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2 얼음과 불의 노래 1
조지 R. R. 마틴 지음, 이수현 옮김 / 은행나무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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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 이제 왕좌의 게임 2권의 이야기를 해줄게. 짧게 이야기해주려고 노력할게. 그런데, 생각해보니, 왕좌의 게임 2권짜리 소설을 드라마 10부작으로 만들었으니, 짧게 하는 것이 어렵다는 생각도 드는구나.

이 소설의 구성은 중요 등장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 나간단다. 그래서 소제목이 등장인물의 이름으로 되어 있어.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에서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는 듯한 이야기 구성이었어. 지은이는 자신의 소설이 성공할 것을 예상하고 처음부터 드라마나 영화 제작을 생각한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구나. 아무튼, 소설의 구성이 그러니 아빠도 인물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줄게.

먼저, 칼리시가 된 대너리스. 이래저래 화가 잔뜩 난 오빠 비세리스를 위로해준다고 만찬과 선물을 준비했어. 하지만 오히려 비세리스는 이것에 더욱 화를 냈단다. 자신은 왕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무도 그런 대접을 안 해 줘서 혼자 화를 내는 것 같았어. 말다툼을 하다가 대너리스가 비세리스의 뺨을 때리기까지 했단다. 화해를 하려다가 오히려 더욱 사이만 멀어지고 말았어.

대너리스는 시간이 흐르면서 배가 많이 불러왔단다. 도트락 족의 의식에 따라 살아 있는 말의 심장을 먹기도 했어. 그래야 튼튼한 아들을 낳을 수 있다고 믿었거든. 이제 대너리스는 완전히 도트락 사람이 다 된 것 같더구나. 그날 저녁 다시 비세리스가 찾아왔어. 여전히 화를 삭이지 못하고 있었단다. 다시 난리를 피웠고, 칼 드로고는 표정하나 바뀌지 않고 비세리스를 제압했어. 그렇게 왕이 되고 싶다면 금관을 씌워주겠다면서, 금을 녹여서 그 뜨거운 금을 그대로 비세리스 머리에 부었단다. 그렇게 비세리스는 죽고 말았어. 그 장면을 대너리스는 모두 보고 있었어. 대너리스는 오빠 비세리스가 진정한 용의 후예라고 하면 뜨거운 녹인 금에 죽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어. 용의 후예가 불에 죽는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지. 대너리스는 오빠가 죽은 슬픔보다 오빠가 용의 후예가 아니었다는 것이 더 충격적이었던 것 같더구나.

 

1.

의식은 돌아왔지만, 척추를 다쳐서 걷지 못하는 브랜. 브랜을 위해 특수 제작한 안장을 선물해주었고, 그것을 이용하여 브랜은 말을 탈 수 있었단다. 물론 막 달리지는 못하고 조심스럽게 타야만 했어. 형 롭, 테온과 함께 사냥을 나서기도 했는데, 혼자 뒤떨어져 있다가 야인들에게 포위를 당해 위험에 빠지기도 했는데 때마침 롭이 와서 위기를 모면했고, 야인들은 한 명만 포로로 잡고 나머지는 싸움 중에 죽었단다.

한편, 티리온은 캐틀린에 잡혀서 캐틀린의 여동생 라이사의 성에 갇혀 있는 신세였잖아. 티리온은 잔꾀가 많은 사람이야. 캐틀린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이용하여 신의 결투를 통한 재판을 하자고 했어. 결투를 해서 티리온이 죄가 있다고 하면 신의 도움으로 티리온이 지게 한다는 것이지. 하지만 티리온은 자신은 키가 작아서 대신 싸울 사람이 필요하다고 했고, 티리온과 함께 온 용병 브론이 대신 싸우겠다고 했어. 이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된 캐틀린은 티리온은 자신의 죄수라고, 그리고 지금은 살려 두는 것이 유리하다고 동생 라이사에게 이야기했지만, (1권 이야기할 때 이야기했지? 라이사는 정신적으로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받아들여지지 않았어. 그래서 결국 결투는 진행되었고, 브론이 승리를 하여 티리온은 풀려나게 되었단다. 그들은 다시 킹스랜딩으로 향했어.

