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25살의 지난이야기

 

 

25살의 나는 방황과 혼돈의 시기였다.

무언가 큰 사고를 치지는 않았지만 분명 힘든 시기였고 정신적인 힘겨움이 많았다.
24살에 큰 아들을 가졌지만 난 군제대를 바로 한 직 후였고 무엇 하나 준비된 것 없이, 한 집안의 가장이 된 것이다.  
이제는 처자식을 먹여 살려야만 하는 그런 막중한 책임이 어깨에 무게 잡고 있는 순간이었다.24살이라는 나이가 한 집안을 책임지기에는 내 자신은 너무도 어렸고 세상의 유혹도 많았다.더 솔직히 말하면 나는 그 책임을 인정하기가 싫었다. 보는 관점과 생각에 따라 굉장히 빠를 수도 그리 늦은 것도 아닌 시기였지만 나는 힘든 시기라고 생각하였다.

솔직히 군3년 가까운 시간을 나 하나 바라보고 기다려준 아내만 생각한다면 그 어떤 고난도 이겨낼 것 같았지만 현실은 나를 비웃고 있는 듯 했고 나는 분명히 마음이 약해져있었다.

나이로 시간이 갔음을 알 수가 있었지만 나는 분명히 어렸다.

 

큰 아들이 첫돌도 되지 않았을 때 나는 용접일을 하였다.배운 것이 도적질이라고 군대 가기전과 군제대후에 내가 하는일은 변함이 없었다. 그저 시간이 흘러겄고 나이만 먹었을 뿐 나는 그저 제자리걸음만 하였던 것이다.나는 이 용접일을 벗어나고 싶었다.하지만 또 다시 용접을 하게 된 것이다.

용접일은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비가오나 눈이오나 항상 더위와 추위에 떨면서 하는 일이엇다.어떤때는 3층 높이에서 보호장비도 없이 위험천만한 일들도 많이 했었고 숨도 쉬지 못할 것 같은 쇠속에서 하루내 페인트 칠도 해댔다.

사는 것이 그리 넉넉해지는 느낌도 없었다.돈은 어느곳으로 가는지 모르는 궁핍의 연장이었다.일은 힘들었고 정신적으로 고단한 삶이 계속되는 삶이었다.아이는 커갔고 아내는 나로 인해 힘들었다.   계속 이런 삶이 이어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돈이라는 물체가 나와 내 사랑하는 아내를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어서 빨리 이 고통에서 벋어 나고픈 마음 뿐이었다.



용접일은 야간작업은 없었다.그러던중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안양에서 가까이 사는 사촌형이었다...

 

같은 안양에 살고는 있었지만 나이차이도 나고 그리 친하게 지내지 않았던 사촌형이었다.
어릴적 여러 일들인지 나는 친척들과 친하게 지낸적도 별로 없거니와 애써 친척들이 남보다 더하게 생각한 적이 많았다.  도움이 되기는 커녕 왜려 우리 가족을 힘들게한 일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까운 사촌보다  더 이웃에 사는 이웃사촌이 더 낫다는 말이 생겼나 보다.

사촌형은 야간 6시부터 밤 11-12 까지 하루 5시간정도만 일을 도와 달라고 하였다.
7일 정도만 도와주면 섭섭치 않게 야간수당 값까지  일당을 두둑히 쳐 주겠노라고 분명히 분명히 말하였다.  나는 그 말을 철석같이 믿었다.없는 살림이지만 방황과 힘겨움이 있는 삶 속이지만 내 가족과 같이 한다는 그 희망은 내가 정말 열심히 살아야하는 단 하나의 이유였다.

하루내 내가 속해있는 직장에서 추위과 힘겨움에 떨면서 열심히 일했다. 그리고 밤6시 이후에는 사촌형이 맡아서 하는 관공사 국민은행 확장공사를 헤댔다.아침이면 피곤하고 지친몸이었지만 그렇게 두가지 일을 8일 가까이 헤냈다.

밤 12시가 넘는 새벽까지의 일들도 몇번 있었지만 요령피우지않고 열심히 일했다.

그리고 그 공사는 마무리가 되었다.

