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요즘 여행의 트렌드이자 백미는 캠핑이다.
캠핑의 매력은 자신의 독자적인 공간을 만드는 데 있다. 공간을 만들다는 것은 시간을 산다는 것이다.
24시간이야 누구에게나 있지만 그 시간중에 더욱 소중한 시간을 사는 행위가 캠핑이다.

펜션,민박,콘도가 있지만 캠핑과는 다르다.
자신이 홀로 땀을 흘려 설치하고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 땀들과 시간이 투자되기에 더 소중한 시간을 느낄 수 있고 행복한 시간이 되는 것이다.
그 행복의 중심에는 가족이 있다. 가족만이 시작과 끝이다. 행복의 가장 첫번째다.

 

그래서 6월의 중심에서 용인 고기리의 시메온 농장에 다녀왔다.

 

 



 

열심히 텐트를 설치하자.

베이스캠프 설치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다.

튼튼히 우리 마님과 찬빈이가 자야 하니까....

 



 

 

꼼꼼하게 정리정돈 하면서 하자.

간밤에 비가 올지도 모르니까 아주 꼼꼼하게 하자.

땀나지만 즐겁게 즐겁게...

 



 

 

어라~~  우리 마님도 하시네.

마님 이런 데 오면 돌쇠가 다하는 겁니다.

그저 마님은 그늘 밑에서 쉬십시요~~

 



 

 

찬빈이도 거든다.

그럼 캠핑은 같이 해나는 것이 즐거운 거야.

누구 혼자만 하는 게 아니지. 같이 더불어 땀흘리면서 즐기는 것이 가장 행복한 거야.

찬빈이 너는 나중에 이런 날들을 그리워 할거야...

 



 



 

 

어유~~ 더워라.

맥주 한잔 할까? 하이네켄 맥주로...

 



 



 

열심이 합니다.

야외에서는 돌쇠가 바쁨니다.

마님 음악도 틀어드리고 만찬도 준비해야 하고...

 



 

찬빈이는 여기 와서도 닌텐도냐?

그래 오늘만 봐준다>



 

 

이제 밥을 짓습니다.

먼저 밥이 되어야 하나 하나 먹을 것들이 준비가 된다.

 



 

더워서 나도 맥주 한잔을 해야 겠다.

일부러 얼음 속에 꽉 얼려왔지롱~~

 



 

그래요. 마님은 우아하게 음악감상하시고...

 



 

돌쇠는 열심히 밥짓고 준비하고...

 



 

비장의 무기들이 하나씩 나온다.

 



 

 

먼저 삼겹살이 최고다.

캠핑에는 그저 먼저 삼겹살로 입맛을 당겨주고...

 



 

 

상도 멋지게 차려본다.

온라인으로 준비한 식탁이며 화롯대, 의자, 등등

캠핑장비들이 실력을 발휘할 순간이다.

 

아~~ 입맛이 그저...

 



 

풍악이 울리고 저녁해는 기울고...

 



 

솔트도 뿌려주고...

 

 



 

 

고기가 맛있는 냄새를 풍기면서 어둠이 오고 있다.
캠핑의 가장 묘미는 저녁, 그리고 음악, 맛있는 음식, 사랑하는 사람들..
아내와 아들, 시간은 그 순간 멈춘다...

 

2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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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보내주신 답장은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홍선생님의 편지를 읽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소와 손뼉소리,탁구가 떠 올랐습니다. 이 세가지의 공통점은 혼자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세상은 홀로 더불어 사는 섬같은 존재지만 그 홀로인 섬에도 또 하나의 자신이 있기에 절대 홀로임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삶에서 가장 기쁜 순간은 단순합니다. 작은 감동에서 오는 행복입니다. 작은 행복이 주는 행복감을 저는 좋아합니다. 소중한 책 한권에서 행간의 의미를 깨닫는 순간, 그 깨달음을 현실에서 적용했을 때의 느낌, 정차된 상태에서 짧게 읽었던 책의그 내용이 하루내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는 순간에도 감사함을 느낍니다. 아내가 항상 해주는 음식들에 고맙지만 웬지 어떤 날, 너무도 맛있는 반찬 한가지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곁들여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잔은 삶의 고단함을 잊게 하는 것도 작은 감동입니다.  

저는 아들들에게 편지를 자주 씁니다. 답장을 받기 위하여 쓴 적은 없지만 말보다 글의 힘과 소중함을 알기에 아버지로서 권위보다는 사랑의 언어를 쓰고 싶어서지요. 그리고 읽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는 게 가장 큰 바램입니다. 그런 아들들이 저의 생일날이나 크리스마스에 몇자 적은 카드를 보면서 큰 행복을 느끼고 앨범에 항상 간직합니다. 그런 작은 것들이 저의 큰 행복입니다. 돈으로는 결코 살 수 없는 그런 행복의 힘은 감동인 것 같습니다. 감동은 영혼의 진심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이 담긴 홍승완 선생님의 답장이 저의 삶을 의롭게 하는 것 같습니다... 

