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보객 책속을 거닐다 - 장석주의 느린 책읽기
장석주 지음 / 예담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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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책의 매혹은 최소경비로 필요한 모든 것을 그 안에서 구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책읽기는 아무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는 청정한 취미요. 행복한 삶의 기술이다."

 

"책을 읽으면 맥박은 느려지고 흐트러졌던 생의 리듬들은 다시 질서를 찾는다.

들떠 어지러운 기운이 가라앉고 내면은 물속처럼 깊어진다."

 

책읽기는 어디에서 이루어지든지 간에 그 장소를 피정의 장소로 정화한다.

 

아무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는 청정한 취미이자 행복한 삶의 기술임을 인정한다.

나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아니 이해를 할 수 없다.

성공하고 싶다면서,돈과 부를 가지고 싶다면서, 남과 다르게 살고 싶다면서 어떻게 책을 읽지 않을 수 있지. 사람을 직접 만나면서 삶의 내공을 쌓고 배우는 것도 나름 훌륭하다. 책 읽기는 진정한 자아를 찾고 그 자아속에서 제대로 된 길을 가게 해주는 나침판과 같은 것이다.

 

책을 읽다보면 한 없이 부족하고 지식이 없음을 느낀다.

책이 모든 것을 다 해결해주는 않지만 해결을 해주는 열쇠는 가지고 있다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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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배꼽, 그리스 - 인간의 탁월함, 그 근원을 찾아서 박경철 그리스 기행 1
박경철 지음 / 리더스북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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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독서는 책에서 무언가를 얻기 위하여 읽는 행위이다.

시간을 투자하고 책에 몰입하고 저자와 하나가 되려 노력은 아름답다!

저자와 대화를 나누고 저자의 생각을 들어보는 이런 간접 경험이 사유와 삶을 발전시키는 하나의 기폭제가 된다.

 

박경철이라는 사람은 자신만의 철학이 있는 사람이다.

자기계발과 20대 청춘들에게 인기가 높은 사람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그리스 여행기를 내 놓았다. 기대가 상당히 컸다!

 

그런데 읽고 난 후,

이 책을 그리스 여행기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그리스 여행 논문이라고 해야 하나?

또 아니면 그리스 신들과 옛 그리스 역사 탐구서라 해야 하나?

 

 

기대한 내용이 아니라는 말이다.

나는 저자가 그리스 여행에서 느끼는 사유와 힘겨움,고통,그 곳 사람들과의 교류,많은 히스토리,행복,아픔,여러 감흥을 읽기를 바랬다.

항상 나의 욕심은 크다. 내 상식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내 마음과는 다르게 책의 3분의 2는 지명과 사람,특히 "스" 에서 끝나버린다.

그 그리스 역사의 논문서라 할 만큼 딱딱하다. 저자의 집필방식과 전개 방식은 저자 고유의 것이지만 아쉽다.

그리스는 '아킬리우스' '제우스' 스의 발음으로 거의 끝나질 않는가?

 

택시 기사와의 좋은 추억,여러 일들의 솔직담백함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스타르타인'들의 이야기가 나오는 반 절이상의 책 내용은 거의 논문과 탐구서라 불리우는 게 내 개인적인 입장이다.

그런 책을 앞으로 9권을 내 10권을 채운다니 아쉽다...

전개방식을 인간적으로,여행기와 걸어온 길과 걸어가야 할 길의 자신의 이야기를 넣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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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북소리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윤성원 옮김 / 문학사상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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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무라카미 하루키는 대단한 작가이다.

 

대단한 작가라고 말한 것은 그가 '초절정 베스트셀러'작가라서가 아니다.

그의 생활방식,집필 철학,여행의 기술,글 쓰는 방식이 대단하다는 것이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 한 사람일 게다.

나도 무척 좋아한다. 그의 삶과 글과 소설을...

 

 

<먼 북소리에 이끌려 나는 긴 여행을 떠났다.

낡은 코트를 몸에 걸치고 모든 것을 뒤에 남기고...>

 

'먼 북소리'는 1986년부터 1989년까지 유럽을 여행한 이야기를 써 냈다.

자신이 살고 싶은 대로 글을 쓰면서 때론 달리고 미식을 하며 정해진 시간에 취침하며 정해진 시간에 글을 썼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르웨이의 숲'은 그리스에서 쓰기 시작하여 사실리로 옮겨 그 다음 로마에서 완성했다.

어떻게 이국 땅에서 그런 소설을 쓸 수 있었는지 정말 문학적 자질이 뛰어난 것인지

몰입의 강도가 뛰어난 것인지,천재적인 건지,나로서는 알 수가 없다.

