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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A Different Beat
Castle / 1999년 7월
평점 :
품절
아일랜드 출신의 기타리스트 'Gary Moore' 는
뛰어난 기타 연주에도 불구하고 세계 3대 기타리스트로 불리우는 'Eric Clapton, Jeff Beck, Jimmy Page' 에 비해선 그닥 인정받지 못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일본 등 아시아 일부 지역에선 매니아 팬을 중심으로 큰 지지를 얻으며, 세계 3대 기타리스트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인정을 받고 있다.
특히, 그의 음악 인생 동반자겸 같은 아일랜드 출신 록밴드 'Thin Lizzy' 의 리더 'Phil Lynott' 를 만나 록 음악계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였고, ’78년 명반 앨범 "Back on the Streets" 으로 세계적인 명성까지 얻게 된다.
그의 음악인생은 하드 록 음악의 전반기와 블루스 록 음악의 후반기로 양분될 수 있는데 "Still Got the Blues (For You)" 와 "Story of the Blues" 등 블루스 록 음악을 통해 극적인 터닝포인트를 마련한 'Gary Moore' 가 보여준 음악적 도전는 높이 살만하다고 생각한다.
’89년 10번째 앨범 "Blues for Greeny" 를 공개했는데
70년대 활동한 전설적인 록 밴드 'Fleetwood Mac' 을 이끌었던 리더겸 기타리스트 'Peter Green' 을 추모하는 앨범이며, 기존 블루스 록 음악을 바탕으로 하드 록 사운드를 가미시켜 그의 음악을 새로이 재조명했다.
그럼, 앨범 "Blues for Greeny"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우선 "Love That Burns" 은
슬로 템포의 블루스 음악으로 브라스와 일렉기타 그리고 피아노 연주가 곁들여져 서정적인 선율을 전해준다.
앨범의 백미는 "Looking For Somebody" 인데
재즈적인 색채의 블루스 음악으로 베이스 기타와 드럼 연주가 Groove한 리듬감을 더해주며, 'Gary Moore' 의 일렉기타 Solo 연주가 곁들여져 재즈 음악의 매력을 전해준다.
’97년 11번째 앨범 "Dark Days in Paradise" 를 공개했는데
이전 블루스 록 음악에서 일렉트로닉 팝 & 록 장르로 또 다시 변화를 주었으며, 대중 취향의 컨템포러리 사운드에 포커스를 맞추어 음악 변화의 흐름을 따르고자 노력했다. 무엇보다 끊임없이 새로운 음악에 도전하는 그의 음악적 열정은 놀라움을 안겨준다.
그럼, 앨범 "Dark Days in Paradise"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우선 첫 싱글로 공개된 "One Good Reason" 는
펑키한 하드 록 음악으로 현악기 선율과 더불어 일렉기타와 드럼 연주가 유기적으로 진행된다.
우선 첫 싱글로 공개된 "Go On Home" 은
'Gary Moore' 의 기타 연주가 현란한 일렉트로닉 댄스 비트 위에 자유롭게 유영하는 듯 하는데 그의 과감한 음악적 시도가 그를 좋아했던 음악팬들에게 다소 낯선 느낌마저 드리운다.
이어서, 두번째 싱글로 공개된 "Lost In Your Love (Undoubtably So)" 는
일렉트로 댄스 비트 위에 록 사운드를 결합시킨 음악으로 흥겨운 리듬과 'Gary Moore' 의 기타 Solo 연주가 압권이다.
그리고, 세번째 싱글로 공개된 "Worry No More" 는
힙합 비트에 하드 록 음악을 결합시킨 음악으로 블루스한 기타 연주가 임팩트를 더해준다.
싱글로 공개된 곡들 외에도
베이스 기타 연주가 이끌어가며 힙합 비트의 일렉트로 사운드와 Vocodor 가 결합된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음악 "Can't Help Myself" 와 디스코 리듬의 비트 위에 DJ 스크래치 그리고 담백한 보컬이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일렉트로 블루스 록 "We Want Love" 그리고 홍키통기한 컨트리 음악에서 전위적인 스페이스 사운드로 귀결되는 또 다른 실험적인 음악 "Bring My Baby Back" 등도 인상적인 트랙이라 하겠다.
앨범의 백미는 "House Full Of Blues" 인데
프로그래밍된 사운드 위에 펑키한 록 리듬을 결합시킨 흥겨운 블루스 록 음악으로 나레이션 보컬이 얹혀져 색다른 형태의 실험정신이 두드러진다.
끝으로, 앨범 "A Different Beat" 를 들은 후
필청하시길 권하는 곡은 "House Full Of Blues" 다.
'아일랜드' 의 '더블린' 출신인 'Gary Moore' 는
줄곳 해왔던 하드록 음악에서 탈피해 일렉트릭 블루스 록 음악을 거쳐 일렉트로닉 팝 & 록 그리고 contemporary dance beats에 록 음악을 결합시킨 이색적인 형태의 음악으로의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시도를 했었다.
특히, 앨범 "Dark Days in Paradise" 와 "A Different Beat" 를 통해 이러한 도전을 현실화 시켰는데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패를 겪으며 다음 앨범 "Back to the Blues" 에서 다시 일렉트로 블루스 음악으로 회귀하고 말았다. 하지만, 일렉트로 블루스 음악을 기반으로 펑크 록과 아일랜드 민요 그리고 하드 록 음악과의 Crossover를 계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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