..

블랙캐슬에서 북쪽의 장벽 생활을 하고 있는 존 스노우. 믿음과 우정을 키워나가며 동료들에게 신임을 얻게 된단다. 특히 왕따를 당했던 샘웰을 보호해주었어. 정찰 나갔다가 소식이 끊긴 숙부 벤젠 스타크존 스노우의 다이어울프(이름은 고스트)가 벤젠 스타크의 부하의 손을 물고 나타났어. 그래서 존 스노우와 일행은 정찰을 떠났단다. 그곳에서 죽은 벤젠 스타크의 부하 두 명의 시신을 발견하고 장례를 치르기 위해 그 시신을 블랙캐슬로 가지고 왔단다. 그날 밤 이상한 소리에 존 스노우는 잠에서 깼는데그 소리는 자신의 다이어울프가 밖에 나가려고 문을 긁는 소리였어. 존은 문을 열고 밖을 나가 보았어. 지휘자 중에 한 명인 모르몬트 경이 아까 그들이 수습했던 시신으로부터 공격을 받는 거야. 시신은 괴기한 모습의 괴물로 변해서 공격을 했어. 존 스노우가 다이어울프와 합심해서 그 시신을 공격했단다. 하지만 그 시신은 죽지 않았어. 불에 집어넣었더니 그제서야 불에 타서 죽었단다. 그 일로 모르몬트 경에게 신임을 얻은 존 스노우는 모르몬트 경으로부터 명검을 받게 된단다.

 

2.

제이미의 공격으로 정강이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에다드는 칠 일 만에 깨어났단다. 그 사이에 제이미는 킹스랜딩을 떠나 도망을 가버렸어. 로버트 왕은 에다드를 병문안 와서 다시 한번 기회를 준다면서 수관 자리를 다시 맡아달라고 했단다. 다리를 절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 회복한 에다드는 다시 존 아린의 죽음을 조사하고, 존 아린이 죽은, 아니 죽임을 당한 이유를 알게 되었어. 로버트 왕과 세르세이 왕비의 아이들인 조프리, 토멘, 메르셀라 모두 로버트 왕의 아이들이 아니었던 거야. 그들은 모두 제이미의 아이들이었던 거야. 그 사실을 알게 된 존 아린은 그만 그들에 의해 죽고 만 것이라는 것이 에다드의 생각이란다. 이 놀라운 사실을 왕에게 알려야 하나 그때 로버트 왕은 사냥을 한다고 성을 비운 상태였단다. 에다드는 왕비를 따로 만났어. 에다드는 상당히 냉정한 사람이면서도 악한은 될 수 없었나 봐. 에다드는 왕비에게 자신이 밝혀낸 사실을 이야기하고 로버트 왕이 돌아오기 전에 떠나라고 했어. 왕비는 그다지 놀라지 않았어. 오히려 에다드에게 충고를 했어. 왕좌의 게임에는 중간은 없다고.. 이기거나 죽거나.. 둘 중에 하나라고

언제나 일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으로 흐르는 법. 사냥 나갔던 로버트 왕이 중상을 입고 돌아왔어. 로버트 왕은 에다드를 불렀어. 에다드는 이제 막 회복하고 있는 상태였잖아. 목발을 쥐고 절룩거리면서 왕의 침실로 갔어. 로버트 왕의 상태는 생각보다 더 심각한 상태였단다. 에다드가 보기에도 가망이 없었어. 그런데 그 중상이 멧돼지 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하니 너무 허망했단다. 로버트는 모든 사람을 물리고, 에다드만 남기고 유서를 남겼단다. 로버트 왕은 조프리가 어른이 될 때까지 섭정 역할을 에다드에게 부탁을 했단다. 그 상황에서로버트 왕이 죽어가는 그 상황에서에다드는 자신이 알아낸 사실, 조프리의 친부는 제이미라는 것을 말 할 수가 없었어.