또 한번 추천해주신 책들은 정말 휼륭합니다. 제가 반은 읽었던 책이라 더 휼륭하지만 제가 알지 못했던 책들을 추천받아서 더 기쁘고 흥분됩니다. 내가 알지 못했던 분야의 책을 진심이 담긴 분이 추천해주시면 책은 책, 그 이상을 넘어섭니다. 이렇게 다른 지식을 접할 때 카타르시스를 느낀다고나 할까요?  제 안의 다른 어떤 근육의 힘을 키우는 것 같아 기뻐집니다. 주문을 하고 읽는 그 순간은 선비가 되고 철학자가 되는 순간입니다. 특히 조지프 캠벨과 데이비드 호킨스의 책은 더 심도있게 읽어보겠습니다. 

심연으로의 하강 여행, 더 깊은 내면 탐험에서 거듭나는 홍승완 선생님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심연의 내면에서 큰 두레박으로 거대한 고래를 한마리 꼭 낚으셔서 미완의 바다를 항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날씨가 더 더욱 더워지고 있습니다. 홍승완 선생님의 시원한 거듭남을 기원하면서  

안양에서 그랜드슬램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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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덥고 걷는 길은 지친다. 하지만 수고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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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홀로 여행을 떠났다.

원래 울릉도를 가고 싶었는데 여러 여건상 옹진군의 대이작도를 선택하였다.

홀로 떠나는 여행...

오래만이다. 아내에게 허락도 맡았으니 홀가분한 마음으로 나는 즐기기만 하면 된다.

 



 

대부도 방아다리 여객터미널의 아침은 분주하다.

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그다지 많아 보이지 않는다. 주민들,공사차량,등산객들이 일부있다.

저쪽에서는 벌써 술 한상에 소주를 들고 계신다...

 



 

우리를 태우고 갈 대부고속 페리1호.

이쁘게 잘 빠졌다. 그리고 튼튼하게 잘 생겼다.

 



 

배를 배경으로 한장 사진을 찍어본다.

음악을 들으며,배에 올라타 이제 섬으로,섬으로 떠나기만 하면 된다...

 



 

출발이다.

그리고 바람이 분다. 태극기가 바람에 잘도 흔날린다...

 



 

갈매기들이 잘도 따라온다.

새우깡을 준비 못해서 미안하구나...

 



 

하늘은 푸르고 저 창공에 소리치고 싶었다.

난 진정한 자유인이라고...

 



 

글도 써봤다. 일기형식으로 글 써지는 마음으로 어떤 말이든 써본다.

삶은 단순한대 내 스스로 복잡하게 만드는 것 같아 이 여행을 계기로 변해보자.

카네기의 인간관계론도 읽어보았다. mp3로 음악을 들었다.

선상에서 듣는 음악은 별미다. 그리고 특별하다.

나가부치 쯔요시님의 음악은 역시 좋다....

 



 

저쪽 등산객들이 장수 막걸리를 마시기에 나도 매화수 한병 꺼내서 병채 마셨다.

음~~ 선상에서 마시는 술이라 더 맛있군...

매화수가 이렇게 맛있는 술이군...



 

승봉도에서 사람이 내렸다..

 



 

드디어 한시간 30분 정도에 걸쳐서 대이작도에 도착했다.

섬마을 선생님~~  대이작도 방문을 환영한다는 표지말이 정겹다.

 



 

1박2일도 여기에서 촬영했다지.

놀러다니면서 돈도 벌고 참 좋은 직업들이다. 연예인들은,,,



 

사진을 찍어주신 분께는 고마운데 대이작도 표지석이 보이게 찍어 주시지... 

 

 



 

작은 풀안 해수욕장.

사람이 없어서 잔잔하다. 그리고 조용하고 좋다.

내가 다 전세를 놓은 기분이다.

 



 

그래서 런천미트에 맥스 맥주를 한잔 해본다.

얼음처럼 시원한 맥주는 죽인다. 밤새 얼려서 보관한 보람이 있다.

세상시름을 잠시 잊는 것 같다. 오늘 만은 전화기의 울림이 적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멀리 선능선이 멋지게 다가온다.

 



 

내 인생의 쉼표를 찍듯이 스틱을 꽂아본다.

여행의 진정한 백미는 혼자 다니는데 있다. 나 혼자 걷고, 쉬고, 판단하고, 마시고, 자고, 단 하루만이라도 내가 하고싶은 대로 하고 산다. 이것이 진정한 여행이다.

 



 

섬마을 분교까지 걷기로 마음 먹었다.

계남리까지 걸어가야 하니까 한시간 30분 정도면 갈 것 같았다.

가는 도중, 멋진 집에 보여서 한 컷 찍었다.

여기에 사시는 분들이 어떤 분들일까?

 



 

터벅 터벅 걸어가고 있는데 이분이 아무 말없이 손짓한다.

무조건 오란다. 가보니 무조건 수저를 들면서 어죽을 먹으라고 하신다.

