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의 추방자들 - 개정판
히토 슈타이얼 지음, 김실비 옮김, 김지훈 감수 / 워크룸프레스(Workroom) / 201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벤야민에서 기 드보르, 비릴리오, 디디-위베르만으로 이어지는 급진적 이미지의 정치학을 계승한 듯한 느낌. 평론가이자 작가 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그녀의 작업이 더 널리 일반에 소개되기를 바랄 뿐이다. 여전히 현대미술은 심지어 그 반대자인 저자의 작업마저 엘리트주의에 갇혀 있으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민중미술
김현화 지음 / 한길사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민중미술을 접하지 못한 세대들에게는 친절한 개론서의 역할을 해줄 수도 있겠지만, 왠지 과거 민중미술에 대한 애도사(장례식)와 같은 느낌을 주는 건 어쩔 수 없다. 필자의 성향 탓일까?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현장에서 작업하는 많은 민중미술 작가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공역사란 무엇인가
마르틴 뤼케 외 지음, 정용숙 옮김 / 푸른역사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에는 생소한, 하지만 매우 중요한 공공역사를 이해하기 위한 입문서와 같은 책. 특히 훌륭한 박물관/기념관들을 갖추고 있고 기억문화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해온 독일에서 나온 책이라 내용도 풍부하고 시사적이다. 한국의 기억문화의 토양 속에서 우리의 공공역사 개론이 빨리 씌어지기를 바랄 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간
홋타 요시에 지음, 박현덕 옮김 / 글항아리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헨미 요의 <이쿠미나>를 읽으면서 점찍어둔 책이었는데, 소리소문 없이 번역되었다.. 1950년대 일본이라는 시공간이었기 때문에 나올 수 있었던 책. 가해국 출신, 더구나 전쟁을 체험한 세대의 작가가 어떻게 중국인의 시각에서 난징의 경험을 기록할 수 있었을까.. 일독을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배, 그리고 저항의 예술 - 은닉 대본
제임스 C. 스콧 지음, 전상인 옮김 / 후마니타스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캇의 책이 또 한 권 번역되었다. 주저인 Weapons of the weak가 아직 번역이 안 되어 아쉽긴 하지만.. 이 책으로 어느 정도 위안을.. 그런데 스캇의 책을 읽을 때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제국(미국)의 좌파는 어떻게 이렇게 항상 낙관적이고 발랄할 수 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