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그렇지만, 인정하는 것이 가장 쉬운 해결책이다. 인정해야, 다음 스텝으로 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다음의 진보를 경험할 수 없다. 나를 구렁텅이로 빠뜨린다 생각하여 어떻게든 인정을 피하지만, 제일 밑바닥이 때로는 가장 쉬운 해결책이다. 올라갈 일 밖에 없기 때문이다.

부인은 중독 치료의 가장 큰 장애물이다. 물질 사용 장애를 갖고 있으면서 도움을 받지 않는 사람 중에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5퍼센트 미만이다. 그런데도 철학자 해나 피커 Hanna Pickard가 말했듯이, 부인은 중독의 최신 정의에서 놀랍게도 보이지 않는다. - P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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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수학의 이런 귀납적 접근을 통한 수업 방식에는 의문이 든다. 물론, 피타고라스의 공식을 경험적으로 접근하여 패턴화하는 방식으로 공식화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럴 경우, 피타고라스의 정리가 가지고 있는 단아함은 오간데 없이 사라진다.

수학을 기술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오히려 수학이라는 학문이 가진 명료함을 해친다면, 과연 이것이 수학이라는 학문의 본질에 다가서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한다.

수학은, 명료함의 과정을 등호로 풀어내는 언어이다. 직각삼각형을 잔뜩잔뜩 그려놓고 그 가운데에서 패턴을 찾는 것은, 학생들로 하여금 수학은 규칙성이다, 라는 잘못된 인식을 줄 가능성이 있다. 수학은 규칙성 뿐만은 아니다. 해묵은 아인슈타인의 이야기를 꺼내어 보고 싶다. 신은 주사위 놀음을 하지 않는다.

주사위로 놀아야 할 때와 놀지 않아야 할 때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면, 저자의 이 방식은, 주사위 놀음은 아닌게 맞다 본다.

귀납적인 접근 방식을 활용하는 피타고라스 정리를 다음에 소개하고자 한다.

1. 다음 직각삼각형을 보고 각 측면의 정사각형의 넓이를 구한다. (학생들은 특정 수치를 가지고 예제를 다뤄본다.)

2. 세 변의 제곱 수 사이의 관계에 대해 어떤 일반화를 할 수 있는가? (이제 학생들은 패턴을 찾아 일반화한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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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웅의 AI 강의 - 챗GPT의 실체부터 AI의 진화와 미래까지 인간의 뇌를 초월하는 새로운 지능의 모든 것
박태웅 지음 / 한빛비즈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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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읽히는 듯하여 구매하였다. 비교적 신간이라 생성형 AI에 대한 내용들도 들어가 있지만, 간단하게 살펴보는 느낌이다.

아울러, 마지막 장의 윤리 및 법규정 관련 내용이 참 더 필요해 보이지만, 책이 추구하는 방향이 교양 개설서 느낌인 덕인지 책의 전반적인 흐름과 어울려보이지 않는다. 인용을 줄이고 저자의 생각을 풀어내는 것이 책의 흐름에 부합할 듯 싶다.

다른 인공지능 관련 개설서를 좀 훑은 덕분인지, 내용이 아주 새롭거나 하지는 않았다. 개인적인 취향에도, 책이 라이트하다는 느낌이 들어 임팩트를 주는 부분은 딱히 없었다. 인공지능 관련 개설서로 그래도 좀 체계나 깊이가 있으면 좋겠다 생각한다면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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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학적으로 한 단계 더 성장했다.

대단히 똑똑한 여성은 자기보다 덜 똑똑한 남성과 결혼하는 성향이 있다.

두 배우자의 지능지수 사이의 상관관계는 완벽하지 않다.

앞의 흥미로운 진술과 뒤의 시시한 진술이 수학적으로는 동일하다. - P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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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호로 만든 세계
마이클 울드리지 지음, 김의석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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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른 인공지능 개설서들과는 다르게, 인공지능의 역사를 살살 따라가며 인공지능 개념의 변화 과정을 다루고 있다.

현직 연구자이기 때문에, 인공지능 개념을 두루두루 짚으면서, 관련 인물들과 에피소드를 함께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현실감을 높이고 있다. 그러면서도 너무 곁가지로 새지 않도록 잘 조율하고 있다.

이 책은 두루두루 욕심을 내고 있다. 인공지능 개념을 사례와 함께 조곤조곤 안내하면서도, 전문가로서 자신의 생각을 적절히 보탬으로써 단순한 설명서가 되지 않도록 안배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인공지능이 불러올 사회의 변화와 윤리적 고민 지점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앞으로의 인공지능이 어떻게 사회에 영향을 끼치고 기여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까지 아우르고 있다. 그리고 성공적인 시도였다고 생각한다.

결국 강 인공지능은 가능할 것인가. 인식론적인 방향에서 저자는 부정적으로 여기는 듯하다. 사실… 생각이라는게 그러잖은가. 우리의 인식이 명확한 단계와 과정을 거친다는 것에 대해 명쾌한 결론이 나타나지 않는데… 인간처럼 사고하는 인공지능이 해결해야 할 부분은, 아마도 인간의 ‘육감’ - 유의미 여부를 차치하더라도 - 을 테크놀로지하게 구현하게 되지 않는 한 어렵지 않을까. 아무튼.

인공지능 관련 도서를 읽는다면, 처음 읽는 책은 무엇이든 상관 없겠지만, 두 번째로는 이 책을 읽으면 좋을 듯 하다. 재미나게 잘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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