그 날밤 11시가 다 되어서야 끝난 공사에서 사촌형은 나에게 가는 길에 한마디 했다.1주일 넘게 참 고생많았다.  그리고 담에 전화하마   하고는 집으로간다고 그냥 걸어간다.

나는 속으로 이게 아닌데...   나는 분명히 일당을 준다고 했고 받아야 하는데..사촌형이 잊어버리고 그냥가는 것은 아닌가...   분명히 준다고 약속했는데....
저멀리 그냥 걸어만 가고 있다.
나는 힘이 온몸에서 빠져나가는 느낌을 분명히 받았다.  무기력하고 온몸에서 기가 다 빠져나간다는 말이 이런 말이었구나..
분명 느낌이 그랬다.  사촌형은 나를 이용만 한 것이었다. 내가 친척이고 하니 동생이니 그냥 쉽게 생각하고 나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느낌이 분명 들었다.

 

그렇다면 아무리 그래도 그렇다면 저녁늦게 끝난 동생에게 해장국에 소주 한잔 사줄 수도 있지 않았나..

그 시간이 허락하지 않았다면 제수씨 가져다 주라고 과일한봉지 라도 사주기나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돌도 안지난 조카에게 분유나 기저귀 한통 값이라도 몇만원 주었더라면 나는 그리도 서운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터벅터벅 집안에 도착한 나의 반 지하 방에서 한참을 방안에 앉아 있르려니 아내가 무슨일 있냐고 물었다. 나는 이러저러한 일이 있었노라고 했더니 아내는 아무 말없이 나를 꼭 안아주었다.
나는 새벽녁까지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두 눈을 부릅 뜬 눈을 차마 감을 수가 없었다....제대로 배운 것이다. 
수험료를 제대로 지불하고 배운 것이다.

내 스스로 힘을 키운다면 내 친형제들에게는 내가 제대로 힘을 주리라...  그리고 남은 힘을 정말 어려운 이들에게 힘을 나누어 주리라      봉사를 하리라 ...  하지만 내 주위의 혈연을 빙자한 그 어떤 사람도 이제는 곁에 두지를 않으리라...밤을 거의 세운 살아가는 큰힘의 의미였던 것이다.

 

그 이후로도 사촌형에게는 아무런 전화가 오지 않았고 단 한번 전화가 왔다. 자격증 빌려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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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투는 외로은

후배가 코치로 있는 복싱체육관을 입관한 것은 작년 11월경이었다.

복싱체육관을 선택한 것은 나만의 몇가지의 생각에 독특한  발상이었다.
새벽에 시간을 이용하여 아르바이트를 한 업체를 하였었고 정상적으로 낮동안은  나의 일을 하고 있었지만 저녁이면  먼 미래를 위하여 나만의 준비를 나름데로 충실히 하고 싶었다. 

체육관에서  런닝머신을 많이 달려 보았었다.
건강을 위하여 뛸 수도 있고 체력을 기르려 뛸 수도 있다.
런닝머신 숫자에는 몇키로를 뛰고 있다고 숫자 상으로는 나오고 있다.  하지만 뛰는 순간은 언제나 제자리 걸음이 아닌가?  
 인생이라는 장에서 목표를 위하여  내 스스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지 않나 깊은 생각을 해 보았다.

수많은 성공학 서적과 마인드 강좌에서 나오는
"도전해보아라..!  "    " 시도해 보아라...! "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  "   라고 수도 없는 표현을 하고는 한다.  너무나 통속적인 그런 말들이 웬지 싫었었다.

그렇게 노력하고 성실히 최선을 다한다면 무언가 댓가가 어느정도는 도달해야 되지 않겠냐는 생각도 들었다.
그럴까 ..!     과연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말인가?
나는 인생이라는 단 한번 뿐인 마라톤에서 나는 런닝머신 앞에서 뛰는 것처럼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것인가?

