정한 목적은 무엇을 위해서이다.
이 작품에 공간으로 D를 설정한 목적은 무엇을 위해서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그림책을 읽고 생각을 쓴 사례를 소개한다. 베스트셀러 작가 마르쿠스 피스터의 '무지개 물고기'(식공주니어), 일본의 그림책 작가이자 수필가인 사노 요코의 '백만 번 산 고양이'(비룡소), 칼데곳 명예상을 수상한 작가 몰리 뱅의 '소피가 화나면, 정말정말 화나면'(책읽는곰) 등이다.

의도로 생각하기

의도는 인간의 행동이나 사고의 배후에 존재하는 것이다. 이는 목적보다 더 아래에 깊이 숨어 있는 의식적인 마음이라고 할 수 있다. 겉으로 표현되지 않고 숨겨져 있기 때문에 의도를 알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세상은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들로 일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우리는 의도를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문제로 생각하기

문제는 목표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나 장애물이다. 문제는 특정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이나 불만족스러운 상태를 의미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접근과 방법이 필요하다. 문제의 정의에는 다음과 같은 요소가 포함될 수 있다.

현상~ 현재 발생하고 있는 상태나 상황
목표~ 문제 해결을 위해 달성하하려는 것이나 원하는 상태
차이~ 현재의 상태와 원하는 상태와의 간극
장애물~ 목표 달성을 방해하는 요소
원인~ 문제의 근본 이유

논점으로 생각을 쓰는 방법

논점은 논리적 사고를 강화한다. 주장을 하고 근거를 제시하며 반론을 고려하는 과정에서 논리적 사고력이 향상된다. 논점으로 생각을 쓰려면 일반적으로 주장, 근거, 반론, 반론 꺾기, 결론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논점의 구성 요소를 활용하여 다음과 같이 쓸 수 있다.

저자는 A의 문제에 대하여 B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그것에 대한 근거로 가,나,다를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A의 문제에 대하여 B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하여 반론을 제시하면서 근거로 가, 나, 다를 제시하고 있다.

갈등으로 생각하기

갈등은 개인이나 집단 간에 서로 상충되는 이해관게나 목표, 감정 등이 충돌하여 발생하는 불일치나 긴장을 의미한다. 이는 인간관계, 조직 내, 사회적 상황 등 다양한 맥락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해결되지 않을 경우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문학에서 갈등은 이야기를 흥미롭게 만들고, 캐릭터를 발전시키며, 주제를 강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갈등이 있기에 독자는 인물의 내면과 그들이 처한 상황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으며, 이야기가 진정성과 공감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갈등은 단순히 문제를 야기하는 요소가 아니라, 이야기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며, 이를 통해 인물들은 성숙하고 변화하게 된다. 따라서 갈등은 문학 작품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관찰로 생각하기

관찰은 사물이나 현상을 주의하여 자세히 살펴보는 일이다. 뇌에서 받아들이는 정보의 70%가 시각 경로로 이루어진다고 하니 모든 지식은 관찰에서부터 시작한다.

욕조에 들어가서 몸을 담글 때 수면이 높아지는 것을 관찰하고 유레카를 외쳤던 수학자 아르키메데스나 파이프를 묘사한 그림에서 이미지의 반역을 꿈구었던 르네 마그리트, 변기를 일상품이 아닌 관찰 대상으로 재구성한 마르셀 뒤샹 같은 예술가를 보면 관찰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이는 과학자나 예술가뿐 아니라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싶은 모두에게 해당한다.

추론으로 생각하기

추론은 주어진 정보나 사실을 바탕으로 새로운 결론이나 지식을 도출하는 사고 과정이다. 이는 논리적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전제와 결론 간의 관계를 명확히 하는 방법이다. 추론은 연역적 추론, 귀납적 추론, 원인 추론 등이 있다. 예를 들어 연역적 추론의 예시는 아래와 같다.

(일반적인 법칙) 모든 사람은 죽는다.
(전제) 소크라테스는 사람이다.
(결론) 소크라테스는 죽는다.

귀납적 추론은 여러 사례에서 공통점을 찾아 일반적인 결론을 도출한다. 이는 확률에 근거를 둔 결론 제시이므로 반드시 참이 되지 않을 때도 있다. 원인 추론은 특정 결과나 현상이 발생한 원인을 추론하는 과정으로 수평적 방법과 수직적 방법으로 분석이 가능하다. 

