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의 폭풍 2 얼음과 불의 노래 3
조지 R. R. 마틴 지음, 이수현 옮김 / 은행나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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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검의 폭풍 2권의 이야기를 해줄게. 이미 드라마로 봐서 줄거리를 알고 있었지만, 소설로 다시 읽어봐도 여전히 재미있더구나. 책에 지도가 나와 있는데, 칠왕국의 지도는 유럽의 지도를 닮은 것 같았어. 그래도 지도 상에 없던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내고, 수많은 등장인물을 창조해낸 지은이의 머릿속이 궁금하구나.

아빠도 그런 생각을 해봤어. 새로운 세계를 만들라고 하면 어떤 세계를 만들 수 있을까? 너희들도 한번 새로운 세계를 한번 상상을 해보렴. 지금 세계와는 다른, 새로운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 그럼 이제 검의 폭풍 2권을 이야기해볼게.

 

1.

아리아는 베릭 공에게 붙들려 있으면서도 이런저런 소문을 들었어. 롭과 엄마 캐틀린이 지금은 리버런이 아닌 트윈스에 있을 것이라고 했어. 트윈스는 왈더 프레이의 성이 있는 곳인데, 결혼식 때문에 그곳으로 향했다고 했어. 아리아는 기회를 봐서 도망에 성공을 했단다. 하지만, 오래 가지 못하고 원수 같은 산도르 클리게인에게 붙잡히고 말았어. 아리나는 산도르 클리게인이 자신을 킹스랜딩으로 데려갈 것이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산도르는 아리아를 트윈스로 데리고 가겠다고 했어. 산도르는 아리아를 롭과 캐틀린에게 보내고 몸값을 받으려고 한다고 했어. 아리아는 일단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캐틀린은 롭과 함께 에드무어 경의 결혼식을 위해 리버런을 떠나 트윈스에 있는 프레이의 성으로 향했어. 캐틀린은 왈더 프레이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일이 너무 잘 풀리는 것에 대해 여전히 의심을 버리지 못했단다. 그리고 만약을 대비해서 롭의 후계자를 정해야 한다며 친척 중 어떤 사람을 지목하자, 롭은 자신의 후계자는 존 스노우가 제격이라고 했단다. 서자이긴 하지만 아버지의 아들이라는 이유였어. 캐틀린은 절대 안된다고 하면서 서로 갈등을 빚기도 했단다.

롭과 캐틀린 일행은 왈더 프레이의 성에 도착했단다. 결혼 준비로 바빴어. 그리고 신부 로슬린이 소개되었는데, 예뻤단다. 에드무어는 생각보다 훨씬 미인이다 보니 금방 얼굴표정이 바뀌었단다. 캐틀린이 생각한 것보다 왈더가 결혼 준비를 잘 하고 있어 약간 안심을 했단다. , 그건은 다른 것을 위한 준비였다는 것을 그때 몰랐지. 그 조짐을 알아본 것은 롭의 다이어울프 그레이윈드뿐이었어. 계속 으르렁거렸지만, 다이어울프의 경고를 알아본 이는 아무도 없었어.

아리아와 산도르 클리게인은 트윈스에 도착을 했어. 결혼식 시간에 늦지 않게 도착한 것 같았어. 성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연회를 열고 노래 부르고 잔칫집 분위기였어. 그런데 결혼식이 열리는 성 안에는 갑자기 이상한 분위기가 감지되었단다. 라니스터 집안을 찬양하는 음악이 연주되고갑자기 화살이 여기저기가 날아와 롭의 몸에 꽂혔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깨닫기에는 너무 늦었어. 캐틀린이 롭을 살리기 위해서 왈더 프레이의 아내를 인질로 잡았지만, 왈더 프레이는 눈 하나 꿈쩍하지 않았어. 성안에 있는 스타크 사람들을 잔인하게 죽였단다. 그 죽음에는 롭과 캐틀린도 예외가 아니었어. ,, 또다시 주인공 인물들이 죽는 대 반전이 일어나는구나. 1부에서 에다드 스타크의 죽음만큼은 아니지만, 그들의 죽음은 또 다른 주인공들의 퇴장을 의미했단다. 드라마를 통해 그들의 죽음을 알고 있었지만, 그들의 죽음은 여전히 충격적이구나.