어제 서울 상가집에 갔다가 오늘 왔는데 아침부터 지금까지 술을 드신단다.

여행중에 배고프면 서러운 법이니 내 집이려니 하고 한수저들고 가란다. 얼마나 감사한가...

 



 

그래서 앉아서 어죽 한그릇을 먹었다. 맛있었다.

소주도 한병 가까이 먹은 듯 하다. 주인양반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여기에 오신지 10년가까이 되셨단다. 겨울이면 여기는 참 살기 힘들단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주인양반은 이렇게 술이나 먹으면서 여름이면 사람구경 하시면서 평생을 사실거란다...

 



 

술이 얼큰하게 달아온다.

그래도 걸었다. 무작정 아무 생각없이 그냥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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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은 자식들에게 “기본부터 착실히 다질 것”을 강조했다고 한다. “아버님은 항상 ‘내가 많은 사람들과 겨뤄 상대를 쓰러뜨렸지만, 그 비결은 결코 화려한 공중돌기나 발차기가 아니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비장의 무기는 오직 ‘정권치기’ 하나였다는 겁니다. 사람들은 발차기가 화려할수록 위력적일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전에선 그렇지 않습니다. 아버님이 미국 프로레슬러 톰 라이슨과 붙었을 때 얘깁니다. 만화에선 공중에 붕 떠서, 링 3면을 돌아가면서 발로 차, 가속도를 붙여 그 힘으로 톰 라이슨을 가격한 것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상황은 그와 다릅니다. 상대도 평생을 갈고 닦은 고수 아닙니까? 그런 상대의 빈틈은 눈 깜빡하는 순간, 0.1초도 안되는 짧은 순간에 불과합니다. 그 순간을 잡느냐 못잡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립니다. 그런 상대 앞에서 벽을 세 번씩이나 차면서 빙빙 돌면, 그게 통하겠습니까? 그때도 아버님의 무기는 단 한 방, 상대가 ‘깜빡’하는 그 틈을 파고든 정권치기였다고 합니다.”

 

“기본에 충실하라” 역설

최광범씨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아버님을 보면 늘 ‘칼 끝에 서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곤 했습니다. 아버님은 항상 자신을 다듬으며 정진하셨거든요. 집에서도 좌선을 하시고, 천천히 산책하며 차를 마시곤 하셨습니다.”

“아버님에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은 통하지 않았습니다. 아버님은 그 말을 몹시 싫어하셨어요.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그 나름대로 열심히 해보겠다는 말 아니냐’는 거죠. ‘자기 상황에 따라 단지 성실히 노력하는 정도로는 이뤄지는 것이 적다’는 뜻이었습니다. 아버님은 ‘목숨을 걸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거다 싶으면 목숨 걸고 정진해야 한다’는 겁니다.”

 

‘배달’에게 최광범씨는 늦둥이다. 52세에 첫아들을 낳았으니 늦둥이도 이만저만한 늦둥이가 아니다. 무예를 위해 결혼마저도 뒤로 미뤘던 것일까?

“어머님이 일본서 유학할 때 아버님을 만났습니다. 당시 어머님은 24세, 아버님은 45세였습니다. 사실 아버님에겐 어머님을 만나기 전, 다른 여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일본사람이어서 집안 어른들이 인정하시지 않았습니다. 어머님을 데려오자 집안 어른들이 비로소 인정했다고 합니다. 한국인이었으니까요. 1974년에 제가 태어나자 부모님은 한국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아버님은 귀국 후 한국과 일본을 왔다갔다 하며 생활하셨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선 공식적인 사회활동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무패의 파이터에게도 사생활은 있었을 터. 부부싸움이나 자녀 교육문제 등 일상생활과 관련된 ‘배달’의 모습이 궁금했다.

“아버님은 큰소리를 내지 않으셨어요. 소리지르는 모습을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부부싸움은 제가 기억하는 한 한 번도 하지 않으셨어요. 트러블이 생길 것 같으면 어머님은 아무말도 않고 그냥 가만히 계시기만 했어요. 그럼 그냥 모든 것이 조용해졌습니다.”

 

최광범씨는 ‘최배달’의 아들로서 “고교시절 동급생들의 눈길을 의식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딱 한 번 사고를 친 적이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후회했어요.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었는데…. 상대편 얼굴이 부서지다시피 했거든요. 의사가 보더니 ‘교통사고가 났느냐’고 물었을 정도였으니까요. 애들이 ‘최배달 아들이 싸운다’며 우루루 몰려 나와 에워싼 채 구경하려 몰려들어서…, 저도 모르게 그만 우쭐해진 겁니다.”

10여년 전 치료비로 400만원이 나왔을 정도라니, 집에서 엄청 혼났을 법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아버님은 아무 표정도 없이 ‘무술은 너 자신을 닦는 거다’라고 딱 한마디만 하시더군요. 무서워서 아무 말도 못했어요. 나중에 그러셨다더군요. ‘그래도 맞고 들어온 것 보단 낫다’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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