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의 아들 1
야마자끼 도요꼬 지음, 박재희 옮김 / 청조사 / 1991년 7월
평점 :
절판


이 리뷰는 야마자키 도요꼬가 지은 소설『대지의 아들(大地의 子)』을 일본어 원문으로 읽은데 대한 것이다. 내용은 한국어로 번역된 소설과 100% 똑같다는 걸 믿고 이 리뷰를 쓴다.

 

오랫만에, 출근하는 전차(=전철)안에서 울면서 소설을 읽었다.

주인공 육일심(일본이름 마츠모토 가쯔오)의 잔혹한 운명에, 그의 여동생 아쯔코의 불행한 40년의 일생의 임종에, 자기의 딸을 살리지 못했던 친아버지 마츠모토 코우지의 억울한 통곡에 나는, 주변에 사람이 있는 것을 알면서 구태여 눈물을 참지는 안했다.

 

소설의 시대는 1945년부터 현대까지.

우리 한국에 있어서도 꺼림칙한 사건으로부터 벌써 60년이 지난 현재도, 이 소설은 아직도 계속되는 내적인 전쟁을 느끼게 한다.

일본이란 국가가 자기의 국민에게 부과한 불행과 그에 대한 책임을 추구하는 소설이기도 하다.

일본은 침략한 대륙, 만주에 국책의 이름아래 수많은 일본국민을 이주시켰다. 그러나 전쟁상황이 불리하게 되자 재빨리 만주의 국민을 버려 군대들이 맨먼저 철수하였던 것이다.

棄民들 중에서 살아남아 중국에서 성인한 당시의 아이들을 현대 일본에서 中國殘留孤兒라고 부른다.

이 소설의 주인공 육일심도 이 中國殘留孤兒중의 한사람이었다.

 

육일심은 일본귀자(日本鬼子)”란 이유로 온갖 차별과 멸시를 받아, 있지도 않는 때문에 변방에 죄수로서 끌려가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절대적으로 불행했다고는 말 못할지도 모른다.  그를 키워준 중국의 양부모가 언제나 일심을 목숨을 걸고 사랑해주었기 때문이다.

그보다 더 불행한이는 그가 어릴 적에 헤어진 여동생 아쯔코였다. 아쯔코는 중국인 농가에 팔려 온 5살부터 임종의 41살 때까지, 그야말로 소나 말 마찬가지 대우를 강요당했던 것이었다.

이 소설중에서 내가 울었던 장면이 이 아쯔코의 임종 장면이었다.

수많은 우연이 겹치는 이 장면에서, 육친의 사랑에 의한 슬픔과 분노가, 특히 친아버지의 후해의 아픔이, 나의 마음 깊은 속에 몰려들어 눈물을 금치 못했다.

 

약한 일본인=피해자, 중국인=가해자 라고 느낄 수 있는 표현이 있기는 하지만, 그러나 이 소설이 매우 감동할 수 있는 소설이라는 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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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5 10: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ChinPei 2005-05-16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다시 배웠어요. 감사, 감사.
 

요코하마시의 산부인과 의원이 중절 태아를 일반 쓰레기에 혼합해 버리고 있었던 사건(20047)으로, 폐기물 처리법위반의 죄에 거론된 이 산부인과 전원장(63)의 판결이 512, 요코하마 지방 법원에서 있어, 재판관은 징역 1, 집행 유예 3, 벌금 100만엔(구형 징역 1, 벌금 100만엔)을 명했다.

재판관은 「중절 태아는 감염성 폐기물에 해당한다」라고 인정해, 폐기물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변호사 주장을 물려냈다.

재판관은, 감염 성병원체가 붙은 가능성이 있는 것, 밖에 나올 우려를 생기게 한 큰 일  위험. 진료기록카드를 파기 하는 등 범행 후의 사정도 좋지 않다」라고 지적 했다.