 

"일본에 있으면 일상에 얽매여 있는 사이에 긴장감도 없이 질질 나이를 먹어 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나이를 먹는 것은 내 책임이 아니다.

누구나 나이를 먹는다. 내가 두려웠던 것은 어떤 한 시기에 달성되어야만 할 것이 달성되지 못한 채 그 시기가 지나가버리고 마는 것이었다!"

 

 

이 문장을 어제 식탁 의자에 앉아서 읽으며 감탄했다.

그렇다! 누구나 나이를 먹는다. 어떤 한 식에 달성되어야만 할 것이 달성되지 못한 책 그 시가가 지나가버리는 것이 두려웠다. 나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 시기에 해야 할 것은 해야 한다.

 

하루키의 책을 읽으며 다시 또 여행의 본능이 속에서 꿈틀거리는 것을 느꼈다.

다시 배낭을 챙겨 백두대간을 다녀오고 만리포를 다녀와야겠다는 그 어떤 강한 생각이 그 순간 떠 올랐다. 나는 떠나야 다시 비우고 채워진다...

하루키, 정말 나에게 영원한 친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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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네팔 <2013년 12월6일~2013년 12월16일까지>

여행- 이해하고 사랑하고 고정관념을 깨는 여행

날짜- 2013년 12월6일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은 약간의 긴장과 조그만 용기만 있으면 된다.

해도 안 해도 어차피 흘러가는 시간속에서 눈 위에 발자욱을 세기듯 내 인생의 새로움에 나는 또 다시 도전한다.

 

왜 하필 네팔이었을까?

그 해답은 이 여행기에서 알 수 있다.

 

 

네팔로 가는 비행기 티켓 값은 상당히 비싸다.

대한항공 직항편을 이용하면 왕복 119만원을 투자해야 한다.

방콕이나 중국을 경유하면 반값에 갈 수 있다.

반값에 가기 위해서는 30시간이 넘는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시간의 여유가 많다면 이 방법도 한번 해 볼만 하다.

고민을 했었다.

내가 내린 결론은 시간이 부족한 나는 시간을 돈으로 사자!

 

 

그렇게 인천공항을 아침 9시 55분에 출발하였다.

인천공항에서 티켓을 받고 전화기를 임대 로밍하고 수속절차를 2시간 가까이 했다.

비행기에 앉자 이제야 내가 여행을 떠나는구나! 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8시간의 비행이 시작되었다.

시간을 그렇게 지루하지 않았다.

책도 읽고 신문도 보고 영화 한 편도 보고 잠도 한숨잤더니 어느덧 네팔에 도착했다.

 

 

 

 

 

 

 

 

 

 

 

 

 

네팔에 도착하여 처음 한 일은 비자를 받는 일이었다.

국내에서 준비한 사진이 배낭속에 있어서 다시 사진을 찍었다.

25달러를 준비하고 비자를 받는데 30여분이 걸렸다.

 

그리고 공항을 나와서 바라 본 네팔의 처음 풍경,

아~~ 여기가 네팔이구나.

네팔공항은 정말 우리네 군내 터미널 수준이었다.

수많은 택시,코를 찌르는 매연,그리고 수많은 사람들...

내가 오기는 제대로 왔구나....

이제 네팔 여행이 시작되는구나...

 

 

 

 

 

 

 

 

 

 

 

 

 

이 사진을 여행기에 가장 먼저 올리는 이유는

처음 담았던 사진이기 때문이다.

익숙치 않은 카메라 조작능력을 여행동료인 홍순이가 알려 주었다.

참,홍순이가 누군고하니....

 

 

 

 

 

 

 

 

 

 

 

 

공항에서 수많은 사람들속에 둘러 싸여 삐기를 당하고 있었다.

 

내가 가고 싶었던 곳은 <네팔짱 게스트 하우스>였다.

블로거들이 네팔 여행 중 가장 많이 애용하는 곳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여행의 정보와 교류,휴식을 취했다고 했다.

 

 

그래서 택시 기사에게 <네팔짱 게스트 하우스>를 간다고 이야기했다.

두 세명이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더니

어느 한 택시기사가 손을 가리키며 저기로 가보라고 한다.

 

흰머리가 많은 남자인지? 여자인지? 분간이 안 가는 분에게

 

"네팔짱 게스트 하우스를 아시는지요?"

 

물어보니...

 

 

"제가 네팔짱 사장입니다!

손님을 한분 픽업하기로 왔는데 잘 됐네요"

 

이거 처음부터 뭔가 일이 잘 풀리려나 보다...