아니면 42.195 km  를 위하여 땀으로 한걸음 한 걸음 쉼없이 전진하고 노력하는가...?
 게임이다.
괴로움을 적에게 보이면 지는 게임이다.
요행이나 운이 존재하지 않는다. 본능에 충실한 운동이자 자기가 훈련하고 인내한 그 만큼만 댓가를 인정받는다. 
사각의 링안에 들어서면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다.  
 삶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는 외로운 게임이다.
복싱을 선택하였던

 

 -첫번째 이유는 새벽아르바이트와 신풍물산을 열심히 꾸려 병행한다지만 저녁시간을 이용하고 싶었다. 허튼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도 않았지만 나만의 정신강화 훈련과 세상을 향한 싸움에서의 강한 체력을 기르고 싶었다.

 

 -두번째 이유는 세상에 대해 제대로 눈을 똑바로 뜨는 연습을 하고 싶었다.그 어떤 상황에서도 두 눈을 부릅뜨는 그런 정신을 지니고 싶었다.
무술과 권투의 공통점은 상대의 눈을 피하지말고 제대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권투는  맞는 순간에도 눈을 뜨고 있어야한다. 그렇다 !  삶에 대해 눈을 감아버리고 피한다는 것은 세상에 지쳐가는 나의 변명과 게으름일 것이다.  눈을 제대로 뜨고 삶을 주도하면 살아가자.

 

-세번째 이유는 피할 수 없는 싸움이라면 결코 지지 않겠다는 이유다.

30대 중반 이지만 내가 남은 인생에서 단 한번이라도  피할 수 없는 싸움이라면 절대로 지지않겠다.
꼭 필요에 의한 불의에 대응해야하는일이 내 앞에서 벌어진다면 그 자리에서 겁이나서 곁의 사람들처럼 방종하지 않고 싶다. 꼭 싸워야 할 싸움이라면 분명히 이겨야한다.
약한 이에게 내가 보아 저 정도의 사람이라면 이길수 있는 상대가 나를 가격한다면 한대 맞아줄 수도 있다. 그것은 비굴함이 아니다. 내가 분명 이길수 있는 상대이기에 비굴한 마음이 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나보다 더한 강자에게 절대로 지고 싶지는 않다.  한판 붙어 보려면 제대로 된 힘이 있어야 할 것이 아닌가...

 

3개월을 열심히 다녔다.
남들보다 더 한 땀을 흘리려 노력했고 내가 좋아서 하는 운동이니 만큼 열심의 의미는 분명했다.
그러나 신풍의 일은 더 힘들어갔다.
그래...  마음의 여유를 더욱 가지자...   지금은 그저 나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자..  긍정적으로 생각을하려 무던히도 노력했다.

하지만 투자한 사업에서의 일들은 내가 생각한대로 수익이 나지 않았고 동종업계에 있는 경쟁자들은 너도 나도 사업을 줄이고 또는 매도하고 자금난에 시달려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다. 어느 곳을 가나 그런 소리는 항상 들렸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한두 번이지  지겹다.  그런소리 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또 무어냐는 말이다.그래서 나는 그런 소리가 나는 곳에는 가까이 가지 않았다. 

아니 그런 소리를 징징거리는 사람들을 배척했다.

경기는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한다.  내가 하고있는 사업또한 타격을 피할 수 없다.

나는 분명 경기 탓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수익이 나지 않는다면 무언가 수익을 올려도 더이상 올라가지않는다면 이것은 나에게 문제이다.
나는 이렇게 권투를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이 운동이라는 것 또한 사치이다.
열심히 산다는 느낌이 들지를 않는다. 돈도 돈이지만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두어야 겠구나...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다.어차피 누구에게나 주어진 단 하나의 소중한 자원은 시간이다.  이 시간을 관리하고 지배하는 자만이 살아가는 모든 것을 지배하는 것이다.
창출하여야한다...   길은 분명히 있다.  내가 찾지못하고 있을 뿐이다.  어둠속을 밝히고 싶으면 빛을 찿아라.  정답이다..  그러면 찿으러가자.

 

그즈음 이어지게 후배가 일을 도와달라는 제의가 들어왔다.  내가 한달전에 미리 귀띰을 한적이있었다.

후배의 제의가 있을 때 자존심이 내가 상했을까? 