판결에 의하면, 전원장(피고)는 작년 1월부터 6월까지 합계 15, 임신 12주 미만의 중절 태아 15체 등의 감염성 폐기물을 일반 쓰레기에 혼합해 사전의 통지를 하지 않고 처리 운반  업자에게 위탁했다.

 

 

정말 보기싫은 기사다.

이 산부인과 전 원장의 죄는 폐기물 처리법위반이라고.  생명에 대한 모욕이 죄가 된 건 아니다.

재판관 말하긴 중절 태아는 감염성 폐기물에 해당한다”?!

… … … , 그렇지, 법적으로는 그렇지, 이런 사람들에 있어서는 그렇지, 흥.

 

중절쉬운 문제가 아니다는 건 안다.

나는 중절 절대 반대자도 아니고, 중절 (어떤 경우라도) 허용자도 아니다. 구태여 말한다면 엄격적 조건 부여 허용자라고나 할까.

쾌락의 결과로 생긴 장애물, 이런 이유는 절대 허용할 수 없다.

그러나, 여성의 인권을 심각하게 유린하는 잔혹한 범죄때문에 생겼을 때, “생명은 지구보다 무겁다고 하여 절대 낳아라고는, 말할 수 없다.

여성의 희망을, 꿈을, 평범한 행복을 짓밟는, 그런 범죄의 결과에 대해서, 어찌 자기의 사랑하는 딸에게 견뎌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나는 말할 수 없다.

 

잔혹한 범죄의 기억을 없애기 위해 산부인과의 문을 들어선 여성들, 당신들에게는 자신의 행복을 되찾을 응당한 권리가 있습니다.

하루 빨리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길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을 빕니다.

 

그러나, 의사들이여.

태아에는 아무런 죄가 없다. 알겠지?

오직 자기가 믿은 어머니의 몸속에서 자기의 행복을 꿈꾸는 태아에는, 죄가 없다.

중절이란, 태아를, 태아의 뜻에는 상관없이 갑자기, 그의 삶을 잔인하게 말살하는 것에 큰 차이가 있겠는가?  적어도 태아에 있어서는 그 아무런 정당한 이유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까, 의사들이여. 

당신들이 하는 행위는 물론, 자신들에게는 작업에 지나지 않을 것이지만.

부디, 부디 바란다.

생명을 모욕하지 말 것을.

마음 속의 한 구석에서 한 방울의 눈물을 흘려 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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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Pei 2005-05-18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그것은 "법"에서 인정돼 있어요. 우리 같은 일반인들에겐 윤리적으로 받아들이기가 어렵지만요.
 

のテリーヌに舌鼓 = 남편의 테리느에 舌鼓(입맛)

 

주의: 舌鼓(したづつみ) 시타 즈쯔미  = 하도 맛이 있어서 혀가 북을 친다, 즉 기뻐한다.

 

『 또다시 엽기적인 사건이 일어났느냐?  최근 일본에선 예전에 비해 치안이 나빠짐과 동시에 이런 잔인한 사건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거든.  아내가 자기 남편을 죽이고 먹어버렸다고?  정말 믿을 수없는 잔인한 짓이다.

위 대목을 인터넷의 어느 홈피에서 본 순간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본문도 읽어 봤다.

 

3月に足首を骨折してから家事ができない私の代わりに、夫は今も料理修業を続けている. 楽しげである。

・・・

そしてその日の昼食はキャベツのテリーヌ.  マスタードをつけ、フランスパンに載せたらとてもおいしかったので、思わず、よくやった!とほめそやしたのだった.

(번역)

3월에 발목을 골절하고 집안 일을 할 수 없는 나 대신에, 남편은 지금도 요리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즐거울 것 같다 . 

···

그리고 그 날의 점심식사는 양배추의 테리느.   겨자(mustard)를 붙여 프랑스 빵에 오리도니(올려 먹더니) 매우 맛있었기 때문에, 엉겁결에, 잘 했다! 라고 칭찬했던 것이었다.

