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와 애국 - 전후 일본의 내셔널리즘과 공공성
오구마 에이지 지음, 조성은 옮김 / 돌베개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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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분량의 텍스트들을 읽고 정리해낸 저자의 초인적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 이런 지성사를 써내려갈 수 있는 일본학계의 풍토도 부러울 뿐이다. 반지성주의가 다이너미즘과 동격으로 치부되는 한국사회에서 과연 이런 텍스트가 나올 수 있을까. 다만, 전후 일본의 지성사를 민주와 애국이라는 키워드로 꿰뚫고 있는지는 의문. 백과사전적 글쓰기의 한계는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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