그는 생각해봤어. 자신이 섭정을 하게 된다면, 부상당한 몸에 주변에 측근이 없는 상황에서 섭정을 하게 된다면 왕비를 비롯한 반대파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 그래서 발 빠르게 에다드는 조치를 취했어. 먼저 왕의 동생인 스타니스에게 편지를 썼어. 왕이 죽고 나면 그의 후계자는 동생인 스타니스라고 생각했거든. 조프리는 로버트 왕의 아들이 아니니까 말이야. 그리고 피터 베일리시 공에게 도움을 부탁했어. 그래야 일단 군사력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거든.

결국 로버트 왕은 죽었단다. 에다드는 로버트 왕이 죽은 이후 유서를 바탕으로 협의회를 열었어. 하지만 조프리는 별도로 회의를 열었어. 아무래도 왕비가 조정했겠지. 조프리와 에다드 사이에는 긴장감이 흘렀어. 그리고 그때 도움을 청했던 피터 베일리시의 칼이 에다드의 목을 겨눴단다. 피터의 배신…. 에다드는 꼼짝할 수 없었어. 에다드는 반역죄로 감옥에 갇히고 말았고, 조프리는 왕위에 올랐단다. 성품 점수 빵점이 조프리는 왕이 되자, 더욱 폭군의 모습을 보여주었단다.

그 시간에 아리아는 스승 시리오과 검술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그때 군사들이 쳐들어 왔어. 낌새를 챈 시리오는 아리아를 도망 보내고 혼자서 군대를 상대했단다. 그래서 아리아는 그곳에서 도망을 쳤어. 산사는 꼼짝없이 왕비 세르세이에게 잡혔어. 그리고 왕비의 협박에 의해 오빠인 롭과 엄마 캐틀린에게 편지를 보냈단다.

 

3.

어느날 아버지 에다드가 반역죄를 감옥에 갇혔다는 소식을 들은 롭은 곧바로 전쟁 준비를 했단다. 브랜과 학사에게 윈터펠을 맡기고 군사들을 이끌고 킹스랜딩으로 떠났단다. 한편 동생의 성에게 길을 떠나 윈터펠로 돌아오던 캐틀린은 킹스랜딩으로 향하고 있던 롭과 재회하게 된단다. 캐틀린도 롭과 함께 다시 킹스랜딩으로 향했어. 롭은 군대를 이끌되, 아직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엄마의 조언을 많이 받았단다. 그들이 킹스랜딩으로 가는 길은 쉬운 길은 아니었어. 길목에 트윈스의 성이 있는데, 그곳을 공짜로 건널 수는 없었어. 그렇다고 무작정 돈으로 해결하는 것도 아니었지. 그 성의 주인인 프레이 공과 협상을 해야 해. 프레이 공은 욕심 많은 아흔 살의 노인이었단다. 부인도 여러 번 바꾸고 현재 부인은 십대 소녀였어. 그에게는 많은 딸과 아들들도 있었단다. 프레이 공과 협상을 하러 캐틀린이 갔단다 프레이 공은 스타크 가문과 연을 맺고 싶어했어. 그래서 자신의 성을 지나가는 대신 롭과 자신의 딸 중에 한 명과 결혼을 해야 한다고 했어. 캐틀린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 롭도 그것을 받아들였지. 그렇게 결혼을 약속하고 롭의 부대는 트윈스의 성을 지나갈 수 있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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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산사는 왕비와 조프리를 찾아가 아버지에게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빌고 또 빌었어. 산사가 그동안 욕심 많은 모습을 보였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는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애를 쓸 수 있는 이는 산사뿐이었단다. 결국 조프리는 에다드가 자신의 죄를 인정하면 죽이지 않고 북쪽 장벽으로 보내겠다고 약속을 했단다. 바리스 공은 이 소식을 가지고 감옥으로 향했어. 명예를 중요시하는 에다드 공은 조프리에게 굴복할 수 없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딸들이 눈에 밟혔어. 자신은 죽고 나면 그만이지만, 조프리의 손아귀에 있는 딸들을 생각하자니 생각이 복잡해졌어. 결국 조프리의 뜻대로 하기로 했어. 없는 죄를 인정하기로 했단다.