 

뭐야 이건, “남편이 만든 테리느가 맛이 있어서 좋았다”, 그 말인가?

, 말을 모르는 사람이거든.

“○○○의 테리느”라고 할 때의 ○○○란 요리(테리느)의 소재를 말하지 않는가?

연어의 테리느”, “캐비치(cabbage)의 테리느.

남편의 테리느라고 하면 테리느의 소재가 남편이라고 생각하잖아.  물론, “남편이 소유하는 테리느라고도 생각할 수있지만 역시 남편을 소재로 한 테리느가 일반적인 해석이다.

위같은 경우 적어도 남편이 만든 테리느라고 해야지.

, 최근 일본인인데도 일본어를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아닌가?  내가 오해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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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5-05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 놀랐어요...

ChinPei 2005-05-05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요.

panda78 2005-05-05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왓, 진짜 깜짝 놀랐네요. 그러게요, 말을 하려면 똑바로 해야지. ^^;;

ChinPei 2005-05-06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은 날마다 변화 발전한다고 하지만, 지금 일본에선 말이 날마다 변화 쇠퇴 해가고 있다구요. 이것 역시 슬프고 부끄러운 일이겠지요.

조선인 2005-05-06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도 마찬가지에요. ㅠ.ㅠ
 

【상상을 초월한 공포】

효고현 아마가사키시의 JR후쿠치야마선탈선 사고로, 쾌속전차(High speed train)선두 차량이 탈선 직후에 선로옆의 포석(바라스트) 위를 날아, 맨션에 돌진하고 갔던 사실 2, 국토 교통성 항공·철도 사고 조사위원회 조사에 의해 밝혀졌다. 시속 100 km/h초과상태로 오른쪽 커브에 들어가, 거의 그대로 맹스피드로 탈선한 충격으로 선두 차량이 떠올라, 왼쪽으로 기울어진 상태로 공중을 수십 미터 활공 한 모양이다. 선두 차량은 모터 첨부의 2, 3 량째보다 69톤 가볍고, 밀어 내진 가능성이 있어, 사고 차량에 대해서 자세한 조사를 진행시킨다.

, 현장 부근에 선두 차량의 차축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탈선시의 충격으로 떨어졌던지 현재 조사하고 있다.

사고 조사위원회에 의하면, 맨션의 약 57미터 전의 철도 침목에 최초의 탈선자국이 있고, 그 앞의 침목 34개에도 흔적이 남아 있었다. 선두 차량은 이 부근에서 탈선했지만, 침목의 외측에 있는 포석 등에 차량이 활주 한 흔적은 확인되어 있지 않다. 한편, 맨션 직전의 지면에는 차량이 다닌 형적이 있었다.

선두 차량의 승객(살아 남은 승객)은 「갑자기 차량이 바깥쪽에 기울어, 떠오른 것처럼 느껴, 맨션이 눈앞에 가까워져 왔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서 (차량의)활공을 뒷받침하는 증언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쾌속전차의 5 량째와 7 량째로부터 회수한 모니터 제어장치의 기록으로, 탈선 직전의 속도가 시속 108킬로였다는 것이 2, 현경찰 아마가사키동서수사 본부의 조사에 의해 밝혀졌다. 속도는 비상 브레이크가 작동한 5초 전부터, 기록되도록 되어 있다. 수사 본부는 사고 당일인 425일에 5 량째, 28일에 7 량째로부터 장치를 회수해, 해석을 진행하고 있었다.

 

얼마나 무서웠을까.

