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달나무 자라는 즐거운 동산이여, 그 아래 닥나무도 자란다네.

다른 산의 돌이 이곳의 옥을 가는 숫돌이 된다네.

樂彼之園, 爰有樹檀, 其下維穀.

他山之石, 可以攻玉.




이는 <시경詩經> 소아小雅편 ‘학명鶴鳴’에 나오는 귀절이다.

마지막 구절 ‘다른 산의 돌이 옥을 가는 돌이 된다’는 말에서 ‘타산지석他山之石’이라는 고사성어가 탄생했다.


다른 산에 있는 사소한 돌멩이일지라도 이를 가져다 숫돌로 쓰면 이 산에 있는 옥석을 갈아서 영롱한 옥그릇을 만들 수 있다는 말이다.


한자 문화권에 살았던 우리의 조상들은 오래전부터 이같은 중국의 옛이야기에서 건져 올린 말에서 우리들의 삶을 성찰하고 네 글자四字에 힘을 더해 유용한 자료로 활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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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홍합 2024-02-18 0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든 시기지만 고사성어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져봅니다…

호시우행 2024-02-18 08: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네~즐거운 주말되세요.

잉크냄새 2024-02-18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실제 한국과 중국의 고사성어는 많이 달라요. 한국에서 자주 사용하는 고사성어를 알려주면 그 뜻은 이해하나 실제 잘 쓰지 않는 경우가 많더군요. 타산지석도 그 중 하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