성 밖에 있던 아리아도 결혼식이 난장판으로 바뀐 것을 알았어. 롭과 캐틀린을 만나러 가려고 했지만, 이미 늦었지. 산도르가 강제로 아리아를 데리고 그곳에서 도망을 갔단다. 아리아의 정체가 밝혀진다면 아리아도 살아남지 못할 테니까 말이야그렇게 스타크 집안은 무너지고 마는 것인가 

 

2.

아스타포에서 거세병들의 마음을 얻고 그들의 충성까지 얻게 된 대너리스거세병들을 데리고 융카이로 향했단다. 거세병들의 전투력은 소문난 만큼 강력하지만 그들은 보병이었어. 전쟁을 하기 위해서는 보병뿐만 아니라 기병도 필요했지.. 그래서 대너리스를 기병을 구하려 융카이에 갔고, 거세병들의 전투력을 융카이를 차지자하고 노예들을 해방시켜 자유를 주었어. 해방된 노예들은 대너리스를어머니라고 부르면서 칭송했어. 그렇게 금방 대너리스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얻었단다. 대너리는 거세병들과 융카이 해방 노예들과 함께 미린이라는 도시에 도착했어. 하지만, 미린은 장벽이 높아서 공격하기 쉽지 않았단다.

참모들과 회의를 하는데, 그 중에 자신의 집안의 원수인 로버트 왕의 신하였던 바리스탄 경이 신분을 속이고 있었던 것을 알게 되었어. 바리스탄 경은 대너리스에게 충성을 맹세했지만, 쉽게 그를 받아들일 수 없었어. 그런데 바리스탄 경은 충격적인 이야기를 했어. 대너리스의 최측근이자 가장 의지했던 조라 경이 사실은 로버트 왕이 심어놓은 정보원이었다는 거야. 대너리스의 정보를 로버트 왕에게 보내는 임무를 맡았다는 거야대너리스는 충격을 받았고, 조라 경은 처음에는 그 임무를 했지만, 대너리스를 사랑한 후에는 그렇지 않다고 했어. 대너리스는 조라 경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또 꺼내자, 더욱 불쾌해 했어. 조라 경에게 큰 실망을 했어. 어쨌든 대너리스는 미린을 접수했단다. 휘하 장군들의 도움, 특히 자신의 죄를 공으로 덮으려는 조라 경의 역할이 컸어. 그래도 조라 경의 잘못을 용서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어. 대너리스는 조라 경을 추방했단다. 어려운 결정이었지. 대너리스는 승승장구했단다. 한가지 안 좋은 소식 빼고 말이야. 자신이 해방시켜 준 아스타포와 융카이가 지금은 혼란에 빠졌다고 했어. 그래서 대너리는 한가지 다짐을 하게 된단다. 지금은 땅을 정복할 시기가 아니고, 땅을 다스릴 시기라고 말이야. 그래서 미린을 떠나지 않고 다스리기로 결정했단다.

 

 

3.

트윈스에서 있었던 소식이 킹스랜딩에도 도착을 했단다. 티리온은 충격적인 소식에 놀랐어. 비록 사랑하는 사이는 아니지만, 산사가 자신의 아내이잖아. 그 산사의 오빠와 엄마가 잔인하게 죽었잖아. 알고 보니 그 일은 모두 타이윈공의 작전이었단다. 윈터펠과 북부를 차지하기 위한 한 짓이었어. 조프리의 결혼은 일정대로 성대하게 진행이 되었단다. 싸가지 레벨이 만렙인 조프리는 결혼식에서 계속 티리온을 조롱했어. 자신의 삼촌인데 말이야. 티리온은 보는 눈도 있고 해서 조프리의 조롱과 놀림을 참아냈어.

아무도 조프리의 행동을 제지하지 않았단다. 그런데 조프리가 파이와 포도주를 먹다가 갑자기 목을 잡고 고통스러워 하면 죽었단다. 죽기 전에 손가락으로 티리온을 가리켰어. 세르세이는 아들 조프리가 죽어가는데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괴로워했어. 조프리는 독살을 당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파이가 목에 걸렸다는 이야기도 있었어. 그런데 세르세이는 조프리를 죽은 범인으로 티리온을 지목해서 티리온은 감옥에 갇혔단다. 티리온이 준 포도주를 먹다가 죽었으니 세르세이는 그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겠다 싶었어.