티리온과 브론은 킹스랜딩 가는 길에 야인들의 무리들에게 포위당했지만, 티리온은 이빨로 그들을 설득시켜서 야인들을 데리고 아버지 타이윈 공의 부대를 찾아갔어. 타이윈 공은 난장이 아들인 티리온을 늘 못마땅하게 생각했어. 티리온은 브론, 그리고 함께 온 야인들과 함께 타이윈 공의 부대에 합류했단다. 그들은 롭이 이끄는 부대와 싸우게 되었어. 타이윈 공은 티리온에게도 한쪽을 맡게 했단다. 전투는 치열했어. 티리온은 전투 중에 부상을 입고 정신을 잃었어. 그가 다시 깨어나보니 이미 전투는 끝나 있었어. 그리고 아버지 타이윈 공이 자신을 취약한 곳을 맡게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자신을 미워해서 그렇게 위험한 지역을 맡게 했다는 사실그래도 다행히 죽지 않았던 거야…. 롭의 부대와 싸운 줄 알았던 그들.. 알고 보니롭의 본진이 아니었어. 론의 본진은 제이미 위치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어 그쪽을 공격했단다. 기억할 지 모르겠지만, 제이미가 에다드에게 중상을 입힌 후 킹스랜딩을 떠나 도망쳤잖아. 롭의 부대는 수적으로 적은 제이미를 공격하였고, 제이미를 생포하게 되었단다. 어찌 보면 커다란 수확이었어. 제이미라면 에다드와 서로 맞바꿀 수 있기 때문이야.

 

4.

한편, 아리아는 성에서 도망 나온 이후 킹스랜딩 주변을 돌아다녔어.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랐던 거야.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에 대한 공개 재판이 있었어. 제프리와 왕비를 비롯하여 왕족들이 모두 참석했고, 그 옆에는 언니 산사도 있었어.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려고 모여 있었어. 아리아도 그 군중 속에 있었지. 아버지 에다드는 사전에 약속한 대로 죄를 인정하고 용서를 빌었어. 그런데 왕 조프리는 사전에 약속한 대로 에다드를 살려주지 않았단다. 반역죄로 참수형을 내렸고, 일말의 틈도 주지 않고 곧바로 형이 진행되었단다. 옆에서 아리아뿐만 아니라 왕비도 말렸지만, 조프리는 꿈쩍하지 않았어. 그렇게 에다드는 죽고 말았단다. 아빠도 이 장면을 드라마로 볼 때 그야말로 충격이었단다. 지금까지 이야기는 에다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는 누가 보나 주인공이었거든그런데 주인공이 죽다니그가 죽기 직전까지설마라는 생각을 했는데, 가차없더구나.

아리아는 그 현장에 있어서 큰 충격을 받았어. 우연히 그 자리에 있던 에다드의 친구 요렌이 아리아를 알아보고, 아리아의 눈을 가려주었어. 그리고 요렌은 아리아를 그곳에서 대피시켰단다.

긴 머릿카락을 자르고 남자아이처럼 행세하라고 했어.

에다드의 죽음 소식은 온 나라로 퍼졌단다. 소식이 윈터펠에 오기 전에 브랜과 동생 리콘은 아버지가 지하 묘지에 있는 꿈을 꾸었단다. 그리고 곧 아버지의 비참한 소식이 전해졌단다.

산사는 조프리에 대한 강한 분노와 적개심을 갖게 되었어. 그러면서도 자살 생각을 하기도 했어. 하지만 산사는 그 성에 있으면서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었어. 조프리는 산사를 조롱하면서 여전히 약혼자로 생각했어. 지금까지 등장하는 인물들 중에 최고의 악인을 뽑으라고 하면 조프리가 단연 최악이라고 할 수 있단다.

존 스노우 역시 아버지의 소식을 듣고 격분해서 탈영을 했어. 하지만 샘을 비롯한 친구들이 같이 탈영을 하겠다고 해서 다시 블랙캐슬로 돌아왔단다. 그리고 캐틀린에다드의 죽음을 가장 슬퍼할 사람.. 캐틀린.. 남편의 죽음에 슬퍼하고 라니스터 가문에 분노를 하지만, 결국 포로로 데리고 있던 제이미를 죽이지는 못했어. 여전히 킹스랜딩에는 자신의 딸들이 있으니까 말이야. 냉정을 되찾은 캐틀린은 여전히 라니스터 가문과 협정을 원했어. 하지만, 롭과 장수들은 전쟁을 원했단다.

