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어스 - 홀로코스트, 역사이자 경고
티머시 스나이더 지음, 조행복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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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코스트에 대한 기존의 역사서들에 비해 독일과 소련 사이의 끼인 지대, 즉 이중점령지대에서 일어났던 학살의 메커니즘을 다중초점이라는 틀로 정치하게 분석했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지닌 책이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사례의 나열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아쉬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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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무선본)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 김영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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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의 출현을 다루는 1부와 농업혁명의 허구를 다룬 2부는 탁월하다. 평이한 문체로 대서사를 풀어내는 탁월함에 한 표. 하지만 역사시대를 다루는 3부 이후의 서사는 그다지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며, 그래서 1, 2부에 비해 몰입도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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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아메리카의 역사 까치글방 132
카를로스 푸엔테스 지음, 서성철 옮김 / 까치 / 199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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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케스의 <백년동안의 고독>을 읽으면서 함께 읽다. 근현대로 갈수록 멕시코의 역사에 치우친 한계는 있지만, 라틴아메리카 인민들이 거쳐온 삶의 궤적의 험난함, 고뇌, 좌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에 대한 저자의 애정이 엿보이는 책이다. 아직 제대로 된 라틴아메리카 통사가 없는 것이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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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설계자들 - 학병세대와 한국 우익의 기원
김건우 지음 / 느티나무책방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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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한홍구 선생이 대한민국 현대사의 아이러니는 골수 보수주의자들이 진보주의자를 길러낸 것이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이 책의 메시지도 다르지 않다. 다만 인물열전이라는 형식을 빌어 좀 더 친근하고 재미있게 기술되었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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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돌이의 한국정치 (양장본) - 완역판
그레고리 헨더슨 지음, 박행웅.이종삼 옮김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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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일. 투표를 하고 돌아와 읽다. 1968년이라는 시점에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가진 다이너미즘의 정체를 이 정도로 꿰뚫어보고 있던 미국인이 있었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 뿐이다. 한국 학계/사회는 이 책을 이해할 의지/능력이 없는 것 같다. 50년이 지난 지금도 그 설명력은 여전히 유효하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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