그 결혼식 현장에 산사도 있었어. 난리가 난 틈에 돈토스 경은 산사에게 도망가자고 했어. 자신이 고향에 데려가 주겠다고 했지. 산사는 당황하다가 돈토스 경을 따라갔어. 예전부터 돈토스 경은 산사에게 도움 받은 것을 갚고 싶다면서 킹스랜딩을 탈출시켜주겠다고 몇 번씩 이야기를 했었거든. 돈토스 경을 따라간 곳은 커다란 상선이 하나 있었고, 그곳에는 피터 베일리시가 있었단다. 그 모든 것이 피터 공이 시킨 일이고, 돈토스 경은 돈을 준다고 해서 그 일을 했던 거야. 하지만 피터 공은 돈토스 경의 입을 믿지 못했어. 그래서 그를 죽였단다. 산사는 무서웠지만, 지금은 피터 공을 믿는 수밖에 없었어.

이제, 하렌홀에 갇혀 있던 제이미 이야기를 해줄게. 볼턴 공은 제이미를 풀어주었어. 볼턴 공은 콰이번이라는 사람의 보호를 받으면서 킹스랜딩으로 향했어. 그런데 하렌홀에 남겨둔 브리엔느가 눈에 밟혔어. 브리엔느는 괴롭힘을 당할 테고, 그녀의 목숨도 보장받을 수 없었어. 예전에 제이미 같았으면 그냥 갔겠지만, 제이미는 브리엔느와 함께 하면서 의리란 무엇인지, 정이란 무엇인지 알게 되었던 거야. 제이미는 다시 발길을 돌려 하렌홀로 향했어. 브리엔느는 결투장에 갇혀서 곰과 결투를 하고 있었어. 깃발 없는 형제단의 오하렌이란 놈의 짓이었어. 그들은 브리엔느에게 조롱을 보내며 구경하고 있었어. 제이미는 그 결투장에 뛰어들어 브리엔느를 도와주었고, 그로 인해 브리엔느는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단다.

브리엔느를 구출하고 그들은 함께 킹스랜딩으로 향했단다. 제이미와 브리엔느는 킹스랜딩을 가는 길에 롭과 캐슬린의 사망 소식을 들었어. 브리엔느는 캐틀린에게 충성을 맹세했었기 때문에 캐틀린의 죽음은 브리엔느에게 커다란 충격과 시련을 주었단다. 제이미가 어떤 위로를 해도 브리엔느의 상실감을 없앨 수는 없었어. 제이미는 그래도 산사를 위해서 킹스랜딩에 가야 하지 않냐고 해서 같이 킹스랜딩에 갔단다. 드디어 킹스랜딩에 도착한 제이미하지만 좋지 않은 소식이 있었단다. 조프리의 사망 소식조프리의 사망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어. 사실 조프리는 소문대로 자신의 아들이었거든그런데 티리온이 조프리를 죽였다는 소식은 믿을 수 없었어. 제이미는 티리온을 누구보다 더 잘 알았기 때문이야. 슬픔은 슬픔이고, 제이미는 세르세이와 해후를 했고 그들은 해서는 안될 사랑을 확인했단다.

..

티리온은 결백을 주장했어. 타이윈 공은 대결심판으로 신의 판결을 받자고 했어. 세르세이의 대전사는 덩치가 엄청 커서 산더미라 부르고, 힘도 장사에, 결투에서는 진 적이 없는 그레고르 클리게인을 내세운다고 했어. 지금 아리아와 함께 있는 산도르 클리게인의 형인데, 산도르보다 더 험악하고 더 나쁜 놈이란다. 산도르는 내면에 착한 본성이라도 있지. 그레고르 클리게인은 잔인무도한 놈이라고 보면 돼. 그러니 그와 싸울 이가 누가 있겠어. 티리온은 이렇게 죽어야 하나, 걱정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자신이 영접한 오베린 공자가 찾아와서 자신이 대전사로 싸워주겠다고 하는 거야. 그레고르에 비해 키도 작고 왜소가 그가 산더미와 결투라니그래서 티리온은 그의 선전을 빌었단다.

