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들의 눈에 비친 전쟁의 모습을 그린 <반딧불이의 묘>의 작가 노사카 아키유키가 향년 85세 심부전으로 별세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태평양전쟁 말기인 1945년 고베에서 공습을 경험한 고인은 본인의 전쟁 체험을 담아 <반딧불이의 묘>를 썼다. 그는 이 작품으로 1968년 일본 최고의 대중소설에 수여하는 나오키 상을 받았다. <반딧불이의 묘>는 1988년 스튜디오 지브리의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고, 2000년대에 들어 드라마와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노사카 아키유키는 사망 몇 시간 전 출판사인 신초샤에 보낸 잡지 연재 원고에 “이 나라에 ‘전전(통산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시작하기 전 시기를 의미)‘ 이 점점 다가오고 있음이 확실하다”고 적으며, 일본 전쟁에 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는 집단 자위권을 용인하는 평화헌법 개정을 모색하는 아베 정권의 보통국가화 행보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고인은 2001년 당시 일본 총리인 고이즈미 준이치로가 태평양전쟁 지도부 인사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을 때 강하게 비판했다. 2003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후 투병생활을 하면서도 부인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구술하는 방식으로 반전의 목소리를 낸 인물이다. (p186)
지브리의 에니메이션 <반딧불이의 묘>가 원작소설이 있다는 것을 알았던 것도 같고 금시에 초문 같기도 하다. 나오키 상을 받았다고는 것은 분명 처음 듣는 이야기다. 흔히 에니 <반딧불이의 묘>는 전쟁의 원흉인 일본이 오히려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던 작품이다. 말하자면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어디 감히....’ 뭐 이런 거 말이다. 자신의 진심이 다른 사람들에게 ‘거짓 연출’로 보여진다면 그것도 참 가슴 아픈 일일 것이나, 우리 입장에서는 그게 또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닐 것이다. 소생이 지브리 작품은 거의 모두 소장하고 있는데 이 작품은 없다. 위에서 보시다시피 <chaeg 13>에는 아키유키가 언제 별세했는지 이야기가 없다. 궁금하면 인터넷을 찾아보등가 말등가 하라는 말인가벼...생각하고 인터넷을 찾아봤다. 지난 12.9.이다.
정유정의 추리소설 <7년의 밤>이 유럽 추리 문학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2월 독일 유력 주간지인 <차이트>와 라디오 방송프로가 공동 발표하는 ‘12월 차이트 추리문학 추천 리스트’에 8위로 올랐다. 이 리스트는 독일뿐만 아니라 전 유럽 추리문학 소설을 대상으로 한다. 그후 차이트에서 선정한 ‘2015 범죄소설 톱 10’에서도 9위를 차지했다. 고 한다. p181페이지에 나오는 이야기다. <7년의 밤>이 워낙 재미있다고 소문이 나서 소생도 언제 볼려고 책은 사놓고 있는데 아직 읽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