이어서 한 젊은이가 우리에게 어더니 같이 가자고 했다.

이 친구가 홍순이라는 친구였다.

 

인사를 나누고 같은 택시를 타고 가기로 했다.

택시비는 100루피가 D.C된 400루피 (우리돈 4000원이라고 보면 되겠다.) 로 공항을 출발하였다.

 

 

 

 

 

 

 

 

 

 

 

 

공항을 벗어나 숙소로 가는 길은

정말 무법천지였다.

 

코를 찌르는 먼지와 매연,차 경계선이 없는 도로에는

빵빵!! 경적소리,곡예를 하듯이 운전하는 자동차들, 사람과 차가 위험을 감소하면서 질주하는데 이거 몸조심해야겠구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나라 70,80년대를 보는 듯한 사람들의 옷차림과 건물,자동차,오토바이,자전거....

 

 

 

 

 

 

 

 

 

 

 

 

 

 

 

 

 

 

 

 

 

 

 

30여분을 달려서

<네팔짱 게스트 하우스> 에 도착하였다.

숙소는 생각보다 깔끔하고 좋았다.

내부시설은 침대 하나와 가끔 나가는 전기시설,상태가 안 좋은 화장실과 시설들이지만 이만하면 살 만하다. 이런 체험도 여행의 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게스트 하우스 하루 방값은

450루피 (우리돈 4800원 정도,여러 사람이 묵는 도미토리는 250루피) 네팔 여행이 즐거운 이유는 저렴한 방값과 밥값 때문이다.

하루에 만원만 있으면 살 수 있다는 게 거짓말이 아니었다.

 

 

 

 

 

 

 

 

 

 

 

 

 

 

 

 

 

 

 

 

 

세계 여행자 3대 거리라는 터멜 거리.

우리 나라의 이태원이라고 하겠다.

이 터멜거리를 세계 여행자들이 그렇게 좋아한다.

소음과 먼지,매연속에서도 웃고 울고 오늘도 추억을 만들어 간다.

여행이 편하고 깨끗하고 즐겁기만 하면 어찌 좋은 여행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부족하고 아쉽고,여러 상황속에서 배우고 느끼는 게 참다운 여행이 아니겠는가?

 

 

 

 

 

 

 

 

 

 

 

공항에서 같이 택시를 탄 인연으로 알게 된

홍순이(27살)와 승미(28살) 이 친구들과 같이 삼겹살에 저녁을 먹었다.

이후 히말라야 트레킹에서 또 만났고 포카라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여행지에서 여자와 남자라는 개념이 사라진다.

그저 여행자일 뿐이다.

그 여행자들의 살아온 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살아 갈 이야기 속에서 인생을 배우고 성찰을 느껴본다. 사람이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때 가장 많이 배우고 느낀다.

나이는 그서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이번 여행에서 배웠다.

 

 

 

 

 

 

 

 

 

 

 

 

 

 

 

이제 진짜 여행 이야기가 시작된다.

 

 

500여장의 네팔 여행에서 담아 온 사진과 추억의 보따리를 30편으로 나누어 일기 및 여행기로 정리할까 한다.

네팔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 그리고 용기를 내어 여행을 떠나려 하는 사람들,

내 자신에게 영원히 남을 선물이 될 것이다.

 

그 이야기의 중심속으로 이제 진입해본다.

용서하고 이해하고 사랑하고 고정관념을 깨는 네팔 여행의 이야기속으로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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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 5 - 완결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05
빅토르 위고 지음, 정기수 옮김 / 민음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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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동서문화사'의 레미제라블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글의 폰트와 간간히 삽입된 그림이 이 책의 완성도를 높였다.

책이란 작가의 사상과 철학이 녹여낸 음식과 같다.

어떤 사람에게는 밋밋한 맛이

어떤 사람에게는 뜨겁고 매운 맛이

어떤 사람에게는 달고 부드러운 맛이

 

그 때 상황과 처해진 현실과 몰입된 독서에서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드디어 장 발장이 마리우스를 구해 냈다.

절정으로 책은 질주를 하고 있다.

장 발장과 코제트가 나와야 책에 그 어떤 감동과 재미가 있다.

감히 '재미'를 논할 수는 없지만 책은 나름 전개와 극중에 빠지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

 

 

오랜 시간이 지나고서야 아마 '레미제라블'의 감동을 알게 될 것이다.

지금은 읽어도 큰 깨달음이나 그 어떤 통찰력을 나는 아직 찾을 수 없다.

아직도 먼 독서 여행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여행을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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