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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의 초상 ㅣ 민음사 오늘의 작가 총서 12
이문열 지음 / 민음사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문열, 젊은날의 초상.
이 책을 찾는 데 시간이 한참 걸렸다.
우연히,아주 우연히 책을 정리하다가 이 책을 읽고 싶다는 강렬한 유혹의 힘을 느꼈다.
그리고 한참을 찾았다.
서재에 있는 3000여권의 책이 어느 곳에 있는지를 다 아는 내가 아닌가?
그런데 한참을 찾았다.
여러 번에 걸쳐서 찾아낸 '젊은날의 초상' 이 책이 너무 반가웠다.
'하구' '기쁜 우리 젊은날' '그해 겨울" 로 이어지는 3부작 시리즈.
이문열 작가 자신의 경험이 책에 있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의 필력, 그 필력의 중심에는 이런 젊은날의 고독과 아픔이 녹아 있기에 가치가 더 있다.
책 곳 곳에는 나의 흔적이 있었다.
빨간색 볼펜으로 그어진 부분에는 이런 글들이 보였다.
너는 언젠가 긴 혀를 뽑혀지는 날이 있을 것이다.
말만 번드르하게 하고 그 실천은 엉망이다.
오늘도 ...
내용이 다 기억나진 않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내용은 역시 그해 겨울의 방우생활과 바다로 가는 처연한 모습들이다.
젊은날의 방황과 아픔을 글로 아름답게, 또는 날카롭게 풀었다.
이문열 작가의 젊은날의 시간을 잘표현했다고 할까...
작가가 30대에 썻으니 필력이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누구에게나 젊은날의 초상은 있다. 그 과거의 힘이 오늘을 살게 하는 힘이 때론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