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간 - 우리는 왜 비현실적인 것에 주목해야 하는가
조르조 아감벤 지음, 윤병언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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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산만하고 현학적이지만 <청년> 아감벤은 훨씬 친절하다. 호모 사케르 연작의 씨앗을 확인할 수도. 1, 2부에 비해 아리스토텔레스의 유령이론, 스토아철학과 의학의 프네우마 이론의 결합을 장황히 소개하며 유령론의 계보를 추적해가는 3부는 난해하기보다는 생경하지만, 동시에 매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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