수직적 방법에는 5WHY 기법이 있다. ‘왜’ 질문을 다섯 번 던지며 아래로 깊이 있게 원인을 탐구한다. 이에 대한 사례로 미국 워싱턴에 있는 토머스 제퍼슨 기념관의 이야기가 있다. 기념관이 대리석으로 되어 있는데 이 대리석이 부식되는 것이 큰 문제였다. 이 문제의 원인을 찾기 위해 아래와 같이 꼬리를 물고 다섯 질문을 한다.


(사진, 5WHY 기법)

유추類推로 생각하기

유추는 두 가지 이상의 사물이나 상황 간의 유사점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실이나 개념을 추론하는 방법이다. 이는 한 상황이나 개념을 다른 상황이나 개념에 비추어 비교함으로써 새로운 이해를 도출한다. 종류로는 구조적 유추, 기능적 유추, 상황적 유추, 비유적 유추 등이 있다.

특히, 책을 읽는 과정에서 유추는 독자의 이해력과 비판적 사고를 증진시키는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 비유, 은유, 또는 유사성으로 이루어지며,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성하는 데 사용된다.

원리原理로 생각하기

원리는 사물이나 현상의 근본적인 이치나 법칙을 의미한다. 이는 특정 현상이나 행동이 왜 일어나는지, 어떻게 일어나는지 설명하는 근본적인 법칙이나 규칙이다. 원리는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며, 일반적으로 복잡한 문제나 상황을 이해하고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과학, 수학, 철학, 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원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원리로 생각하는 방법은 특정 문제나 상황을 근본적인 법칙이나 규칙을 기반으로 분석하고 해결하는 과정이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방법을 찾는 데 유용하다.

결론結論으로 생각하기

결론은 생각이나 연구 끝에 최종적으로 판단 내리는 것ㅇㄹ 말하며, 옳고 그름을 따져 결정한다. 결론은 주로 글이나 말의 끝을 말한다. 한편으로는 어떤 주제나 주장에 대한 마무리를 내리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결론은 주제에 대한 요약이나 최종적인 결정, 결론을 내리는 과정을 포함할 수 있다. 

글쓰기에서 결론은 전체적인 내용을 간결하게 요약하고, 독자에게 마지막으로 남길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결론은 글의 목적이나 주제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요약 과정만 포함하기도 하고, 더 나아가서는 독자에게 행동을 취하거나 생각해 볼 주제를 제시하기도 한다.

관점觀點으로 생각하기

관점이란 바라보는 지점이다. 사물이나 현상을 바라보는 방향이나 태도이기도 하다. 머그잔이 있다고 생각해 보자. 컵을 위에서 보면 원이다. 아래에서 위를 바라보아도 원이다. 하지만 방향을 조금 비스듬히 보면 타원이 된다. 옆에서 보면 직사각형에 둥근 손잡이가 보일 것이다. 이렇게 보는 각도와 방향에 따라 모양은 당연하게 달라진다. 이처럼 보는 각도, 또는 보는 지점이 바로 관점이다.

기준基準으로 생각하기

기준은 어떤 판단이나 행동을 할 때 근거로 삼는 표준이나 원칙을 의미한다.기준은 주로 비교나 평가를 위해 사용되며, 상황에 다라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다. 책을 읽을 때에도 기준을 설정할 수 있다. 먼저 책을 읽기 전에 자신만의 기준을 설정한다. 예를 들어 ‘이 책에서 내가 배울 점이 무엇인지 찾겠다.’라는 목표를 세운다. 이는 독서의 방향성을 잡는 기준이 된다.

기준을 활용하여 생각을 쓰는 방법

등장인물 A가 그렇게 행동한 기준은 B이다.
이러한 기준으로 볼 때 A의 행동은 바람직하다.
이러한 기준을 적용할 수 있다.