솔직히 조금은 상했다.  하지만 그런 자존심은 하수구에 다 버려라.지금은 묵묵히 시간과 배움을 귀중히 하는 시간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쁜 사람이 되고 싶었다.항상 일과 삶에 바쁜 사람이 됙고 싶다. 한가하고 바쁨이 없는 시간은 일상에서 다른 헛 생각을 동반한다. 나는 그것이 싫었다.

권투를 당일날 그만 두었다. 이 권투는 내 삶에서 시간이 지나도 할 수있는 운동이다.보다 중요한 것은 내 삶이다. 내 삶에서의 전환점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고 나는 지금 일에 미치고싶다.
밤 업소를 전문으로 하는 후배는 저녁 아르바이트가 이어진 것이다... 
후배의 일은 경기와는 완전 다른 일 자체였다.
후배가 하는 일에서 또 다른 업체를 인수하여 경기가 어렵다는 것은 다른 나라 이야기같았다.
그렇게 내가 모르는 다른 분야의 일 한다는 자체가 나에게는 배움이었고 스타일이 다른 그의 영업스타일에 영업의 다른 세계를 만난 듯 하였다.

밤 10까지 그 밤 아르바이트를 헤냈다.
결코 쉽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후배의 일은 거의가 등짐이었고 2-3층은 예사였다.
새벽부터 시작한 나의 아르바이트 그리고 신풍물산의 일, 그리고 밤의 아르바이트..   이 3가지일은 어쩌면 무모한 일이었을 것이다.  아니 미련한 일이라고 생각도 들 터였다.
이 열정을 나의 온 일에 더한 다면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몸을 혹사할 바에는 느긋하게 몸관리를 하면서 때를 기다릴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내 안의 또다른 나는 용납할 수가 없었다.
나는 내 자신에게, 약한 내 마음의 자신에게 합리화당해서 가만히 두고만 있을 수가 없었다.


세월을 기다려 빈 낚시바늘에 고기를 몇년씩 낚으면서 세월을 낭비하는 강태공이 될 수도 없었고 그 옜날 선비들 처럼 집안에 쌀이 떨어져 집안에서 애들이 울던지 말던지 비가 세던지 말던지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더라도 참고 그저 책이나 읽는 선비가 될 수도 없었다.
그렇게 내 자신에게 아니 세상에게 끌려 다닐 바에는 나는 살아도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허비하는 것이다. 시간과 삶을 낭비한 범죄인 것이다. 핑계는 내 자신이 만들어 내는 가장 익숙한 무능의 대명사이다.

 피곤하고 고된 삶이었다.
힘이들어 계단으로 음료를 들고 가던중 어깨위에 놓인  이 음료수를 박살을 내고 싶다. 아니 박살 내고 지근지근 밟고 싶다.   이렇게까지 힘들게 살아야한다는 말인가?
엘리베이터에서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에서 참 초라함도 느껴진다.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와서 씻고 잠자리에 누워보지만 나는 쉽게 잠을 들지를 못하였다.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말인가? 
위기감이 몰려오고 진정한 나의 삶으로 나는 살고 싶었다.  피곤하지만 잠을 이룰 수가없다.

여러 일들을 하고 있었지만 미래에대한, 저 멀리 알 수없는 내 삶에 대하여 너무도 두려웠다.
그저 위안이 된다면 나는 지금 그 어떤 것도 하고 있지 않는 사람들보다 조금은 더 열심히 살고 잇는 듯한 그 심정하나만이 조그마한 위로가 되었다.
그리고 생각해 보았다.   이 위기만 넘기면 될 듯하다.  아니 이 시련만 넘으면 내리막이 보일듯하다. 조금만 조금만 더 참기로 하자...  그러다가 나는 잠이 드는 듯하다.  언젠가 분명히 이루어진 나의 그 꿈을 상상하면서....

그 힘든 피곤한 몸과 지친 마음을 이겨낼 수 있었던 단 하나의 희망은, 이상하리만큼 새벽녘까지 불면의 시간들을 보내면서 잠을 청하던 그 마음에 꿈이 날아들었다.
그것은 분명 이 시련만 넘는다면 분명히 나에게 비상을 시켜 줄 것만 같은 믿음이었다.
그 믿음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나는 분명히 느꼈다...
아니 그 시간이 아무리 멀어도 기다리고 기다리면서 이 힘든 삶을 지켜나가리라.