그리고 에다드를 따르던 장수들은 롭을 북부의 왕으로 추대했단다.

 

5.

대너리스는 오빠가 죽은 이후에 완전히 도트락 사람이 된 것 같았어. 그들과 잘 어울리고 칼라시의 역할도 잘 해냈어. 어느날 시장에서 포도주 상인이 건네주는 포도주를 먹으려다가 낌새를 챈 조라 경이 상인에게 먼저 포도주를 먹으라고 했더니, 그 상인은 먹지 않고 도망쳤어. 하지만 이내 잡혔고 결투 중에 죽었단다.

칼 드로고가 속한 도트락 족들은 전투에서 이기면 상대 적을 무차별하게 죽이고 강간하고 약탈을 일삼지 않는단다. 그들을 노예로 삼는 것은 물론이고 말이야. 이런 장면을 본 대너리스는 그 잔인함에 참을 수가 없었어. 대너리스는 칼리시의 자격으로 그것을 못하게 했어. 칼의 부하들은 대너리스의 명령에 반항을 했단다.

어느날 칼 드로고는 전투 중에 가벼운 부상을 입게 되었어. 칼 드로고의 부상.. 가벼운 것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나봐. 점점 상태가 안 좋아졌어. 대너리스는 노예 중에 영매가 있다는 것을 알고 그 영매의 도움으로 칼 드로고를 살리려고 했어. 하지만 칼 드로고는 점점 안 좋아져서 정신까지 잃게 되었어. 그의 부하들도 동요를 했고, 대너리스의 위치도 불안했어. 칼 드로고의 상태가 안 좋아질수록 대너리스는 그녀가 살려준 영매에게 의지를 했어. 하지만 나중에 영매로부터 배신을 당한 것을 알게 되었어. 영매가 시키는 대로 했는데 남은 것은 식물인간이 된 칼 드로고뿐대너리스는 뱃속의 아이마저 잃고 말았단다. 대너리스는 그 영매에게 따졌어. 살려주었더니 왜 배신을 했냐고.. 그 영매는 자기 부족들을 다 짓밟고, 죽이고, 약탈하고 몇 명 살려주었다고 그것이 살려준 것이 아니라고 했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부족에 대한 복수였던 거야. 식물인간이 된 칼 드로고는 더 이상 도트락 족의 리더가 아니었어. 이미 많은 무리들이 그들을 떠나고 몇 명만이 그들 곁을 지키고 있었어. 대너리스느 칼 드로고와 단 둘이 있을 때 이불로 입과 코를 막아 죽였단다. 대너리스는 그것이 그 순간의 유일한 선택이라고 생각했을 거야.

칼 드로고의 장례식을 했어. 그들의 장례 문화는 화장을 하는 거야. 크게 장작을 쌓고, 시신을 불에 태웠어. 대너리스는 자신을 배신한 영매를 같이 화형에 처했단다. 그리고 그 뜨거운 불덩이 속으로 결혼식 때 받은 용의 알이라고 부르는 돌들을 가지고 들어갔단다. 대너리스는 이미 자신이 용의 후손이라는 것을 알았던 것 같아. 드라마에서 본 장면이 생각나는구나. 불에 무척 뜨겁게 달궈진 용의 알을 손으로 만졌는데 아무렇지 않았던 장면.. 아무튼 시간이 지나고 불이 모두 타고 연기만 남은 잿더미에…. 대너리스는 불에 타지 않고 그대로 앉아 있었단다. 그리고 대너리스의 곁에는 알에서 깨어난 아기 용 세 마리가 있었어. 대너리스가 바로 용의 진정한 후손이었던 거야. 그 현장에 있던, 조라 경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은 깜짝 놀랐어. 불에 타지 않는 사람도 처음 봤고, 용도 처음 봤으니까 말이야. 그렇게…. 소설을 끝이 났단다. 이야기는 다음 시리즈로 이어지게 된단다. 다음 시리즈도 읽어봐야겠구나. 드라마로는 여기까지가 시즌 1의 이야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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