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가지 이야기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지음, 최승자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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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는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었을까. 이 단편집에는 그런 결심의 계기가 되었던 <체험>이 짙게 깔려 있다. 바로 전쟁이다. 샐린저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가했던 병사였다. 전후 끔찍한 외상후 신경증에 고통받으면서 그는 소설을 썼다. 죽어간, 그리고 살아남은 사람들을 위하여.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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