차량이 날아가는 그 한 순간에,

얼마나 많이,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부르고

얼마나 많이,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떠올렸을까

 

 

 

【상상하는 것마저 고통스러운 아픔】

효고현 아마가사키시의 JR후쿠치야마선탈선 사고로, 사망한 승객의 대부분이 몸의 복수 부분에 중대한 상처를 입는 「다발성 외상」상태였다는 것이 2, 검시를 한 효고현 감찰 의무실이 조사에 의해 밝혀졌다. 「직접적인 사망 원인을 특정하는 것이 곤란하였다」고 한다. 탈선 후, 선두 차량이 선로옆의 맨션에 충돌하여 정지할 때까지의 순식간에 좌석으로부터 내던졌다 등, 몇번이나 몸에 강한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보여 사고의 충격의 크기를 재차 뒷받침했다.

동의무실은 이번 사고로, 사망자 107명 중 100명의 사망 진단서를 작성. 거의 전원이 즉사이고,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뇌좌상 등 머리 부분의 손상 39명▽가슴 복부내의 출혈·손상 20명▽압박에 의한 질식 19명▽경추 손상 14명▽골반 골절 8, 이었다.

자세하게 조사했더니, 대부분의 사망 진단서에 전신에 충격이나 압박, 타박을 받은 것을 엿보게 하는 소견이 있었던 것이 판명. 사망 원인이 「질식」이라고 된 사망자에게도 골절이나 타박의 자취가 있어, 뇌좌상 뿐만이 아니라, 흉곽(胸郭) 변형, 골반 골절한 사람도 있었다.

검시는, 동의무실에 소속하는 감찰의사 5명이 분담 해서 현장에 가까운 사체 안치소등에서 하였다. 사망 진단서를 정리한 나가사키 야스시·감찰 의무 계장은 「전락 등에 의한 일반적인 다발성 외상은 충격이 한방향이지만, 이번은 다방향으로부터의 충격을 받은 사람이 많았다」라고 하고 있어서, 이후, 데이터를 수집해 승객이 어떠한 물건들에 충돌하였던가 상세하게 분석하기로 하고 있다.

【말】다발성 외상 동시에 2군데 이상의 부위에, 생명에 위험을 미칠 외상을 입는 것. 작은 상처가 무수에 있는 경우나, 팔다리의 골절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자동차 에 치인 사람이나, 높은 곳에서의 전락, 대규모 폭발 사고에 말려들었던 경우 등이 상정된다. 구급 의료 환자의 전형적인 증례의 하나이지만, 뇌외과, 정형외과 등 복수의 전문의가 필요하고, 진단이나 치료는 곤란을 수반한다.

 

얼마나 아팠을까.

자신의 손 다리가 순식간에 뜯어지는 아픔

자신의 머리에 몇백톤의 충격이 가해지는 아픔

또한, 자신의 사랑하는 사람이

억울하게 희생된 마음의 아픔

 

 

 

【결국은 상상력 부족이었던가】

효고현 아마가사키시의 JR후쿠치야마선사고를 중시한 국토 교통성은 2, 철도 사업자나 철도 차량 메이커에 대해, 지금까지 상정외의 측면 충돌 대책을 포함하여 차량에 일정한 충돌 안전성 확보를  의무화할 방침을 내놓았다.

강한 충격을 받아 차량이 손상을 받아도, 승객의 「생존 공간」이 확보 가능한 구조를 요구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어 국토 교통성에서는 구체적인 지침 작성에 멀지않아 착수한다.

자동차의 경우, 도로 운송 차량법의 보안 기준에 근거하여, 일정한 충돌 안전성의 확보가 의무화 되어 있다. 반면에 철도 차량은, 철도 사업법에 근거하여, 차량을 지탱하는 부분 중요 부품의 강도나 내장 소재의 난소성의 확보를 의무 부여하고 있지만, 충돌 안전성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일절, 기준이 없었다.

차량 메이커는 독자적으로, 충돌때도 일정한 안전성이 확보 가능한 차량을 설계해 왔다. 하지만 주로 상정되어 것은 열차끼리의 정면충돌이나 추돌 사고에 의한 「세로」방향의 충격. 차량의 측면으로부터 충격이 가해질 사고는 상정외여서, 세로방향에 비해 「가로」방향의 충돌 안전성은 경시되어 왔던 것이 실정이다.