티리온의 결투 재판누가 이겼을까. 티리온의 대전사 오베린 공이 빠른 공격으로 그레고르를 압도했단다. 오베린 공이 그레고르와 결투를 하려고 했던 이유는 따로 있었어. 그레고르가 예전에 오베린의 누이를 강간하고 식구들을 모두 죽인 것에 대한 복수였어. 오베린 공은 복수의 칼을 갈아왔던 거야. 오베린은 창으로 제압해서 산더미에게 중상을 입혔단다. 거의 다 이겼는데, 마지막에 방심을 했단다. 그레고르는 오베린 공을 쓰러뜨리고, 손 힘으로 오베린의 머리를 터트려 잔인하게 죽였단다. 드라마 속의 장면이 떠올랐는데, 그 잔인한 장면 생각으로 인상을 찌푸리기도 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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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제이미는 비록 오른손이 없었지만, 킹스가드 지휘를 맡았단다. 킹스가드 기사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는데, 그 중에는 죽은 렌리 왕의 기사이자 마저리의 오빠인 로라스 티렐 경이 있었어. 로라스 티렐 경은 브리엔느가 렌리 왕을 죽였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제이미는 브리엔느를 잘 알게 되었기 때문에 브리엔느가 죽이지 않았다는 것을 믿었기에, 브리엔느를 변호하고, 로라스 티렐 경에게 브리엔느와 직접 이야기해보라고 했어. 그리고 제이미는 동생 티리온을 변호하려고 세르세이를 찾아갔어. 하지만 세르세이는 말을 들으려 조차 안 했어. 이미 그 결투로 티리온의 죄가 입증한 것이니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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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엔느를 만나고 온 로라스 티렐은, 제이미와 브리엔느의 말을 믿기로 했어. 그래서 제이미는 그 동안의 정도 생각해서 브리엔느에게 자신의 명검을 주고 풀어주었단다. 제이미의 위치라면 그냥 브리엔느를 풀어줄 수도 있었는데, 자신의 부하의 마음을 스스로 돌리게 한 다음에 풀어 주는 것을 보고, 제이미에 대한 호감도 또 상승이 되고, 진정한 리더의 자세의 모습도 보았단다. 제이미는 브리엔느에게 산사를 찾아서 보호해 달라고 부탁을 했단다. 제이미, 쫌 멋있어졌네.

결투 심판에서 졌으니 티리온은 유죄이고 이제 사형으로 벌을 받아야 하는 처지였어. 그런데 제이미가 몰래 와서 티리온을 풀어주었단다. 그리고 제이미는 티리온에게 오래 전 있었던 일을 사과했단다. 티리온이 어렸을 때 서로 사랑한 여자가 있었는데, 그 여자는 사실 제이미 자신이 돈을 주고 연극을 시킨 것이라고 해서 그 사랑이 깨졌단다. 그런데 사실은 그게 아니었다고그 여자는 진정으로 티리온을 사랑했던 것이라고.. 자신은 아버지가 시킨 대로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미안하다고 이야기했어. 바리스 경이 티리온의 도망길을 안내하겠다고 했어. 티리온은 떠나기 전 아버지의 침실에 갔어. 방금 전 제이미가 이야기한 것을 따지려고 했을까. 그런데 아버지의 침실에게 샤에를 봤어. 티리온이 두번째 만난 진정한 사랑이라고 믿은티리온은 강한 배신감에 마음이 아팠어. 그리고 그 자리에서 샤에를 죽였단다. 화장실에 있던 아버리 타리온도 죽였단다. 그리고 도망길에 나섰단다.

 

4.

스타니스가 지배하고 있는 협해에도 트윈스 소식이 전해졌단다. 스타니스는 여전히 멜리산드레의 말만 들었어. 멜라산드레가 죽은 로버트 왕의 어린 서출 에드릭 스톰을 제물로 바쳐야 한다고 했어. 그 말을 그대로 듣고, 스타니는 에드릭을 죽이려고 했어. 다보스는 반대를 했지만, 스타니스의 짜증만 들을 뿐이었지. 그 와중에 다보스는 북부 장벽 너머에서 야인들의 침략 소식을 접하게 되었어. 다보스는 어떤 것이 더 다급한지 알았지.

존은 블랙캐슬에 도착해서 방어 준비를 했단다. 야인들이 공격할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 말이야. 얼마 안 있어 야인들이 공격해왔어. 존의 경비대들이 잘 막아냈지만, 화살에 맞고 쓰러진 이그리트를 발견하였단다. 이그리트와 존은 다시 한번 서로 사랑하고 있음을 알았어. 하지만, 이그리트를 살리기에는 너무 늦었어. 이그리트는 “You Know nothing, John Snow.”라는 말을 남기고 죽었단다. 이그리트가 생전에 늘 존에게넌 아무것도 몰라, 존 스노우.”라는 이야기를 했었거든. 그렇지, 존 스노우는 이그리트가 존 스노우를 얼마나 많이 사랑하는지 몰랐을 거야. 존 스노우와 이그리트의 비극적인 사랑은 그렇게 끝이 났단다.