생각의 방법을 배우다

책은 생각의 방법을 24가지 요소별로 익힐 수 있는 학습전략과 체계적 프로세스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24가지 생각의 요소는 서울대 철학과 김영정 교수의 논저와 비판적 사고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리처드 폴 박사의 연구를 바탕으로 공저자들이 선택했다. 생각법과 글쓰기에 관심을 가진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인문 #글쓰기 #생각을여는창 #황보현외8인 #넌참예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법 같은 언어 - 같은 밤을 보낸 사람들에게
고은지 지음, 정혜윤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번역이 완벽하지 않음을 잘 안다. 만약 엄마의 편지가 잠을 잘 수 있다면 나의 번약은 그것이 꾸는 꿈일 것이다. 편지는 내가 머무는 곳이 어디든 그곳으로 엄마를 데려와 거듭거듭 엄마의 사랑을 베풀어준다. - '번역에 관하여' 중에서


(사진, 책표지)

작가 고은지는 시인이자 소설가이자 번역가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줄곧 공부하면서 성장한 이민 2세로 특히 15살 때부터 아버지가 한국에서 일하게 됨에 따라 부모님 모두 한국으로 떠난 이후 심적으로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되었다.

책은 당초 한국에서 딸에게 보내온 엄마의 한글 편지 49통을 영어로 번역한 것과 두 페이지 정도의 옮긴이 말로 구성된 초안이었는데, 이후 최종 출판 과정에서 엄마의 한글 편지는 10통만 실리게 되었고 2쪽의 후기가 200쪽의 에세이가 되었다고 한다. 미국 현지에서 출판된 도서엔 엄마의 한글 편지가 영어로 번역된 것이 실린 반면, 한국에서의 출간 도서엔 엄마의 한글 편지가 그대로 실렸다.   

한국에선 윤회설을 근거로 이런 얘기가 있다. 즉 전생에 누군가의 마음을 매우 아프게 했던 원수 같은 사람은 그 사람의 부모로 다시 태어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엄마와 자식의 전생前生은 원수 사이라고 흔히 말한다. 작가는 1988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출생, 억울한 누군가의 환생으로 복수한 셈이었다.

작가가 네 살 때 의사는 언어장애 소견을 밝히며 글을 읽을 수 있을지를 의심할 정도였다. 4년 반 동안 거의 말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심지어 학교에선 학습 장애를 겪는 아동을 위한 특수학교에 보내길 원했지만 엄마는 직접 딸을 가르치기로 했었다.

아빠가 한국의 한 전자 회사로부터 좋은 조건으로 취업 제안을 받음에 따라 작가의 삶에 변화가 오게 된다. 서울에서 근무하며 기술 부서를 이끌어야 하므로 작가의 부모는 생활터전을 서울로 옮기게 되었다. 계약기간 3년 동안 자식 곁을 떠나야 하지만 든든한 경제적 지원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생겼던 것이다. 작가의 나이는 15살이었다.


(사진, 엄마의 한글 편지)

엄마는 2005년부터 한국에서 편지를 보내오기 시작했다. 일주일에 한 번 꼴이었다. 전화기 너머로의 짧은 국제통화에 비하면 편지글 속에서 엄마의 목소리가 더 가깝게 들렸다. 읽고서 봉투에 넣었다가 또 꺼내어 읽었다. 어떤 날은 두 번씩이나 읽었다. 놓친 단어를 찾는 심정이었다. 그 편지를 치우고 나면 공황이 다시 찾아왔다. 엄마가 서울로 함께 가자고 했을 때 가지 않은 게 아마도 후회되었을 듯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여름, 작가는 비행기를 타고 엄마를 만나러 갔다. 인천공항에 도착, 서울 근교 분당의 부모님이 사는 동네로 갔다. 탄천 인근의 고층아파트였다. 아파트엔 작가의 방도 마련되어 있었다. 잘 꾸며진 방에 와서 함께 살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가득 차 있었다. 아빠는 회사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미 2년 더 계약을 연장했을 때였다. 엄마가 자주 다니는 32층짜리 고급 백화점에도 동행했다. 흥정 끝에 비싼 코트를 선물로 사주었다. 백화점 직원은 이런 말을 했다.