근년은 JR, 사철과도, 도시지역의 재래선은, 구래의 강철제 차량보다 강도가 뒤떨어지는 스텐레스제 차량이 주류다.

이번, 사고를 일으킨 207계」차량도 스텐레스제. 맨션에 옆쪽으로 충돌한 2 량째는, 3미터의 차량이, 가장 좁은 곳에서는 50센치까지 압축되어 70명의 희생자를 내는 , 측면 충돌에 대한 약점을 드러냈다.

차량 강화의 필요성은, 2000 3월에 일어난 에이단 지하철(현·토쿄 지하철) 히비야선의 탈선 사고에서도 제기되었다. 사고에서는, 스텐레스제보다 한층 강도가 낮은 알루미늄제의 탈선 차량이 맞은편의 차량과 충돌, 승객 5명이 사망했다.

사고 이후, 운수성(당시) 사고 조사 검토회는, 「충돌시의 승객 피해를 줄이기 위해, 차량 구조의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제언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미국과 같은 실제 차량을 사용한 충돌 시험이 거행되지 않고 있어, 제언 후도 기초 연구에 그쳐, 차량 강화 대책은 사실상, 무대책 상태가 되어 있었다.

국교성은 이번 사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미국의 실험 데이터도 참고로 하여, 측면으로부터의 충격도 고려하도록 메이커에 의무 부여할 방침. 차량이 충돌했을 , 차량을 변형 시켜 충격을 흡수하는 한편, 승객의 「생존 공간」을 동시에 확보하는 설계도 요구해 간다.

 

결국은 상상력 부족이었던가

인간은 이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상상하여 그 끝에 창조할 수있는 동물이다

인간이 상상을 포기할 때, 

그건 짐승에 되돌아가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이여

나는 여러분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내가 얼마 기원해도

여러분의 원한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지만

내가 지금 할 수있는 것은 그 뿐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나는 눈물을 흘리면서

여러분의 명복을 기원하고 또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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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5-05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통사람들의 사고는 늘 가슴 아픈 것 같아요.

ChinPei 2005-05-05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사고의 보도에 접할 때마다 눈물이 어리거든요.

가을산 2005-05-06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년 대구의 지하철 화재사건때도 정말 충격이었어요.
아마 일본인들도 거의 그때 한국인들이 슬펐던 것만큼이나 슬플 거에요.

ChinPei 2005-05-06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 기억엔, 그 지하철 화재사건때도 지하철 일부 직원들이 앞을 다투어 도망갔다고 들었어요.
이번 일본의 JR 사건에선 그 탈선 차량에 탄 JR 직원이 자기는 다른 전철에 타야 하니까 해서 사상자를 본체만체해서 자기 직장에 떠났다고 해요.
또 자기가 속하는 JR관하에서 큰 사고가 일어났다는 걸 알면서, 미리 예정한 직장 볼링모임을 강행한 사람도 있고.
이 볼링모임에 참가한 한 사람이 기자회견에 참석하여 "정말 미안합니다" 라고 말한 그 모습을 보고, 나는 되게 웃어 버렸어요. "네 나이가 몇살이 되었다고 그리 비상식적인가?" 정말 세계에 보도하기가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세벌식자판 2005-05-06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포분들 중에 돌아가신 분도 있다고 하던데... (T^T) 안타깝습니다.

일본이나, 한국이나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겠습니다.

ChinPei 2005-05-07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지방이 재일 교포가 가장 많은 지역이라서요. 정확한 건 파악하지 안했지만.
 

【아침은 보건체조부터 시작】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둘, 둘, 셋, 넷, 다섯, 여서, 일곱, 여덟"
선화 : (아, 틀렸다)

 

【우리 집의 "토끼 이마 만큼의 정원" 가꾸기】

선화는 열심히. 오빠는 적당히.



선화는 열심히...


열심히...