그런데, 있잖아. 그 존 스노우와 이그리트가 실제로 결혼을 했다고 하더구나. 무슨 이야기냐 하면, 존 스노우 역할을 했던 키트 해링턴과 이그리트 역할을 했던 로즈 레슬리가 드라마 아닌 현실에서 실제로 사랑을 하고 결혼을 했대. 오호드라마에서 그런 비극적인 사랑을 했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행복하게 오랫동안 사랑하길 아빠도 기원해 본다.

..

다시 책 속의 이야기를 할게. 캐슬블랙은 야인들의 공격을 계속 받았어. 거인과 매머드까지 동원된 공격이었지.. 경비대원들은 야인들의 공격을 간신히 막아냈단다. 캐슬블랙의 늙은 학사인 아에몬 경은 존에게 사령관이 되라고 했어. 모라몬트 경이 죽고 난 이후 경비대를 제대로 지휘할 사람이 없었거든어느날 하렌홀에서 사람들이 왔어. 하렌홀에서 온 슬린트 공이라는 사람이 캐슬블랙을 접수하고, 존을 반역자라면서 감옥에 가두었단다. 아에몬 학사가 변호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어. 존이 야인들과 함께 생활한 것에 대한 죄를 물은 것이었어.

슬린트 공은 존에게 배신을 하지 않은 것을 증명하라고 했어. 만스 레이더가 협상을 하라고 사람을 보내라고 했는데, 존한테 가라고 했어. 그리고 협상하는 척 하면서 만스를 죽이라고 했어. 적지 한가운데 들어가서 적의 대장을 죽이라는 것을 자신도 죽으라는 소리나 마찬가지지.. 더욱이 만스는 자신을 잠시나마 인정해 준 사람인데존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 일단 가보기로 했어. 만스는 존을 달갑지 않게 맞이했어. 그래도 약속은 약속이니, 존과 만스는 이야기를 나누었어. 그런데 그것도 잠시누군가 대규모 군대를 이끌고 야인들을 공격한 거야.. 만스는 처음에는 밤의 경비대원들인줄 알았어. 그런데 군대는 기병까지 갖춘 스타니스 군대였어. 다보스 경의 조언으로 스타니스가 대규모 군대를 이끌고 장벽 너머까지 와서 야인들을 공격해서 무방비 상태에 있던 야인들을 초토화시켰단다.

브랜과 일행들은 탑에 숨어 있었잖아. 그런데 그 탑으로 또 숨어 들은 사람들이 있었으니바로 샘웰과 길리였어. 샘웰과 길리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냐고? 샘웰은 길리와 어린 아이를 데리고 크래스터의 집에서 도망 나왔잖아. 그리고 나서는 무작정 캐슬블랙으로 향하고 있었던 거야. 캐슬블랙에서 여자를 받아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지만 지금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 가는 길에 시귀들의 공격을 받았는데, 갑자지 나타나는 엄청난 수의 까마귀들과 이름모를 기사가 나타나서 그를 도와주어 목숨을 살릴 수 있었단다.

그 이후에 샘웰은 장벽의 비밀 통로를 알고 있어서 그 통로를 통해서 장벽 안쪽으로 들어온 거야. 샘웰과 브랜.. 그들은 서로 상대방들이 나쁜 이들이 아닌 것을 알고, 이야기를 나눴어. 샘웰은 브랜이 존 스노우의 동생인 것을 알아 보았어. 하지만 존 스노우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단다. 브랜이 장벽 밖으로 간다고 해서 비밀통로를 알려주었을 뿐이야. 샘웰은 브랜 일행과 헤어져서 캐슬블랙에 도착했단다.

아리아와 산도르…. 산도르는 롭이 이제 죽고 나자, 아리아를 어디로 데려가야 할지 몰랐어. 아리아의 몸값을 받아내려고 했었잖아.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이어리였단다. 이어리에는 아리아의 이모가 살고 있으니까산도르는 아리아와 함께 돌아다니면서, 내면 속에 숨겨두었던 착한 심성이 조금씩 드러났단다. 아리아는 산도르와 함께 어떤 여관을 들렀는데, 그곳에서 옛날 자신의 친구를 죽이고 자신의 검인바늘을 훔친 일행들을 다시 만났어. 그들은 산드로르와 결투가 붙었는데, 아리아도 산도를 도와 결투에 끼어 들었어. 그리고 몇 명을 죽이기도 했어. 산도르와 아리아가 승리를 거두었어. 아리아는 잃어버렸던바늘도 다시 찾았어. 그런데 산도르도 중상을 입어 움직일 수가 없었지. 아리아는 산도를 죽이려고 했지만, 그동안 함께 하면서 정이 생긴 것인지 죽이지는 않고 혼자 길을 떠났단다.

