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시간이 머무는 곳 - 포르투갈의 역사, 문화, 여행의 거의 모든 것
최경화 지음 / 모요사 / 201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본 책은

여행을 통한 느낌이나 감상을 담은 것이 아니라

마치 '포르투갈' 이라는 나라에 대한 입문서라고 하는 것이 적합할 것 같습니다.


역사, 문화, 장소 알기 등 세가지 큰 테마를 갖고 있으며,

학문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다 보니 다소 딱딱한 느낌은 있으나,

'포르투갈' 을 알고 싶은 분들에겐 잘 맞을 듯 싶습니다.


책속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먼저 모자이크 타일 양식인 '아줄레주' 가 기억에 남는데

중동지방의 느낌이 물씬 풍기면서 마치 동서양이 결합된

톡특한 이미지가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마트에서 자주 보았던 세계맥주 브랜드인 'SuperBock' 이

포르투갈 맥주라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으며,

또한 포르투갈이 자랑하는 "3F" 즉 파티마 마을, 전통음악 파두

그리고 축구 라는 것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책에 끌리게 된 것은

제가 꼭 가보고 픈 나라이면서 근사한 표지사진 때문인데요

"아센소르 글로리아(푸니쿨라)" 의 전차는 유럽의 트램과 달리

옛스러우면서도 풋풋한 느낌이 드는 것이 무척 이채롭습니다.

생각보다 책에 대한 실망감이 커서인지 몰라도

포르투갈에 대한 여행마음이 다소 줄어들기는 했으나,

책에 담겨지지 않은 무언가가 분명히 있을 듯 싶습니다.

책은 읽은 후 추천하고 픈 음악은

포르투갈 전통음악 파두의 대가로 널리 알려져 있는

Amália Rodrigues 의 대표곡인 "Barco Negro""Lagrima" 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슬로우 템포의 멜로디위로
애절함과 쓸쓸함이 묻어나는 감성이 독특한데요
현지에서 들어보면 더욱 좋을 듯 싶습니다.
특히 소극장같이 조그만한 곳에서 포르투갈의 음식과 함께 듣는 파두! 상상만으로 저는 벌써 그곳에 가 있는 것 같네요. 
 

http://never0921.blog.me/220583396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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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yant 2019-08-27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상 잘 읽었습니다. 좋은 책인데 감상에 비해 별표가 너무 짜서 의아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