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녀석이 그렇게 할 일이 없었을까?
지금 생각해보면 배운 게 도둑질이라는 말은 그렇게 틀린 말은 아니다.
20살의 청춘이라면 더 편하고 재미난 일이 많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더 쉽고 편한 길을 가지 않았을까?
유흥에 관련된 일도 한번 해볼 걸 하는 생각이 든다.
그 당시 이력서를 들고 많은 곳을 다녔다.
큰 회사가 아닌 작은 철공소 수준의 몇 사람이 있는 곳이나 여러 좋은 시설은 아닌 그런 용접하는 곳 말이다.
나도 이제 군대에 갈 때가 왔다.
이제 마지막으로 일할 곳을 찾아야했다.
그래서 간 곳이 지금 한세대학교가 있는 공장지대의 대@@@ 공업소 같은데 기억이 안 나네...
일당 28000원에 그 용접일을 했다.
이곳에서 많은 일들도 했고 출장도 자주 다녔다.
내가 막내였다.
사장은 나를 미스터리라고 했다.
아내와 그 때 같이 보금자리를 꾸려서 같이 살았다.
열심히 살았다.
마음이 초조했다.
군대 갈 날이 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둘이 벌었는데도 월급날 몇일 남기고 라면을 끓여먹고 연탄을 낱장으로 땠던 그 아름다운 시절.
그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군대를 2달 남겨두고 회사가 어렵다고 어느 날 잘렸다?
나이가 가장 어리다는 이유도 한 몫했다.
억울해서 술 한잔 마시고 따졌다.
ㅎㅎㅎ
그런 날이 있었구나.
그게 군대가기 전 마지막 직장이고 일이었다...
아~~~~
그립다....

