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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 발보아 - 아웃케이스 없음
실베스타 스탤론 감독, 실베스타 스탤론, 버트 영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영화 "록키 발보아" (Rocky Balboa, 2006)는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 의 대표작인 권투영화 "록키" (1976)의 시리즈 6편이며, 시리즈 2편부터 4편에 이어 다시금 그가 직접 주연, 각본, 연출을 맡은 시리즈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5편부터 복귀한 시리즈 1편의 음악감독이었던 'Bill Conti' 가 함께해 그간 시리즈 전편에 걸쳐 삽입되었던 OST 음악들을 활용해 마치 시리즈 전체를 총괄 정리하는 듯한 느낌마저 들게한다.
여기에, 실제 권투선수 '마이크 타이슨' 의 카메오 출연과 실제 스포츠 경기중계와도 같은 리얼함을 보여주는 권투경기 화면 그리고 크레딧 장면에 등장하는 일반인들의 명장면 재현 동영상, 즉 '록키' 의 필라델피아 미술관 계단 위에서의 퍼포먼스를 삽입시켜 이채로움을 더해주고 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권투 인기의 추락" "Self Respect" 그리고 "영화 OST" 로 나누어 말할 수 있다.
먼저 "권투 인기의 추락" 은
과거 70년대 높은 인기를 얻었던 권투 스포츠가 각종 문제들을 일으키면서 점차 대중들로부터 흥미와 관심을 잃어가고 있는데 이러한 시대상을 반영하듯이 영화 '록키' 시리즈 역시 높은 인기를 얻었던 1편∼4편과 달리 5편과 6편은 그닥 관심을 얻지 못하고 자연스레 사라지고 말았다.
특히, 달라진 시대변화를 나타내듯이 시범경기 등장 배경음악 역시 주인공 '록키' 는 'Frank Sinatra' 의 올드 팝 넘버 "High Hopes" 가 흐르고 있고, 상대선수인 헤비급 챔피언 '매이슨 딕슨' 은 'Three 6 Mafia' 의 갱스터 힙합 넘버 "It's a Fight" 가 흘러 서로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어 흥미로운 점이라 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스포츠 경기 중계와도 같은 리얼함을 보여주는 권투경기 화면은 상당히 신선한데 게임에 익숙한 세대들에게 최적화된 선택이라 보여진다.
이어서 "Self Respect" 는
영화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라 하겠는데 영화에선 캐릭터들의 각종 대화를 통해 의미심장한 명대사들이 줄을 잇고 있다. 아내의 오빠인 '폴리' 의 "자네 인생의 마지막 라운드야" 나 식당에 일하게된 '마리' 의 "당신 자신만 생각하세요/ 권투선수는 싸워야죠" 등이 인상깊게 다가온다.
뿐만 아니라, 주인공 '록키' 의 대사중 "늙을수록 아쉬움이 커지는 게 인생이다./ 인생은 얼마나 성공적으로 사느냐가 아니라 내가 얼마나 치열하게 사느냐가 중요한거야/ 인생이란 건 결국 난타전이야. 얼마나 센 펀치를 날리는가가 중요한게 아니라 네가 끝없이 맞아가면서도, 조금씩 앞으로 전진하며 하나씩 얻어나가는 것 그게 바로 진정한 승리야." 등도 주목할만한 하다고 생각된다.
아울러, "영화 OST" 는
록키 시리즈의 인기를 견인케해 준 중요한 요소들인데 시리즈 1편에서 'Bill Conti' 의 연주음악 "Gonna Fly Now" 을 시작으로 3편에서 'Survivor' 의 "Eye of the Tiger" 그리고 4편에서 'Survivor' 의 "Burning Heart", 'James Brown' 의 "Living in America", 'Robert Tepper' 의 "No Easy Way Out" 뿐만 아니라 5편에서 'Elton John' 의 ""Measure of a Man" 등이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켜 주었다.
그러나, 이번 6편에선 새로운 음악보단 과거 시리즈 OST 음악들을 다양하게 삽입시켜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시리즈 전체를 총괄 정리하는 듯한 느낌마저 들게한다. 영화의 메인 주제음악은 여성 히트메이커 작곡가 'Diane Warren' 이 만들고 영국출신 여성싱어 'Natasha Bedingfield' 가 부른 "Still Here" 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영화에 삽입조차 되지 않았고, 크레딧 조차 빠져 있어 황당한 일이라 하겠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Natasha Bedingfield' 의 "Still Here" 를 추천한다.
https://never0921.blog.me/221711589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