“부모만큼 자길 사랑해주는 사람은 없단 걸 알아야 해요. 남편도 아이들도 부모만큼 사랑해주진 않아요.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원 없이 그 사랑을 받아먹어요. 그게 남은 평생을 지탱해줄 거예요.”(54~5쪽)

엄마의 고향은 대전이다. 할머니 '준'은 그 일대에서 알아주는 부자였다. 준의 딸인 엄마는 산업화가  한창이고 예방접종과 구불구불 뻗은 고속도로와 텔레비전이 있는 세상에 태어났던 것이다. 준의 남편 '리'는 풍채 좋은 근육질 몸에 씀씀이가 후한 사람이었다. 여자 문제를 제외하곤 말이다. 준은 리가 밖에서 낳아 데리고 온 딸을 가족으로 받아들여 친자식처럼 키웠다. 작가의 엄마는 막내딸이었는데, 서울에서 석 달 동안 별거 생활을 즐기던 준을 결국 대전으로 귀가하게 만들었다. 딸이 절대로 자신처럼 되지 말라는 바람이 있었던 것이다. 그런 준은 마흔 살의 나이로 대전의 한 병원 침상에서 심징마비로 생을 마감했다. 준이 사망한 후 3년이 지난 1983년 10월 어느 날, 리는 낚시 여행을 마치고 차로 귀가하던 중 빗길에 미끄러져 개천 아래로 굴러 떨어져 사망했다.

작가는엄마와 함께 보낸 시간을 뒤로 하고 열일곱에 일본어를 배우고자 일본의 한 국제학교에서 개강한 여름 교육과정을 다녔다. 오카치마치의 한 호텔에 숙소를 정했는데, 학교는 시나노마치에 위치해 있었다.. 도쿄에서 보내는 마지막 주에 학교는 도시 밖으로 떠나는 료칸旅館 여행을 주선했다. 80여 명의 학생은 남녀로 나뉘어 야외 온천에 입장했다. 언어로 자신을 고립시키는 법을 배웠다. 처음엔 영어를, 그다음엔 한국어와 일본어를 차례로 방어막 삼아. 무서울 정도로 유용했다. 언어는 나를 열어주기도 하지만 내가 닫을 수 있게도 해줬다.

대학교 3학년 봄 학기, 성적이 더 내갔다. 졸업을 하려면 성적을 올려야만 했다. 이에 학업 상담 교사는 시詩를 추천했다. 작가는 시를 쓰며 캄캄한 어둠 속에서 빠져나왔다. 엄마와 할머니에 관한 시를 수백 편씩 썼다. 오직 자신의 머릿속에만 있을 것 같은 이야기를 쓰느라 안간힘을 다했다. 조이 선생님은 이렇게 말했다.

“학생의 시들은 용서가 없어요.” 조이가 말했다. “어머니를 용서해야 한단 게 아니에요. 실제로 용서하란 말이 아니에요. 하지만 시에서는 그분을 혹은 용서하지 않는 자신을 용서해야 해요. 안 그러면 그건 시가 아니에요.”(195쪽)

2년 후 작가는 뉴욕시의 한 대학원에 입학해 난생처음으로 시詩 워크숍에 참석했다. 대학 졸업 후 1년이 지났을 때 부모님은 7년 만에 켈리포니아로 귀국했다. 뉴욕으로 떠나려고 짐을 꾸리는데 엄마의 전화가 울렸다. "네 오빠가 우리랑 말을 안 하려 해서 이젠 그만 돌아가려고" 오빠는 더는 기다리지 못했다. 아빠는 아들을 잃어버릴까 봐 두려웠던 것이다.

훌륭한 시인이 되고 싶다면 번역을 하라는 노아 교수의 조언에 따라 작가는 대학원 사무실에 들러 번역을 복수 전공으로 올렸다. 일주일에 두 번씩 받는 일대일 개인교수를 신청했다. 다음 학기엔 학교에서 제공하는 유일한 번역 세미나를 추가했다. 고대 시인들의 작품을 번역했다.

아빠가 회사를 그만두고 난 후 부모님은 캘리포니아의 집을 팔고 저축한 돈까지 털어서 워싱턴주에 작은 모텔을 하나 구입했다. 이를테면 수익형 부동산 투자로 생계를 준비한 모양이다. 대학원을 졸업한 작가는 뉴욕시를 떠나 시애틀 근처의 섬으로 이사햇다. 그곳 아파트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기 위해서였다.


(사진, 뒷표지) 


#에세이 #마법같은언어 #고은지 #다산책방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