오빠는 적당히...



엄마 : "자, 선화야, 예쁜 얼굴 해봐"
선화에게는 왠지 [예쁜 얼굴] = 왠지 [눈을 감은 얼굴].

 

【"이딸리아 마을"에 갔다】

名古屋港에 새로 생긴 "이딸리아 마을"에 갔다.
이 날이 오픈 첫날이라고는 몰라서 갔으니까, 되게 혼잡한것에는 정말 질렸다.
"이딸리아 마을"에 가기 전에 名古屋港근처에서.


뒤의 건물(아래)는 名古屋港의 상징, "Port Tower".


이건, ??????
선화는 무서워서 가까이 갈 수도 없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식사도 제대로 못했다. 도시락을 사서 옥외 레스토랑의 가장자리에서 먹었다.



선화는 뒤에 서있는 "병사"의 인형이 역시 무서워서 되게 울부짖었다.


"이딸리아 마을"이란 결국 이딸리아 제품(옷, 구두, 음식등등)을 취급하는 가게의 집합체. 그저 그 뿐이었다.
하------ 그래요? 한번 가보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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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5-05-02 0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귀엽군요. 마지막 사진의 명섭이 포즈는 뭘까요? ^^;;;

ChinPei 2005-05-02 0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가 사진 찍다고 하니까, 반드시 뭔가 포즈를 만듭니다. 그러나 포즈의 내용은 부모도 이해불능!

가을산 2005-05-02 0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에 물 주는 선화, 너무 예뻐요. ^^

ChinPei 2005-05-02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은 선화는 꽃에 물을 주고 있는 것이 아니라 쿡쿡 찌르고 있는 뿐예요. -n-

물만두 2005-05-02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화가 너무 귀여워요^^

조선인 2005-05-02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끼 이마만한 정원이라는 표현이 재밌어요. 일본식 표현인가요?
보통은 손바닥만한, 과장하면 코딱지만한 이라고 쓰잖아요.

숨은아이 2005-05-02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왠지 [예쁜 얼굴] = 왠지 [눈을 감은 얼굴]"에서 큰소리로 웃어버렸어요. 명섭이는 점점 멋있어지는데요!

ChinPei 2005-05-02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 선화가 "공주 훈령" 많이 했어요. ^ㅇ^
조선인님 > 일본에선 그런 표현을 많이 합니다. 서양사람의 집크기에 비해 매우 작은 일본주택을 보고 자신들이 "うさぎ小屋 = 토끼 둥지", 적은 급료(월급)를 "すずめの淚 程度 = 참새의 눈물 정도"라고도 합니다.
새벽별을 보며 님 > 선화가 최근 오빠 자꾸 오빠 흉내를 합니다. 그렇게 하여 여러가지 것들을 배워 나가는 것이겠죠.
숨은아이님 > 최근에 [예쁜 얼굴] = [눈을 감은 얼굴] 과 더 다른 Version으로서 [비스듬히 위를 보는 얼굴]도 한다구요.

ChinPei 2005-05-02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詩我一合雲貧賢 님 > 아내는 심한 "화분증(花粉症)"이에요. 그러니까, 내가 돌보건 말건 매년 매년 같은 시기에 "콧물투성이"가 된답니다.

숨은아이 2005-05-02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분증이란 흔히 "꽃가루 알레르기"라고 하는 거죠? 저런...

ceylontea 2005-05-02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화 너무 예쁘고 귀여워요...
보건체조는 오빠 따라하는 거죠?? 흐흐
꽃과 선화.. 정말 좋은 친구네요... 그리고 예쁜 표정.. 정말 귀엽고 예뻐요...

ChinPei 2005-05-02 2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은 아이님 > 일본에선 그저 "화분증"이라고 해요.
ceylontea 님 > 선화가 최근 잘 웃고 울고 많이 이야기 한답니다. "랴 빠쁘 지 치 캬" 뜻은 잘 알 수없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