솔트 펜스라는 항구 도시에 도착을 했는데, 선원들에게 북부로 가자고 하자,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가 자켄 하자르의 동전을 보여주자, 선원들은 태도가 바뀌고 아리아에게 공손히 대하면서 배에 자리를 마련해 주었단다. 그래서 아리아는 길을 떠났단다.

피터와 함께 이어리를 가는 산사.. 다른 사람들의 눈을 속이기 위해서 피터의 제안대로 피터의 서녀 역할을 하기로 했어. 마중 나온 이모인 라이사 부인을 만났는데, 이모는 자신의 아들 로버트를 산사와 결혼시키려고 했어. 엄마밖에 모르는 지진아 로버트와 결혼은 티리온과 결혼만큼 싫었단다. 이어리에서 감옥 같은 생활을 하는 산사.. 어느날 눈이 와서 눈으로 윈터펠을 만들면서 무료함을 달래고 있었어. 그런데 피터 공이 와서 도와주었어. 그런데 갑자기 산사를 덥석 껴안고 키스를 한 거야. 당황한 산사는 얼른 몸을 떼어냈지만, 이모가 그 장면을 봤어. 나중에 산사를 불러서, 이모는 질투로 산사를 죽이려고 했어. 수 만리 벼랑으로 이어진달의 문을 열고 산사를 떨어뜨리려고 했어. 이때 피터 공이 도착을 했고, 피터는 이모를 설득하면서 오히려 라이사 이모를 밀어서 벼랑으로 떨어뜨렸단다. 피터는 믿지 못할 사람인데, 이제 이어리에는 피터 베일리쉬뿐이구나. 피터는 라이사 이모를 죽여놓고는 주변에 있던 가수에게 모든 것을 뒤집어 씌었어.

.

 

5.

스타니스 왕이 장벽 너머 야인들을 초토화하고 나서, 다들 블랙캐슬에 모였어. 야인들의 대장 만스는 감옥에 갇히는 신세였어. 블랙캐슬도 새로운 사령관들을 뽑아야 했지. 블랙캐슬의 사령관은 모든 경비대원들이 후보로 나올 수 있고, 추천할 수 있었어. 다만 2/3 이상의 표를 얻어야 사령관이 될 수 있었단다., 2/3이상의 표를 얻는 사람이 나올 때까지 매일 투표를 했단다. 며칠이 지나도록 2/3이상 표를 받은 사람이 없었어. 샘웰은 존 몰래 존이 사령관이 될 수 있도록 사람들을 설득하거나 필요하면 속임수까지 썼단다.

한편 존은 스타니스로부터 윈터펠의 영주 자리를 제안 받았단다. 롭이 죽고 난 이후 북부 지역은 무주공산이 된 상태인데, 스타니스는 자신이 협해 뿐만 아니라 북부 전체의 왕이 된 것처럼 이야기했어. 윈터펠을 물려받을 사람들은 이제 거의 다 죽었으니까, 존에게 윈터펠의 영주 자리를 제안한 거야. 밤의 경비대의 사령관은 샘웰의 노력으로 결국 존 스노우가 되었단다. 존 스노우는 처음에는 사양했지만, 이내 받아들이고 밤의 경비대의 사령관이 되었단다. 물론 그를 싫어하는 이들도 있겠지..

여기까지가 3 <검의 폭풍> 2권의 이야기란다. 이제 또다시 기다림이 시작되겠구나. 소설 4부 번역 개정판이 나오길 기다리고, 드라마 왕좌의 게임 마지막 시즌을 기다리고, 지은이 조지 R.R. 마틴의 바람과 불의 노래의 남은 시리즈들을 출간해 줄 것을 기다리고바람과 불의 노래 외전도 출간해줄 것을 기다리고, 세월이 빠르다 보니, 곧 다가오겠지그 동안은 드라마를 다시 한번 정주행을 해볼까?

 

 

PS:

책의 첫 문장 : 도트락 정찰병들이 상황을 전해주기는 했지만, 대니는 직접 보고 싶었다..

책의 끝 문장 : 허공에 뜬 그는 경련하며 몸을 비틀고 발길질을 했다. 높이, 높이, 더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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