당시 아르바이트 만으로 어지간한 기업의 월급정도는 되었을 것이다.

한푼도 낭비하지않고 모아두었다.  너무 피같은 돈이라서 차마 쓸 수가 없었다.
그렇게 힘든 생활 속에서 분명히 기회는 찾아왔다.
새벽아르바이트 7개월 (새벽아르바이트는 나름데로 의미가 깊다. 모방송에 출연도 했으니), 밤 아르바이트 4개월 만의일이다.2005년 4월 15일로 기억이된다.
그날 나는 다짐하였다.  내 인생에 아르바이트는 이제 다시는 없다.
그리고 지금이순간까지 내가 생각하는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키우고 있다.

 
나는 분명히 돈을 쫓고 있었다.
돈은 빠르다..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빠르고 거침없이 주위을 의식하지 않는다.
돈만의 향기와 꼭 필요한 사람에게는 항상 비켜서가는 미구라지 같은 녀석이다.
돈은 그 만의 돈을 아끼고 사랑하며 진정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에게 흘러가는 것같다.

나는 돈을 쫓고 있었다.
지금은 글쎄 돈이 가는 방향을 조금은 조금은 아는 사냥꾼이 된 듯 하다.
쫓고 사냥하는 방법은 잘 몰라도 제대로 잡는 덫을 놓는 방법은 조금 터득한 듯 싶다.
생각의 힘을 키우는 것이 독서라면 물질의 힘을 키우는 것은 실전인 듯하다. 부모에게 물려받은 것 없고 맨땅에서 두손으로 이루려한다면 진정한 실전의 바다에서 배워야한다.
쫓는자, 그리고 쫓아오는자,  나는 이제 그 중간의 길에서 그물을 쳐놓고 낚을 수있는 비법을 배운듯하다. 
세상은 단순하다.  누구나 다 정석을 알고있다.

남이 열번 도전해서 이룬 일 이라면 나는 백번을 땀흘려 일하면 되는 것이요,  남이 가는 그 길이 쉬어보인다 보이면 얼마나 그가 노력을 끊임없이 하였나 를 겸손히 반성하는 것이다.
길은 하나다.  일단은 천천히 저질러 보는 것이요...  그리고 그일을 끊임없이 이루려 노력하는 것이다.
변명이 많은 사람이 되지 말자.   모든 것은 다 내탓이다.
천천히 그러나 끊임없이....!    세상이 모두 시련투성이, 고난, 힘겨움이라는 것들로 가득찬 것들이라면 그것들을 이제는 내 스스로 못이라고 생각하자.  그리고 나는 그 힘겨움 투성이를 모조리 힘껏 망치로 두들기는 목수라고 생각하자.  얼마나 신나고 재미나지 않겠는가...

 
2006년이 벌써 2월을 몇일 남기지 않고 있다.
새해가 되면 누구나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 결심을 끝까지 지켜가기는 쉬운일이 아니다.
왜 그럴까?

내 자신에게 물어보니 꾸준히 노력하려는 자세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번 물면 죽어도 놓지 않는 지독한 근성이 없기 때문이다.
꾸준한 노력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결과를 너무 초조하게 기다리기 때문이 아닐까?
일단 일을 시작하면 결과를 멀리하고 한없이 노력하는 자세가 반드시 필요하다.

" 백리를 가려는 사람은 구십리를 가고 나서 이제 절반쯤 왔다고 여긴다! "
이러한 자세를 내 몸과 마음에 세기자.  이러한 정신을 가진다면 눈앞의 결과에 절대 초조하지 않을 것이다.
" 자라는 다리가 짧아서 엉금엉금 기어갈 수 밖에 없다.그러한 자라도 천리를 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남이 나를 바라보는 그 어떤 시선도 나는 두렵지않다.
나는 기본과 상식에서 판단과 선택을 하려 노력할 뿐이다.  그리고 나만의 주관을 찿고 싶다.세상에 공짜가 어디 하나 있는 것 같은가..?
세상은 댓가를 원한다.  진정한 땀과 그 노력의 댓가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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